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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05:35:09

하 유리 자하드/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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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2. 2부

1. 1부

(에반 에드록이 "왜 검은 삼월을 빌려 주시면서까지 저 소년을 도와주시는 겁니까? 설마 진짜로 비선별인원이 탑을 바꿔줄 거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라고 하자...)
그런 바보 같은 기대는 하지 않아. 나는 그저 저 녀석마음에 들었을 뿐이야.
어떤 간덩어리 부은 놈이냐고? 거기 한테 맞아서 형편없이 쓰러져 있는 못생긴 두 명.... 내가 걔네 언니 되는 사람이다.
(로 포 비아 렌"자하드 님께서 이 사실을 알게 되시면 얼마나 슬퍼하실지..." 드립을 치며 까불어대자...)
어이, 처단부대 말단. 너 지금 날 협박하는 거냐? (중략) 자하드의 공주에게 자하드의 이름으로 협박을 하다니 살다살다 별 미친놈을 다 보겠군 그래. 알아둬라. 자하드의 힘이란 것은 네놈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편리한 물건이 아니야. 그저 지 편한 대로 자하드의 이름을 팔고 다니는 녀석에게 맡길 일은 없다. 당장 이 자리에서 꺼져. 아니면 죽여버릴 테니.
그럼 이제부터는, 정당방위다?
이 이상은 못 참겠다. 이 어이없는 시험을 끝내겠어. 시험장 자체를 아예 통째로 들어내주지. 이 시험장을 통째로 들어내고 밤을 데려오겠어.
(위의 대사에 대해 유한성이 유리에게 "거기까집니다. 공주님. 이 이상 이 시험에 관여하시면, 밤 씨는 자동으로 이 시험에서 실패하게 됩니다." 라고 말하자...)
오, 그래. 가 이 층의 시험감독관이로구나? 잘됐다. 끝나고 너도 죽여줄 테니까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라.

2. 2부

...하, 재미있게 해주는데? 서열 같은 거 아무래도 상관 없긴 하지만 이건 좀 자존심이 상하잖아?
숫자로 밀어붙여볼 생각인가 본데... 애초에 자하드의 공주란 이름을 너무 얕보는 거 아니야?
그 대신 이 승부에서 내가 승리하면 목숨도 내가 가져간다. 그리고... FUG, 그 벌레 같은 자식들도 내 명예를 걸고 싸그리 이 탑에서 사라지게 만들어주지. 어때? 너도 각오가 되어 있나.
알고 있어? 이게 바로 핵사이다 펀치라는 거다!!
미안한데, 밤은 안 죽어. 콧수염. 내가 제일 잘 알아. 녀석은 절대 안 죽어. 어떻게든 살아서 나와 만나게 될 거야. 왜냐하면, 아주 오래 전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었으니까.
지금 중요한 게 뭔지 알아, 에반? 물론 그 용해액 때문에 내가 죽을 가능성이 0.5%라도 있다고 치자. 근데 우리가 당장 그 작은 위험을 뚫고 나아가서 뭘 할 수 있는지 알아? 곧 죽을지도 모르는 녀석들을 살리는 거야. 살리는 거라구.
여어, 오랜만이다? 꼬맹이.
고생했다. 꼬맹이. 지금은 아무 말 하지 말고 일단 쉬어.
(을 위해 자하드군을 방해할 것인지 묻는 에반 에드록의 물음에)
한번 해보자고. 착한 공주 코스프레도 이제 질렸으니까.
거 참, 말 많네!! 누가 보면 언니자하드의 공주 시켜준 줄 알겠어!!
공주라는 게 뭐 대단한 책임감으로 되는 건 줄 알아?! 그냥 그 나이에 해야 된다고 하니까 한 거지!!
원래 그 자리의 무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말로만 책임감이니 뭐니 엄격해지지!
진짜 그 무게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말이야!!
오히려 그 무게를 덜어주려 하는 법이라고!!
그런 허울이 그렇게 부럽다면 얼마든지 가져가!!
어차피 언니는 견디지 못 하고 질식해버릴 테지만!!

공주가 된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면 안 돼? 그런 공주가 왜 존경받아야 하는 거지?
누군가가 말하는 대로만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거잖아!!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건 말이야!! 적어도!!
자기 스스로 정의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하는 거잖아!!
명령에 따라 예쁜 인형처럼 네! 네! 하는 공주를 기대하는 거라면, 다른 곳에서 알아보라고!! 난 다르니까!!
이제부터가 진짜 여행의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