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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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7년부터 네이버에 연재되었던 웹툰 핑크레이디의 우영욱(연우)이 동료 서나를 제외하고 단독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수상 등의 명예를 독식했던 것이 2012년 9월 밝혀진 사건. 인터넷 여론이 들끓자 우영욱과 네이버는 늦게나마 사과하고 서나의 이름을 작가로서 적어넣어 일단락되었다.2. 상세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나라는 인물이 오랜 시간 동안 묻혀져 있었고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한 결과적으로 해당 사건은 연우 쪽이 형식적인 사과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2.1. 발단
2012년 9월,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의 그림작가가 사실 연우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 서나의 고발에 의해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서나는 핑크레이디 연재 당시 계속 에디터로써 참여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핑크레이디의 여성 관점에서의 구상, 핑크레이디의 특징이자 인기 요인이었던 섬세한 작화 등 작품의 개성에 전반적으로 관여하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였음을 밝히고 그림작가로서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였다.2.2. 배경
2007년 당시 우영욱은 대학생이던 서나와 연인 사이였다. 미술학원 강사로 일하던 우영욱은 만화가 지망생이었던 제자의 영향으로 네이버의 도전 만화가란에 핑크레이디를 구상해서 연재하려 했고, 미대생이었던 서나는 자연스레 그 구상과 작업 일부를 돕게 되었다. 그리고 도전만화 연재 4화만에 정식 연재가 결정되자 연우라는 필명으로 우영욱이 혼자 계약하였고 서나는 계약상에 연재 및 마감의 책임이 없는 보조자의 자격으로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2.3. 갈등
서나는 핑크레이디 연재 초기부터 자신의 그림이 올라가는데 공동 작가로서 표시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졌으며, 연재 도중에 자기 이름을 작가로서 올려달라고 연우에게 말하였으나 작화 작업 참여 비중이 적다는 것을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 문제로 인한 갈등을 풀지 못하고 계속 쌓아두게 된다. 서나는 그 후로도 자신의 이름을 작가란에 올려달라고 연재 중 수 년간 지속적으로 연우에게 요청하였으나 서로 마감에 치여 바쁜 터라 어영부영 넘어갔다고 한다.2.4. 핑크레이디 클래식
핑크레이디가 완결된 후에는 후속작인 핑크레이디 클래식이 연재되었다. 연우는 핑크레이디가 끝날 즈음 서나에게 "이번엔 내 이름으로 연재했으니 다음 작품은 네 이름으로 연재하자." 라고 후속작 제안을 했고, 서나는 이 기획을 자신의 권리를 회복할 기회로 보고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연우가 스토리/콘티를 담당하고 그림을 서나가 담당하는, 완벽하게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분리된 형태가 되었다. 그리하여 연재의 계약 및 작가 표기는 '작가: 연우/서나' 로 작성되고 연재가 시작되었으나 서나는 작업 속도 및 건강 악화 문제로 계약 내용을 소화하지 못하고 결국 연재 초반에 일방적으로 하차해 버렸고, 그 이후로는 연우가 글,그림을 도맡아서 연재를 이어가게 된다.[1]2.5. 핑크레이디 클래식 이후
연우는 핑크레이디 클래식 이후 블라인드 메르헨이라는 작품을 추가로 연재했고 서나는 그동안 개인적인 작가 생활을 이어갔다. 이 시기에 서나는 핑크레이디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작가 경력이 인정되지 않아 낮은 페이를 받아야 했고,[2] 연우 짝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게 된다. 이 시기에 서로의 갈등이 불거져 결국 연인 관계를 정리하게 된다. 하지만 서나가 개인적으로 맡았던 출판만화의 마감을 못 지켜 출판사로부터 고소 당할 상황이었던 것을 연우가 나서서 도와줬다는 걸 보면 작업상의 교류는 계속 있었던 모양. 그래서인지 블라인드 메르헨 연재가 끝나고 2012년 초, 연우는 서나에게 다시 합작을 하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즈음 해서 서나는 연우에게 공동작가에 대한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기 시작했고 연우도 이때부터 네이버 측에 작가명 변경에 대한 의사를 묻기 시작했다.하지만 네이버 측에서는 이미 완결되었고 시일이 많이 지났으며 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하였다. 연재 종료후에 작가명 변경이 가능하게 되면 기존 작가가 친분이 있는 타 작가를 공동작가로 기재해 인지도를 높여주는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2.6. 고발, 논란, 사과 및 일단락
공동작가 등재가 불발되자 서나는 자신의 권리와 경력을 되찾기 위해 네이버 카페와 미투데이 등에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리게 되었고 이는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게 된다. 인터넷 여론이 들끓었고 오랜 논쟁끝에 사태는 연우의 사과로 끝이나고 네이버는 늦게나마 핑크레이디와 핑크레이디 클래식 모두에 서나의 이름을 적어넣었다.3. 논란 진행 경과
서나의 고발로 시작된 논란이 인터넷 상에서 어떻게 전개되었고 결말은 어떻게 났는지 설명한다.3.1. 고발
서나는 연우와 결별 이후, 자신만의 작품을 기획하며 홀로서기를 이어갔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업계인들과 네티즌들에게 '핑크레이디 짝퉁이다', '연우 짝퉁이다' 라는 등의 말을 계속 들어야 했다. 서나는 사람들에게 핑크레이디가 자신과 연우의 공동작업이라는 것을 인정받지 못하자 9월 7일, 네이버 카페 '방사'에 '핑크레이디에 대한 권리와 본인의 그림체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는 요지의 문제 제기글을 게시하였다. 최초의 방사 글방사에 글이 올라오고 당장 논란이 일지는 않았으나, 서나는 그 후에도 미투데이 등지에서 여러차례 심경을 토로하는 글들을 올렸고[3] 마침내 네이트판 같은 사이트를 중심으로 연우를 고발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연우의 블로그 등에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수백개씩 달리기 시작하자 연우는 별다른 해명없이 댓글들을 삭제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그리고 9월 14일. 서나는 자신의 블로그에 해당 사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시한다. 제게 있어 핑크레이디는
3.2. 연우의 사과문
서나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얼마 되지 않아 연우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문을 올렸다. "연우입니다. 죄송합니다..."[4]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사과문이 아니라 정산문이라는 반응이 대다수. 당시 네티즌들은 연우를 '그림체를 빼앗고, 원고료도 제대로 주지 않은 작가.' 라며 비난했고, 그 때문인지 서나에게 이만큼의 돈을 주었다며 줄줄이 나열했는데 사과보다 돈 얘기가 앞서는 듯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그렇게 정산을 하고 싶으면 연우 본인의 수익과 나란히 대비해 올리던지.' 하는 반응이었다.연우의 사과글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각종 논란과 루머들이 계속 퍼져나가자 서나는 "돈 한 푼 안 받고 일한 것은 아니며 내가 모든 작업을 하고 연우 작가님이 다 채어갔다는 것은 오해이고 이런 루머는 바라지 않는다. 연우 작가님도 그림을 그리셨고 핑크레이디를 만드신 분이다. 공동 작업임을 알리고 싶은 것." 이라며 2차적 입장표명과 루머 해명을 하였다. "루머는 제발 그만"
연우 역시 2차적 입장 표명과 루머 해명을 하였다. "연우입니다... 더더욱 죄송합니다." 이쪽은 먼저 올라온 정산문에 비하면 꽤나 정상적인 해명글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나 "왜 서나 작가의 역할을 감춰왔느냐." 라는 핵심적인 의문에 대해선 "연인 관계로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했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라는 어물쩍 넘어가는 식의 대답을 하고, 뭐 결국 이것저것 많이 도와줬다는 논점과는 크게 관계 없는 이야기를 꺼내들어 자기 실드를 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이렇게 양쪽의 의견이 사건을 잠재우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연우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늘어나자 물소(윤현석)[5], 이종범[6] 김규삼[7] 최호진[8] 등 연우의 지인들이 나타나 트위터나 블로그 등지에서 연우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 김규삼은 사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쓰고 서나의 블로그에까지 찾아가 댓글을 달며 연우를 옹호했고, 윤현석도 "어느 한쪽만을 비아냥대지 말라, 다들 너무 감정이 과잉되어있다." "서나도 이런 댓글 흐름에 힘들어하고 있다, 루머를 생산하지 말라." 는 댓글을 달았으며, 이종범도 sns를 통해 글을 올렸다.당시 이종범의 발언들[9]. 반대로 순끼[10], 추혜연,[11]이원진[12]네온비[13] 등의 작가들은 "마땅히 서나 작가가 공동작가로 기재되어야만 한다." 며 서나를 지지하는 글을 남겼다.
3.3. 1차 입장 표명
그리고 9월 16일, 최종적으로 서나/연우 두 사람의 공동 명의로 입장 표명글이 공개되었다. "핑크레이디 공동작가 관련에 관하여" 해당 입장 표명글은 서나의 블로그에 게시됐고 연우는 해당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링크' 시켜놓기만 했다. 이 입장문은 형식이 일방적 각서에 가까운데, 요약하면 핑크레이디는 앞으로 공동작가로 명시하기로 했으며 그 외에 문제들은 두 사람이 원만히 사과와 합의가 되었고, 또한 연우와 서나 둘 다 앞으로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논란을 확산시키지 않겠다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그래도 이 시점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게 된 계기인 서나의 '자신의 그림을 인정받는다는 목표'는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고[14] 본인의 블로그 첫 글에서도 금전적 배상 같은 건 그리 미련을 가지지 않는 어투인 걸 보면 서나는 자기 나름대로 원하는 바를 성취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도 연우의 블로그에 여전히 자신이 핑크레이디 작가라고 스킨과 소개말로 명시되어 있다는 점을 문제삼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두 사람이 공동 작가라고 입장을 표명했기에 사실상 연우도 여전히 핑크레이디의 작가인 것은 맞고 때문에 연우가 블로그 프로필 등을 바꾸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하면 스스로 핑크레이디의 작가인 것을 부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
3.4. 지인 반응 및 논쟁
이렇게 공동 입장 표명글로 인해 이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듯 했으나, 물소(윤현석)를 중심으로 한 연우의 주변 지인들은 네티즌들을 상대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진실이 있다' 는 식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연우가 뭔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는 식의 뉘앙스를 자꾸 퍼트렸다. 반면 연우의 지인이 아닌 제3자 자리에 있는 웹툰 작가들 중에는 이 사건에 크게 분개하며 서나를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연우 지인들은 그 중 네온비의 페이스북에까지 출몰하여 분탕질을 해댔다. 심지어 순끼의 경우 미투데이에 서나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는데 연우 빠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블로그에 뒷소문 조심하라는 식의 악플을 남겼다.[15] 이에 따라 다른 이들의 대응도 격화되었고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물소와 비공개로 나눴던 키배 댓글들을 캡쳐하여 퍼뜨리기 시작하였다.이때 물소가 비공개로 발언했던 내용 중엔 예의 본인이 주장하던 연우 옹호 뿐만 아니라 친구로서 서나에게 상처를 줄 내용도 있었다. 물소와 서나는 10년지기 친구이며 심지어 바로 그 전 날 같이 관련 대화를 했다는데도 이 꼴이다. 키배를 벌인 네티즌이 서나의 블로그에 댓글로 물소와의 대화를 긁어서 올리자 서나가 반응을 보였고 서나와 통화 후 물소는 키배를 벌인 블로그에 자신이 잘못된 사실을 전한 부분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글을 남기고[16] 이제까지의 댓글이 달렸던 글을 지워버렸다. '네티즌들이 코끼리 다리만 만지고 있다' 면서 비웃던 사람이 하는 행동 치고는 참으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라 더욱 욕을 먹었다.
3.5. 2차 입장 표명
결국 서나가 다시 직접 나서서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은 멈춰달라고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논점을 흐리는 물소님의 행보보다- 지금은 제가 잃었던 권리를 잘 찾을 수 있느냐에 주목해주세요' 라는 제목의 글[17]에서 서나는 현재 퍼지고 있는 사건 중 일부 루머가 확실한 것이 있다고 판단, 자신이 루머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이후 해명글을 올릴 예정일 것이라고 밝혔다.일단 물소와 관련된 위의 비공개 댓글 키배에 관하여 해명하였는데 비록 루머가 아니기는 하지만 이후 전화를 통해 대화를 나눈 결과 물소가 제 딴에는 도와주려다 보니 실수를 한 것이고 이미 사과를 받았으며 이때문에 논점이 흐려지는 것이 우려되므로 더 이상 그 사건을 퍼뜨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였다. 또 자신과 연우의 일은 자신들만 아는 일이기 때문에 다른 작가들이 자세히 알지 못하고 실수로 글을 올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며, 뿐만 아니라 일을 자세히 모르는 상황이라면 가까운 사람 편을 들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인간적으로 배려해 주었다.
이렇게 물소의 키배에 관한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는 줄 알았지만 9월 17일, 서나는 곧바로 새로운 글을 하나 올리게 된다."여러분" 한 사람의 매장이나 지인플, 뒷담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의 권리를 되찾고, 사과를 받는 게 우선이라는 내용. 서나는 연우와의 공동 입장 표명글에서 사건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해당 사건은 그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글을 게시한다. 이를 볼 때 많은 이들이 앞서 연우와 함께 썼던 입장 표명글을 '결론' 내지 '최종글' 로 인식하였으나 서나는 우선 일을 가라앉힌 후 사과와 권리를 더 받아낼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3.6. 대단원 : 어시들의 입장문과 연우의 자폭
그러자 9월 18일, 핑크레이디와 핑크레이디 클래식을 함께 작업한 어시스턴트들이 입장을 발표[18]했다.이들은 본 사건에 대해 서나와 연우, 두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아무런 입장도 보이지 않고 있었는데 서나가 먼저 "해당 논란으로 인해 연우와 모든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받고 힘들어하고 있으며, 이들이 잘못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루머를 잠재울 수 있게 조언해 달라." 라며 연락을 했다고 한다. 하여 몇가지 사실관계들을 짚어달라 요청했으나 서나는 그와는 전혀 다른 글을 게시했고, 그 때문에 결국 글을 올리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서나가 방사에 자신의 그림이라며 올린 그림들이 서나 혼자만의 그림이 아니라는 것을 짚고 가려했지만 결국 서나가 메인 캐릭터를 그린 것은 사실이라는 걸 증명하게 된 것. 네티즌들은 "원래 메인 그림작가가 캐릭터를 그리고 어시들이 소품과 배경을 그리는 것입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서나님은 그림작가의 일을 하시고 어시분들은 어시들의 일을 하셨군요." 라며 일말의 혹함도 없었다.
또 연우의 블로그에 연우를 두둔하는 글을 남겼던 막내 어시의 글도 같이 묶여서[19] 어시들이 서나를 따돌리고 단체로 연우를 옹호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되었고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어시스턴트들의 입장은 결국 "같이 작업해 온 경험으로 볼 때 서나의 역할이 공동작가로 기재될 정도는 아니다" 라는 거였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화실에서 서나가 어떤 취급을 당하고 있었는지 눈에 선히 보인다."며 한심한 눈으로 바라 볼 뿐이었다.
그러자 뒤이어 연우 또한 방사에 글을 올렸다. 합의문에 명시한 SNS 등 타 사이트에 언급을 금지하자는 약속을 깬 것인데, 연우 본인은 위 물소 작가의 건으로 서나가 글을 올린 것을 두고 "먼저 약속을 깬 건 서나작가고, 지인플이라며 내 지인들을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우는 연재 전 스스로 그렸다는 일러스트와 작품 내부의 장면을 겹치면서 서나는 자기 그림을 복붙+덧칠 수준으로 고쳐 그려낸 수준으로만 작업했다는 말과 함께 서나는 전체 작업량의 20% 정도만 담당했다며 매우 공격적인 글을 올렸다.
그러나 연우는 이후 '하나하나 자세한 해명을 할' 건덕지가 없어졌는데 이 자료로 완전히 밑바닥을 드러내고 자폭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단 '두 그림의 얼굴은 같습니다!' 라며 겹쳐보인 두 장면이 사실은 다른 그림이라는 것. 구도가 같기 때문에 얼핏볼 때 비슷해 보였던 것 뿐이었다.
게다가 연우가 서나의 트레이싱을 증명한답시고 사용한 장면은 어시들이 서나가 그렸다고 인증한 장면이다. 어시의 말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연우가 서나의 그림을 베껴 그린 셈이 되는 것이다.
결국 나중에는 연우가 자기 그림이고 서나가 트레이싱을 했다며 올린 자료가 애초에 서나가 그린 얼굴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말았다. 우측이 연재 시작할 당시 연우가 그린 그림이며, 좌측이 서나가 후에 얼굴을 수정한 그림이다. 서나 수정 전의 얼굴은 핑크레이디 그림체가 전혀 아니다. 즉, 연우가 트레이싱 그림과 원본 그림이라며 올린 자료는 둘 다 서나의 그림이다.
연우도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는지 위 글을 올리자마자 번개처럼 사과문을 올렸다. 급하게 그림을 찾다가 실수를 했고, 해명하기 위해 처음 찾은 그림조차 서나 작가의 손이 닿았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곧 사죄글을 올리겠다 선언. 그리고 몇 시간 후 연우, 아니 우영욱은 공식 사과문[20]을 올려 "핑크레이디에 관련된 향후 모든 권한은 포기하고 연우라는 필명도 앞으로 사용하지 않고 교수직에서도 사퇴할 것이며 서나에게 돌아가지 못한 권리를 되갚겠다."고 말했고 사건은 종료되었다.[21] 핑크레이디 블로그 스킨과 'PinkLady 작가 연우입니다' 라는 소개글도 사라졌다. 네티즌들은 처음엔 필명 변경은 오히려 신분 세탁이라며 지적했으나, 현재는 연우가 아예 웹툰 활동을 접은 상태라 의미없는 일이 되었다.
4. 사건 경과 정리
- 이하 항목은 해당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한 글이다.
4.1. 핑크레이디 연재 시작 당시 (2007.05)
- 서나는 당시 경기대 미대 애니메이션 전공 2학년.
- 우영욱은 홍익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 미술학원 강사로 일하다가 제자 중 만화가 지망생의 영향으로 웹툰에 처음 도전.
- 두 사람은 당시 연인 관계.
- 도전만화란에 핑크레이디 게재(1~4화). 캐릭터 디자인을 함께 하면서 순정만화에 적합하지 않은 우영욱의 그림체를 서나가 자신의 그림체에 가깝게 교정해주며 서로 같은 그림을 그리게 됨.
- 우영욱 단독으로 네이버와 계약하고 연재란으로 옮겨 정식 연재시작.
- 서나는 작품에 보조적 입장으로 참여(작품연재를 도와줌. 연재 계약상 마감에 대한 책임은 없었음)
- '작가: 연우' 로 표기. 서나는 작품 하단에 매니저로 표기.
- 전반적인 작업은 연우가 총괄했으며 서나는 작화 부분에서 클로즈업컷(=간지컷)을 주로 맡으며 얼굴이나 섬세한 부분들 및 전체적 작붕 교정을 담당.
4.2. 핑크레이디 연재 도중 (2007.05~2009.02)
핑크레이디 클래식 연재란.- 서나가 그린 컷들이 연우의 이름으로 블로그 등에 포스팅 됨.
- 핑크레이디 6화부터 서나는 작가로서 표기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제기, 갈등이 점차 커짐.
- 서나는 연우에게 작가로 표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작화 작업 분량이 적음을 이유로 묵살당했고 그때마다 싸움.(출저:서나 채팅글)
- 연우는 거듭된 서나의 요청에 "핑레에 공헌을 크게 했고 이름 올릴 만하다." "역할을 인정하고 이름을 올리는 것에 노력하겠다." 등으로 답변했으나 실천에 있어서는 "기다려달라, 미안하다, 마감 끝나고 더 좋은 생각을 해보자."로 일관. 연우는 서나에게 담당자를 직접 만나봤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거라는 협박조의 말을 함.(출저:서나 채팅글)
- 서나는 연우에게 자신의 역할을 인터뷰에 어필해달라고 하였고 긍정적인 답을 들었으나 인터뷰에는 반영되지 않음.
- 서나는 핑크레이디 연재 도중 롯데제과 홍보 단편만화 '오데뜨(총 5화, 2007.12 ~2008.02)' 를 자신의 이름으로 연재했으나 대부분의 독자들이 연우의 작품이라고 생각함.
- 연재 중간중간 네이버 특집 웹툰 등도 서나와 어시스턴트가 그림을 전부 그렸으나 본문에만 글/그림 연우/서나로 기재되고 헤드라인은 '연우작가'로 올라감.
- 88회 5개 시즌으로 완결, 단행본은 '글/그림 연우' 로 표기, 인세는 연우에게 귀속.
- 연우 단독으로 핑크레이디 관련하여 두 차례 수상. 사인회 단독 개최.
4.3. 핑크레이디 완결 이후 (2009.02.23~2009.05.25)
- 연우는 핑크레이디 클래식을 기획하여 서나에게 제안. 연우가 스토리/콘티를 담당하고 그림을 서나가 담당하기로 함.
- 연재계약 및 작가 표기는 '작가: 연우/서나' 로 시작.
4.4. 핑크레이디 클래식 연재 (2009.05~2011.04)
핑크레이디 클래식 연재란.- 연우는 핑크레이디 클래식에서 그림작가로 이름을 싣지 않는 대신 작화 작업에 일절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런 구분에 엄격했다고 함.
- 그러나 핑크레이디에서 서나는 마찬가지로 그림작가로 이름을 싣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작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함께 작업했었음. 따라서 서나는 억울함을 느끼게 됨.
- 그림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 덕에 쉽게 데뷔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됨.
- 연재 도중(8~12화) 서나의 우울증, 건강상태 악화로 중도 하차.
- 연재 초기 웹에 표기 작가명은 연우/서나였으나 네이버 웹툰측 및 당사자간 합의하에 연우 단독으로 변경.
- 95화로 완결. 단행본(1~3권) 중 1권의 인세만 서나에게 분배됨. 하지만 2~3권에 서나의 이름은 실림(글:연우, 그림:연우,서나로 표기).
4.5. 핑크레이디 클래식 완결 이후 (2012년도)
- 서로 갈등이 심하여 연인 관계 정리.
- 이후 서나는 핑크레이디라는 이름을 만화연재 및 외주작업 수주를 위한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에 사용하였으나 '연우 짝퉁, 핑크레이디 카피' 등의 말을 지속적으로 듣게 됨.
- 서나가 다른 단행본 작업과 애니메이션 회사 작업 등을 하면서 업계 통념과 크레딧 범례를 배우게 되고 과거 핑크레이디에서 자신의 역할이 그림작가에 준함을 알게 됨.
- 이에 따라 서나는 연우에게 작가표기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함.
- 연우는 이때부터 여러 차례 네이버 측에 핑크레이디 공동작가 표기를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함.
- 2012년 3월, 연우가 '피플' 과 인터뷰, 서나는 핑크레이디에 대한 자신의 역할을 어필해달라고 연우에게 요청하였고 연우는 긍정적으로 답했으나 기사에는 실리지 않음. 연우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하였으나 기자가 싣지 않은 것이라 주장. 서나가 자신의 사생활이 실린 부분을 수정해달라고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냈을 시에는 기자가 당장 반영해줌. 서나는 연우의 말을 신뢰할 수 없게 됨.(출저:서나 채팅글)
4.6. 서나 방사/블로그글 게시 (2012.09)
- 서나가 방사 및 블로그에 '핑크레이디에 대한 권리와 본인의 그림체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는 문제제기글 게시. 링크 1, 링크 2.
- 연우/지인 vs 서나/네티즌 두 편으로 나뉘어 공방 발생.
- 중간합의 - 네티즌들에게 둘이서 핑크레이디 공동작가임을 밝힘. 논란 확산 자제를 요청함. 당사자간 서로 추가 문제제기 않기로 합의.
- 논란확산 자제하기로 하였음에도 연우측 지인들의 트위터, 페이스북 분탕질.
- 위 논란에 대해 서나 블로그글 게시."여러분"
- 핑크레이디, 핑크레이디 클래식 어시스턴트들의 입장문 발표.
- 연우가 서나가 자신의 그림을 트레이싱했다며 방사에 글 게시.
- 그러나 증거로 제시한 연우의 그림이 서나의 손을 통한 그림이었음이 밝혀지면서 글 삭제 후 사과문 게시.
- 연우의 사과문을 끝으로 10일 만에 사건 종결. 연우란 필명을 버리고 강의직도 사퇴하겠다 표명.
- 그러나 12월 6일, 연우의 뜬금없는 합작 제의에 서나는 더 참지 못하고 분개에 찬 포스트를 올림.
5. 논란 정리
현재는 연우의 잘못 시인에 따른 전적인 사과와 함께 논란이 일단락되었으나 논쟁의 패턴이 언제나 그렇듯이 일이 다 끝났는데도 양비론적 소수의견이 있다. 그러나 책임이 있고 비난받아야 할 것은 어디까지나 가해자 측임을 잊지 않을 필요가 있다.5.1. 그림작가 비중에 대하여
일단 그림체 정립에서 서나의 비중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캐릭터 컨셉과 그림체 모두 함께 논의하여 만들어갔다는 것이 두 작가의 공통된 의견. 연우가 제안한 초기 컨셉을 서나가 만화에 어울리게끔 새로 그려내고 그렇게 만들어진 그림을 다시 함께 다듬어나감으로써 만들어냈다고 한다. 우영욱의 본래 그림 스타일과는 많이 다른 그림이 나왔지만 미대 졸업생의 내공으로 똑같이 그릴 수 있도록 그림체를 익혀냈다고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서나의 그림체가 더 많이 녹아 있었기 때문에 서나는 후일 이에 대하여 '자신의 그림 정체성이 도둑 맞는 듯한 기분이었다' 고 말하였다. 실제로 핑크레이디 내에서 연우와 서나의 그림을 딱 잘라 구별하기는 힘들며, 서나가 중도 하차하고 글,그림 모두 연우가 맡았던 핑크레이디 클래식의 중후반부 그림은 서나가 그렸던 초반부와 차이가 거의 없다. 말 그대로 두 사람이 같은 그림을 그리게 됐다는 얘기.서나의 말에 따르면 연우가 잡은 핑크레이디의 '한겨울' 캐릭터 초기 시안은 가벼운 크로키식 스케치에 예쁜 색감이 얹혀진 그림이었으나 서나가 높은 퀄리티의 인형 같은 그림체로 가자고 제안하여 작품을 바꾸기로 하였고 또한 연우의 초기 그림체는 순정만화다운 그림체와는 거리가 있어 연우가 얼굴을 그리면 서나가 그것을 다듬고 고치고 디테일을 잡는 등의 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연우 스스로가 '서나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고 말했을 정도. 이 과정에서 둘의 그림체가 비슷하게 되었고 당시 서나는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고 하며, 훗날 핑크레이디가 끝나고 홀로 작가 활동을 하면서부터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5.2. 작화 기여도
- 겨울이의 디자인 초안은 연우가 제시, 초기 시절 연우의 그림체는 지금과 매우 달랐으나 연우가 서나가 교정해준 그림을 복습하면서 그림체를 습득하여 그림체가 같아졌다고 함.[22]
- 그림체의 경우 핑크레이디 전/후를 비교했을 때 연우보다는 서나의 그림체와 유사한 개성을 보임. 따라서 서나가 얼굴 클로즈업이나 얼굴에 개성을 부여하는 디테일 등을 맡음.
- 우영욱은 연우라는 필명 아래 5년간 핑크레이디 작화작업을 주도함. 작화 분량 자체는 손이 빨랐던 연우가 가장 많았다.
- 핑크레이디의 대부분에 걸쳐 서나가 클로즈업, 섬세한 얼굴 부분 등 간지컷을 담당하고 주조연 캐릭터 개성 연출 및 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긴 했으나 양적으로는 적게 담당했다고 밝힘.
- 그림체만으로 만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23] 그러나 만화계에서 그림체는 작가의 아이덴티티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독자들에게도 그림체는 만화의 개성을 대변하는 얼굴이다.
- 핑크레이디 구상 때부터 연우는 서나, 봄과 함께 작업함. 기획이나 스토리, 연출 같은 경우는 연우가 모든 것을 담당했지만 그림의 경우는 상술한대로 서나가 지대한 기여를 했으며 봄과 함께 연우에게 부족한 여성적인 감성을 많이 보충해 주었다고 함. 예를 들어 내레이션을 써서 보여줬더니 이건 여자(겨울)의 대사가 아니라며 퇴짜를 맞은 적도 있었다고. 특히 서나의 경우에는 타이틀 제작, 캐릭터 디자인, 콘티 수정, 작화, 배경, 캐릭터 작품, 편집의 세세한 부분들을 거진 다 도맡아 했다고 직접 밝혔고 연우 또한 '서나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고 발언했다. 핑크레이디 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전설의 캐릭터 김수범과 거의 주연 캐릭터였던 심영보 또한 서나가 전담하여 디자인과 작화를 맡았다고 한다.
5.3. 사건 발생에 대한 책임
해당 사건은 이미 전적으로 연우의 잘못인 것으로 결론이 났으나 아래에서는 서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대한 소수 양비론과 그에 대한 반론을 곁들여 다룬다.- 서나가 연우가 작화 분량을 이유로 작가표기를 못해준다 했을 때 강력하게 밀고 나가거나 네이버 담당자에게 직접 이야기하지 않은 점이 잘못이며 작가로 표기되고자 한다면 마땅히 재계약을 요청하고 연재에 대한 책임을 자처하거나 혹은 연재를 그만 뒀어야 했다는 의견.
- 그러나 서나의 채팅글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작가 표기를 요청했으나 연우가 계속 미루고 오히려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는 점을 볼 때 이런 상황에서 한때나마 미술학원 스승이었고 연인이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선배에게 어린 대학교 2학년 학생이 의견을 강하게 밀어붙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연재기간이 짧지도 않았는데 그동안 연우가 알릴 마음이 있었으면 얼마든지 네이버 담당자와 서나가 컨택하도록 주선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 편이 서나가 먼저 나서는 것보다 자연스럽다. 서나가 실질적으로 핑크레이디 연재기간 동안 연재에 대한 책임을 공동분담하고 있었던 만큼 총책임자였던 연우가 네이버 담당자와 서나의 만남을 주선해야 할 도의적 책무가 있었다. 이 부분은 서나가 서로 처음이라서 잘 몰랐고, 연재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 크레딧을 강제적으로 뺏긴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한 합의였다는 주장.
- 역시 서나의 채팅글에 의하면, 기다리라는 말로 일단 입 다물게 하는 것은 대화라고 할 수 없고 무엇보다도 서나는 합의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저 다년간 기다리며 거듭 요청했다는 말만 나와있다. 오히려 대화를 통해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에 노력하지 않은 것은 연우 측이다. 연우는 초반에만 분량 문제로 거절했을 뿐 이후 작업을 함께하며 거듭된 서나의 요청에 "핑레에 공헌을 크게 했고 이름 올릴 만하다." "역할을 인정하고 이름을 올리는 것에 노력하겠다." 등으로 답변했으나 "기다려달라, 미안하다, 마감 끝나고 더 좋은 생각을 해보자."로 일관했다. 물론 서나의 주장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뉘앙스로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연우가 2012년에 들어 서나와의 합작을 요청한 건으로 담당자에게 공동 작가 표기 요청을 하기 전까지는 따로 서나의 이름을 올리려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것.
- 서나는 아래와 같이 수 차례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24]
- 핑크레이디 6화부터 이미 문제제기 시작
- 계속 말했지만 묵살당해 그때마다 오지게 싸움
- 핑레에 공헌을 크게 했고 이름 올릴 만하다. 역할을 인정하고 이름을 올리는 것에 노력하겠다. 등의 답변을 들었으나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음
- 시즌 3 당시 크레딧 문제로 일시적으로 하차하려고까지 했으나, 결국 하차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역할을 바꿔 함께 작업함
- 자신의 역할을 인터뷰에 어필해달라고 하였고 연우에게서 알았다는 답을 들었으나 인터뷰에는 반영되지 않음
- 담당자를 만나봤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거라는 협박조의 말을 들음
- 핑크레이디 완결, 핑크레이디 클래식 도중 하차 이후 갈등이 심해져 연인 관계를 정리
- 진흙탕 싸움임이 뻔하고 바라지 않으니까 계속 설득하며 참고 기다림
- 2012년도에 신작을 함께 하자길래 핑크레이디 이름 문제를 확실히 해달라고 요청
- 2012년도 자신의 역할을 인터뷰에 어필해달라고 하였고 연우에게서 알았다는 답을 들었으나 여전히 인터뷰에는 반영되지 않음
- 작업량/신뢰도에 문제가 많았다는 주장.
- 이는 연우가 자폭하기 전에 올렸던 연우와 어시들의 글에서 나온 주장인데, 막상 연우는 본인이 직접 "서나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라는 말을 하고 다녔다.
즉 해당 사건은 서나가 엄연히 공동작가로서 상당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서나의 핑크레이디 작가로서의 권리를 찾아주려 노력하지 않은 연우에게 있다. 마땅히 서나를 공동작가로 기재했어야 한다. 서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연재간 및 연재 후에도 몇 년간 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명확히 연우의 과실이고 가해자에 준하며 고의성이 의심될 소지도 있다. 연우 본인도 이는 도의적으로 자신이 잘못한 것이 맞다며 사과문에서 밝혔다.
보다시피 연재 시작부터 우영욱은 서나를 편집자의 위치에 뒀었고, 연재 지면이나 후기, 블로그 글 등지에서도 언제나 서나를 '매니저', '에디터' 등으로 언급하고 공동작가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서나가 작화를 전부 맡아서 했던 몇몇 특집 웹툰에서만 글/연우, 그림/서나라고 써주었던 정도. 그나마도 당시 서나는 공식 작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타이틀 자체는 연우 작가로 나갔었다.
네이버 웹툰의 공동작가 등재에 관해서도, 사건이 터지고 나서 네이버에 올라온 공지를 보면 완결 후에야 연우가 작가명을 변경해달라는 의사표명을 했다고 쓰여 있다. 연우 또한 연재가 다 끝나고 서나와 헤어진 다음에야 작가명 변경을 네이버측에 의사전달을 했고, 이미 완결된 작품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발언을 한 바 있다. 골방환상곡이 '워니'->'워니, 침묵' 으로 연재 중 작가명 변경이 문제 없이 이루어진 사례가 있다는 것을 볼 때, 만약 연재 도중에 작가명 변경 요청을 했더라면 아마 무리없이 바꿀 수 있었을 것이다.
5.4. 공방 과정에 대한 의견
a. 서나- 인터넷에 글을 올림으로서 동정론을 얻어 연우를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의견이 있다. 그래서 서나가 인터넷 공론화를 하기 전에 직접 네이버 담당자를 상대하거나 연우와 좀 더 직접 이야기할 수도 있었다는 주장.
- 그러나 인터넷 상에서는 대화, 실드, 합의, 사과, 양비론 등의 여지가 있는 인터넷 공론화 대신 아예 고소를 해서 빨간줄을 그어줬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
- 하지만 실제로는 연우가 네이버와 정식 계약 후 연재를 마친 이상 법적 다툼을 하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서나도 사건을 폭로하기 전부터 고소에 관한 의견을 미투데이 등지에서 몇 번 피력한 적 있고 사건 이후에도 고소 얘기를 했지만 결국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다.
- 실제로 본 사건보다 훨씬 노골적인 형태였던 조영남 대작 사건조차 대중들은 조영남을 비난했지만 긴 법적공방 끝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예나 지금이나 창작물에 대한 기여도 같은 애매한 문제는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기가 매우 힘들다.
b. 서나가 문제를 인터넷을 통한 공론화한 것은 옳은 일이었는가
- 이 사건은 엄연히 만화계에 큰 영향을 갖는 공적인 사건이다. 대량의 독자를 거느렸으며 당시 저퀄리티의 개그 만화가 주였던 웹툰계에 독보적인 고퀄리티로 큰 영향을 끼친 작품에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이고 더구나 연우에게는 수상의 영예와 교수직 채용이라는 공적인 영예의 발판이 된 작품이기 때문에, 같이 작업을 하고 그 영예를 누리지 못한 서나 입장에서는 공론화를 시켜야하는 일이었다.
- 또한 이러한 유형의 사건은 만화계에서 과거부터 꾸준히 있었던 고질적인 문제이며 앞으로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이렇게 공론화되어 알려지고 시비가 가려지는 쪽이 후배들과 만화계 전체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이기도 하다.
- 서나 역시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은 본인의 커리어와 정산 문제 외에도, 장차 이 바닥에서 활동할 후배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공익적 동기가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 서나는 핑크레이디 연재 중과 연재 후 다년간 지속적으로 연우에게 해당 문제에 대해 말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고, 또 연우가 네이버의 유명 작가로 발돋움한 상황에서 연우를 무시하고 네이버 편집부에 독자적인 요구를 하기는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연우와 소통하는 것이 어찌보면 서나에게는 최선이었던 것.
- 그리고 작품 완결 이후에는 서나가 담당자를 직접 상대하느냐의 여부와 상관없이 네이버 웹툰의 원칙 상 작가명을 바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건이 터지고 네이버 담당자가 작가명 변경에 동의한 것은 서나가 직접 이야기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여론 때문, 서나가 직접 찾아가 얘기한다고 해결 될 상황이 아니었다.
- 또 네이버 웹툰 서비스 담당자 중에도 연우와 친분이 있으며 서나를 곱지않게 보는 사람이 있었음이 사건 당시 드러난 바 있다. 정식으로 계약하고 연재를 시작한 작품을 중간에 돌연 하차해버렸으니 담당자 입장에선 당연히 좋게 보기 힘들었을 것이고, 네이버 특유의 친목질 분위기까지 생각해볼때 서나가 직접 그런 담당자와 직접 접촉하기는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 연인 관계 정리 이후,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연우에게 부탁한 것들이 담당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사건이 있기 전에도 연우에게 인터뷰에서 자신을 언급해 달라는 부탁이 신문기사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 모로 약자의 입장인 서나로서는 인터넷이 사실상 유일한 채널이었을 것이다.
- 서나는 오히려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며 연우를 변호해주는 글을 올린 적도 있으며 연우 지인들이 일을 키울 때마다 사건이 커지지 않게 하려고 키배 대신 전화나 사적 대화 등으로 조용히 해결하려 노력했으며 작가로 이름이 올려지자 다른 요구 없이 빠르게 합의에 동의했다. 사건이 커지고 연우가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은 서나 때문이 아니라 연우와 지인들이 네티즌과 서로 물어뜯은 탓이 크다.[25]
c. 연우
- 작가로서의 역할을 다한 서나를 끝까지 어시스턴트, 매니저로서만 언급했다.
- 사건의 요점을 벗어나는 주변적 정황과[26] 각종 루머들[27]의 설명에 급급해 사건의 맥을 제대로 집지 못했다.
- 논란을 확산하지 않기로 합의해놓고 서나가 먼저 글을 올렸다고 똑같이 따라서 트레이싱 의혹 제기글을 올렸다.
- 합의문으로 끝날 수 있었던 문제를 트레이싱 의혹 제기글을 올렸다가 자기가 그렸다며 올린 그림이 오히려 서나의 손을 거쳤던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자폭.
5.5. 우영욱의 지인의 반응
사건이 발생했을 때부터 우영욱의 지인이자, 웹툰계에서 나름대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김규삼, 윤현석, 이종범, 미티 등의 작가들이 우영욱을 옹호하는 발언들을 일삼았는데, 이들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자아내는 것은 웹툰 작가인 이들은 그 업계의 내막을 뻔히 알면서도 서나를 연우와 동등한 작가가 아닌 단순한 어시스턴트 혹은 일을 도와준 옛 여친 정도로 몰고 가며 무조건 자기 편 감싸주기만 했다는 점이다. 오히려 그렇게 연우를 옹호해주려다가 섣부른 발언들로 해당 사건을 더욱 크게 키우기만 했다.설령 서나의 말처럼 타 작가들이 자세한 사정을 모른 채 글을 올린 것이라 해도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아는 사람(연우)이니까 두둔하는 글을 쓴' 셈이 되므로 여전히 잘못이 없지 않다. 비단 윤현석(물소) 뿐만이 아니라 최초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을 때 서나의 글에다 연우를 두둔하는 댓글을 달고 이후 자신의 블로그에도 세 개의 글에 달하는 연우 두둔글을 쓴 뒤 삭제한 김규삼, 사건 초기에 트위터에 연우를 옹호하는 듯한 트윗을 올렸던 이종범(닥터 프로스트의 작가), 물소의 트윗에 동의하는 리트윗을 날리며 연우를 두둔했던 홍승표(미티) 등등의 연우와 친분이 있는 네이버 웹툰 작가들이 일부러 논점을 흐리며 연우를 옹호하거나 사건의 정황은 잘 알지 못한 채 우선 친분이 있는 사이인 연우를 옹호하고 보자는 식의 잘못된 옹호를 한 사실이 드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네이버 웹툰 작가들의 친목질(인맥질)이 고인 물이나 다름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 역시 제기되었고, 경솔한 실드와 사과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다.
특히 네이버 웹툰 서비스 담당자 중 한 명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서나의 핑크레이디 클래식 도중 하차를 걸고 넘어지며 서나를 '싸는 작가' 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물론 담당자 입장에서 연재 도중 하차는 매우 중대한 일이지만 본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5.6. 결론
요약하자면 본 사건은 공동 작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창작자가 누차 공동작가로 기재될 권리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니저, 에디터' 로 역할을 축소당한 채 오랜 세월 부당하게 묻혀있었다는 점이 본질이며 가해자가 이미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면서 어느 쪽의 과실인지 명백히 결론이 났다.이 사건 이후 핑크레이디 만화 자체를 흑역사로 보는 사람도 많아졌다.
여담으로 조석의 마음의 소리에서 김선권, 김규삼처럼 개그 캐릭터를 맡는 작가 캐릭터로 나왔고 연우 캐릭터는 엄청 가끔씩만 바뀌는 포커페이스의 인상 덕분에 인기는 매우 좋았으나 이 사건 이후로 마음의 소리에서는 더 이상 나오질 않는다. 사실상 앞으로 나올 일도 없을 수밖에.[28]
6. 그 후
사건 종료 이후 연우는 불명예스러운 교수직 퇴진 [29] 외에 당초 수 년간 준비했다는[30] 웹툰인 '네온사인 클럽' 이라는 작품을 2012년 10월 첫째 주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좌초되었다.서나는 연우의 마지막 사과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 권리를 되찾을 때마다 인증해 나가겠다고 블로그에 입장 표명을 했으나, 중간에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면 큰 변화는 없었던 모양. 아무래도 오래전에 연재된 웹툰이기 때문에 지금에서 작가명이 변경되었다 해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던 모양이다.
그로부터 세 달 후, 서나는 자신의 블로그에 연우가 다시 입을 싹 닦고 합작 제의를 해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서나의 말에 따르면 연우는 공개 사과문 이후로 서나에게 따로 연락해서 사과를 하거나 하지는 않은 듯 하며, 이에 대해 서나는 엄청난 불쾌감을 표하며 앞으로는 핑크레이디의 권리에 대한 얘기만 받을 것이라며 고소드립까지 감행하는 쐐기를 박았다.
연우는 사과문에서 명시한대로 핑크레이디에 대한 권한을 내려놓은 듯 보이며, 서나는 사건이 일어난 다음 달인 2012년 10월부터 네이버 웹툰 일본 앱 서비스에서 연재되고 있던 핑크레이디에 대한 수익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에서 타이틀부터 하나하나 서나의 이름을 넣어 수정 해주었고, 계약서와 저작권 관련되어서는 담당자가 잘 처리해줬다는 것을 보면 일처리는 제대로 한 듯. 허나 이미 연재 분량이 진도가 나갈 대로 나간 상황이라 수익을 받는다고 해도 단물 다 빠진 자투리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웹툰 자체는 완결이 됐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할 부분이 없으며, 또 단행본이나 기타 상품들은 이미 계약이 다 끝난 상태라서 특별히 처리할 게 없었다고 한다.
2014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올웹툰' 이란 웹툰 기획 전시전에서 핑크레이디도 전시되었는데 작가 이름은 연우만 나와있고 서나는 없었다.
7.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8화까지 연재한 후 연우에게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었고, 13화 부터는 거의 어시들에게 일을 넘기고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한동안은 작가명 연우/서나로 계속 올라갔으나 중간 쯤부터 연우 단독으로 변경되었다.[2] 핑레를 그렸다는 포트폴리오로 '그림 작업이가능한 테크니션, 혹은 그림그리는 사람' 정도의 대우였습니다. 핑크레이디의 인지도가 더해진 작가로써의 대우나 고료협상은 말도 안되는거였죠. 그때 웹툰을 다시하면 신인 고료를 받게 되는거니까요. - 서나 트위터 中[3] [4] 연우 블로그의 원본글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되어 있어 열람이 불가능하다.[5] 네이버 인기 웹툰 '다이스'의 작가.[6] 네이버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7] 네이버 웹툰 '정글고' '천리마마트' 작가[8] 다음 웹툰 '빨간 봉투' 작가[9] 다만 여론이 끓어오를 땐 중립의 입장을 취한 작가마저도 맹비난을 받은 사례가 있으니 이런 부분은 보다 더 침착하게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10] 네이버 웹툰 '치즈인더트랩' 작가[11] 다음 웹툰 '창백한 말' 작가[12] 다음 웹툰 '메트로놈' 작가[13] 다음 웹툰 '다이어터' 작가[14] 이 사건 덕분에 핑크레이디라는 작품을 모르는 사람들까지 서나가 그림을 그렸음을 알게 됐을 정도이니...[15] 순끼 본인은 해당 악플을 삭제하고 대신 본인의 생각을 적은 코멘트 한 줄을 남기는 것으로 조용히 대처했다.[16]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는 없었다.[17] 현재는 비공개 처리. 글의 첫머리에서 확인이 될 시 이 글을 지울 것이라고 명시했었다.[18] 방사에 올라왔던 원 글은 현재 삭제됐다.[19] 네이버 웹툰이 한달 연재하고 2~30만원 받던 열악하던 초창기 시절에, 받은 돈을 전부 어시들한테 주면서까지 아무도 도전도 안하던 고퀄리티 웹툰을 시도해 웹툰의 가능성을 넓힌 연우 작가님이 서나씨가 쓴 글을 곡해해서 읽은 분들 때문에 흡사 남을 속이고 착취해서 명성을 얻은 악인 취급 받는걸 보니 안타까운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어시들도 여러해 일하면서 금전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연우쌤한테 아쉬운 대접을 받았던 적은 한번도 없고요. 저는 서나씨를 잘 모르지만 오랫동안 연우 작가님과 연인관계였고 서로 깊이 알았던 서나씨께서도 이렇게 만인이 작가님을 모욕하는 반응이 나오기를 바라고 쓴것은 아니리라고 감히 짐작합니다. - 막내 어시 해명글 中[20] 역시 비공개 상태[21] 하지만 2018년 까지도 교수직에서 사퇴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우영욱(연우) 본인 항목 참조.[22] '얼굴을 그려 보여주시면 제가 그 얼굴을 다듬고 고치고 눈과 머리칼의 디테일을 잡고- 그것을 360도로 돌리는 작업을 수 차례 함께 했습니다. 물론 이런 과정 중에 연우작가님의 자체적 수정도 있었지만 이것은 제가 모자란 동세감이나 빠른 손놀림이었습니다', '처음 연우작가님은 눈 안에 동공과 그 외 홍체 묘사-속눈썹 묘사-입술의 모양-코의 모양-턱선-볼선-머리칼 묘사-여성스런 실루엣-여성스런 옷 디자인과 주름 등등 정말 순정과는 먼 그림체셨기 때문에 제 손을 거친 그림을 습득하시면서 그림체가 서로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손이 매우 느렸고- 연우작가님은 손이 매우 빠르셨습니다. 제가 한 컷을 고치면 그것을 연우작가님이 복습하는 식이었죠. 그런 식으로 작업 후엔 현석이를 - 하는 식으로 작업했습니다', '맨~ 처음 핑크레이디 초기시안은 지금의 이미지와 매우 다릅니다. 연우작가님의 본래 화풍과 매우 비슷하죠. 처음 연우작가님이 잡은 시안은 가벼운 크로키식 스케치에 예쁜 색감이 얹혀진 화풍입니다. 저는 반기를 들었고 고퀄의 인형 같은 이미지로 가자고 제안하였고 그게 어렵다고 하는 연우작가님께 손이 빠른 연우작가님의 재능이 있고 제가 함께 하겠다고 설득했고 그 방향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서나 블로그 글 中[23] 일본에서는 유명한 만화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스승의 그림체를 습득하여 자기 만화에 사용하는 작가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렇다고 해서 스승 작가가 제자의 만화에 그림 담당으로 이름을 올리지는 않는다. 제자가 아무리 스승의 그림체를 배웠다고 해도 완전히 같지는 않기 때문. 게다가 누가 원조인지는 명확하다. 어쨌든 그림체가 유사하다는 것은 스승에게나 제자에게나 아무런 득이 되지 못하므로 응당 제자 쪽에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애당초 자기 그림체를 따라할 때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고 표절 및 트레이싱 논란으로 불거질 위험이 극히 높은 만큼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도 사생결단이 벌어지는 문제이다.[24] 본 문단에 있는 서나의 채팅글은 연우의 사과문으로 사건이 종료된 이후, 서나가 본인의 미투데이에서 했던 말들이다.[25] 다만 이에 대해 어시스턴트들은 입장문에서 "서나님은 전화 통화로 연우와 주변사람들이 피해를 받는것을 원치 않는다고 분명 말씀하셨지만 계속 올리는 글들은 논란을 부추기는 글로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라는 의견을 밝혔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26] 정산, 연애중이었다는 점, 핑크레이디가 아닌 다른 단행본 관련하여 고소를 막아주었다는 등[27] 서나에겐 한 푼도 주지 않았다. 그림은 서나가 혼자서 다 그렸다. 등등..[28] 조석은 다른 지인 작가들과 달리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서 논란을 피할 수 있었다.[29] 말 뿐이고 현재까지도 여전히 재직중인 것이 확인 됐다고 한다.[30] 블로그를 보면 최소한 2011년부터 연재를 계획중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