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벨기에 출신의 지휘자, 시대 연주 전문가. 의사2. 생애
의사집안에서 태어나 진지하게 의학을 생각했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를 꿈으로 생각하며 음악을 단순히 취미로 여겼으나, 왕진의를 하며 실제 의료현장에서 각종 제약과 이상과 다른 현실에서 의업에 흥미를 잃고 지휘의 길로 들어섰다.벨기에 명문대학 중 하나인 겐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시절 오케스트라 동아리 지휘자를 맡았으며 이후 음악원에 진학 하여 지휘와 피아노를 배웠다. 그 뒤 구스타프 레온하르트의 눈에 띄어 함께 음악 활동을 하였다. 1970년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를 창단하여 음악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합창단의 진가를 알아본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와 구스타프 레온하르트가 자신들의 빈 콘첸투스 무지쿠스, 레온하르트 콘소트와 함께 바흐의 종교 칸타타를 녹음하는데 초청하기도 했다. 이후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와 별개로 1977년 라 샤펠 르와얄을 창단해서 바흐와 17세기 프랑스 음악을 시대악기로 연주하였다. 1991년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를 창단,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대표적인 시대음악 연주가로 바흐와 프랑스 음악에 특히 능하다. 라모, 륄리의 작품도 연주하였으나 평가는 반반이다. 바로크뿐 아니라 고전주의 작품도 다루었다. 로열 플레미시 필하모닉을 지휘하여 발간한 베토벤 교향곡 전집도 유명하다.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와는 16세기 음악부터 말러, 브루크너 등의 후기 낭만주의 작품도 연주하고 있다.
합창 지휘 실력이 뛰어나다. 시대 연주가 치고 해석은 무난하며 밸런스에 능한 편이다. 때문에 기악음악에 있어서는 심심하다는 평도 있다.
베토벤 교향곡 전집이나 모차르트 레퀴엠 음반 등 스스로 해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내지 해설에 글을 쓴다. 예를 들어 베토벤 교향곡 전집 음반 내지 해설에서는 자신이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바흐 연주에 대한 견해를 인터뷰 한 적이 있다. - 요약하자면 바흐의 합창곡의 전통은 전문 음악인이 아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중산층 지식계층에 의해 내려왔으며, 어느정도 아마추어리즘을 포함해야 한다는 요지였다.
[1] 국립국어원 표기는 필리프 헤레베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