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둬둬 Pinduoduo Holdings Inc | 拼多多 | |
<colbgcolor=#e50024><colcolor=#fff> 한국어 지원 | 미지원 |
지역 | [[중국| ]][[틀:국기| ]][[틀:국기| ]] 상하이 |
개설일 | 2015년([age(2015-07-01)]주년) |
산업 | IT, 전자상거래 |
창업자 | 황정 |
이사회 | 의장 Lei Chen (2021년 3월~ ) |
경영진 | Co-CEO Lei Chen (2023년 4월~ )Co-CFO Jiazhen Zhao (2023년 4월~ ) |
상장 거래소 | 나스닥 (PDD) |
시가총액 | 1,571억 달러 (2024년 4월) |
부채 | 226억 5,334만 달러 (2023년 연결) |
자본 | 263억 7,242만 달러 (2023년 연결) |
매출 | 348억 7,925만 달러 (2023년 연결) |
영업이익 | 58억 6,988만 달러 (2023년 연결) |
법인 소재지 | 케이맨 제도 |
본사 소재지 | [[아일랜드| ]][[틀:국기| ]][[틀:국기| ]] 더블린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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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쌍방향 쇼핑 경험으로 농민과 유통업체를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2. 상세
공동구매를 하며 생긴 초저가 소비 경험을 주무기로 삼아 중국 내 중소도시의 주부들을 중심으로 매우 빠르게 고객층을 확대하였다. 특이한 것은 자체 개발한 앱에 집중하기보다,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자신들의 앱 서비스를 탭으로 삽입했다는 것. 이를 통해 고객이 공동구매 결제 요건인 최소 고객수가 모이기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픽한 상품을 공동구매하자고 위챗 채팅방에 사람을 모집할 수 있게 했다. 작전은 주효했고, 공동구매를 하려는 고객들이 알아서 주변인을 모으고 홍보하며 급성장할 수 있었다.또 '둬둬 과수원'이라는 게임을 자체 서비스 내에서 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는데, 이는 게임으로 과일과 채소를 일정 이상으로 키우는데 성공하면 실제 농산물 구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거래에 게임화(gamification) 요소를 접목한 것이다. 게임 역시 상당한 인기를 끌어서, 단순히 게임만 하려고 서비스를 다운로드받아 접속하는 고객도 폭증했다. 경영진은 게임을 주목적으로 접속해오는 이용자들에게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는데, "처음엔 게임을 하려고 들어왔어도 시간이 지나다보면 결국 우리 서비스로 물건을 사게 된다"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실제로 게임이 서비스 생태계 내에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게임으로 서비스에 처음 들어온 고객들도 차츰 물건을 사는 고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차별화 전략 덕에 고객과 입점업체 수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3위 업체로 순식간에 발돋움했다. 'PDD홀딩스'를 정점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를 수립한 뒤 해당 지주회사를 2018년 나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중국 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부동의 1위 알리바바 그룹을 위협할 신흥 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대에는 해외 시장을 노린 전자상거래 서비스 앱 TEMU를 개발해 앱 마켓에 등록하였는데, 이 앱이 미국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결국 2023년 11월 28일 알리바바 그룹의 시가총액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90%, 93% 성장했다. 광고 분야 대비 수수료 매출의 성장세가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보아, TEMU의 영향이 지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3. 논란 및 사건사고
3.1. 직원 과로사 및 SNS 계정 조롱 사건
2020년 12월 29일 새벽 1시 반, 핀둬둬 산하 서비스인 둬둬마이차이(多多买菜)[1] 신장지역[2] 프로젝트에서 근무하던 22세 여성 직원이 퇴근길에서 쓰러져 사망한 사실이 이듬해 1월 3일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IT업계의 고질적 악습인 996 근무제가 결국 젊은 직원을 과로사로 이끈 것. #사망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 해당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묻는 즈후에 올라온 질문에[3] 핀둬둬 공식 계정이 이렇게 답변했다.
하층민들을 한 번 보세요. 목숨 걸고 돈 벌지 않는 사람이 어딨나요? 저는 줄곧 자본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이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여러분들은 안일하게 삶을 보내는 걸 선택할 수도 있지만, 안일함이 가져다 준 결과 역시 선택해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가능합니다.
你们看看底层的人民,哪一个不是用命换钱,我一直不以为是资本的问题,而是这个社会的问题,这是一个用命拼的时代,你可以选择安逸的日子,但你就要选择安逸带来的后果,人是可以控制自己的努力的,我们都可以
해당 게시글은 30분도 채 되지 않아 삭제됐지만, 캡쳐된 화면은 SNS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이에 핀둬둬측은 처음에는 조작된 스크린샷이라며 해명했지만, 즈후 공식 관리 계정이 게시글의 작성 및 삭제 시간까지 첨부하며 핀둬둬 공식 인증 계정이 실제로 해당 게시글을 작성했었던 사실을 확인사살해버렸다. # 결국 핀둬둬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고 "외주 업체 직원이 계정 전환하는것을 까먹어 발생한 일"이라며 해명했으나, 여론은 "문제가 생기니 외주업체 탓으로 꼬리 자르기 하느냐"며 매우 부정적이다.你们看看底层的人民,哪一个不是用命换钱,我一直不以为是资本的问题,而是这个社会的问题,这是一个用命拼的时代,你可以选择安逸的日子,但你就要选择安逸带来的后果,人是可以控制自己的努力的,我们都可以
사건 발생 고작 3일 후인 1월 7일 한 직원이 장경련으로 구급차에 실려갔다는 소식이 웨이보에 퍼져 나갔고[4], 그로부터 또 이틀 후 1월 9일에는 휴가를 내고 본가에 돌아간 27세 직원이 투신자살을 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핀둬둬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나락에 빠졌었다.
3.2. 소수점 사건
한때 핀둬둬가 이토록 많은 사용자를 끌어모은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친구를 초대하면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상품을 무료로 증정해주는 이벤트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허나 2021년 3월 상하이의 한 변호사가 해당 이벤트를 참여했는데, 아무리 많은 친구를 초대해도 공짜 쿠폰 도달까지 계속해서 0.9%가 모자라 데이터 조작을 의심해 핀둬둬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핀둬둬측은 법정에서 "소수점 표시 제한으로 인해 0.9%가 남은게 아니라 실제로는 0.9996427%가 남은것이다"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3.3. 백도어 사건
2023년, 안드로이드판 핀둬둬 앱에서 기기의 설정을 무시하고 백그라운드에서 앱을 강제로 실행시키거나, 불법으로 개인정보와 기기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경쟁업체의 앱을 공격하거나 앱 삭제를 방해하는 백도어를 심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5].핀둬둬 앱의 악의적 동작
- SNS (비리비리, 시나 웨이보 등) 계정 수집
- 위챗 대화 기록 수집
- 검색 기록, 앱 사용 내역, 위치정보와 연결된 네트워크 정보 수집
- 앱 런처를 조작하여 핀둬둬 앱의 삭제를 막음
- 경쟁사 앱(타오바오 등) 사용 기록 모니터링 및 전송
- 타사 앱(틱톡의 중국 국내 서비스인 抖音/더우인 등)에 악성코드를 삽입
- 기기 설정을 무시하고 자동으로 앱이 실행되도록 하여 MAU/DAU 수치 조작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AOSP)의 권한상승 보안 취약점 CVE-2023-20963은 핀둬둬 앱에서 사용례가 처음 발견된 제로 데이 공격 취약점이며, 그 외에도 샤오미, 오포, 비보, 메이주, 화웨이, ZTE, 삼성전자,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OEM 제조사들이 커스텀 OS를 만들면서 발생한 OEM별 취약점도 골고루 활용되었다.
구글은 핀둬둬에서 사용된 취약점 CVE-2023-20963을 2023년 3월 안드로이드 보안 패치로 고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핀둬둬 앱을 퇴출시켰다#.
이러한 행위는 중국 국내법상으로도 엄연히 불법이지만, 핀둬둬는 끝까지 오리발을 내민 것은 물론 오히려 이 사건을 다룬 각종 매체에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글을 내리도록 압력을 넣었다. 또 공권력으로부터 처벌이나 조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 여담
- 국내에선 인지도가 없다시피 하지만 중국 내에서 사용자 수로는 타오바오와 징동의 뒤를 잇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한국에서는 핀둬둬 보다는 산하의 테무가 훨씬 더 알려져 있다.
- 중국에서 크라임씬 시리즈의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한 명성대정탐의 자매 프로그램이었던 아시대정탐의 메인 PPL 상품이었다.
[1]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다. 주로 대도시가 아닌 2, 3선 지역 거점 도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직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새벽배송 서비스 과정을 직원들이 일일이 따라다녀야 했다고 한다.[2] 중국 표준시 문서에서 설명했듯이 중국 서부지역은 지리적 시차로 인해 모든 생활 패턴이 일반 지역들보다 2시간 가량 늦다. 즉 새벽 1시 반은 신장에선 대략 저녁 11시 반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물론, 저녁 11시 반 퇴근 역시 충분히 비정상적이다.[3] 즈후에선 큰 사회적 사건이 벌어진 이후 "...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如何看待...)" 형식의 질문이 올라오는것이 매우 흔하다.[4]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소식을 인터넷에 공개한 직원은 회사측에서 각종 협박과 함께 해고를 당했다. 당사자의 입장[5] GitHub 사용자 davincifans101의 보안 분석 보고서(영문), 深藍洞察의 보고서(중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