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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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2025 시즌을 정리한 문서.2. 정규 시즌
2.1. 3~4월
시즌 개막 후 전체적으로 참담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4월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원정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2홈런을 기록한 이후로 타격감을 많이 끌어올린 모습.4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4월 2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경기 1차전에서 시즌 4호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4월 2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경기 2차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홈런과 2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4월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원정에서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4월 종료 기준으로 .275/.315/.525 OPS .840 wRC+ 134를 기록했다. 확실히 지난 시즌에 비해 타격에서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도중 컵스가 7,5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2.2. 5월
5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1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7, 8호 홈런을 기록했다.5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2차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2번째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5월 11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10홈런-10도루 고지를 밟았다.
5월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5월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5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시즌 13, 14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제대로 타격 포텐이 만개한 듯한 모습.
5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5월 종료 기준 58경기 245타석 62안타(2루타 14, 3루타 3) 15홈런[1] 50타점 17도루 .272/.306/.557 OPS 0.863 wRC+ 137의 타격 성적을 거두고 있고, 특히 수비에서 미친 스탯을 보여주며 종합적으로 올스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흠이라면 볼넷이 9개에 불과해 출루율이 타율에 비해 많이 낮다는 점. 또한 서번트에 비해 성적이 좋은 감이 있어 언제 성적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다.
2.3. 6월
6월 1일과 3일 경기에서는 2경기 동안 4안타 4도루를 몰아서 기록했다. 현재 시즌 비율스탯은 .281/.319/.562 OPS .8806월 5일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6월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 경기에서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6월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6월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6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20홈런-20 도루 고지를 밟았다.
6월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햇빛에 의해 타구를 놓쳤는데, 이로 인해 시즌 OAA가 13에서 10까지 하락했다(...).
6월 종료 기준 타격 성적이 .262/.299/.537 OPS .836 wRC+ 130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홈런과 도루같은 클래식 스탯을 쌓기는 했고 수비로 쌓은 WAR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시즌의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fWAR, bWAR 모두 1~2위에 랭크되어 있어서 WAR 상으로 MVP 컨텐더라고 할 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타격으로만 한정하면 MVP급 타격이라고 하기엔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장타율은 .537로 훌륭한 편이지만 3할을 웃도는 수준의 출루율이 근본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는 볼넷율 4.3%로 리그 최악의 선구안을 보여주면서 저점 방어가 전혀 안되고 있는 탓이 커서, 해당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타격에서 지금 이상의 성적 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4. 7월
7월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22, 23호 홈런을 포함해 이번 시즌 2번째 4안타 경기를 했다.7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경기에서 시즌 24, 25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92경기 만에 25홈런-25도루를 달성하게 되었는데, 이는 역대 단일시즌 최소 경기 25홈런-25도루 4위 기록에 해당한다.
7월 1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전날 홈런성 타구를 빼앗겼던 애런 저지에게 그대로 되갚아주는 홈런성 타구 캐치를 선보이는 호수비를 기록했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95경기 401타석 99안타(2루타 21, 3루타 4) 25홈런 71타점 67득점 27도루 18볼넷 92삼진 .265/.302/.544 OPS .847 OPS+ 140 wRC+ 133 fWAR 4.9 bWAR 5.2[2]의 스탯을 기록했다. 전반기 기록만으로도 기존 커리어 하이 시즌을 아득히 뛰어넘으며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수비 부분에서는 DRS 13(bWAR 수비 지표/NL 외야수 공동 1위), FRV 16(fWAR 수비 지표/ML 외야수 1위)이라는 엄청난 수치로 압도적인 NL 중견수 1위를 달리면서 사실상 내셔널 리그 중견수 골드 글러브 수상자가 조기에 확정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는 딱히 강점이 아니었던 타격에서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선수라 할 수 있다.
7월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26호 홈런과 시즌 28호 도루를 기록했다.
7월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시즌 2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7월을 OPS 0.984, wRC+ 171로 마무리하며 타격에서 월간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였다. 리그 최악의 선구안으로 인해 낮은 볼넷 생산력으로 출루율이 낮은 것은 여전히 아쉽지만, 컨택으로 이를 어느 정도 커버하며 타율 .308로 2024년 8월에 이어 커리어 2번째로 월간 타율 3할을 기록했다. 물론 이번 달의 성적은 6월 종료 시점까지 OPS 0.836, wRC+ 130에 불과했다가 갑자기 널뛰기한 성적이기 때문에 한 달 사이에 스텝업을 이뤄낸 것인지 일시적인 플루크일 뿐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2.5. 8월
8월 들어서자 첫 9경기에서 총합 33타수 3안타에 그치며 부진했고 출루율도 결국 3할 아래로 떨어졌다.8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1차전에선 2사 만루에서 삼진을 당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차전까지 8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스즈키 세이야, 카일 터커와 함께 장타 생산력이 소멸한듯한 타격 성적을 보여주며 컵스가 연승 행진 중인 밀워키와 점점 멀어지는 데 일조하고 있다.
8월 2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원정 1차전에서 9회초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 홈런으로 시즌 2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이 홈런이 크로우암스트롱이 기록한 이번 달의 유일한 홈런이었다.
8월을 OPS .446, wRC+ 22라는 끔찍한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컵스 팬들의 강도 높은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단순히 부진했다는 표현 정도로 넘어갈 수준이 아니고 MLB 주전으로도 아예 못 써먹을 수준의 폐급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8월 MVP 모의투표에서 3위로 내려앉으며 MVP 레이스에서 카일 슈와버에게 2위 자리까지 빼앗기게 되었으니 본인에게는 악몽같은 한 달이 되었을 듯하다. 사실 전반기를 NL fWAR, bWAR 1위로 마쳤던 시기에도 WAR에 비해 타격 성적이 매우 아쉬웠기에 원래도 MVP 수상 가능성이 진지하게 거론되는 선수는 전혀 아니었으나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번 8월에 기록한 성적은 참작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2.6. 9월
장타는커녕 안타조차 제대로 쳐내지 못했던 8월을 뒤로 하고 9월 들어 안타를 조금씩 생산해내고 있으나, 장타력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고 중요한 순간에는 번번히 죽을 쑤며 컵스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있다. 후반기 8월 초까지 부진했던 카일 터커는 8월 말부터 완전히 살아나 맹타를 퍼붓고 있었으나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져 있는 상태라[3] PCA와 스즈키 세이야의 부활이 절실하나 9월이 되어서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9월 1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19경기만에, 일수로는 24일만에 시즌 29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9월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4]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작렬,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그 새미 소사에 이은 팀 역대 두 번째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청정 타자 기준으로는 팀 역대 최초.
9월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도 시즌 3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3. 포스트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와일드 카드 시리즈 1차전과 2차전에서는 떨어지는 변화구에 선풍기를 휙휙 돌리며 6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차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시리즈에서 PCA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PCA만이 할 수 있는 수비로 팀을 몇 번이나 위기에서 구해냈다.4. 총평
4.1. 정규 시즌
파워 툴이 크게 발전하여 전반기에 맹타를 휘둘렀고 MVP 얘기까지 나왔지만, 후반기에 지독한 부진을 겪으며 MVP 얘기는 쏙 들어갔다. 하지만 9월 말에 극적으로 부활하여 결국 30홈런을 달성했고, 컵스에게 있어서 역사적인 30-30 시즌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볼삼비는 여전히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볼넷 29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155개나 당했다. 수비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주며 컵스의 외야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부족한 컨택과 선구안은 여전히 큰 과제이지만, 아직 젊고 첫 풀타임 소화 시즌이었던 만큼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며, 전반적으로 시카고 컵스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다.[1] 팀 내 1위[2] 볼드체는 NL 1위 기록[3] 터커 없는 타선이 얼마나 답이 없으면 부상임에도 IL에 등재도 못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이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있다.[4] 이날까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마일스 마이클로스르를 상대로 9타수 7안타 5홈런으로 천적을 넘어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