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대상 | ||||
쿨 <진실> (2002) | → | 조성모 <피아노> (2003) | → | 이수영 <휠릴리> (2004) |
1. 개요
2003년 3월 11일 발매된[1] 조성모의 정규 5집 앨범 <가인>의 타이틀 곡.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제목만 보고 악기 중 하나인 Piano로 알고 있는데, 사실 관련이 없고[2] 당신을 원하고 사랑한다라는 뜻에 彼(저 피) 願(바랄 아) 嫪(사모할 노)의 한자 조합이다.
2. 가사
사랑이 이젠 잊으라네요 붙잡아도 소용 없대요 시간이 지나가면 편해진다고 잊으래요 내 마음 가져놓고 살아갈 날은 아직 길다고 자기 때문에 울지말래요 이렇게 모진 모습 처음이기에 가지 말란 말도 못하네요 내 사랑 지켜만봐도 안될까요 아파져도 난 그대를 사랑해요 이렇게 나 영원히 삶이 다해도 나 그댈 위해 늘 기도할게요 그대를 미워해도 되겠죠 아픈만큼 사랑한만큼 가끔은 불행하라 빌지 몰라요 생각나서 애써 지우려고 내 사랑 지켜만봐도 안될까요 아파져도 난 그대를 사랑해요 이렇게 나 영원히 삶이 다해도 나 그댈 위해 늘 기도할거에요 내 사랑 잊기에는 멀리 왔나봐요 안될것 같아 잊으라 말아요 저 하늘이 정해준 사랑을 따라 그대는 떠나가지만 바라볼래요 세상 앞에 남보다도 더 못한 사람으로 남아도 누구보다 더 그댈 사랑해요 |
3. 내용
2001년 4집이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한 뒤[3], 조성모는 5집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원래는 2002년 10월에 나오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전 소속사인 GM에서 조성모 1~4집의 히트곡과 미공개곡을 짜깁기한 베스트 앨범을 발매해버려 5집 <가인>은 5개월 뒤인 2003년 3월로 발매가 미뤄졌다. 본래는 <내 것이라면>이 타이틀곡이었고, 뮤직 비디오도 2002년에 5집 발매를 앞두고 이미 선공개 되었지만 앨범 발매가 미뤄짐으로써 타이틀곡을 다른 곡으로 바꾸게 됐는데 그 곡이 바로 <피아노> 다. 자신을 떠나간 애인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이다.노래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 후반부에서 2옥타브 후반대의 고음이 나오고 특히 곡에서 2옥타브 시만 4번 나오는데 모두 '준' '이' 같은 닫힌 발음이라 노래방에서 삑사리가 나기 쉽다. 조성모 역시 이 부분을 힘들게 소화했다.
이 시기부터 그의 창법이 변하기 시작한다. 그 전에는 미성을 바탕으로 보컬을 소화했다면, 이 시기부터는 미성을 많이 포기하고 진성의 힘을 실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 하지만 조성모의 잘못된 발성 중 하나였던 잉골라에 강한 진성을 내려다보니 목이 엄청 상하게 된 결과물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앨범은 굉장히 성공해서 각종 음방에서 1위를 여러번 차지했고 당시 음원시장으로 가요계가 바뀌어가는 상황에서 4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그 해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4. 영상
뮤직비디오5집 활동 당시 라이브 (2003년)
최근 라이브 (2016년)
[1] 공교롭게도 이 날은 조성모 본인의 생일이다.[2] 조성모가 무대에서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다.[3] 물론 예전 명성에 비교하면 그렇지 이 곡도 1위했고 앨범이 엄청나게 많이 팔렸다 (134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