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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01:42:46

플로헤타 메리아덴


파일:로셰영로고2.png
[ 주인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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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니아나 프렌시프(윤세나) 도미니크 로젠카로튼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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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헤타 메리아덴
Plorheta Merriaden
파일:플로헤타 메리아덴.jpg

1. 개요2. 작중행적

1. 개요

현 프렌시프 후작인 아서에게 첫눈에 반하고 세번째 혼인 상대인 메리아덴 백작가의 영애.

프렌시프 성에서 살며 세니아나의 모친을 험담하고 세니아나를 학대하는 막장 여인네.

2. 작중행적

하녀들을 시켜 세니아나를 끌고 오게 하고 나베리우스를 핑계대며 시녀들을 시켜 테이블에 앉게 해 먹이려는 모습으로 첫등장.

계속된 그의 학대에 더는 참지 않겠다고 결심한 세니아나가 썩은 연어를 먹지 않고 거부하자 매달아 매질 당하기 싫으면 먹으라고 말하는 순간 입에 쑤셔넣어져 비명을 지르며 구역질을 한다. 바닥에 주저앉은 채 눈물을 맺힌 채 노려보지만 너나 많이 드시라는 말에 뻥진다.

바로 자신의 예비 시아버지인 나베리우스에게 자신의 잘못은 빼 세니아나가 자신에게 썩은 연어를 먹인 일만 얘기한 듯 하다. 눈물을 만들어내며 자신은 세니아나의 사과만 있으면 된다며[1] 감탄이 나올 정도의 연기를 펼치지만 세니아나에게 모순된 점[2]을 지적당하자 자신은 분명히 세니아나가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떻게든 모면하려 하지만 그런 느낌으로 인해 이런 사단을 일으켰냐며 안주인의 권리를 잃는다.

세니아나에게 길라게온에 대해 알려주던 시트론을 통해 세니아나의 조리실 열쇠를 빼앗았다고 한다.[3]

나베리우스의 생신 파티 연회에 요리를 내기 위해 서부 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졸업했다는 조카를 데려와 소개하는 데 그 모습을 보며 가웨인은 속으로 실소를 터트렸다. 제국의 총요리장 '로열 셰프'는 나베리우스에게도 구미가 당기는 자리였는데 란슬롯은 가문을 이어야했고, 가웨인은 기사단을 맡고 있어 남는 게 세니아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세니아나는 반항이라도 하듯 동부 아카데미에서 이론, 실습 성적 하위와 최하위로 항상 꼴지 성적표를 받아왔다.[4] 세니아나의 성적을 알고 있는 나베리우스를 비롯해 모두에겐 서부 아카데미 수석 졸업자가 로열 키친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할 건 당연할 것이고, 곧 혼약으로 맺어질 예정이기에 배반도 쉽지 않아 그에겐 손해볼 게 없는 것이다.

집무실에서 멀어지자 안드레가 자신은 수석이 아니었다며[5] 자신이 지며 어떻게 할 것이냐고 우려를 표하자 플로헤타는 웃음이 터지며 제깟 X이라며 비하를 한다. 그 계집애하고 자신은 생각의 수준이 다르다며 세니아나는 글러먹어 성적도 형편 없어 칼 쥐는 법도 모를 것이고, 요리도 제대로 못 할 건 뻔해 이미 만찬 요리의 대가를 수배해 놓아 계집애가 쥐여야 할 것들을 전부 앗아다 손에 쥐여줄 테니 시키는 대로만 하라며 압박한다.

다음날, 세니아나의 개인 조리실에 조카 안드레를 들여보내며 조리실을 같이 쓴다고 닳는 건 아니지 않냐하자, 그럼 조리실을 공유하는 대신 레시피 또한 공유하자는 말에 수첩은 요리사에게 천금보다 귀중한 것을 네가 알겠냐마는 하며 비하를 한다. 눈치를 보는 안드레를 달래며 아버님께서 만찬요리를 내달라고 하셨다며 귀중한 임무를 정신없는 성의 주방에서 할 수는 없지 않냐 네 조리실을 같이 쓰자며 어깃장을 부린다. 세니아나가 그녀의 말에 동의하는 것 같은 반응을 보이자 웃지만 식탁보를 뒤집어 준비한 조리 도구를 전부 바닥에 나뒹굴게 하자 고함을 지르며 따지지만 세니아나 본인은 플로헤타 당신이 한 것처럼 조부님을 위해 한 것이라 하자 그게 남의 물건을 내던짓 것과 무슨 상관이냐며 화를 낸다.
"할아버지께선, '움켜쥔 것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빼앗기지 말라'고 가르치셨어요.

"또 할아버지께선 말씀하셨지요.'내 것을 노리는 무뢰배에겐 쓴맛을 보여 줘야 한다'라고요. 그래서 할아버지의 가르침대로 했어요. 그분을 위해서"(비웃으며 플로헤타의 조카를 노려보고)"여기서 요리를 해야겠거든 하세요. 난 나대로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지킬 테지만."

살벌하게 경고하는 세니아나로 인해 겁먹은 안드레가 다른 곳에서 하겠다고 하자 만류하나 조카의 우는 소리 때문에 그냥 넘어가진 않을 거라며 이를 갈지만 마음대로 하라 웃는 세니아나 때문에 결국 조리실에서 조리도구를 챙기며 물러난다.

연회 당일날 조리실에서 수배한 요리사의 칠면조찜을 만족한 듯이 먹을 만 하다며 오만한 평을 내렸다.[6] 굽는 건 자기들이 하겠다며 이만 성을 떠나라 하는데 칠면조 찜의 관건은 불 조절이라고 우려를 표하는 요리사에게 네깟 놈이 감히 말대꾸 하지 말라 쏘아붙인다. 레시피대로 구워진 칠면조를 먹는데 세니아나가 자신이 있으니 요리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 아니냐 하자 아카데미에서 내내 꼴찌만 하던 계집애라며 비하하며 뭘 그리 불안해 하냐고 한다.[7]

별채의 하녀를 호출해 단장중이라는 보고를 듣고 자신 시도의 충격이 남아있을 그 아이를 오늘 같은 큰 파티에 오게 하는 것보단 남아있게 하는 게 낫겠다며 약이든 봉지를 건넨다. 기왕이면 오늘 내내 단잠에 빠지는 게 좋겠다며 하녀가 차에 녹여 가져가겠다 하자 금화를 손에 쥐여주며 표독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연회장에서 아부하는 귀족들[8]의 중심에서 속으로 귀족들의 사탕발린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서 프렌시프와의 약혼 전엔 '황도의 개다래 열매'라는 이름으로 불린 과거를 생각한다.[9] 번듯한 백작 가문, 아름다운 외양임에도 연인이 생기면 석달을 못 갔기에 뒤에서 자신을 비웃던 귀족들이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는 게 늘 꿈꿔 왔던 상황이 현실이 된 건 정말 환상적이라며 독백한다.

파티를 즐기던 중 란슬롯과 가웨인이 입장하자 자랑하듯 성인이 넘은 이들을 아이들이 왔다며 친한 척 한다. 당연히 란슬롯과 대화 중이던 가웨인은 인상을 썼지만 성큼성큼 다가가 팔을 잡으며 아서와의 첫만남을 회상한다.[10] 황홀한 표정으로 팔을 쓰다듬고 있는데 손이 뿌려치져 당황한다.

만찬 시작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어느 귀족이 란슬롯과 가웨인만 참석하는 거냐고 묻는 걸 시작으로 다른 귀족들 또한 영애는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고 술렁이자 나베리우스가 참석했음을 확인 후, 아침만 해도 말짱하기에 기운을 차린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고 얘기한다. 그녀의 말에 정말 아픈 게 아닌 것 같다며 귀족들이 입방아를[11] 떨자 나베리우스의 얼굴이 미묘하게 찌푸러 진것을 보곤 계획대로 된 것에 웃다가 다시 자애로운 어머니의 연기를 펼치려는 데 세니아나가 입장하자 충격을 받는다.

거기다 나베리우스가 세니아나에게 자리를 빼앗겨[12] 따지려고 하지만 부친에게 눈치를 받아 결국 밀려난 옆자리에 앉으며 어떻게 왔냐고 묻는다.
걸어서요

세니아나의 대답에 어디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으며 세니아나는 당연히 플로헤타가 궁금해하는게 뭔지 알고 있으면서도 약을 올린 것. 전체요리 순서가 어느 정도 끝나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조카가 아버님을 위해 만든 칠면조 찜을 시녀들을 시켜 가져오게 하고 귀족들의 감탄에 세니아나도 아버님을 위해 준비한 게 있는 모양이라며 모두가 세니아나의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세니아나가 요리를 내오자 과일로 육즙을 녹인터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태운 것 같은 칠면조 찜[13]에 세니아나가 서툴지만 노력한 모습이 귀엽지 않냐며 풉 소리가 들릴 정도로 비웃는다. 그러곤 안드레의 요리를 먼저 권해 나베리우스가 요리를 먹자 맞으시냐 묻고 나쁘지 않다는 답이 돌아와 기뻐하며 벌써부터 승리의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세니아나의 요리를 먹은 나베리우스가 처음에만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이내 계속해서 세니아나의 칠면조 요리만 먹자 그녀 포함 만찬장의 모두가 놀라 시선을 떼지 못했다. 결국 접시에서 비워진 건 세니아나의 음식인 상황에 치맛자락을 쥐며 이를 간다.[14]

사실 나베리우스가 세니아나의 요리만 먹은 이유는 따로 있는데[스포일러] 최근 그가 즐겨먹던 것까지[16] 양념에 넣어 그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다.

세니아나와 같은 편인 란슬롯이[17] 판을 만들어 둘 중 훌륭한 쪽에 답례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얘기를 꺼내고, 가신들이 동조하여 승패는 나베리우스의 포크가 어느 접시에 올리는 지로 판가름 나기 전까지만 해도 요리의 완성도만 놓고 따지면 자신들의 요리가 더 훌륭하다 생각하기에 포기 안했지만 결국 승자는 세니아나였다. 믿기지 않는 상황에 입술을 깨물며 부들거리는 데 부녀가 똑같다 세니아나가 자신에게 학대당했다고 지목당하고 나베리우스에게 도와달라하자 순간 당황해 덜덜 떨다가 모함이라며 소리친다. 너무 당황하여 제대로 변명도 못하고 모함이라는 말만 반복한다.[* 설마 상황이 이렇게 될 지는 몰랐기에 앵무새처럼 모함만 반복해 부친이 나섰다.

부친이 나섰음에도 결국 진상 조사에 들어가 일전에 니콜이 쫓겨난 일로 인해 별채의 하녀들은 독박을 쓰지 않으려고 그동안의 악행들[18]을 전부 고발해 하녀들을 매수한 거라며 발악하지만 나베리우스가 믿을 리는 없었기에 변명은 역효과로 돌아왔다. 자신의 피붙이를 감히 학대했다며 나베리우스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부친에게 뺨을 맞고는 세니아나에게 자비를 구하는 모습을 딱딱하게 굳은 채 바라본다. 란슬롯과 가웨인의 공작으로 파혼은 당연하고, 사냥도 가능하며 숨통이 끊기고 팔다리가 죄 잘리거나 돈 줄이 끊기는 등 끔찍한 최후가 마련되었다.

자비를 베풀어달라는 등 벌벌 기는 부친의 모습에 자존심이 상해 부친을 부르며 말리지만 오히려 닥치라는 말만 듣는다. 아까 뺨을 때린 아버지가 자신에게 독박을 씌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별채의 하녀들을 매수하는 돈을 주지 않았냐는 것을 말하려다가 노예로 팔아버린다는 협박에 입을 다문다. 처벌의 결정이 세니아나에게 주어지고, 돈줄을 끊어 달라하자 프렌시프로부터 지원받은 투자금 전부를 회수 당해 부친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으면 된다 했지만 나베리우스의 눈밖에 난 자에게 돈을 빌려줄 이는 없었기에 최후는 예정되었다.

[1] 세니아나의 본래 성격이라면 사과는 커녕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날뛸 게 뻔해 나베리우스의 눈 밖에 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2] 자신은 몰랐고, 세니아나는 알면서도 먹인 것이다 한다. 그럼 시녀가 플로헤타 몰래 세니아나에게 썩은 연어를 가져왔다는 것일 텐데 차기 안주인을 얼마나 무시한 것이냐며 반박한다.[3] 길라게온 제국은 미식의 나라이기에 황실 로열 키친의 총 요리사 '로열 셰프'는 제국 식품에 관한 식료 물자 관리부터 시작해 식품 수출입 허가까지 관리해 제국의 돈줄을 쥔거나 마찬가지다. 그랬기에 평민과 졸부 심지어 귀족가의 둘째들은 모두 식칼을 잡아봤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4] 세니아나가 변했음을 깨닫자 초조해져 친손녀가 요리에 능숙해지면 나베리우스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그녀가 나설 자리는 더더욱 없어질 건 불보듯 뻔해, 미리 자리를 빼앗으려는 수작이다.[5] 플로헤타가 학교장에게 돈을 주며 고쳤다고 한다.[6] 정작 그녀의 조카는 만찬 요리의 대가라고 할 만큼 훌륭한 요리라고 평했다.[7] 하지만 속으론 긴장하고 있어서 완벽히 누르려면 앞으로 나설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게 낫겠다 생각한다. 만약 요리에서 실패한 세니아나가 가문의 살림을 하겠다고 하면 골치 아픈 일이 되니 이번에는 완전히 나베리우스의 눈밖에 나게 만들겠다고 결심한다.[8] 이중엔 꽃과 함께 있으니 누가 꽃인지 분간이 안 갑니다 라는 아부를 한다.[9] 개다래 열매는 맵고 써서 약용으로 쓸 뿐 먹기 위해 접근 하는 사람이 없어서 혼기를 넘은 남녀를 부르는 사교계의 은어로 가문은 괜찮아도 매력이 없다는 조롱이기도 한다.[10] 처음 만났을 때 아서의 나이가 딱 가웨인이었다고 한다.[11] 조부의 생신에도 얼굴을 비추지 않는 망나니 버릇이 어디 가겠냐, 어르신께서 막내 손주 키우기엔 실패하신 것이다, 어르신 망신은 그녀가 다 한다는 등 혀를 놀려댔다.[12] 원래 그 자리는 아서의 자리로 그가 부재 시 플로헤타가 앉던 자리이다.[13] 세니아나는 후술할 이유 때문에 굽지 않았다.[14] 세니아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건 본인이면서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는 독백은 덤인다.[스포일러] 나베리우스는 이미 나이 때문에 지병이 생겨[19] 질긴 음식을 피하기 때문이다. 일전에 가웨인에게서 물렁한 감(홍시)을 먹는데 단 것을 좋아하시는 건 아니라고 한 적이 있었다. 가웨인이 그게 홍시라는 걸 모를 리 없었지만 나베리우스가 그리 표현을 했고, 단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게 또다른 힌트였다. 그래서 세니아나는 시트론을 통해 키위와 파인애플에 든 성분을 이용하여 닭을 형태만 남기고 육질을 모두 녹여 몇 번 씹기만 해도 목에 넘어갈 정도로 만든 것.[16] 꿀뿐만 아니라 '홍시'까지 넣었다.[17] 메리아덴 백작이 후계자리를 뺏기 위해 하려던 짓이 그의 심기를 거슬리게 했다. 그래서 기회를 만든 세니아나를 도운 것.[18] 뺨을 때리는 건 기본, 한겨울에 언 이불만 남기고 담요를 불태워 언 이불을 덮게끔 만들고 옷장에 가둔 적도 대다수에 오물[20]까지 먹이려 한 등 천장에 매달아 채찍질 한 것까지 전부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