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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17 13:25:42

프린세스 메이커 3/엔딩/하급 및 배드 엔딩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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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암흑가의 보스3. 도적4. 음유시인(방랑시인)5. 서커스 단원6. 경비원7. 호스티스(웨이트리스)

1. 개요

하위권에 속하는 모든 엔딩을 전부 포함하였다. 아버지에게 보내는 딸의 편지는 공통적으로 건방진 말투(암흑가의 보스, 도적) 또는 자신의 생활을 한탄하는 말투(음유시인, 서커스 단원)로 서술된다. 경비원과 호스티스 엔딩의 경우, 그런 대사는 없지만 엔딩에서 딸의 상황이 매우 처량하고 씁쓸한 편이다.[1]

배드 엔딩을 달성했을 때 대놓고 아버지에게 화를 내거나 아버지를 탓하던 전작수호신들과는 달리, 요정 여왕은 딸이나 아버지를 노골적으로, 혹은 원색적으로 비난하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엔딩이 엔딩이니만큼 요정 여왕 특유의 차분한 어조를 유지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즉 예의 바르면서도 비판적인 평가를 남긴다.

배드 엔딩을 보는 것이 은근히 어렵다. 패러미터를 정확하게 맞추기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고, 프라이드나 도덕성, 기품 등 여러 능력치를 잘못 조절하면 다른 엔딩으로 빠져 버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2. 암흑가의 보스[2]

조건
체력 300 이상 지력 300 이상 기력 300 이상 프라이드 300 이상
도덕성 50 미만 기품 - 성품 - 센스 -
매력 - 무술 700 이상 신뢰도 60 미만 스트레스 -
기타 경비 아르바이트를 10페이즈 이상 해야 한다.

이 엔딩을 목표로 설정하고 게임을 하다가 딸의 도덕성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면, 15살부터는 겨울 바캉스를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호얀을 만날 경우, 엔딩 직전 도덕성이 30 미만, 신뢰도가 50 미만이면 패러미터에 따라 딸이 마계의 프린세스나 임프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얀을 만났는데 마계 관련 엔딩을 피하면서 딸을 암흑가의 보스로 키우고 싶다면, 엔딩 직전까지 도덕성을 30 이상 50 미만으로, 혹은 신뢰도를 50 이상 60 미만으로 조정해야 한다.


에필로그에서 딸은 나오지 않고, 술집에서 아렌과 에크레아, 취객들이 딸의 신상을 주제로 하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조명된다. 아렌은 딸을 알고 있냐며 물어보고, 술집 아르바이트나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할 때 딸에게 팁을 주던 취객은 딸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이 들린다고 대답한다. 술집 아르바이트와 호스티스 아르바이트에서 딸에게 성추행을 시도하려 했던 변태 취객은 딸이 지금 꽤 안 좋은 녀석들과 한패이며, 그 조직의 보스가 되었다고 거든다. 네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딸에게 행패를 부린 게 딸의 흑화에 일정 정도는 영향을 줬다는 생각은 안 하냐? 이런 말을 듣고 난 후 에크레아는 딸이 어릴 때는 요정처럼 귀여운 여자애였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된 것이냐는 듯 말끝을 흐린다. 우즈는 딸이 가출한 지 몇 개월이 지났으며, 현재 암흑가의 보스가 되었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을 언급한다. 그러고는 일단은 딸이 강하니 더는 돌볼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딸이 암흑가의 보스나 도적이 되었다면, 편지에서 딸은 아버지의 속을 긁어대는 말을 한다. 아버지의 직업을 떠돌이(여행가)로 설정하지 않은 경우, 암흑가의 보스 또는 도적이 된 딸의 편지는 다음과 같다.
헤~이. 아빠, 잘 지내? 난 잘 나가고 있어.
네에? 그럼~, 변함없이 나쁜 아이지!
이미 이 세계에서는 꽤 알려졌거든.

이것도 다 아빠가 잘 가르쳐 준 덕분이지. 고마워.
어라? 그런 얼굴 하지 마. 비꼬는 게 아니야.

나도 옛날에는 프린세스 같은 것을 동경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왜 그딴 게 되고 싶었나 신기하다고.

지금 생활은 재미있어. 정말이야.
뭐, 보고 싶을 때는 만나러 와.
응? 이런 딸의 얼굴은 보고 싶지 않다고?
"자식은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란 말 몰라?
아하하, 뭐 상관없나?
어쨌든 그럼, 잘 지내~.

아버지의 직업이 떠돌이(여행가)라면, 아버지가 2편처럼 용사였다는 내용이 간략하게 나온다. 아버지의 직업을 떠돌이로 설정하고 암흑가의 보스 또는 도적 엔딩을 보았을 때 나오는 딸의 편지 전문은 다음과 같으며, 이때만 볼 수 있는 편지 구절은 볼드체로 강조하였다.
헤~이. 아빠, 잘 지내? 난 잘 나가고 있어.
네에? 그럼~, 변함없이 나쁜 아이지!
이미 이 세계에서는 꽤 알려졌거든.

이것도 다 아빠가 잘 가르쳐 준 덕분이지. 고마워.
어라? 그런 얼굴 하지 마. 비꼬는 게 아니야.

그런데 최근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어.
옛날에 여행하던 떠돌이가
가는 곳마다 악의 조직을 무너뜨렸다는 전설.

그 남자가 말이야, 아빠와 닮았대···. 훗, 설마!
그런 사람이 키운 딸이 이런 여자가 될 리 없잖아?

자, 슬슬 가야지.
아빠도 잘 지내, 그럼···.

병사와 더불어 아리엘을 친구로 만들었냐 아니냐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 아리엘과 친구가 되었을 경우, 아리엘은 우리는 여전히 친구지만 전혀 연락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친구가 되지 않았다면 딸은 무술 실력이 뛰어나봤자 악에 물들었으니 소용없다는 식으로 말한다. 나테라의 반응도 아리엘과 비슷하다. 나테라와 친구가 되었을 경우, 나테라는 친한 친구가 이제 서로 다른 세계에 있게 되어서 뭔가 슬프다고 말한다. 하지만 친구가 아니라면 "그런 애도 있긴 했지만, 이제는 관계없다."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인다. 도적 엔딩도 이와 동일하다. 독특하게도 하밍과 라이벌 관계를 유지할 때는 하밍이 무서운 세계에 있다고 들리는 딸과 현재 연락이 없다고 간단히 말하지만, 친구가 되었다면 딸은 도대체 어디까지 비뚤어지는 거냐고 한탄한다.

암흑가의 보스 엔딩에 대해 요정 여왕은 "사람들의 위에 서는 것은 큰 그릇의 일면이지만, 무법적으로 살아간다면 모든 것이 허무하(게 된)다."라고 평가한다. 관점에 따라서는 암흑가의 보스 엔딩이 배드 엔딩 중에서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 볼 수도 있겠다. 요정 여왕의 평가 전문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딸은 도덕의 빛을 잃고,
현재 무도한 자들의 지도자가···.
사람의 위에 선다는 건 큰 그릇을 보여주는 한 단면.
하지만 무법적으로 산다면 모든 것이 허무하게···.
무도함도 도(道)이며, 무법도 법(法)···.
그 아이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3. 도적

조건
체력 - 지력 300 미만 기력 - 프라이드 300 미만
도덕성 80 미만 기품 300 미만 성품 300 미만 센스 -
매력 - 무술 300 이상 신뢰도 -[3] 스트레스 -
기타 "무술도장"에 20페이즈 이상 보냈을 경우, 최다 실행 교육이 "무술도장"이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도적 엔딩은 배드 엔딩 중에서 달성 난도가 가장 낮은 편으로, 적은 노력을 들이고도 손쉽게 볼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엔딩으로도 손꼽힌다. 다만 아버지의 직업이 상인이나 여행 승려일 경우, 딸의 기본 지력이 높고[4] 한 계절(6페이즈)이 지날 때마다 지력이 상승하는 폭이 큰 편이기 때문에 도적 엔딩을 보는 것이 다른 직업에 비하면 어려운 편이다. 지력은 고양이 슈트[5]를 입거나 딸을 질병 상태에 걸리게 하지 않는 이상 잘 감소하지 않는 패러미터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또한 암흑가의 보스와 마찬가지로 플레이 도중 도덕성이 50보다 낮아진다면, 15살부터는 겨울 바캉스를 보내지 않는 편이 낫다. 바캉스에서 호얀을 만났을 경우 엔딩 직전 도덕성과 신뢰도가 각각 30, 50 미만이라면, 도적 엔딩을 보려다가 특수계 엔딩(마계의 프린세스, 임프)이 튀어나오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만약 바캉스에서 의도치 않게 호얀을 조우했는데 딸을 도적으로 만들고 싶다면, 엔딩 직전까지 위에 서술된 표의 지력과 프라이드, 기품, 성품을 300 미만으로 맞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꼭 도덕성을 30 이상 80 미만으로, 혹은 신뢰도를 50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


암흑가의 보스 엔딩 때와 비슷하게 에필로그에서 딸은 나오지 않고, 술집에서 아렌과 에크레아, 취객들이 딸의 신상을 주제로 하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조명된다. 아렌은 딸을 알고 있냐며 물어보고, 술집 아르바이트나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할 때 딸에게 팁을 주던 취객은 딸이 제대로 되었다는 소문이 들리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술집 아르바이트와 호스티스 아르바이트에서 딸에게 성추행을 시도하려 했던 취객은 "(딸이) 지금 마을 밖의 도적 패거리에 들어가 있다더만···."이라고 덧붙인다. 에크레아는 "어릴 때는 요정처럼 귀여운 여자애였는데···."라며 말끝을 흐린다. 우즈는 딸이 가출한 지 수 개월이 지났는데, 현재 마을 밖에서 도적질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러고는 딸이 프린세스가 되어야 했는데 어디서 어떻게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면서, 이래서야 요정 여왕을 볼 면목이 없다고 말한다.

라이벌 및 친구들의 반응은 암흑가의 보스 엔딩 때와 비슷하다. 다만 하밍과 라이벌 관계를 유지할 경우, 딸이 뒷골목 세계에 있다고 들었으며 지금은 딸과 연락이 없다고 말하는 등 대사가 소소하게 바뀐다. 그리고 요정 여왕의 평가 역시 암흑가의 보스 엔딩을 볼 때와 비슷한 어조를 유지하지만, 내용은 조금 다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딸은 도덕의 빛을 잃고,
현재 무도한 자들(도적단)의 일원···.
인간은 욕망하는 대로 살기도 하지만,
그 도가 지나치면 모든 것이 허무하게···.
엎지른 물은 다시 담지 못하니,
지금은 그 아이가 무사하기를 바랄 뿐···.[6]

4. 음유시인(방랑시인)

조건
체력 300 이상 지력 - 기력 - 프라이드 -
도덕성 - 기품 - 성품 - 센스 300 이상[7]
매력 - 무술 - 신뢰도 - 스트레스 -
기타 엔딩 시점에서 소지금이 1,000G 미만이 되어야 한다.
"음악교실"에 20페이즈 이상 갔을 경우, 최다 실행 교육이 "음악교실"이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단, 이때 프라이드가 300 이상이라면 지력이 500 미만이거나 성품 또는 무술 수치가 지력보다 더 높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철학자 엔딩이 나온다.
또한 음악교실 계열 엔딩에서 왕궁 여배우 엔딩이 음유시인 엔딩보다 더 우선순위가 높으므로,
음악교실과 댄스교실에 간 페이즈 수의 합이 40 이상이라면 엔딩 시점에서 프라이드가 300 미만이어야 음유시인 엔딩을 볼 수 있다.

엔딩이 시작되고 나서 우즈가 딸을 찾는데, 집에서 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우즈는 딸이 가출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딸이 이제 애도 아닌데 가출을 해버렸다니 난처하다고 말한다. 이후 딸이 아버지와 우즈에게 자신은 여행을 떠난다고 독백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엔딩 직전 딸의 상태에 따라 딸이 집에서 가출하는 이유가 달라진다.

보통 상태일 경우, 딸은 아버지와 우즈에게 급작스레 가출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자신이 여행을 떠난다는 말을 꺼낸 후, 집안에 대해 어떤 불만이 있어서 집을 나간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말한다. 뒤이어 자신의 가출 사유를 밝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딸은 이대로 평범한 인생을 보내는 것이 싫을 뿐이기에 전 세계를 여행하며 노래하고, 시를 읊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어 가출했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딸이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요정의 혼이 자유를 원하는 것 같다고 추측한다.

매력 상태일 경우, 딸은 아버지와 우즈에게 자신의 가출한 건에 대해 미안해하면서도 자신이 이대로 괜찮을지 생각해보았다고 독백한다. 그렇게 생각하다가 자신은 귀여운 것 하나만이 장점인 바보 같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다른 자신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집을 나와 음유시인으로 사는 삶을 선택했다고 언급한다.

불량 상태일 경우, 보통 상태나 매력 상태, 가난 상태일 때와는 달리 딸이 자신이 가출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아버지, 우즈, 안녕. 나는 여행을 떠나요."라고 독백할 뿐이다. 그리고 딸은 어른이 되었는데도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데다가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며 사는 삶이 싫다고 말한다. 그 이후 혼자서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노래하고 시를 읊는 음유시인으로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으며, 그렇게 해야만 진정한 어른, 또는 한 사람분의 인간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건방 상태일 경우, 불량 상태에 빠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딸은 아버지와 우즈에게 자신이 아무 말도 없이 여행길에 올랐다는 것에 대해 전혀 미안하다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이 가출한 사유를 밝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딸은 어느 시점에서 앞으로 있을 일 또는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해보았는데, 딸 본인이 살던 곳에는 자신의 능력을 살릴 만한 장소가 없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다. 그렇기에 스스로 여행을 떠나 자신의 길을 걸어가려는 것이다. 이 발언을 한 이후에 딸은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노래를 하며 시를 읊는 음유시인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말끝에 ♡를 붙여가며 밝히고, 다녀오겠다는 작별 인사를 남긴다.

가난 상태일 경우, 딸은 지금 이대로라면 먹고사는 것만을 위해 일을 하는 꼴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그런 꿈이 없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기에 가출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후 전 세계를 여행하며 노래하고 시를 읊는, 그런 자유로운 생활을 해 보고 싶다면서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요정의 혼이 자유를 원하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낸다. 이때의 마지막 대사는 보통 상태에서 음유시인이 된 딸의 마지막 대사와 거의 비슷하나, 두 대사를 비교해보면 어조가 조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보통 상태일 때는 마지막에 딸이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요정의 혼이 자유를 원하는 걸까요···."라며 다소 불확실한 어조로 말하지만, 가난 상태일 때는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요정의 혼이 자유를 원하고 있어요."라며 자신의 내면을 확실하게 묘사한다. 가난 상태일 때는 딸이 돈에 얽매여야 하는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 그러한 차이점을 만들어낸 것으로 추측된다.


방랑 예술가를 제외한 직업을 선택하고 음유시인 및 서커스 단원 엔딩을 보면, 엔딩 전문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아빠, 지금 전 도시를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 있어요.
지금의 생활은 솔직히 말해 매우 괴롭고 힘들어요.
아~아, 혹시 프린세스가 되었다면
화려한 생활을 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난 후회하진 않아요.
이게 내가 선택한 삶이니까요.
매일 힘이 들지만,
무척이나 충실한 생활을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난 아직 미숙하지만, 언젠가 일류로 불리고 싶어요.
더욱더 수행을 쌓아 자신이 생기면 돌아갈게요.
그때는 꼭 성장한 제 모습을 봐주세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아버지의 직업을 방랑 예술가(떠돌이 광대)로 설정하고 음유시인 엔딩 및 서커스 단원 엔딩을 보면, 딸의 편지 내용이 조금 달라진다. 떠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곡예를 한다는 점이 아버지의 옛 행적과 연관이 있어서 그런 것인 듯하다.[8] 이때의 편지 전문은 다음과 같다. 다른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 엔딩들(음유시인, 서커스 단원)을 보았을 때 나타나는 편지 내용과 다른 부분은 볼드체로 표기한다.
아빠, 지금 전 도시를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 있어요.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의 삶은 힘들어요.
아~아, 혹시 프린세스가 되었다면
화려한 생활을 할 수 있었겠죠?

아빠도 옛날엔 이런 생활을 했겠죠? 대단해요.
난 아직 미숙하지만, 수행을 쌓아 꼭 최고가 되겠어요.
그때에는 성장한 제 모습을 꼭 봐주세요.

그리고 만약에, 만약에요,
아빠가 그럴 마음이 있다면 같이 공연해보고 싶어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방랑 생활을 한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음유시인이나 서커스 단원 엔딩을 보면 요정 여왕은 요정은 제멋대로 살아가는 존재인데 딸이 그런 요정으로서의 마음 때문에 음유시인/서커스 단원이 된 것 같다는 감상을 남긴다. 딸이 음유시인 및 서커스 단원이 되었을 때 볼 수 있는 요정 여왕의 반응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어른이 된 당신의 딸은,
음유시인/서커스 단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요정은 제멋대로인 존재인데,
자유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렇게 만든 걸까요?
어쨌든 당신은 아버지의 의무를 다하셨습니다.
수고했어요······.

엔딩에서 라이벌이나 친구들이 하는 대사를 보면, 딸이 라이벌 및 친구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랑을 시작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9] 특기할 만한 점으로는 챠미와 친구가 되었을 경우, 챠미가 음유시인은 로맨틱(낭만적)하다며 음유시인이란 직업을 좋게 평가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딸이 떠돌아다니는 직종인 음유시인이나 서커스 단원이 되었을 때 하이타와 친구가 되었다면, 하이타는 딸이 변함없이 대담한 행동을 한다면서 부럽다는 감상을 밝힌다. 아크론과 친구가 되었을 경우, 아크론은 딸이 언젠가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리라 생각하면서 그때를 기다린다는 말을 남긴다.

5. 서커스 단원[10]

조건
체력 300 이상 지력 - 기력 - 프라이드 -
도덕성 - 기품 400 미만 성품 - 센스 200 이상[11]
매력 300 이상 무술 - 신뢰도 - 스트레스 -
기타 "댄스교실"에 20페이즈 이상 갔을 경우, 최다 실행 교육이 "댄스교실"이면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왕궁 여배우 엔딩이 서커스 단원 엔딩보다 더 우선순위가 높으므로,
댄스교실과 음악교실을 보낸 페이즈 수의 합이 40 이상이면 프라이드나 센스를 300 미만으로 조절해야 한다.
또한 가수 엔딩은 왕궁 여배우 엔딩보다 우선순위가 낮으면서 서커스 단원 엔딩보다 우선순위상 더 위에 있기에,
30페이즈 이상 음악교실에 갔던 동시에 서커스 단원 엔딩을 보고 싶다면 프라이드나 센스를 300 미만으로 조절하면서 매력 > 프라이드 > 도덕성 순으로 패러미터가 맞추어지지 않아야 한다.
이 경우, 매력은 여타 패러미터와 비교하면 수치를 낮추기 힘들기에, 도덕성 수치를 프라이드보다 높이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편하다.

엔딩 직전 딸이 어떤 상태에 있든 간에, 엔딩의 시작 부분에서 우즈는 딸에게 요즘 주인님의 걱정이 태산 같고 주인님이 잠도 잘 못 주무신다면서, 오늘이야말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한다. 이에 딸은 우즈에게 자신이 서커스단에 들어가 서커스 단장의 제자가 되기로 했으며, 남은 건 아버지에게 인사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우즈는 주인님(아버님)께서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서커스 단원이 되려고 하는 딸을 말린다. 이후에는 딸의 상태에 따라 우즈의 만류에 대한 딸의 반응이 달라진다.

보통 상태일 경우, 딸은 서커스 단원이 되는 길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니 괜찮다며, 아버지도 자신의 선택을 이해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매력 상태일 경우, 딸은 이미 서커스 단원이 되기로 했다고 단언한다. 또한 관객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는 귀여워야 하는 동시에 조금 야한 것이 필요하며 의상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우즈의 걱정 또는 만류를 신경 쓰지 않는다.

불량 상태일 경우, 여타 상태에 놓였을 때와는 대조적으로 딸이 진짜로 서커스 단원이 되겠냐는 우즈의 말에 자신이 언제 농담했냐며 정색한다. 그리고 우즈가 딸의 아버지를 언급하면서 서커스 단원이 되려는 결정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발언한 것에는 자신에게 아주 딱 맞는 직업을 골랐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한다.

건방 상태일 경우, 다른 상태일 때와는 달리 딸이 우즈의 추궁에 "나, 서커스단에 들어가."라고 단정적인 어조로 대답한다. 이에 우즈는 "서커스단? 정말이에요?"라며 자신의 귀를 믿지 못하고, 딸은 웃으면서 "정말이지."라고 대꾸한다. 그 이후 우즈가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리라며 간곡하게 만류하지만, 딸은 "그럴까? (아버지께서는) 아주 좋아하실걸? 모처럼 내가 스스로 고른 직업인데?"라면서 우즈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러고는 자신이 바빠질 것이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묘기를 보면 놀랄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인다. 이후에는 "오호호, 신난다~♡"라고 독백한다.

가난 상태일 경우, 딸은 우즈의 만류에 돈을 버는 데 직업을 가릴 수 있냐고 반문하면서 이미 서커스 단원이 되기로 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여러 묘기를 익혀 돈을 벌겠다고 다짐한다.

딸이 어떤 상태에 있든 간에, 서커스단에 들어가려는 결정을 고집스레 유지하는 딸의 말을 듣고 우즈는 "요정이었던 것은 어쩔 수 없나? 저렇게 자유로운 것만 찾아서야."라며 중얼거린다. 덧붙여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 혹은 인간이 된 딸을 보좌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면서 다시 태어나도 인간만은 되고 싶지 않다고 질색한다.


이 엔딩에서는 "서커스 단원"이라는 직종의 특성 때문인지 친구들 대부분이 딸을 걱정하거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치아와 친구가 되었을 경우, 치아는 "서커스 단원이라······, 곤란한 일이 있으면 나에게 이야기해."라는 말을 남기고, 아리엘은 "'인간 도처 유청산'이라는 말을 (딸의 이름)에게 들려주어야지."라는 발언을 한다.[12] 나테라는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의 우정에는 변함이 없어."라는 말을 남긴다. 그나마 아크론이 "이왕이면 나라에서 제일가는 연예인(광대)을 목표로 해!"라며 딸을 응원한다. 라이벌들과 친구가 되지 않았다면, 몇몇 라이벌들이 서커스 단원이 된 딸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챠미는 서커스 단원이 되기 위하여 무용을 공부했던 것이냐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아리엘은 검술을 배웠던 것이 묘기를 부리기 위해서였냐며 바보 같다고 딸을 호되게 질타한다. 하밍과 친구가 되지 않았다면, 하밍은 챠미나 아리엘처럼 딸을 타박하지는 않지만, "음악도 서커스에 쓰려고 배운 건가?"라며 다소 아쉽다는 듯한 어조로 말한다.

6. 경비원[13]

조건
체력 100 이상 지력 - 기력 - 프라이드 -
도덕성 - 기품 - 성품 - 센스 -
매력 - 무술 - 신뢰도 - 스트레스 -
기타 경비 아르바이트를 31페이즈 이상 해야 한다.
술집 아르바이트를 30페이즈 이상 한 상태에서 무술이 300 이상이라면, 술집 아르바이트 고용주에게서 경비 아르바이트 제의를 받을 수 있다.

엔딩 직전 프라이드가 300 이상이고 소지금이 3,500G 이상이라면, 우선순위상 경비원 엔딩을 제치고 영주 엔딩이 나온다. 따라서 영주 엔딩을 피하면서 경비원 엔딩을 보려면 프라이드를 300 미만으로 조정하거나,[14] 소지금을 3,500G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또한 신뢰도와 도덕성이 50 미만일 경우, 15살 생일을 맞은 이후에 간 겨울 바캉스에서 호얀을 만나 특수계 엔딩으로 빠질 위험이 있다. 그렇기에 도덕성이 30 미만, 신뢰도가 50 미만일 때 경비원 엔딩을 보고 싶다면 15살 생일이 지난 이후에는 겨울 바캉스를 보내지 않아야 한다.


엔딩에서 딸이 술집 경비원으로 취직한 지 한 달이 지난 뒤, 아렌이 딸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려준다. 왕자가 옆 나라의 공주와 약혼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성혼식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거리에 사람이 많아졌다. 이 덕분에 현재 술집 장사가 잘되고 있는데, 문제는 난폭한 사람들도 술집에 출입하게 되었다는 것이다.[15] 이 말을 한 직후, 아렌은 확실하게 술집 경비 일을 해달라고 딸에게 부탁한 뒤 어디론가 가버린다. 혼자서 경비를 서게 된 딸은, 외국의 공주와 결혼할 예정인 왕자와 술집 경비원이 된 자신의 처지를 비교한다. 여기까지의 전개는 엔딩 직전 딸의 상태와 관계없이 동일하다. 하지만 그 이후에 볼 수 있는 딸의 혼잣말과 그에 관한 우즈의 반응은 딸의 상태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보통 상태일 경우, 딸은 왕자와 자신의 처지를 대조하면서 어디서 뭐가 잘못된 거냐며 한탄한다. 하지만 그 직후, 아무리 투덜거려도 소용없다면서 나 자신의 길을 갈 것이라고 혼잣말을 한다. 이후 딸은 오늘 밤도 힘차게 일하겠다고 다짐한다. 우즈는 딸이 충격을 받았다고 슬퍼하면서도, 이제 씩씩한 어른이 되었으니 괜찮다며 틀림없이 강하고 밝게 살아가리라 생각한다.

매력 상태일 경우, 딸은 왕자가 옆 나라의 공주와 결혼하는데 자신은 술집 경비원이 되었다는 현실을 부정하면서, 이렇게 될 리가 없는데 무언가 이상하다고 혼잣말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왕자보다 더 나은 남자를 찾아내겠다며 생각을 고치고, 여자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자신에게 약속한다. 그리고 남자는 술집에 얼마든지 있으니, 오늘 밤부터 왕자보다 더 좋은 남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우즈는 역시 딸이 충격을 빨리 극복한다고 감탄한다. 그리고 그렇게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분명히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사람이 누구일지 잘 지켜보라고 딸을 응원한다.

불량 상태일 경우, 딸이 왕자와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면서 어디서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자문하다가 방법이 없다고 체념한다. 그러나 왕자라고 해도 그저 한 남자에 불과하다고 생각을 바꾼다. 이후 딸은 자신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왕자와 비교되는 자신의 현재 상태 등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하며, 오늘 밤도 힘내서 일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우즈는 딸이 충격을 받았을 텐데도 그것을 애써 숨기려고 한다고 마음 아파하지만, 그런 씩씩한 모습이 딸의 장점이라 말한다. 또한 언젠가 딸에게 좋은 만남의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그 생각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다소 자신 없어 한다.

건방 상태일 경우, 딸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왕자님은 결혼한다는데, 난 술집에서 경비 일을 한다니.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세상이 잘못 돌아가는 것 아니야?"라며 독백한다. 그러다가 인상을 쓰며 "아~. 투덜대도 아무 소용 없지만, 이 분노를 어떻게 삭이지? 술집의 주정뱅이들이나 때려줄까?"라면서 분풀이로 애먼 취객들을 폭행(!)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고는 "호호홋, 오늘 밤 술집은 전쟁터가 될 거예요~!"라고 큰 소리로 웃으면서 혼잣말을 이어나간다. 이런 딸을 본 우즈는 "오늘 아가씨, 왠지 무서워······."라며 딸에 대한 공포심을 털어놓다가, 이내 "하지만 괜찮겠지. 아가씨는 무딘 성격이니까······, 틀림없이 강하고 밝게 살아가실 거야."라는 생각을 밝힌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오늘 밤에 술집 근처에는 가지도 말아야겠군."이라며 경비원이 된 딸이 무섭다는 본심을 숨기지 않는다.

가난 상태일 경우, 딸은 자신의 처지가 처량하다고 비관하며 한숨을 쉰다. 그러나 한숨만 쉬면 가난해진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나 자신은 자기 자신의 인생으로 바쁘기에 낙심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빠르게 생각을 바로잡는다. 그 이후에는 오늘 밤도 힘내서 일하겠다고 작심한다. 딸의 생각과 마음가짐 등에 대한 우즈의 생각 및 평가 등은 보통 상태일 때와 동일하다.

정리해보면, 경비원 엔딩은 호스티스 엔딩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씁쓸한 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나마 호스티스 엔딩에서는 같은 호스티스 동료이자 선배 격인 에크레아가 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라도 해주는데, 이 엔딩에서 딸은 자신의 고민이나 감정을 들어주거나 공감해줄 대상 없이 그저 혼자서 푸념을 늘어놓기 때문이다.

7. 호스티스(웨이트리스)

조건
체력 100 이상 지력 - 기력 - 프라이드 -
도덕성 - 기품 - 성품 - 센스 -
매력 - 무술 - 신뢰도 - 스트레스 -
기타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31페이즈 이상 해야 한다.
술집 아르바이트를 30페이즈 이상 했을 때 15살 이상, 그리고 매력이 300 이상이라면 술집 아르바이트 고용주에게서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제의받을 수 있다.
이때 프라이드와 도덕성이 낮아야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16]

경비원 엔딩과 호스티스 엔딩을 볼 조건을 동시에 만족했다면, 우선순위상 경비원 엔딩이 나온다. 따라서 경비원 아르바이트와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둘 다 한 상황에서 호스티스 엔딩을 보려면, 최다 횟수로 이행된 아르바이트가 호스티스 아르바이트여야 한다. 또한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할 때 프라이드가 보통 상태 기준으로 하루에 0.3씩, 매력 상태 기준으로 0.6씩 증가하기 때문에, 엔딩 직전 프라이드 수치가 300 이상이 될 수 있다. 이때 소지금이 3,500G 이상이라면, 우선순위상 호스티스 엔딩을 대신하여 영주 엔딩이 나온다. 따라서 영주 엔딩을 피하려면 프라이드를 300 미만으로 조정하거나, 소지금을 3,500G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그리고 암흑가의 보스, 도적, 경비원 엔딩 등과 마찬가지로, 도덕성이 30 미만이면서 신뢰도가 50 미만일 경우 15살 생일이 지난 이후에는 겨울 바캉스를 가지 않는 편이 낫다.


엔딩에서 딸이 호스티스로 취직한 지 한 달이 지난 뒤, 아렌과 에크레아가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다. 대화 내용은 경비원 엔딩 때와 비슷하다. 즉, 왕자가 옆 나라의 공주와 약혼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성혼식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거리에 사람들이 많아지고 술집이 성황을 이룬다는 것이다. 그리고 에크레아는 너무 바빠서 술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몸이 여러 개가 있어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아렌의 말에 맞장구친다. 그 직후 딸은, 외국의 공주와 결혼할 예정인 왕자와 호스티스가 된 자신의 처지를 비교한다.[17] 여기까지의 전개는 엔딩 직전 딸의 상태와 관계 없이 동일하다. 하지만 그 이후에 볼 수 있는 딸과 에크레아의 대화 내용 및 우즈의 반응은 딸의 상태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보통 상태일 경우, 결혼식을 치를 왕자와 호스티스가 되어 술집에서 주정뱅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는 딸의 푸념을 듣고 에크레아는 딸에게 무슨 이유로 우울해졌냐고 물어본다.[18] 이후 왕자의 결혼과 딸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냐며 반문하는데, 이러한 에크레아의 말에 딸은 자신이 왕자의 결혼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에크레아는 왜 슬퍼하냐면서, 그러한 반응은 딸답지 않다고 의아해한다. 이후 기운을 내라고 딸을 위로하는 동시에,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점을 딸에게 상기시킨다. 이 말을 듣고 딸은 잠시 생각하다가 에크레아의 말에 동의하면서, 왕자는 왕자이고 자신은 자신이기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에크레아는 자세하게는 모르겠어도 딸이 마음을 고쳐먹은 것을 좋게 보면서, 자신도 딸을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딸은 이러한 에크레아의 반응을 고마워하면서 호스티스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하고, 에크레아는 힘내자면서 딸을 다독여준다. 이후 우즈는 딸이 조금은 기운을 낸 것 같다며 안심하고, 자신도 딸을 도와주겠다며 힘내라고 말한다.

매력 상태일 경우, 딸은 왕자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과 대조적으로 자신은 술집에서 취객이나 상대해야 한다면서 울음을 터뜨린다. 이에 에크레아는 딸에게 왜 우울해졌냐면서 왕자의 결혼이 딸 자신과 관계되는 점이 있냐고 대꾸한다. 딸은 아무 관계도 없다고 대답하면서도, 왕자의 결혼과 자신이 그 어떤 관계도 없다는 사실 자체가 슬프다고 대답한다. 그 말을 듣고 에크레아는 여자라면 왕자를 사모할 수도 있다며 넘겨버리고, 딸은 그런 게 아니라며 에크레아가 자신이 무엇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지 정말 몰라준다면서 섭섭해한다. 그러자 에크레아는 모르면 뭐 어떻냐면서, 왕자와 자신들의 일은 관계가 없다고 일축한다. 딸은 이런 에크레아의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는지, 에크레아의 말을 수긍하면서 에크레아에게 고마워한다. 그런 딸에게 에크레아는 기운 내라면서 열심히 일하자며 딸을 다독인다. 에크레아의 위로를 듣고, 딸은 왕자는 왕자이고 자신은 자신이라면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이에 에크레아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딸을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그 후에 딸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에크레아는 잘해보자고 힘을 보탠다. 엔딩 말미에 우즈는 딸이 겨우 기운을 낸 것 같아 다행이라 여기면서, 자신도 딸을 도와줄 테니 딸이 잘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불량 상태일 경우, 딸은 머지않아 결혼식을 올릴 왕자와 술집에서 주정뱅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자신의 위치를 비교하면서 낙심한다. 에크레아는 무슨 소리냐면서 왕자의 결혼과 딸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냐며 반문하고, 딸은 "관계? ······없어."라고 말하면서 관계가 없다는 사실 자체가 슬프다고 눈물을 흘린다. 이에 에크레아는 언제나처럼 기운을 내라고 딸을 위로한다. 잠시 후에 딸은 왕자는 왕자고 자신은 자신이며, 남자 때문에 울적해지는 것은 자신답지 않다고 생각을 고친다. 이러한 딸의 변화에 에크레아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그 의지라며, 자신도 딸을 도와주겠다고 거든다. 딸은 이러한 에크레아의 언행에 고마워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에크레아는 딸의 생각에 동조하면서 딸에게 열심히 하자고 말한다. 우즈는 딸이 약간 기운을 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자신도 딸을 도울 테니 열심히 살라며 딸을 응원한다.

건방 상태일 경우, 딸이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서 "왕자님은 결혼식을 하는데···, 난 술집에서 주정뱅이들이나 상대하고···."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자, 옆에서 에크레아가 딸에게 "왜 우울해졌니? 네가 왕자님의 결혼과 무슨 관계가 있어?"라고 반문한다. 이에 딸은 인상을 찌푸리며 "관계가 없어! 관계가 없다는 그런 점이 싫은 거야!"라는 답변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에크레아가 "설마 (딸의 이름)······, 왕자님을 노리고 있었니?"라고 질문하는데, 딸은 "아니, 노린 건 아니지만······."이라며 대답을 얼버무린다. 그러자 에크레아는 "어머, 귀여워라. 너 같은 여자애는 성 아래에 다 모여있던데. 여자애라면 한 번쯤은 왕자님을 사모하는 법이지······."라면서 딸의 반응을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딸은 표정을 찡그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후 에크레아가 "자, 기운 내. 이제 열심히 해야지."라며 호스티스 일을 할 것을 딸에게 독려하고, 긴 침묵 끝에 딸은 "······맞아. 왕자님은 왕자님, 나는 나······."라는 발언을 한다. 그러고는 평소의 거만한 낯빛으로 "겨우 남자 하나 때문에 이렇게 낙심하는 모습은 나답지 않아!"라고 말하는데, 에크레아는 딸이 생각하는 바를 듣고 나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의지로 나아가는 거야. 나도 도와줄게."라며 딸을 격려해준다. 그 직후 딸은 이제 괜찮다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결심을 밝히고, 에크레아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에크레아를 칭찬해준다. 자신에 대한 칭찬을 들은 에크레아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우후훗, 그럼. 이제 알았니?"라고 대꾸한다. 우즈는 한쪽 입꼬리만 올라간 얼굴로 "음, 조금은 기운이 나신 것 같네. 아가씨, 우즈도 도울게요."라는 말을 남긴다.

가난 상태일 경우, 딸이 곧 결혼할 예정인 왕자와 호스티스가 된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는 것은 여타 상태일 때와 같지만, 다른 상태일 때보다 더 길게 한숨을 쉰다. 그러자 에크레아는 왜 그렇게 한숨을 쉬냐며 왕자의 결혼과 어떤 관계가 있냐고 딸에게 물어본다. 그러한 질문에 딸은 자신과 왕자의 결혼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래서 슬프다고 울음을 터뜨린다. 에크레아는 딸이 슬퍼하는 모습을 의아하게 여기며 딸답지 않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기운을 낼 것을 딸에게 종용하면서, 자신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딸은 이러한 에크레아의 충고를 수긍하고서, 왕자는 왕자고 자신은 자신이기에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을 고친다. 에크레아는 자세한 건 잘 모르겠어도 그러한 의지가 중요하다며 딸을 도와주겠다고 위로해준다. 이에 딸은 에크레아에게 고마워하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확실하게 돈을 벌어 반짝거리는 행복을 잡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다. 에크레아는 그래야 한다고 딸에게 맞장구를 쳐주며, 잘하자고 힘을 북돋아준다. 우즈의 말은 보통 상태일 때와 동일하다.


여담으로 한국후지쯔판에서는 다른 아르바이트 계열 엔딩(경비원 포함)과 달리, 요정 여왕이 호스티스 엔딩을 그리 바람직하게 보지 않으며, 직설적인 어조로 아버지를 탓한다. 이는 손님들을 접대하면서 자신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그들의 비위를 맞추어주어야 하는, 호스티스라는 직업의 특징과 이 작품이 발매되었을 당시(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심의 및 검열 때문에 대사가 바뀌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후지쯔판에서 딸을 호스티스로 키운 아버지에 대한 요정 여왕의 평가 전문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딸은 무사히 성인이 되어,
호스티스가 되었습니다.
직업을 가지고 그것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인간의 인생.
하지만 당신의 가르침에는
좀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19]
어쨌거나 당신은 아버지의 의무를 다했어요.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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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외로 프린세스 메이커 5에서는 호스티스 엔딩이 완전히 부정적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하급 호스티스가 되면 딸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지만, 상류층을 상대하는 고급 호스티스가 되면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살게 된다.[2] 일본판에서는 "암흑가의 유력자(暗黒街の顔役)"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3] 암흑가의 보스 엔딩과 달리, 도적 엔딩은 신뢰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즉 신뢰도가 100이어도 도적 엔딩이 나온다. 흠좀무[4] 상인의 딸은 기본 지력이 120, 여행 승려의 딸은 기본 지력이 140이다.[5] 착용하면 지력을 100 감소시킨다. 그리고 남국의 드레스나 토끼 슈트와는 달리, 불량 상태나 건방 상태에서도 착용할 수 있다.[6]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문장이 "복수는 이익으로 돌아오지 않으니, 지금은 그 아이의 무사만을 빌 뿐···."이라고 번역되었는데, 이는 심각한 오역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覆水は盆に帰らず··· 今はあの子の無事を祈るだけ······" 여기서 "覆水は盆に帰らず"는 "엎질러진 물은 쟁반에 돌아갈 수 없다"로 직역할 수 있는데, 이를 자연스럽게 번역하려면 "엎지른 물이다" 혹은 "엎지른 물은 다시 담지 못한다"로 의역해야 한다.[7] 프라이드, 도덕성, 성품보다 높아야 한다.[8] 실제로 일본에서 출판된 프린세스 메이커 3의 일러스트 모음집을 보면, 음유시인 엔딩과 서커스 단원 엔딩은 가수나 무용가, 왕궁 여배우와 같은 연예인(예능인) 계열로 분류되어 있다. 시선을 돌려 이 게임의 엔딩 CG 앨범을 살펴보면, 일반 계열 엔딩 CG는 대체로 급이 높은 순에서 낮은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엔딩 CG는 프린세스 계열이나 비인간 계열, 무술 계열(기사, 병사, 암흑가의 보스, 도적), 예술 계열, 종교 계열(대주교, 신흥종교 교주, 수녀) 등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여기서도 음유시인과 서커스 단원 엔딩 CG는 세 가지의 연예인 계열 엔딩 CG 바로 뒤에 위치한다. 이러한 점을 통해 음유시인 엔딩과 서커스 단원 엔딩이 연예인 계열 엔딩 중 하급 축에 든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9] 치아와 친구가 되었을 때 치아가 하는 말에 따르면, 딸은 친구들에게 그 어떤 작별 인사도 남기지 않고 방랑 생활을 시작한 듯하다. 이때 치아가 하는 말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여행을 떠나버렸어.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旅に出てしまったの。お別れを言いたかったのに······)."[10] 일본판에서는 "거리의 광대(大道芸人)"다.[11] 프라이드, 도덕성보다 높아야 한다.[12] 아리엘의 대사 원문은 다음과 같다. "「人間至る所に青山あり」この言葉を{娘の名}に贈ろう。" 국어사전에 따르면, "인간 도처 유청산"이라는 격언은 '사람은 어디서 죽는다고 해도 뼈를 묻을 만한 곳은 있다.'라는 뜻으로, 어떤 곳에서든 살아나갈 수는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의미한다.[13] 일본판에서는 "경호원 내지 용역깡패(用心棒, 요짐보)"다.[14] 경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프라이드를 낮추는 방법으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불량 상태일 때 대화를 '엄하게' 하는 것으로, 이때 딸이 아버지에게 짜증을 내면서 스트레스가 증가하거나 프라이드가 떨어진다. 또한 경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난동부리는 취객을 상대해야 하는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그 취객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면 보너스로 150G를 받는 동시에 프라이드가 상승한다. 반대로 승부에서 패배하면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프라이드가 감소하는데, 프라이드를 떨어뜨리기 위해 페이즈가 끝나기 직전 파일을 저장한 뒤 딸이 취객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면 데이터를 로드하고, 실패하면 저장하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15] 아렌의 대사 원문은 다음과 같다. "요즘 거리에 사람들이 많아져서 술집도 성황이에요. 왕자님께서 이웃 나라의 공주님과 약혼하셨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성혼식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된 건데, 그 바람에 난폭한 남자들이 술집을 드나들어요(このところ街の人口が増えて、酒場も繁盛だ。王子様がとなりの国の姫君と婚約されたからな··· ご成婚式典関連の仕事をあてにした連中が集まるのさ。それだけに、気の荒い男どもが酒場に出入りする。)."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대사가 "요즘 거리에 사람이 많아서 술집도 장사가 잘돼요. 왕자님이 옆 나라의 공주님과 약혼하셨으니···, 성혼식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죠. 그러니까 한탕을 노리는 자들까지 술집에 드나들어서요."로 번역되었다. 여기서 원문의 "気の荒い男ども"을 "한탕을 노리는 자들"로 번역한 것은 오역이다.[16] 도덕성과 프라이드 중 어느 한 패러미터라도 300 이상이라면, 딸은 "모처럼 말씀해주신 것이지만, 저는 이대로가 좋아요."라고 말하며 호스티스 아르바이트 제의를 거절한다.[17] 딸의 발언 원문은 다음과 같다. "왕자님은 결혼식을 치르는데···, 난 술집에서 주정뱅이나 상대해야 하고···(王子様は結婚式··· 私は酒場で酔っ払いのお相手か···)."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대사가 "왕자님은 결혼식···, 난 술집에서 술이나 나르고···."라고 번역되었는데, 이는 한국후지쯔판이 출시될 때의 심의 및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럼 뭐하나 스프라이트 상으로는 딸이 취객들을 접대하는 게 고스란히 드러나는데[18] 에크레아의 발언 원문은 다음과 같다. "왜 우울해진 거야(なにブルーになってるのよ。)?"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대사가 "뭘 그렇게 투덜대?"라고 오역되었다.[19] 원문은 이 대사가 없고, 다른 아르바이트 계열 엔딩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인간으로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묘미라고 해야 할까요······(これもまた人間として生きる醍醐味といえましょうか·······)."라는 문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