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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20:47:08

프루노

Pruno

파일:pruno.png

1. 개요2. 내용3. 제조 방법4. 여담

1. 개요

미국 교도소에서 만들어 먹는 . Toilet wine,[1] Prison wine, Hooch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2. 내용

술이 너무나 마시고 싶은 죄수들이 간수들의 눈을 피해 만드는 술이다. 만드는 방법은 교도소마다 다 다르다. 공통점이 있다면 과일과 설탕, 그리고 곰팡이가 들어갔다는 것이다.

환경이 환경이다 보니까 매우 비위생적인 술이지만 일반 가정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유투브에서 검색해보면 주조 영상을 여러 개 볼 수 있다. 당연히 감옥에서와는 달리 위생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고 먹을 만하다. 감옥과는 달리 발효는 썩은 음식 대신 이스트를 사용한다.

알코올 도수는 2~20% 정도로 설탕을 얼마나 넣었냐에 따라 달라진다.

3. 제조 방법

당연한 말이지만 절대 교도소식으로 만들지 말 것.

가장 일반적인 제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오렌지나 사과 등 과일을 잘라 후르츠 칵테일, 각설탕, 케첩, 곰팡이가 핀 빵(가정집에서 대체할 시 이스트),[2] 수돗물과 함께 지퍼백에 넣는다.
  2. 봉지가 터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내용물을 으깬다. 그리고 발효를 돕기 위해 뜨거운 물을 끼얹는다.
  3. 봉지를 어두운 곳[3]에 넣고 5~7일 동안 발효시킨다.
  4. 적당히 발효되면 봉지를 조심히 열어서 건더기를 거르면 완성.
  5. 교도관 몰래 마셔서 처리하려다 식중독 걸려서 실려간다.

아래는 한국 교도소에서 빚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렇게 담그면 제조자의 경륜과 기술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나지만 알콜도수는 대략 20% 이상이 된다... 고 하는데 양조주로 그 정도 도수를 달성하기는 어지간한 설비와 기술로도 힘들다. 19도를 넘으면 효모가 사멸하기 때문이다. 맛과 기분 탓인 듯. 맛은 막걸리에 과일주스를 섞은 듯하고 색깔은 완전히 미숫가루를 물에 풀어놓은 것. 마시고 나서 화장실에 가지 않고는 못 배기는 건, 아마도 소화효소가 과하게 풍부해서 그런 것 같다고...

4. 여담



[1] 교도소에서 만들어 마실 시, 숙성시키는 곳이 주로 화장실 물탱크라서 생긴 별명. 그리고 아마 위생 때문에[2] 많이 썩을수록 빨리 발효된다고 한다.[3] 보통 화장실 물탱크 안.[4] 술을 만드는 게 얼마나 쉬운지 보여주는 대목이며, 이와 연계되어 왜 금주법 등 술의 유통을 금지하는 법률이 실패했는지를 설명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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