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게임 요괴워치 3와 애니 세컨드 시즌에 등장하는 캐릭터. 북미판 이름은 Dr. Hughly.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 현경수[1]
2. 작중 행적
2.1. 애니메이션
NASU의 존슨 우주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우주공학의 1인자인 과학자로 토끼장 안에 갇혀있던 수달(후의 USA뿅)을 구해내 '치비'[2]라는 이름을 붙여 우주에 보내기 위한 동물로 삼고 애지중지 키운다.그러던 어느 날 로켓 엔진 테스트 도중 발생한 커다란 진동에 철창을 묶어 둔 끈이 풀리게 되고, 당황한 치비가 철창에서 나와 자폭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대폭발이 일어났다.[3] 그는 사태의 책임을 물어 NASU를 떠나 일본에 오게 된다. 현재는 꿈을 잊고 자포자기인 상태로 술에 의지하다가 건강이 나빠져 사쿠라 뉴 타운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USA뿅과 이나호가 퓨리 박사가 입원하고 있는 병실에 가지만, 병문안을 온 부하 직원과의 대화를 엿듣다 로켓 제작의 꿈을 완전히 포기한 듯 한 모습에 실망해 돌아가게 된다. USA뿅과 이나호가 돌아간 후, 부하 직원이 연구에서 장벽이 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기술이 있으니까 일본에 온 게 아니냐면서 정말로 포기한거라면 여기 오지 않았을거라고 하자 정곡을 찔린 듯 한 반응을 보인다. 병실의 창틀에 신형 로켓의 모형 같은 물건이 놓여있는 등 아직은 완전히 꿈을 버리지 못한 모양.
또 치비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는지 그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88화에서 이나호가 보낸
이나호는 어떻게 이게 가능했는지 알고 싶지 않냐면서 요괴워치 U를 그에게 채워주고 USA뿅이 있는 쪽으로 서치라이트를 비추지만, 퓨리 박사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 정도의 로켓을 자네 혼자서 만들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로켓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만들었을 것이라는 건 인정한다.'라고 말한다. 이나호가 겨우 그 정도 반응밖에 못 하냐며 USA뿅이 얼마나 노력했는 줄 아냐고 하자 내 로켓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아프다며 역사를 바꿀 신형 로켓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정도의 조그마한 로켓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에 어떤 작은 친구와 약속[5]했었다면서 신형 로켓 제작에의 의지를 불태운다. USA뿅이 그 말을 듣고 감동해 멀리 도망치듯 사라졌을 때 이나호가 퓨리 박사에게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면 "너희들"이라고는 하지 않았을 거라고, USA뿅이 얼마나 박사를 만나길 기대했는지 아냐고 하면서 USA뿅이 보이고 있음에도 왜 안 보이는 척 했냐고 묻자 사실은 USA뿅이 병실에 왔을 때부터 그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때의 USA뿅의 얼굴이 생전에 보였던, 항상 불안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구하고 있는 듯 한 얼굴이 아니었던 것과 이제는 내가 없어도 괜찮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나호에게 USA뿅이 보이지 않는 척 했던 것이다. 그리고 언젠간 신형 로켓 제작이 완성되고 꿈이 이루어졌을 때, 치비에게 '너로 인해 꿈이 이루어졌다'고 감사를 표할 것이라고 한다.
2.1.1. 극장판
극장판 요괴워치 염라대왕과 5개의 이야기다냥!에서 USA뿅과 만나게 된 계기가 나온다.불쾌족의 거대 산타가 크리스마스날 퓨리 박사의 서류를 바람에 날려보냈는데, 생전의 USA뿅이 토끼들과 함께 있었던 사육장앞에 떨어진걸 줍다 우연히 수달이었던 USA뿅(꼬맹이/치비)을 보고 연구소로 데려오게 된다[6].
[1] 한일 성우 둘 다 로브 루치를 맡았다.[2] 국내명은 꼬맹이.[3] 이 때의 폭발로 치비 역시 죽게 된다.[4] 원래 이 로켓은 안전성을 위해 지상에서 30m 까지 밖에 날지 못 하는 것이었지만 요괴들이 힘을 합쳐 로켓의 출력을 높여 성층권을 돌파, 우주로 날아가게 된다.[5] 내가 지금 만들려고 하는 로켓은 우주 개발의 역사를 바꿀 로켓이야. 너는 그걸 타고 우주로 나가는 최초의 소형 동물이 되는거야. 내 손으로 완성해 보이겠어.[6] 그동안 크리스마스에 다른 토끼들에게는 당근을 줬지만 자신에게만 선물을 주지않은 산타를 원망하고 있었는데 이번 에피로 오해가 풀렸다. 생전에 선물을 주지않은 대신 박사를 만나게 한 대가로 산타의 덩치가 커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