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는 모스크바-소치간의 전세 비행을 마치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복귀하는 비행편으로 승무원 16명만이 탑승하고 있었다. 9560편은 이륙 직후, 문제 없이 상승을 시작했으나 2초 후, 승강타가 최대 상승 위치인 -12°로 이동했다. 조종사들이 손쓸 틈도 없이 9560편은 급상승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속에 빠진 9560편은 왼쪽으로 기울며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근처에 추락했다. 탑승했던 승무원 16명 중 14명이 사망했다.
국제항공위원회(IAC)는 이륙 직후 발생한 승강타의 극단적인 이동으로 인한 실속을 사고의 원인이라 결론지었다. 승강타의 극단적인 이동을 조사하던 중, 조종사들이 이륙 후 초기 상승 단계에서 더 효율적인 상승을 위해 승강타를 3.5°로 조정했던 것이 드러났다. 그러나 승강타가 12°까지 이동한 이유는 아직 불명이며 조종사의 실수로 추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