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ushing Daisies.미국 A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즌1은 2007년 10월 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시즌2는 2008년 10월 1일부터 2009년 3월 11일까지 방영되었다.
2. 상세
- 브라이언 퓰러 감독. 리 페이스, 안나 프릴, 크리스틴 체노웨스, 치 맥브라이드, 엘렌 그린, 스우지 커즈 주연. 그리고 짐 데일이 나레이션을 맡았다.
- 주인공 '네드'는 죽은 대상을 만져서 되살려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대상을 대가없이 살려둘 수 있는 시간은 1분으로, 1분 이상 살려두려면 다른 동등한 대상이 대신 죽어야만 한다. [1] 네드의 직업은 파이 장수로 '파이 홀'이라는 파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동업을 하자는 사립탐정 에머슨 코드의 제안을 받아들여 에머슨의 사건 해결을 돕기도 한다. 네드, 에머슨, 네드의 첫사랑 척, 네드를 짝사랑하는 파이홀의 직원 올리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 동화 같은 색감과 연출, 나래이션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드라마이다.
3. 등장인물
- 네드(리 페이스)
주인공. 28세. 파이 가게 '파이 홀'의 사장이자 탐정 '애머슨 코드'의 조력자.
나레이션에서 어린 시절의 네드는 어린 네드(Young Ned)라고 불리지만 성인이 된 네드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항상 파이 장수(The Pie maker)로 지칭된다.
순수하고 고지식한 성격의 남성으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소심한 면이 많다.
20년전, 트럭에 치어 죽은 애완견 "딕비"를 되살려 내면서 자신이 죽은 생물과 접촉하면[2] 되살려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된다. 능력을 알게 된 당일 뇌 혈관 파열로 사망한 엄마도 살려내지만 사실 한 생명을 살려내고 1분이 지나면 다른 생물이 죽는 네드가 모르는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에 1분이 지나자 이웃집에 사는 소꿉친구 샬롯 찰스의 아버지인 찰스 찰스씨가 사망하고만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리스크인 한번의 접촉으로 되살려낸 생명체와 두번째 접촉을 하게 되면 그 생물은 영원히 죽게되는것 또한 몰랐기 때문에 엄마에게 굿나잇 키스를 받자마자 엄마가 영원히 죽어버리고 만다. 부모님의 장례식에서 첫사랑인 샬롯 찰스와 처음이자 마지막인 입맞춤을 나누지만 이후 서로 소식이 끊긴다. 아버지가 계시지만 네드를 기숙학원에 보내버리고는 이후 한번도 만나러 오질 않아 사실상 고아나 다름없이 자란다. 한 화가 시작하기 전에는 대부분[3] 20년 전 8살 네드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기숙학교에 들어간 이례로 매우 기구한 어린 시절을 보낸듯.
"파이홀"이라는 가게를 운영중이나 수입은 그다지 좋지 못한듯. 가게가 적자일 때는 자신의 능력으로 썩은 과일을 싱싱하게 되살려내 파이를 만들 때 유용하게 쓰기도 한다.재료비 절감[4] 사립 탐정인 애머슨 코드에게 우연히 능력을 들키게 되면서 그의 조력자로 부업을 하다가[5] 맡게된 사건의 피해자(시체)로, 연락이 끊어졌던 자신의 첫사랑인 "샬롯 찰스"를 만나게되자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만지지 않았다.[6]
- 척(안나 프릴)
여주인공. 본명은 샬롯 찰스(Chalotte Charles)로 척(Chuck)은 애칭이다. 1화에서 네드가 자신을 어린 시절 부르던 대로 척이라고 부르자, 아무도 자신을 그렇게 부르지 않았는데 애칭으로 불러주었다며[7] 기뻐한다. 이후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보통 자신을 척이라고 소개한다.[8] 살인사건에 휘말려 살해당했으나 네드의 능력으로 되살아났다. 그러나 되살린 생명과 재접촉 시에는 영원히 죽게 되므로 네드와는 스킨쉽을 할 수 없다.고자도 아닌데 고자라니!그래서 비닐팩으로 가리고 키스하거나 거적대기를 두르고 포옹하는 등 여러가지 자구책을 쓰는데, 이런 핸디캡들이 묘하게 에로틱하거나 낭만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는 커플 염장의 표본네드와는 어린 시절 같은 마을에 살았던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으로 네드가 척을 좋아하듯 척도 네드를 좋아한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며, 책을 많이 읽어 여러 가지 언어를 구사하거나 법학에도 다소 조예가 있는 등 잡학다식하다.
- 올리브 스눅(크리스틴 체노웨스)
서브 여주인공. 청순한 이미지의 척과는 반대로 금색 단발에 가무잡잡한 피부를 지닌 섹시한 이미지이다. 파이 홀의 직원으로 네드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다. 네드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네드의 첫사랑 척이 나타나 버렸다. 극초반에는 다소 전형적인 심술쟁이 서브녀 느낌을 주었으나 중후반으로 갈수록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어 네드와 올리브의 커플링을 바라는 시청자들도 꽤나 많았다. 네드와 척의 행복을 빌어주는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크리스틴 체노워스가 뮤지컬 배우 출신인지라 작중 올리브가 뮤지컬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있다. 작중 키스신이 두번이나 나온다.
- 에머슨 코드(치 맥브라이드)
네드의 동업자인 사립탐정. 네드가 실수로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동업을 제안했다. 이해타산에 밝아 돈이 되는 사건 위주로 움직인다. 현실적인 성격인지라 네드가 척을 살려낸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척이 네드와 함께 사건 현장에 동행하는 것도 썩 반기지 않는다. 취미는 뜨개질.갭 모에한가할 때는 뜨개질을 하거나 뜨개질 관련 잡지를 보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폭풍 뜨개질을 하기 때문에, 네드와 척의 염장 행각에 질려서 니트 조끼와 총 주머니를 매우 빨리 완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 비비안 찰스(엘렌 그린)
척의 고모[9]이지만 한때 척의 아버지인 찰스 찰스의 약혼녀이기도 했다.막장 드라마찰스가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파혼하게 되었다고. 척의 아버지가 사망한 이후 자매인 릴리 찰스와 함께 척을 양육한다.
본래 릴리와 비비안 자매는 싱크로나이즈 선수로, '달링 머메이드 달링' 이라는 팀을 이루어 여러 차례 공연을 한 바 있는 유명인사였지만 릴리가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하면서 폐쇄적인 성향이 생겨 싱크로나이즈를 그만두고 집 안에서만 은거하게 되었다. 언니 릴리와 비교하면 조금 더 꿈꾸는 소녀 같은 스타일.
- 릴리 찰스(스우지 커즈)
척의 고모[스포일러]. 비비안의 언니이다. 비비안보다도 더 폐쇄적인 성향이 강하고 술을 좋아한다. 키우던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다 모래가 들어가는 바람에 한쪽 눈을 실명해서 안대를 하고 있다.
본래 릴리와 비비안 자매는 싱크로나이즈 선수로, '달링 머메이드 달링' 이라는 팀을 이루어 여러 차례 공연을 한 바 있는 유명인사였지만 릴리가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하면서 폐쇄적인 성향이 생겨 싱크로나이즈를 그만두고 집 안에서만 은거하게 되었다.
- 딕비
네드의 반려견인 골든리트리버. 네드가 9살이었을 때 차에 치여 죽었으나 부활하였다.[11] 네드가 처음으로 되살린 생물이자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생물.
주인이 자신을 만질수 없는것을 이해하는 등 지능이 아주 높다.
- 모리스&랄스톤
네드의 배다른 형제들. 외로운 기숙사를 견디다못한 네드가 몰래 아버지를 찾아갔을때 이 두사람과 새로운 가정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적이 있었다. 그런데 기막힌 사실은 이 두사람도 이후에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말았다는 것. 크리스마스에 마술 공연을 보러 갔다가 사라지는 마술에 자원한 아버지는 "곧 돌아오겠다"고 해놓고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덤으로 공연을 하던 마술사도 졸지에 애들 아버지를 없애버린 사람이 되어버려 어쩔줄 몰라 쩔쩔맸지만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주장하기보다, 애들이 상처 받지 않게끔 적당히 위로하고 형제를 제자로 거두었다.[12]
새로운 형제들에 대해 떫떠름하고 당황하는 네드와는 달리 만나자마자 포옹을 해버리는 해맑은 청년들.
- 시몬 헌딩
반려동물 복종 훈련 전문가. 독살당한 반려견 브리더가 "내 아내가 타준 커피에 독이 들어있었다"라고 말해 사건이 쉽게 해결 되는줄알았으나 일부다처제라 아내가 4명이나 되어서 미궁에 빠진다. 시몬은 그의 세번째 아내. 남편과 사이가 나쁜건 아니었던것 같지만, 굳이 따지면 비지니스적으로 결혼한듯.
개들은 물론 사람까지 무의식중에 복종하게 만드는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으로 에머슨은 그런 그녀의 태도가 불편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것에 당황한다.
- 찰스 찰스(조쉬 랜달)
샬롯 찰스의 아버지. 네드가 능력을 깨달은 날 뇌 혈관 파열로 사망한 엄마를 되살려 낸 후 1분이 지나버린 리스크로 인해 사망하여 작중 고인. 비비안과 약혼 관계였으나 외도를 하여[스포일러] 파혼했고 이후 부모님들이 결혼하여 의붓 형제 관계가 되어버린 복잡한 관계.막장 드라마
네드의 아버지, 드와이트와 같은 평화유지군 "블루 베레모"에서 복무한 전우 사이. 드와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분간만 살려내려하지만 척의 거짓말로 죽지 않는다. 사망 후 세월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부활 후의 모습은 거의 좀비.
부활 후 네드에게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며, 딸인 척에게 네드를 버리고 둘이서 여행을 떠나자고 하는 등 위험한 행보를 보이다가[14][15] 척이 네드 곁에 남겠다고하자 척을 버리고 몰래 혼자 떠나버린다. 차후 엄청난 트러블을 몰고 돌아올지 모르는 떡밥 캐릭터였으나 조기종영 때문에 이후의 행보는 불명으로 남았다.
- 드와이트 딕스
네드의 아버지, 샬롯의 아버지와 같은 평화유지군 "블루 베레모"에서 복무한 전우 사이. 모종의 꿍꿍이 때문에 비비안에게 호감을 가진 척 하여[16] 정보를 캐낸 뒤 샬롯의 무덤을 뒤지다가 무덤이 비어있는것을 알게된다. 네드일행이 이것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찰스 찰스에게 조언을 듣고자 부활 시켰을때 약간 떨어진 곳에서 저격총으로 일행을 노리고 있다가(!!) 그 장면을 목격해버리기까지... 하지만 척의 거짓말로 찰스가 1분이 넘게 살아있게되자 리스크로 이사람이 죽어버린다. 시체는 찰스의 무덤에 암매장되었었으나 누군가가 도로 파낸 후 호텔방에서 자연사 한 것 처럼 꾸미고, 찰스와 샬롯의 무덤이 빈것은 이사람이 도굴하여 시체를 연소시켜버린것 처럼 꾸며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 네드의 아버지
샬롯의 아버지, 드와이트와 같은 평화유지군 "블루 베레모"에서 복무한 전우 사이. 비비안과 릴리 자매의 평가에 따르면 "멍청이(jackass)"였다고.
네드의 어머니 생전의 행적은 불명이지만 사후에는 아들을 기숙 학교로 보내놓고 나몰라라한 막장 부모. 외로움을 참다못한 네드가 몰래 찾아갔을 때 새로운 아들들과 가정을 이룬 모습으로 더욱 커다란 상처를 남겼는데 심지어는 그 두아들들 마저 마술 공연을 보러 갔다가 버렸다는것이 드러난다. 세명의 아들들을 버리면서 남겼던 마지막 말이 똑같은데 "I'll be back." 천하의 개쌍놈이라고 불러도 시원찮아보이지만 작 후반부에 드와이트의 사후 처리를 이사람이 해줬다는것이 드러나고 네드를 지켜봐왔었던 장면이 나오면서 뭔가 사정이 있었던것 같은 대형 떡밥이 투척되는데 결국 조기종영 때문에 온갖 떡밥이 시원하게 묻혀버린다.
4. 에피소드 정보
시즌1은 9화, 시즌2는 13화로 구성되어 있다.화수 | 제목 | 방영일 |
1 | Pie-lette | 2007. 10. 3 |
2 | Dummy | 2007. 10. 10 |
3 | The Fun in Funeral | 2007. 10. 17 |
4 | Pigeon | 2007. 10. 24 |
5 | Girth | 2007. 10. 31 |
6 | Bitches | 2007. 11. 14 |
7 | Smell of Success | 2007. 11. 21 |
8 | Bitter Sweets | 2007. 11. 28 |
9 | Corpsicle | 2007. 12. 12 |
화수 | 제목 | 방영일 | |
1 | Bzzzzzzzzz! | 2008. 10. 1 | |
2 | Circus, Circus | 2008. 10. 8 | |
3 | Bad habits | 2008. 10. 15 | |
4 | Frescorts | 2008. 10. 22 | |
5 | Dim Sum Lose Some | 2008. 10. 29 | |
6 | Oh Oh Oh... It's Magic | 2008. 11. 19 | |
7 | Robin Hood | 2008. 11. 26 | |
8 | Comfort Food | 2008. 12. 3 | |
9 | The Legend of Merle McQuoddy | 2008. 12. 10 | |
10 | The Norwegians | 2008. 12. 17 | |
11 | Window Dressed to Kill | 2009. 3. 4 | |
12 | Water & Power | 2009. 3. 11 | |
13 | Kerplunk | 2009. 3. 11 |
5. 기타
- 동화 같은 느낌의 색다른 시도와 막장성 없는 이야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ABC방송국의 작가파업으로 인해 3시즌까지 계획되어 있던 드라마를 2시즌으로 종영해야만 했다. 때문에 시즌1도 통상적인 횟수를 채우지 못하고 9회에 그쳤으며, 시즌2도 마지막화는 급마무리된 감이 있다.
- 네드, 척을 연기한 리 페이스와 안나 프릴이 코믹콘에서 팬서비스로 키스를 하기도 했다.
- 리 페이스는 푸싱 데이지를 찍는 동안 파이를 먹느라 7kg이 쪘다고 한다.(...)
[1] 대상이 사람이면 다른 사람이, 동물이면 다른 동물이 랜덤하게 대신 죽게 된다.[2] 주로 손가락을 쓰지만, 맨살이 닿는 모든 부위가 가능하다. 심지어 혀까지도.[3] 대부분은 네드의 과거지만 다른 인물들의 과거가 나오기도 한다.[4] 이때 만든 파이들은 네드 본인은 먹을 수 없다. 자신의 혀에 닿는 순간 다시 썩어버리기 때문.[5] 살인사건의 피해자 시체를 살려내 범인의 이름을 물어보고 다시 잠들게(...)한다[6] 그리고 리스크로 인해 장의사가 사망하고 만다.지못미 다만 자신이 장례를 치른 사람들의 물건을 몰래 훔치던 악덕 장의사였다는 설정.[7] 척의 고모들은 척을 본명인 샬롯이라고 불렀고, 고모들의 폐쇄적인 성향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는 거의 관계를 맺을 수 없어서 애칭을 불러줄 사람이 없었다.[8] 공식적으로는 죽은 사람이므로 신분 증명이 필요할 때는 키티 핌즈라는 가명을 쓴다.[9] 자막에 이모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으나, 할아버지가 재혼하면서 생긴 아빠의 자매라 고모가 맞다.[스포일러] 나중에 릴리가 척의 엄마임이 밝혀진다.[11] 참고로 딕비를 대신하여 죽은 생물은 청설모였다.[12] 본심은 가벼운 마음으로 길고양이에게 음식 한번 챙겨줬더니 비싼 캔 사료를 챙겨주게 되었다며 혈육인 네드가 그들의 관심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토로하지만 그것을 모르는 형제는 아버지 처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진실을 알려줘버리고 냉정하게 내칠 수 있는 입장이었음에도 심여년 넘게 겉으로나마는 살갑게 대해주었던것으로 보아 먀냥 좋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리 나쁜 사람도 아니었다.[스포일러] 나중에 릴리가 척의 엄마임이 밝혀진다.[14] 찰스찰스 본인 뿐만 아니라 딸인 척도 법적으로는 사망자이다. 그런 두사람이 살아있는것은 네드의 능력 덕분이며 물론 찰스의 사망 원인도 네드의 능력이었지만... 이것이 들키면 네드 뿐만 아니라 본인들에게도 위험한 상황.[15] 자신의 딸이 성인 여성으로 자랐다는것을 인정하지 않고 아직도 모험심 가득한 꼬마처럼 대하려 한다.[16] 만남을 이어가는 중 진짜 호감을 가지게 되긴 했던 모양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