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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조제 음포쿠의 클럽 경력을 정리한 문서.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자이르 킨샤샤 출신으로 2004년 벨기에로 건너가 스탕다르 리에주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2008년 토트넘 홋스퍼 FC 유소년팀에 스카우트 되어 영국으로 건너갔다. 2009년 4월,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정식 프로 선수가 되었다.2.2. 토트넘 홋스퍼 FC
그러나 토트넘에서 2시즌동안 FA컵에 한 차례 벤치명단에 포함되었을 뿐 1군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2.2.1. 레이턴 오리엔트 임대
2010-11 시즌에는 3부리그 팀인 레이턴 오리엔트로 임대를 떠났다.9라운드 월솔 FC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면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처음에는 10월까지의 단기 임대 조건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임대 계약이 자연스럽게 연장됐다. FA컵 드로일스덴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고, 이후 리그에서도 25라운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첫 골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부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고, 그에 걸맞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2010-11 시즌 리그 27경기 3득점을 포함하여 총 35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했다. 나름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프리미어리그 팀인 토트넘에는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2.3. 스탕다르 리에주
임대가 종료된 후 음포쿠는 유소년 시절 소속팀이었던 스탕다르 리에주에 복귀했다. 4년 계약을 체결한 음포쿠는 리에주에서 프로 선수로써 의미있는 출전 기록을 써나가게 된다.입단 첫 시즌에는 리에주에서도 유망주 정도의 위치에 그쳤다. 13라운드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고 겨울에는 잠시 선발 윙어로 나오기도 했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벤치에 있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첫 시즌은 리그 8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컵대회 2경기로 총 14경기에 출전했다.
2012-13 시즌에도 초반에는 후보로 출발했다. 하지만 리그 첫 출전 경기에서부터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15라운드 KSC 로케런전에 크로스로 도움을 올리면서 서서히 입지가 올라갔다. 11월부터 선발 선수로 자리잡은 음포쿠는 왼쪽 윙어로 주로 나와 공격포인트를 쓸어담기 시작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플레이오프 진출 후에는 4경기 연속 골을 포함하여 총 5득점 1도움을 쓸어담으면서 리에주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18경기 1득점 7도움, 리그 플레이오프 9경기 5득점 1도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 3득점, 컵대회 2경기 출전으로 총 31경기 9득점 8도움이라는 굉장한 기록을 쌓았다.
리에주의 주전 윙어가 된 음포쿠는 2013-14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는 물론이고 유로파리그 무대에서까지 활약세를 보이며 본격적으로 다른 나라의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졌다. 시즌 시작 전 같은 리그 내 라이벌인 RSC 안데를레흐트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이를 거부하고 잔류한 그는 주전 멤버로 나서서 팀을 이끌었다. 리그 27경기 7득점 5도움, 리그 플레이오프 10경기 1득점 3도움, 유로파리그 7경기 2득점 1도움, 유로파리그 예선 3경기 1득점, 컵대회 2경기 1득점까지 총 49경기 12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음포쿠는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2014-15 시즌 시작을 앞두고 중동 및 유럽의 여러 팀[1]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시즌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2013-14 시즌 모든 대회에서 49경기 출전 12골이라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다. 이 활약상에 유럽과 중동의 여러 팀들에게 러브콜을 받았지만 2014-15 시즌 중반 부상을 당하며 당장은 이적하지 못했다. 리에주에서 반년간 리그 18경기 5득점 5도움, 유로파리그 5경기 1득점 1도움, 챔피언스리그 예선 4경기 1득점까지 총 27경기 7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2.3.1. 칼리아리 칼초 임대
부상에서 회복한 후 2015년 2월 1일 세리에 A 소속인 칼리아리 칼초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나온 후 오랜만에 빅리그로 복귀한 셈. 세리에 A 데뷔전인 22라운드 AS 로마전에 바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고, 이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시즌 막판 파르마 FC, 우디네세 칼초에게 득점을 기록하면서 세리에 A 데뷔시즌을 16경기 3득점 1도움으로 마쳤다.2.4. AC 키에보베로나
칼리아리와의 임대가 끝난 뒤 AC 키에보베로나로 이적하면서 세리에 A에 잔류했다.키에보 이적 후 리그 첫 경기인 엠폴리전부터 선발로 출발하며 나름 중요한 선수로 대우를 받았지만, 4라운드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전을 치르던 도중 펠리페 멜루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의 여파로 폼이 저하된 음포쿠는 전반기 내내 출전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고, 1월부터 꾸준히 나왔으나 좀처럼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리그 20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4.1. 파나티나이코스 FC 임대
키에보에서 크게 부진했던 음포쿠는 2016-17 시즌을 그리스 팀인 파나티나이코스에서 보내게 됐다. 국가대표 차출 기간을 제외하면 꾸준히 출전했고 경기 감각은 제법 끌어올렸지만, 리에주 시절만큼의 날카로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리그 25경기 2득점 1도움, 유로파리그 4경기, 컵대회 7경기 2득점으로 36경기 4득점 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2.5. 스탕다르 리에주 2기
파나티나이코스 임대가 끝난 뒤 2017년 7월 친정팀 스탕다르 리에주로 복귀했다. 5년 계약을 체결한 그는 벨기에 무대로 돌아온 뒤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리그 2라운드 KRC 헹크전에 복귀 후 첫 득점을 신고했고, 종종 주장 완장까지 차면서 팀의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2017-18시즌 리그 28경기 5득점 3도움, 리그 플레이오프 6경기 1도움, 컵대회 5경기 2도움까지 총 39경기 5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2018-19 시즌에도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첫 경기에서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그는 이후 물오른 득점 가각을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리그 23경기 7득점 5도움, 리그 플레이오프 7경기 1득점, 유로파리그 4경기, 챔피언스리그 예선 2경기, 슈퍼컵 1경기까지 총 37경기 8득점 5도움을 올렸다.
2019-20 시즌에는 전보다 아래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얻었다. 중앙 미드필더 내지는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까지 내려와서 플레이했는데, 그럼에도 어느 정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리그 18경기 3득점 3도움, 유로파리그 6경기 1득점, 컵대회 3경기까지 총 27경기 4득점 3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6. 알 와흐다
2019-20 시즌 중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서 리에주를 떠나 아랍에미리트의 알 와흐다로 이적했다. 유럽 무대를 떠나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를 경험하게 된 셈. 당시 한국의 이명주도 알 와흐다에 입단하면서 함께 파트너로 경기에 나섰다. 합류 후 처음 반 시즌간 리그 7경기 1득점 2도움을 올리며 유용한 멀티 자원으로 기용되었다.2020-21 시즌에는 주로 윙어로 출전하였다. 시즌 초에는 제법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기에는 수비적인 포지션으로 내려가면서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리진 못했지만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리그 20경기 5득점 2도움이라는 무난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2.7. 콘야스포르
알 와흐다에서 1시즌 반을 소화한 뒤 튀르키예의 콘야스포르로 이적했다.콘야스포르에서는 주로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전반기에는 꾸준히 출전하면서 차츰 폼을 올리고 있었지만, 후반기로 넘어가면서 대부분의 경기를 교체 선수로 소화했다. 한 시즌간 리그 27경기 3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임금체불 문제로 팀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무적 신분이 됐다.
2.8. 인천 유나이티드 FC
무적 신분이 된 상태에서 한동안 소속팀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2022년 하반기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수원 원정 경기를 보러 에이전트와 같이 등장했다. 외신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음포쿠의 인천 입단설이 제기되었고, 인천의 ACL 진출 가능성이 그 어느 시즌보다 높기 때문에 성사된다면 ACL을 대비한 빅 영입이 되리라 여겨졌다.그리고 2022년 12월 12일 오전 10시 경 마침내 오피셜이 뜨면서 2023시즌 인천에서 뛰는 것이 확정되었다.기사 음포쿠가 활약한 스탕다르 리에주는 인천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겼고 인천은 그 댓글을 고정했다.#
등번호는 40번을 배정받았다. 이전 팀에서부터 40번을 선호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예상한 결과.
2.8.1. 2023 시즌
프리시즌 당시 음포쿠의 경기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미묘했다.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았는지, 팀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무언가 애매하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반년을 소속팀 없이 보냈기에 실전 감각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필요하다.개막전 FC 서울 원정경기에서 우측 윙어로 선발로 출전했다. 개인의 피지컬이나 기술은 분명 훌륭하지만 팀과 따로 노는 요상한 템포 문제로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심했다. 개막전에서의 모습은 대체적으로 실망스럽다는 평이었으며 팀도 1:2 패배를 당하면서 이래저래 아쉬운 데뷔전이 됐다.
2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와의 홈경기에서는 벤치에 있다가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다. 2:2로 비기던 도중 후반 90분에 오버헤드킥으로 3:2 역전골을 뽑아냈고, 그 외의 상황에서도 묘하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았다. 아쉽게 팀은 막판 또 실점을 내줘서 3:3으로 비겼지만, 음포쿠가 분명 능력은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 후로도 계속 경기에 뛰었지만, 팀과 좀처럼 융화되지 않는 이질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지적을 많이 받았다. 특히 5라운드 대구 FC전에는 같이 우측에 선 윙백 정동윤과 전혀 호흡이 맞지 않아 서로 불만을 표시했고, 그 와중에 미드필더 신진호까지 둘의 움직임에 불만족스러운 제스처를 취할 정도로 혼란스러운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는 와중에도 본인의 실수까지 역으로 이용해 기어이 상대를 돌파해버리는 기묘한 기술을 보여주면서 미련을 남게 했다.
6라운드 전북전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약 1달을 쉰 뒤 14라운드 광주 FC전 교체투입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신진호가 프리킥을 준비하던 도중 갑자기 달려들어 먼저 슈팅하는 기행을 보였는데, 선수들끼리는 합의가 됐는지 다들 큰 반응이 없었지만 박용호 코치는 당황한 기색이 나타났다. 정작 슈팅 자체는 매우 정확해서 그냥 음포쿠를 키커로 쓰라는 소리가 나왔다.
이후 FA컵 4라운드 경남 FC전에는 윙어가 아닌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 날 메짤라의 정석과도 같은 파괴력을 선보였고, 전반 24분 김도혁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제법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뛸 때 능력이 살아난다는 점이 증명되면서 제대로 된 포지션에만 기용하면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15라운드 대구 FC 원정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있다가 부상을 당한 신진호 대신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다. '그라운드의 무법자'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천방지축이지만 동시에 위협적인 플레이로 팀 전개를 이끌었고 날카로운 패스로 좋은 기회도 만들었다. 시즌 초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이제는 핵심 선수로 도약하는 중이다.
16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경기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기용됐다.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는 음포쿠 톱을 써보자는 장난 섞인 반응이 있었는데, 이걸 실제로 한 것. 경기 내에서는 톱이라고는 하지만 아래로도 자주 내려오면서 사실상 프리롤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에 이명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에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감각으로 상대 수비를 유린하며 순식간에 2도움을 올렸다. 혼자 1득점 2도움으로 팀의 3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입단 후 최고의 경기를 치렀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MOM은 멀티골을 기록한 김보섭에게 돌아갔지만, 경기 최고의 수훈 선수는 음포쿠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해당 경기 이후로도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메우고 있는데, 첫 경기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애초에 원래 포지션도 아니고, 상대와 경합하기에는 키가 큰 편이 아니라는 점이 주요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19라운드 포항전 전반에는 공격수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에르난데스가 투입된 후 미드필더로 내려간 뒤에는 전개를 장악하면서 큰 존재감을 보여줬다. 시간이 갈수록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제일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음포쿠는 미드필더로 써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FA컵 8강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문지환의 미드필더 파트너로 선발 출전하였다. 경기 전체적으로 전개 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반전 진행 도중 후방에서 무리하게 드리블을 시도했다가 공을 빼앗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2] 굉장히 아쉬운 장면이었지만 이후 천성훈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지면서 팀은 3 : 2 역전승을 거두었다. 천성훈이 복귀하면서 본격적으로 중원에서 자주 출전할 전망.
24라운드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인천은 올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하게되었다. 하지만 이 골이 터지던 과정에서 인천 수비수 오반석과 서울 수비수 이한범이 충돌했는데 심판이 이를 보지 않았고 그 직후 골이 나와[3] 오심 논란이 있다.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1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73분경 이명주와 교체되어 출전하였다. 들어가자마자 에르난데스에게 완벽한 스루패스를 해주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이후 압박으로 볼을 탈취해내면서 에르난데스의 쐐기골을 간접적으로 도우면서 인천의 아챔 본선무대 첫승을 원정에서 따내게 되었다.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2 카야 FC 일로일로와의 2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4분경 직접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득점 직후 박진홍과 교체 아웃됐다.
하나은행 FA컵 4강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동준에게 백태클을 하여 후반 막판에 PK를 내어주었다.
한동안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38라운드 대구 FC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2023시즌 인천에서의 기록은 리그와 FA컵 ACL을 합쳐 32경기 4득점 3도움.
2.8.2. 2024 시즌
15라운드 울산 HD FC 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 프리킥 선제골을 만들어냈지만 팀은 후반전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두었다.[1] 대표적으로 분데스리가의 1.FSV 마인츠 05, 세리에 A의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카타르의 알 아라비다.[2] 실점 이후 김동헌이 굉장히 화가 난 듯한 제스처를 보였다.[3] VAR을 진행했지만 정당한 몸싸움이었다고 판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