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상피는 세포의 모양과 쌓인 층수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이중 세포의 모양에 따른 구분법에 따라 납작한 모양으로 세포의 높이가 폭에 비해 훨씬 낮은 편평세포로 이루어진 상피를 편평상피라고 한다.
이러한 편평상피는 세포의 층수에 따라 한 층의 세포층으로 이루어진 단층편평상피와, 여러 층의 세포층으로 이루어진 중층편평상피로 다시 분류할 수 있다.
2. 단층편평상피
단층편평상피는 세포가 넓고 납작하며, 표면에서 볼 때 상피가 타일을 깐 바닥 같이 보인다. 단층편평상피의 단면을 보면 세포질 가운데 납작한 핵이 존재하며, 나머지 세포질은 보다 얇게 보인다. 이 상피는 가스, 액체 등의 물질을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어, 주로 액체 흡수, 가스 교환, 능동수송 등의 기능을 한다.단층편평상피의 예시로는 토리주머니 바깥벽, 콩팥세관고리, 허파꽈리, 혈관의 내피, 체강을 덮는 중피 등이 있다.
아래 사진은 정맥으로, 혈관의 내피인 단층편평상피를 이루고 있는 편평세포를 관찰할 수 있다.
3. 중층편평상피
중층편평상피는 표면층은 편평세포로, 중간층은 뭇각형세포로, 바닥층은 입방 또는 원주상피로 구성되어 있다. 중층편평상피의 바닥막은 평면에 가까운 경우도 있지만, 결합조직이 손가락 모양의 돌기처럼 생긴 유두가 상피쪽으로 돌출된 경우도 있다.중층편평상피의 예시로는 질, 식도, 각막, 그리고 표피가 있는데, 피부를 이루고 있는 중층편평상피의 경우 점막을 이루는 중층편평상피와는 달리 각질화되어 있어 마찰에 강하고 세균이 침입하기 어려우며 방수작용이 있어 내부 구조를 보호하기 적합하다.
아래의 사진은 식도로, 위쪽의 편평세포와 아래쪽의 입방세포를 관찰할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은 피부로, 제일 위의 각질층을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