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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16:45:53

펠가나

1. 개요2. 번역3. 위치4. 지역 설명
4.1. 발레스타인 성4.2. 제노스 섬

1. 개요

Felghana
フェルガナ

이스 Ⅲ: 이스로부터 온 방랑자와 리메이크 작인 이스: 펠가나의 맹세의 주무대. 아돌 크리스틴의 절친한 친구인 도기의 고향이기도 하다.

2. 번역

팬들 사이에서는 일본어 표기를 그대로 읽은 페르가나라는 표기를 주로 사용했다. 이는 원작인 원더러스 프롬 이스에서의 영문 표기가 Felugana 였던 것도 있고, 지역명의 모티브가 페르가나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반면 리메이크 판에서는 Felghana로 영문 표기가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철자에 맞춘 새로운 표기를 사용해야 했겠으나, 팬들은 물론이고 아루온 게임즈에서 정식 서비스를 했을 때도 종래에 사용하던 페르가나라는 표기를 계속 사용했다.

올바른 표기로 변경된 것은 SIEK나 CLE를 주축으로 발매된 이스 시리즈 부터이다. 이스 8에서 작 중 대사로 해당 지역을 언급할 때 '펠가나'라는 표기를 사용했고, 작품 외적으로도 이스 고급곡집에서 본 작품을 소개할 때 '이스 -펠가나의 맹세-'라는 제목을 사용했다. 그리고 2023년, 닌텐도 스위치 용 리마스터판이 '이스 메모와르 -펠가나의 맹세-'라는 제목을 달고 정식 발매되었다.

3. 위치

가르만 지방과 글리아 지방 사이에 위치한다.[1] 이스 시리즈의 세계가 유럽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만큼 가르만은 게르만, 글리아는 갈리아로 치환할 수 있을 것이고, 게임 상에서 ㄴ자 형태 지형에 우측 상단에 바다가 있는 지역으로 묘사된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월드맵 상에서 이 지역의 위치는 너무나 명확했다. 현실로 치면 독일 북서부(뤼베크 부근)에 위치한다.

다만, 이상하게도 니혼 팔콤은 이스 셀세타의 수해 발매 당시 까지도 이 곳이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월드맵 상에 지역 위치가 명확히 표기된 것은 이스 8부터 이다. 아마 해당 위치가 지명 이름의 모티브가 되는 지역 위치와 상이하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던 게 아닌가 추정된다.

4. 지역 설명

맥과이어 영주로문 제국에게 하사받은 영지이며 사실상 로문 제국령이라 봐도 무방하다.

원작과 리메이크작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세세하게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원작은 서쪽에 엘덤 산맥이 있고, 남쪽에 강이 흐르고 있었으나, 리메이크는 남쪽의 강이 사라지고 좌측 상단부터 우측 하단까지 ㄴ자 형태로 엘덤 산맥이 더욱 확장되었다. 산맥에 막혀 고립된 지역으로 묘사되며, 그래서인지 원작에서는 육로로 걸어 들어왔지만, 리메이크작에서는 이웃 마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

북쪽엔 맥과이어가 머무르고 있는 발레스타인 성이, 남서쪽엔 도기의 고향인 광산 마을 레드몬트 마을이 있다. 레드몬트 마을은 영주가 과도한 세금 납부 요구와 부역 동원을 하면서 영주와 대립하고 있다. 마을의 북동쪽에는 고대 이교도들이 건설했다는 일번즈 유적과 화산이, 동쪽엔 티그레이 채석장이 있다. 레드몬트 마을 사람들은 여기서 채굴한 광석들을 타 지방에서 온 상인들에게 팔아서 수입을 얻고 있었다.

그러나 펠가나 지방에 마물이 출현하며 화산이 활동을 재개하는 등 이상현상이 일어나자 교역상들의 발걸음도 떨어지기 시작. 그와 동시에 맥과이어 영주가 광산을 닫아버리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상황이 나빠진다.

아돌은 도기와 함께 모험을 하다가 펠가나에서 들려오는 불길한 소문을 듣게 되고, 도기의 고향을 구경 할 겸 잠시 들리기로 한다. 펠가나로 향하던 중 만난 집시가 점친 미래에서 불길한 예언이 들리자 둘은 서둘러 펠가나로 향하게 되고 아돌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4.1. 발레스타인 성

펠가나 북쪽에 있는 맥과이어 영주가 사는 곳이자 던전.

이 지역에서 들을 수 있는 전용 테마곡은 세 곡. 하나는 지역 명과 동일한 バレスタイン城으로 이스 시리즈 중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의 명곡이다. 두번째 곡은 성 내부 교회에서 들을 수 있는 慈愛の祈り, 마지막으로 時の封印은 성 내부의 시계탑에서 들을 수 있다.

아돌 크리스틴이 오기전에 맥과이어 영주가 아내를 위해서 로문 제국 본토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시계탑을 설치했으며, 아돌이 4개의 조각상을 체스터 스토다트에게 빼앗긴 뒤 약간의 이벤트를 거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시계탑에 설치된 조각상의 힘에 의해 성의 사람들은 모두 마물화 되어버린다. 이 모든 것은 체스터 스토다트의 복수. 원작에서는 병사들만 마물화되었는데, 리메이크작에서는 하녀들도 마물화된다. 어느 쪽이든 아돌은 발레스타인 성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게 되는 셈이며, 이는 펠가나 모험기에서 아돌의 마음이 꺾이게 되는 요인 중 하나가 된다.

맥과이어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 체스터였으나 이 모든것에는 흑막이 존재했으며 시계탑의 진짜 용도는 갈바란에게 석상의 힘을 전달해줄 통로였다.

원작에서는 비밀 통로를 통해 들어간 후 성 지하 → 성 내부 → 교회 → 시계탑 순으로 진행되는데 반해, 리메이크작에서는 성 입구로 들어간 후 성 내부 → 교회 → 성 지하 → 시계탑 순으로 진행된다.

원작 기준 슬슬 플레이가 힘들어지는 구간이다. 여기쯤 왔으면 거의 만렙에 가까워질 타이밍이라 성장을 통한 능력치의 우위를 점할 수 없는데다 극악의 트랩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거기다 시계탑에 오면 점프 액션까지 더해진다. 리메이크에서도 와서는 원작보다 더욱 거대한 스케일로 제작되었고 원작에는 없던 새로운 트랩들도 다수 생겼다. 다만 원작과 달리 만렙은 한참 남았기에 적을 상대하는 것 자체는 그리 까다로운 일은 아니다.

이렇듯 아돌이 힘겹게 성 최상층까지 도착해서 보스전까지 치르면, 바로 뒤를 따르듯 엘레나가 찾아온다. 이 전개는 이후 팬들 사이에서 엘레나 최강설이라는 밈으로 만들어지게 되는데, 놀랍게도 엘레나 최강설은 리메이크 시점에서 니혼 팔콤에 의해 사실상 공식화된다.

참고로 리메이크작에서는 던전으로 되기 전에 서브 이벤트로 잠깐 들어갈 수 있다.

4.2. 제노스 섬

북동쪽 바다 너머에 존재하는 섬으로 원작의 갈바란 섬과 동일한 장소이다. 문서 참조.


[1] 가르만 출신 용병 란돌프가 작 중에 등장하는 것도 그런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