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등장인물. 시즌 3에서 첫 등장.[1] 버피가 일시적으로 사망하였을 때 각성한 켄드라가 죽자, 켄드라의 뒤를 이어 슬레이어가 되었다. 켄드라와 다른 의미로 버피와 상반되는 슬레이어로 쉽게 말하면 페이스와 함께 있는 버피는 슬레이어로서 모범생이다. 슬레이어로서의 일은 좋아하는데 그 까닭은 죽이는 것 자체를 즐기기 때문이다.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일체의 구속을 받지 않아 버피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결정적으로 책임감이 부족하다. 문제는 슬레이어로서의 책임감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성적 어필을 자주 하며 매우 자유분방하다. 원 나잇 스탠드를 즐기지만 하룻밤 자고 난 남자에게는 별 신경을 안 쓴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는지 애정 결핍이 심각하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은근히 심각한 자기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 매우 불안정한 정신 상태이다. 자기 말로는 부모도 없고, 친구도 없고, 스승도 없고,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는 외톨이.2. 작중 행적
2.1. 시즌3
3화 Faith, Hope & Trick에서 첫등장.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이전부터 담당하고 있던 왓쳐가 카키스토스라는 데몬에게 살해된 것 때문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서 겨우 극복하게 된다. 이후 페이스의 담당으로 다른 왓쳐가 보내져 왔으나, 그녀는 데몬의 유물을 노리고 있던 위험한 인물이었다. 루퍼트 자일스가 임시로 페이스와 버피의 왓쳐를 동시에 맡다가 웨슬리가 담당으로 부임하게 된다.버피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다가 그만 실수로 살인을 저지른다.[2] 이 후 자신이 아닌 버피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거짓말을 하며 모함하다가 들키기까지 한다. 비슷한 경험을 했던 엔젤의 조언에 따라 이를 뉘우칠 수도 있었으나, 웨슬리가 왓쳐 협회에 신고하는 바람에 모든 일이 틀어지며 더욱 더 엇나가게 되었다. 자포자기한 페이스는 데몬인 서니데일 시장의 휘하가 되어 그 부하가 되고 만다. 시장이 페이스를 따듯하게 인간적으로 대해주자 페이스는 시장에게 심취하게 된다.[3]
시장의 지시에 따라 엔젤을 유혹하고 함정에 빠뜨려 엔젤을 엔젤러스로 되돌리려 하지만, 사실 이 때 시장이 엔젤의 영혼을 빼앗으려고 고용한 마술사가 자일스와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음모가 누설되고 오히려 버피에게 역으로 이용당하고 말았다. 이 후 엔젤에게 독화살을 쏴서 중독 상태로 만든다. 게다가 해독제는 오직 슬레이어의 피 뿐인 마법의 독이었고 버피는 페이스를 찾아가 결투를 벌이고 결국 페이스는 버피에게 패배한다. 자신의 칼을 빼앗겨 버피에게 배를 찔리자, 엔젤에게 자신의 피를 주지 않겠다면서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녀는 살아남았고 코마 상태에 빠진다. 해독제는 버피가 엔젤에게 자신의 피를 빨게해서 해결했다. 버피는 페이스를 찌른 칼로 승천하여 거대 뱀 모양 데몬이 된 시장을 도발해서 함정에 빠뜨리는데 쓴다. 이후로 페이스 본인은 쭉 코마 상태에 빠져 있었다.
2.2. 시즌4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지만 시장의 승천은 실패했고, 간호사를 첩자로 들여보내 감시하고 있던 왓쳐 협회에서는 페이스를 붙잡으려 한다. 페이스는 시장이 숨겨둔 은신처에 들어갔다가 그가 남겨둔 마법 도구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 마법 도구를 써서 버피와 몸 바꾸기를 해버린다. 페이스에 몸에 들어간 버피는 살인 폭력범으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와처 협회가 보낸 암살자들에게 납치되고, 버피의 몸에 들어간 페이스는 대충 버피로서 어울리면서 당시 버피의 남자친구였던 라일리와 섹스도 하고 해외 탈출을 하려 한다. 하지만 버피의 몸을 가지게 된 페이스는 점점 버피다운 정의감에 물들기 시작한다.그러다가 교회에서 이번 시즌의 Big Bad인 아담이 뱀파이어들을 시켜서 인질극을 벌이자, 위험을 감수하고 교회에 뛰어들어서 뱀파이어들을 퇴치한다. 그러다가 페이스의 몸에 들어간 버피와 싸우게 되는데, 버피의 몸에 들어간 페이스는 싸우던 중에 자기 혐오를 일으켜서 페이스의 몸에 들어간 버피를 때리면서 "Shut up! Do you think I'm afraid of you? You're nothing! Disgusting! Murderous bitch! You're nothing! You're disgusting!" 같은 대사를 말하기도 한다. 아무튼 다시 몸을 바꿔서 원래 몸으로 돌아가고, 페이스는 서니데일에서 도망친다.
2.3. 엔젤 시리즈
페이스가 도망친 곳은 바로 LA였으며, LA에서 울프램 & 하트로부터 변호를 받아 무죄가 되는 대신에 엔젤을 살해하라는 의뢰를 받는다. 엔젤을 죽이려다가 실패하고, 엔젤에게 붙잡혔다가 감화되어 결국 개과천선하게 된다. 자신의 죄에 책임을 지고 교도소로 들어갔다.[4]이후 엔젤 시즌4까지 감옥에 있었다. 이때 또 세계의 위기가 오고 각지의 슬레이어 후보생들이 살해 당하는데, 감옥 안에서 페이스를 죽이려는 적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 때 엔젤이 엔젤러스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엔젤을 상대하기 위한 비장의 수단으로 웨슬리 윈덤-프라이스가 페이스를 탈옥시킨다. 자신의 피에 약을 넣고 엔젤러스에게 흡혈당하는 방법으로 엔젤러스를 쓰러뜨리고, 윌로우 로젠버그의 힘으로 엔젤의 영혼을 되찾아 엔젤러스에서 엔젤로 되돌린다. 이후 윌로우와 함께 세계의 위기가 오고 있는 서니데일로 가게 된다.
2.4. 시즌7
버피 일행에 합류한다. 버피의 실수로 적의 소굴에 들어갔다가 몇 명 죽게되고 나머지 슬레이어 후보생들이 침울해져 있자, 기분 풀어준답시고 브론즈에 데려가서 한 판 즐겁게 놀아주지만 이 때문에 지옥문의 영향으로 흉폭화한 경찰들과 싸움질을 벌인다. 버피가 이걸 질책하여 다시 버피와 갈등을 빚게 되는데, 정작 7시즌의 버피는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상태가 심각해졌기 때문에 오히려 스쿠비 갱과 슬레이어 후보생들에게 탄핵을 당해 쫓겨나고 만다. 버피가 쫓겨난 탓에 억지로 올라가버린 '리더' 위치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 로빈 우드 교장과 성관계를 가지지만, 다음 날 아침에는 늘 그렇듯이 우드를 무시한다. 슬레이어 후보생들을 이끌고 다시 싸움에 나섰는데 적의 함정에 빠져 폭탄을 맞고 기절해버리고 후보생들 몇명이 또 죽는다. 별도로 움직이면서 전설의 슬레이어 무기를 득템한 버피가 후보생들과 페이스를 구출한다. 이 후 최후의 결전에서 활약하고, 로빈 우드 교장과 화기애애한 느낌이 되면서 끝난다.3. 인간관계
버피 서머즈에게 굉장히 집착하고 있다. 슬레이어로서의 라이벌 의식 만이 아니라, 버피에게 열등감과 굴절된 애정을 동시에 품고 있는듯. 페이스는 같은 슬레이어 임에도 자신과는 달리 남자친구도 있고[5] 친한 친구들도 많이 있는 버피에게 질투심과 열등감을 품고 있으며, 페이스의 행도은 많은 경우 '버피의 위치를 빼앗으려는' 잠재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 페이스와 버피의 관계에서 레즈비언 서브 텍스트를 읽어내는 경우도 있다.잰더 해리스와 한 번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지만,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다. 잰더 놀릴 때나 아냐 놀릴 때나 이야기를 꺼내서 써먹는다(…) 버피의 몸 일때 라일리 핀과 성관계를 가진 적도 있지만 이쪽도 역시 버피를 도발하는 것이 본 목적이었던 모양이라 라일리에겐 별 생각 없다.
시즌 3의 악역인 윌킨스 시장을 마치 아버지처럼 여기고 있다. 윌킨스도 페이스를 마치 딸처럼 대하면서 애정을 보이는 등. 독특한 분위기.
또 시즌 7의 신 캐릭터 로빈 우드와 막판에 화기애애한 관계가 되지만, 뭔가 더 진행되기도 전에 시즌이 끝나버린다.
[1] 이 캐릭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인기가 상당했다고 한다. 특히 자유분방하고 거친 이미지로 트럭운전사, 모터사이클리스트들에게 팬레터를 많이 받았는데 스트레스가 되었다고도 한다.[2] 죽인 것은 시장의 보좌관이었던 앨런 핀치[3] 일종의 유사 부녀 관계 같은 느낌.[4] 대신 이때 페이스가 엔젤을 해칠까봐 LA까지 쫓아왔던 버피가 엔젤과 말다툼을 벌이고, 엔젤이 버피 시리즈까지 굴러가서 사과를 해야 했다.[5] 비록 사귀는 남자친구 마다 깨지기 때문에 버피도 막장 소리 듣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