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 Warning
1. 개요
독일의 하드록 밴드로 멜로딕 하드락, AOR 이라고도 불리는 장르의 달인들이다.
페어 워닝은 1991년 보컬 토미 하트와 베이시스트 울레 리트겐의 의기투합하고 이후 기타리스트 헬게 엔겔케, 앤디 말레첵을 맞아들여 5인조로 출발하게 된다. 사실 이때 이런 음악을 하겠다고 아제들이 모인 것도 대단한 용기였던 것이 이미 이때는 이 쪽 장르는 물론이고 정통 하드록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세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열정은 1992년 셀프 타이틀 앨범을 발매했고 예상대로 다른 국가에서는 그리 주목받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런 멜로디를 좋아하는 일본에서는 큰 주목을 받았고 이들은 용기를 가지고 라이브 앨범과 함께 2집 Rainmaker를 1995년 발표한다. 이 앨범은 전작보다 더 일본에서 히트를 했고 이들은 이제 꽤나 자리를 잡아가는 밴드가 된다. [1]
이들이 일본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유럽과 자국에서도 서서히 이름을 알려 나갔다. 하지만 결정타는 1997년 3집 Go!에서 터졌다. 소위 일본에서 대박을 친 이 앨범은 정말 팝적인 멜로디를 잘 가미한 곡들과 멋진 보컬, 빼어난 기타솔로등이 잘 아우러져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는데 핫 트랙스나 여러 레코드 회사 팝 부분 판매 상위 10위에 올라있기도 했고 히트곡 중 하나가 CF에 사용되는 등 꽤나 인지도를 넓혔다. [2] 첫곡 Angel of Heaven, Save Me, I'll Be There가 큰 인기를 끌었고 밴드는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제 여러 국가에서 특히 일본에서 입지가 강해진 이들은 자연스레 4집을 2000년도에 발매를 하게 된다. 사실 이 앨범도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고 상당히 잘 만들어졌지만 돌연 이들은 밴드를 해산해 버린다. 이후 보컬 토미 하트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에 이르고 기타리스트 앤디 말레첵은 자신의 밴드 라스트 어텀스 드림을 조직하게 된다. 멤버들은 해산후에도 자신들만의 음악을 하면서 꽤나 괜찮은 반응들을 얻어냈고 특히 라스트 어텀스 드림은 페어워닝과 팬층도 겹치면서 안정적인 밴드로 거듭나게된다. 해산후 5년뒤 다시 밴드는 재결합 소식을 전해왔고 자신의 밴드로 입지를 다진 앤디만을 제외하고 4명은 다시금 페어 워닝의 이름으로 뭉치게 된다. 2006년 밴드는 절치부심한 모습으로 5집 Brother's Keeper로 컴백을 했고 첫 곡 Don't Keep Me Waiting부터 시작해 이전부터 밴드의 음악을 그리워하던 팬들을 충분히 충족시킬 곡들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이후 꾸준한 투어와 활동을 이어갔고 2009년에넌 6집 Aura를 발매하며 또 다시 해체하는 건 아닌가 하는 팬들의 걱정을 불식 시켰고 일본에서는 대대적인 투어와 함께 라이브 앨범 Talking Ain't Enough Fair Warning Live In Tokyo를 2010년에 발매하기도 했다. 7집 Sundancer가 2013년에 발매가 되었고 이후 이들의 과거 곡들을 다시 녹음한 Pimp Your Past 를 2016년도에 발표했다.
2. 음악 성향
처음 1집 공개 당시부터 이들은 저니로 대변될 수 있는 멜로딕 하드락 또는 AOR류의 음악을 지향했다. 하지만 이들의 특이점은 바로 이들의 대 선배이자 기타 장인(혹자들은 신선)이라 불리는 울리 존 로스[3]에서 찾을 수 있다. 울리는 특히 자신이 제작한 스카이 기타로 독특하고 빼어난 멜로디를 뽑아내는데 특히 이 기타가 가지는 가장 큰 특징으로는 바이올린에서나 나올 수 있는 고음역 음을 뽑아낸다는 점이다. 사실 멤버들 중 드러머만 제외하고는 전부 이 기인과 엮여있는데 일단 밴드 사운드의 핵이자 거의 모든 곡의 작곡을 담당하는 베이시스트 울레는 울리 존 로스의 밴드 일렉트릭 선에서 1979년 앨범부터 80년대 중반까지 함께 활동을 했다. 또한 기타리스트 두명 전부 울리 존 로스의 영향을 받고 "스카이 기타"의 사운드로 활동하며 그를 사부로 모시고 있다. 심지어 보컬 토미 하트도 울리 존 로스의 오랜 컨셉트 앨범 스카이 오브 아발론에서 게스트 보컬로 활동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 밴드와 울리는 연이 깊다.밴드의 독특한 기타사운드와 멜로디와 더불어 더욱 강하게 어필이 된 것은 뭐니뭐니해도 토미 하트의 거칠고 강렬한 보컬이다. 꽤나 터프한 창법을 구사하면서 파워를 잃지 않는 그의 보컬은 에어로 스미스, 화이트 스네이크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아재들에게 상당히 많이 어필을 했다. 그리고 나이가 50이 넘은 지금도 라이브에서 (고음역이 내려오긴 했지만) 아직도 멋들어진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음악은 말 그대로 멜로딕 하드락이다. 곡들을 들어보면 팝적인 멜로디가 곡 전반에 흐르고 있으며 기타 솔로도 그런 감성을 더욱 자극하기에 충분한 연주를 뽑아내고 있다.
I'll Be There TV 출연 중
이들의 대표곡 중 하나인 Save Me
3. 음반 목록
스튜디오 앨범
- Fair Warning (1992)
- Rainmaker (1995)
- Go! (1997)
- Four (2000)
- Brother's Keeper (2006)
- Aura (2009)
- Sundancer (2013)
- Pimp Your Past (2016)7)
4. 멤버
- 토미 하트- 보컬
- Axel Mackenrott- 키보드
- Helge Engelke[4]- 기타
- Ule W. Ritgen- 베이스
- "C.C." Behrens.-드럼
[1] 심지어 2집 이후에 일본에서는 Early Warning이라며 2장의 앨범과 베스트 미니앨범에서 발췌한 곡들로 베스트 비스무리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2] 이 앨범의 히트곡 Save Me가 박지성을 모델로 한 하이트광고에도 사용되었다.[3] 마이클 쉥커와 더불어 스콜피온스 출신의 또 다른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이자 기타 기인으로 현재 자신만의 밴드 스카이 오브 아발론을 이끌고 있다.[4] 2023년 4월28일 대장암으로 61세 나이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