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un house특수한 장치와 효과를 해두어서 착시효과를 느끼도록 만들어진 놀이기구, 어트랙션의 일종이다.
2. 상세
한국에서는 '착각의 집', '착시의 방', '환각의 방', '트릭아트'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시설 수준은 천차만별로, 그냥 트롱프뢰유 같은 그림만 있는 경우부터, 빙글빙글 회전 방 같은 모터 시설까지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펀하우스에서 벽에 붙어있는 기물이나 거울의 방 같은 요소는 거의 준 필수요소다.
거울의 방 내지 거울 미로 같은 요소는 액션물에서 최후의 결전지로 자주 등장한다. 캐릭터들의 내면을 다각도로 표현하면서, 거울들의 표면에 반사되는 상들 때문에 상대방을 발견하기 어려워[1] 긴장감이 생기는데다, 전투의 격한 정도를 깨지는 유리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인듯. 오슨 웰스의 영화 상하이에서 온 여인 클라이맥스에서 인상적으로 쓰인뒤, 후대 창작물에서 끊임없이 인용되고 있다.
특성상 거울의 방 같은 일부 요소는 유령의 집과 결합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미디어 아트나 VR, AR 기술 등을 접목시키기도 한다.
웬만큼 큰 놀이공원에는 이런 펀하우스가 하나씩은 다 있지만, 사실 놀이기구로서 인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이런 착시효과의 특성상 도파민이 분비될만큼 짜릿하다거나 여러번 데이트하러 방문할 만한 요소가 있다거나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 방문하면 재방문할 이유가 없어지는 지라 사실상 어린이용 놀이시설 취급을 받는다.
3. 예시
- Museum of Illusions: 라스베가스 등 여러 곳에 지점이 있다.
- 앨리스 원더하우스: 구 착각의 집. 서울랜드의 펀하우스 시설이다.
- 스푸키 펀 하우스: 에버랜드의 펀하우스 시설이다. 이름과는 달리 유령의 집보다는 착시효과 어트렉션에 가깝다. 공포에 초점을 맞춘 시설은 호러메이즈.
- 홍대 트릭아이 뮤지엄
4. 서브 컬쳐에서 펀하우스
- 폴아웃 4 - 누카 월드: 꼬꼬마 왕국에 펀하우스가 등장한다. 실제 펀하우스처럼 잘 구현되어 있는 편이다.
- Superliminal: 펀하우스 뇌절판이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 파피 플레이타임: 게임 배경은 장난감 공장이지만 펀하우스 같은 어트랙션 느낌이 강하게 나기도 한다.
- 상하이에서 온 여인 - 오슨 웰스의 영화. 거울의 방 클리셰의 선조이자 완성판으로 불린다.
- 용쟁호투: 거울의 방이 나온다.
- 다크 나이트 리턴즈: 거울의 방이 나온다.
- 킬링 조크: 거울의 방이 나온다.
- 존 윅: 리로드: 거울의 방이 나온다.
- 마기아 레코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외전 - 미러즈: 거울의 방이 나온다.
- 마법사의 밤: 거울의 방이 나온다.
- 마스터 오브 미스틱 아츠 중 스칼렛 위치가 갇힌 미러 디멘션은 거울 세계이다.
- 소닉 어드벤처 - 트윙클 파크: 거울의 방이 나온다.
- 스카이스크래퍼: 거울의 방이 나온다.
- 어스: 거울의 방이 나온다.
- 이스 1, 이스 이터널, 이스 오리진 - 다암의 탑의 후반부 무대로 거울의 방이 나온다.
- 철권 2 - 최종 보스 데빌이 등장하는, 스테이지 10은 거울의 방이다.
[1] 또는 거울에 반사된 적을 먼저 발견해서 위기 탈출 또는 반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