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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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펙트 월드 (1993) A Perfect Worl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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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color=#fff>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
| 출연 | 케빈 코스트너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라 던 외 |
| 각본 | 존 리 핸콕 |
| 제작 |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크 존슨 데이비드 발데즈 |
| 촬영 | 잭 N. 그린 |
| 편집 | 조엘 콕스 론 스팽 |
| 음악 | 레니 니하우스 |
| 제공사 | |
| 제작사 | |
| 수입사 | |
| 배급사 | |
| 개봉일 | |
| 상영 시간 | 138분 |
| 국내 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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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연출, 제작, 출연한 영화. 1996년 SBS 금요 영화특급에서 더빙 방영하였다.
주된 담론은 성장기의 트라우마와 그 치유에 관한 것으로, 소년 필립은 종교에 빠진 어머니에게서 학대에 가까운 일상을 겪고 있었으며 탈옥수 로버트 "부치" 헤인스 역시 결손 가정에서 사회의 편견 속에 비뚤어진 어른으로 성장했다. 이 둘이 인질극이라는 미명으로 함께 여행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며 진정한 인간애를 충족해간다는 줄거리.
2. 등장인물
- 로버트 "부치" 헤인스 - 케빈 코스트너
- 레드 가넷 반장 - 클린트 이스트우드
- 샐리 거버 - 로라 던
- 필립 "버즈" 페리 - T. J. 로우더
- 테리 퓨 - 키스 샤라바이카
- 톰 애들러 보안관보 - 리오 버미스터
- 폴 손더스 - 브루스 맥길
- 딕 서틀 - 폴 휴위트
- 바비 리 FBI 요원 - 브래들리 휘트포드
- 브래들리 보안관보 - 레이 매키넌
3. 줄거리
주인공 소년 필립은 편모 가정의 아이로, 여호와의 증인 골수 신도인 어머니의 간섭 때문에 생일부터 크리스마스에 이르기까지 일상 전반에서 또래 친구들이 누리는 소소한 자유를 억압당하며 불우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장면이 전환되고 필립의 집 근처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부치 헤인스(Butch Haynes, 케빈 코스트너 분)가 동료 죄수 테리 퓨와 함께 탈옥한다. 헤인스 역시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고 이 과거는 그를 폭력적인 인물로 만들어버려서 청소년기에 이미 범죄자가 되었다. 탈옥수가 되어 도망치던 도중 필립의 집에 숨게 되고, 필립에게서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헤인스는 필립을 인질로 삼아 도피하게 된다. 총포점에 들리기 위해 헤인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연쇄살인마 흉악범인 테리가 필립을 해치려 하자 쫓아가서 테리를 쏴죽여 필립을 구한다. 헤인스는 필립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했지만 필립은 헤인스와 함께 가기로 선택한다.
탈옥수 헤인스의 꿈은 알래스카에 가는 것이었다.[1] 본래는 범죄 경력과 수감 생활 덕에 차가운 성품이었지만 소년 필립과 텍사스를 가로지르는 오랜 여행을 통해 잊고 있었던 인간미를 되찾게 된다. 필립 또한 여행 과정에서 자신에게 결핍된 부성애와 더불어 자신이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벽에 갇혀 누릴 수 없었던 진정한 자유를 체험하게 된다. 헤인스와 필립은 서로에게 가족애를 느끼고 점점 유사부자 관계가 되어가는 등 영화는 로드 무비의 성격을 띈다.
작중 명대사는 헤인스의 대사인 "어머니나 여호와의 증인 생각 대신 진정으로 네가 원하는 것, 생각하는 것을 말해라."
한편 이들을 쫓기 위해 텍사스 레인저 레드 가넷(클린트 이스트우드)과 범죄학자 샐리 거버(로라 던)가 그들을 추격한다. 레드 가넷은 헤인스의 소년수 시절 단순한 훈방으로 충분했던 그를 훈방하면 범죄자인 그 아버지 손에서 그도 범죄자가 되리라는 독단적 판단으로 헤인스를 차라리 소년원으로 보내도록 만든 자였다.[2]
필립과 헤인스가 어느 옥수수 농장 관리원의 호의로 그 집에 은신하며 편하게 하룻밤을 보낸 다음날, 그 농장 관리원이 6살짜리 손자가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며 상습적으로 때리는 모습을 보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살아난 헤인스가 남자를 혼내주면서 몸을 묶는다. 이를 본 필립은 살인을 막기 위해 총을 집어들었다가 얼떨결에 헤인스를 쏘고 달아난다. 물론 후에 밝히길 헤인스는 그 남자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 이후 인근의 들판에서 헤인스와 필립이 경찰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헤인스가 필립을 레드에게 보내주려 하면서 필립이 하고 싶어했던 일들을 적은 목록과 돈뭉치를 준다. 그리고 헤인스는 필립에게 자기 몸에 늘 지니고 다니던 엽서를 꺼내주려 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이것을 총을 꺼내려는 것으로 오인한 FBI 요원이 경솔하게 저격을 하고 만다. 헤인스가 숨을 거두자 곧 필립은 경찰과 함께 대기 중이던 엄마의 품에 안기고, 헤인스를 저격한 요원은 빡친 레드 가넷에게 얻어맞은 뒤 샐리에게 거시길 한번 더 걷어차인다. 샐리는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며 레드를 위로하나 레드는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크게 상심한다.
들판 위에 누운 헤인스의 위로 필립이 탄 헬기가 날아가며 영화는 끝난다.
4. 평가 및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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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스코어 71 / 100 | 점수 8.0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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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도 79% | 관객 점수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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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및 다음 영화나 각종 영화 정보 사이트에서 평점이 9점대를 넘지만 로튼은 79%에 그쳤다.
두 주인공 중 케빈 코스트너의 연기력이 절정에 올랐다는 찬사를 받았다. 참고로 제작비는 3000만 달러 정도로 추정되는데, 미국에서는 겨우 3113만 달러만 벌어들였다. 해외에서 1억 4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1억 3513만 달러를 벌었으니 흥행은 그럭저럭 한 셈이지만, 당시 할리우드 최정상급 인기 배우였던 코스트너와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은 탓에 기대 이하의 흥행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한국 개봉 당시 서울 27만 관객을 기록하며 그럭저럭 흥행했다.
5. 여담
크게 상관은 없는 얘기지만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브래들리 휘트포드가 헤인스를 저격하는 요원 역으로 나오는데, 캐빈 인 더 우즈 등에서 보여주는 중년 아저씨와는 다른 젊은 시절의 간지를 보는 것도 볼거리다.[1] 어린 시절의 헤인스를 두고 떠난 아버지가 헤인스에게 엽서를 한 장 보냈는데 엽서에 그려진 그림이 알래스카의 풍경이었다.[2] 물론 악의로 그런 건 아니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지른 일이며 헤인스의 소년원 시절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였지만 오히려 수감 생활을 하면서 범죄에 길에 들어서게 된 후로는 레드 역시 크게 후회했다. 굳이 직접 추격에 나선 이유는 헤인스가 다른 형사에게 쫓기다 살해당할까봐 걱정돼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