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uzzy guard.대전 격투 게임의 테크닉.
2. 퍼지가드
퍼지가드는 잠시 하단가드를 했다가 몇 프레임 후에 상단가드로 바꾸는 테크닉이다.[1] 쉽게 말하면 적절한 타이밍으로 앉았다 일어나기.[2] 일반적으로 하단기가 중단기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하단기의 발동시간 동안은 하단가드를 하고 있다가, 중단기를 막을 수 있는 상단가드로 바꾼다. 이렇게 하면 상대가 하단기를 쓸지 중단기를 쓸지 알 수 없는 이지선다 상황에서 똑같은 입력으로 둘 다 막아낼 수 있다. 눈으로 보고 막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중하단 가드 흔들기를 막아내는 매우 강력한 테크닉.가드 방향은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적이 점프해서 접근하는 상황이라면 적은 점프공격을 하거나 공격을 안 하고 착지해서 하단공격을 할 수 있다. 이때는 상단가드로 막아야하는 점프공격이 더 빠르기 때문에 잠시 상단가드를 했다가 적이 착지할 때 쯤 하단가드로 바꾼다. 여기에 추가로 상대방이 착지하고 하단공격이 아니라 중단공격을 할 수도 있으니까 그것까지 막으려면 상단, 하단, 상단 순서로 가드를 바꿔준다.
가드를 당기고 있는 동안 접근해서 잡기를 걸거나, 일부러 하단기를 약간 늦게 쓰는 등의 방법으로 깰 수 있다. 간혹 게임이나 캐릭터 따라 퍼지가드가 통하지 않는 중하단 압박 루트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KOF 시리즈의 가드 유지가 이와 비슷한 조작으로 이루어지지만, 실제 사용 용도는 조금 다르다.
월화의 검사에서는 퍼지가드를 하면 가드경직이 줄어드는 버그가 있다. 본작의 필수 테크닉.
3. 퍼지점프
잠시 동안 가드를 하다가 점프하는 방어법. 밀착한 상태가 아니라면 적이 공격을 하는 것보다 달려와서 잡는 것이 좀 더 오래 걸리니까, 공격을 했다면 그 공격이 나올 시간 동안만 가드를 했다가 뛰어오르면 타격도 잡기도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공중가드가 없으면 점프하고 그대로 얻어맞으니까 공중가드가 있는 게임에서만 쓰인다. 물론 공중가드가 있어도 상대에게 예측당하면 같이 점프해서 거는 공중 잡기에 뚫린다.
[1] 간혹 격겜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들이 이 기본 설명만 주워듣고 단순히 가드중에 일어났다 앉았다 하는 것으로 혼동하기도 한다.[2] 단, 당연히 가드 판정이 나는 앉기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