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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8:04

퍼시벌 드 롤로

<colbgcolor=#dddddd,#000000><colcolor=#000000,#dddddd> 퍼시 드 롤로
Percy de Rolo
파일:PercyDeRolo.jpg
본명 퍼시벌 프레드릭스타인 본 뮤셀 클로소스키 드 롤로 3세
Percival Fredrickstein von Musel Klossowski de Rolo III
호칭 Architect of Enlightened Progress of the
Chamber of Whitestone
나이 20대 초중반 → 50대 초중반
성향 중립 선
플레이어 탈리신 재피
종족 인간
클래스 파이터
가족 카산드라 드 롤로 동생
[ 캠페인 1 이후 ]
벡살리아 드 롤로 아내
베스퍼 일레이나 드 롤로 장녀
울프 드 롤로 장남
레오나 드 롤로 차녀
백실단 드 롤로 차남
그웬돌린 드 롤로 삼녀
소속 복스 마키나
1. 개요2. 작중 행적
2.1. 캠페인 12.2. 복스 마키나의 전설2.3. 캠페인 3
3. 탐구
3.1.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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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퍼시벌 드 롤로는 크리티컬 롤 켐페인 1,3과 미국 애니메이션 복스 마키나의 전설의 등장인물이다.

귀족 출신으로, 본명은 퍼시벌 프레드릭스타인 본 뮤셀 클로소스키 드 롤로 3세[1] 나이는 20대 초반이고 성향은 중립 선. 플레이어/성우는 탈리신 재피[2].

도시 국가 화이트스톤(Whitestone)을[3] 지배하던 귀족인 롤로 가문의 삼남이었으나, 의문의 귀족 브라이어우드 부부의 음모에 빠져 일가족이 몰살당하고[4] 본인은 겨우 도망쳐 목숨을 부지한다.[5] 그 이후 의문의 존재와 모종의 계약을 맺고 총기의 제작법을 알게 된 후 복수를 다짐한다는 설정. 원래는 부둣가에서 일하다가 원수인 브라이어우드 부부의 부하를 보고는 화를 참지 못하고 죽이려했다가 체포되어 수감되어 있었다. 나중에 멤버들이 찾아와 풀어주면서 파티에 합류한다.

2. 작중 행적

2.1. 캠페인 1

2.2. 복스 마키나의 전설

====# 시즌 1 #====
첫 등장은 브림사이드 아크지만, 본격적으로 캐릭터가 두각을 드러내는 건 브라이어우드 아크부터이다. 푸른 용 브림사이드를 처치한 이후, 복스 마키나는 이몬의 수호자로서 탈도레이 전역의 영주들이 참여하는 연회에 초대를 받는다. 이에 교양과 수준이 낮은 복스 마키나 멤버들에게 귀족들의 품위와 예절들을 교육한다.

그 날 저녁, 연회에서 오랜만에 귀족들과 동등한 지위로서 교류를 펼칠 기회를 얻고 옛 감회에 젖어 행복해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브라이어우드 부부가 연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듣고 패닉에 빠진다. 복스 마키나의 멤버들은 퍼시가 괜찮은지 묻고, 퍼시는 브라이어우드 부부가 화이트스톤의 모든 것을 빼앗았다고 밝힌다. [6]

직후 복스 마키나로서 탈도레이 연회에 참석하지만, 우연치 않게 복스 마키나의 맞은 편에 브라이어우드 부부가 앉아있었다. 퍼시는 연회 내내 브라이어우드 부부를 죽일 듯이 바라보고, 딜라일라는 퍼시가 드 롤로 가문의 사람임을 기억하고, 퍼시를 도발할 작정으로 복스 마키나에게 자신과 남편을 소개한다. 여기에 그녀는 드 롤로 가문은 가족끼리 분열한 데다가 백성들을 이끌 줄 모르는 영주였다고 험담을 하고, 퍼시는 도발에 넘어가 소리친다.
"거짓말이야!"

이에 연회장은 조용해지고, 브라이어우드 부부는 이를 명분삼아 연회장에서 퇴장한다. 후에 벡실단이 브라이어우드 부부한테 발각당해 공격당하자 그를 지원해주러 가나, 정치적 동맹을 공격하고 연회 분위기를 망친 죄목으로 복스 마키나 전원이 경비병들에게 체포당한다.

체포 당하고 나서 가택 연금에 처한 복스 마키나. 벡살리아는 퍼시에게 왜 브라이어우드 부부가 가족을 죽였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냐고 묻고, 퍼시는 굳이 과거 이야기를 했어야 할 의무는 없다고 응수한다. 벡살리아는 그 과거 이야기 때문에 죽을 뻔 했으니 하는 편이 좋았을 거라고 맞받아치고, 퍼시가 브라이어우드의 하인[7]을 죽인 것은 도를 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퍼시는 브라이어우드 가의 하인 중 무고한 이는 없다며, 복스 마키나는 브라이어우드 부부를 모른다며 일갈한다. 이에 케일리스는 그럼 알려달라 말하고, 이에 퍼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처음에 그들은 동맹으로서 화이트스톤에 왔어. 어두운 야망을 숨긴 채 말이야. 그들은 방해가 되는 걸 뭐든 제거했어. 아이들까지도. 우릴 냉혹하게 살해했고, 내 선조의 집을 빼앗았어. 우리 가정 교사, 부모님이 우리 안전을 부탁한 그 놈조차도 우리를 배신했어.

몇 주에 걸친 고문을 견뎌낸 후, 내 누이 카산드라와 함께 도망치려 했는데... 그들은 이제 내가 살아있는 걸 알고, 뭐든 끝장내야하는 버릇이 있지."

이렇게 브라이어우드와 협력한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드 롤로 가의 학살에 연관되었다고 말한다.

직후 이 이야기를 들은 케일리스는 본인도 아마멘테 의식이 끝나야지만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며, 의식을 끝내지 못하면 퍼시처럼 부모님을 평생 볼 수 없을거라 위로한다. 더해서 퍼시의 상처는 혼자만 앓고 있을 게 아니라며 주변 사람들도 이해해주고 공감해줄 수 있을 거라 얘기하지만, 퍼시는 케일리스의 아마멘테 의식이 어떻게 되든 그녀의 부모님은 본인과 다르게 살아있으니 상황이 다르다며 선을 긋는다. [8]

후에 딜라일라가 복스 마키나의 성으로 보낸 레이스 무리들을 상대로 고전하지만, 케일리스가 빛을 만들자 레이스들과 싸워 선전한다. 이에 가택연금이 풀리고, 파이크를 제외한 복스 마키나 멤버들과 화이트스톤으로 향한다.

화이트스톤에 도착하자, 그가 알던 예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황폐해진 도시에 모습에 충격받는다. 하지만 그 것도 새발의 피, 화이트 스톤의 거목 선트리(Sun Tree)에 복스 마키나로 분장이 되어 목을 매단 채 죽어있는 사람들을 보게되고 화이트스톤을 어떻게든 되찾기로 결심한다. 그러면서 수호자 예넨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그녀를 찾는다.

수호자 예넨은 여명의 아버지를 섬기는 성직자였으며, 병사들의 감시를 받으며 예배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날 밤, 복스 마키나는 예넨을 찾아가고, 예넨은 퍼시를 알아본 후 저항군의 은신처로 안내한다. 저항군의 활동이 왜 미미한지를 묻는 퍼시. 이에 예넨은 저항군의 리더인 아치볼드 데즈네이[9]가 잡혀있기 때문에 정신적 지주가 없어서라고 알려준다.

이에 복스 마키나는 아치를 구하기 위한 계락을 짠다.[10] 작전은 다음과 같다.

1. 두 팀으로 복스 마키나를 나눈다. 그래야지 한 쪽이 잡혀도 다른 쪽이 구출작전을 수행할수 있기 땜문.

2. 한 팀은 정문으로 들어가고, 다른 팀은 후문으로 잠입한다.

3. 중간에서 합류하여 아치를 감옥에서 풀어주고, 엄호하여 구해낸다.

퍼시는 후문 팀으로 발탁되어 벡실단, 스캔런과 함께 활동한다. 그러나 후문이 잘 열리지 않는 관계로 온갖 일[11]을 벌이다가, 오줌을 버리로 온 병사가 문을 열어주는 바람에 얼떨결에 잠입을 성공한다.

그 동안 정문 팀은 여러 수감자들을 풀어주는 데 성공했다. 정문 팀과 후문 팀이 만나 아치를 데리고 나가려는 찰나, 감옥을 지키고 있던 경비병들에게 발각된다. 저항군과 복스 마키나 멤버들이 경비병들과 전투 하는 도중, 퍼시는 아치를 엄호하며 퇴각한다. 출구를 찾아 나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퍼시는 창살 너머로 스톤펠 대장을 본다. 복수심에 퍼시는 그룹을 이탈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가면을 쓰고 스톤펠 대장을 마주하면서 그에게 총을 겨눈다.

이에 너는 뭐냐고 묻는 스톤펠. 퍼시는 드 롤로 가족의 복수라고 대답하자, 스톤펠 대장은 드 롤로 가족을 자신의 의지로 죽였다며 일말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스톤펠이 배신할 줄은 몰랐다고 답하는 퍼시. 스톤펠은 꺼지라고 욕을 하며 퍼시를 공격하지만, 총의 섬광에 주춤한다. 일단 다치지 않은지라 무기를 다시 들었지만, 무기의 머리는 떨어져 나가고 자루만 남은 상태.[12] 그러자 스톤펠은 당황하고, 퍼시는 그 틈에 총을 한 방 더 쏜다. 바닥에 넘어져 죽어가던 스톤펠에게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퍼시는 '나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며 총을 다섯 발 더 쏜다.[13]

퍼시를 따라온 벡실단과 아치가 그 모습을 보게 되고, 퍼시를 멈추려하자 벡실단에게 총을 겨눈다. 벡실단은 자신에게 그것을 겨워봤자 무슨 득이 되냐 반문하지만, 퍼시는 복수심에 이성을 잃은 상태가 되어
"뭘 위해서냐고? 스톤펠은 웃으면서 내 가족의 학살을 도왔어. 살아남은 유일한 드 롤로로서 복수할테다. 아무도 날 막지 못해!"
라며 벡실단에게 화를 낸다. 그러자 아치는 퍼시만이 유일한 드 롤로가 아니라며, 누이 카산드라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행히 마음을 가다듬고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아치를 구출하고 은신처로 데려오지만, 벡실단에게 자신을 죽이려 들었냐며 추궁당한다. 퍼시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고 반론하지만, 벡살리아에게 총을 들었을 때는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 퍼시는 5년 전에 페퍼박스를 처음 만들었다며, 가족이 죽고 도망자 생활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절에 복수심에 불타 만든 물건이라고 설명해준다. 이어 총에 새긴 이름[14] 등은 복수할 대상의 이름이라고 얘기하나, 스캔런이 그럼 다섯 명이니 6번째 총열에 있는 이름은 누구냐고 묻는다. 이에 침묵이 겉돌고, 케일리스가 일으킨 화재로 어영부영 넘어가게 된다.

직후 카산드라를 구출하려는 작전을 짜는 저항군과 복스 마키나. 아치와 저항군의 기존 정보로 카산드라가 앤더스 교수의 성에 구금되어 있음을 알게되지만, 그 성의 경비는 매우 삼엄했다. 그런 이유로 복스 마키나는 양동 작전을 제안해 다른 곳에서 주의를 끌어 성의 경비를 약화시키려고 하고, 스캔런이 주의 끌기를 담당한다. 스캔런이 주의를 끄는 동안, 벡살리아가 카산드라는 어떤 사람인지 묻고, 퍼시는 완전 악몽같은 동생이었다며, 부주의하며 거만하고, 매번 신경을 긁는 존재였다고 말한다. 벡살리아는 스캔런같은 사람이었냐며 농담을 하고, 퍼시는 공통점이 보인다며 동의한다. 이어 퍼시는 카산드라가 무사했으면 좋겠다고 걱정하고, 벡살리아도 스캔런이 무사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무 일이 없었다. 퍼시는 스캔런이 주의 끌기에 실패한 것 같다며 그냥 진입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 찰나, 베드마이어 공작의 집에 불이 났고 경비가 약해진 틈을 타 앤더스 교수의 성에 들어간다. 복스 마키나는 경비병을 뚫고 앤더스 교수한테 닿는데는 성공하지만, 교수는 카산드라를 인질로 잡고 목을 그어버린다.

목이 그어진 카산드라는 쓰러지고, 케일리스는 방랑자의 이끼, 플릭실버, 흙을 조합해 카산드라를 치유한다.

이에 앤더스 교수는 드 롤로의 자식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술을 마시며 즐거워하고, 퍼시는 그에게 총을 쏘지만 다 피해버린다. 앤더스 교수는 인접한 자신의 연구실로 피신하고, 퍼시는 그를 따라가 응징하려 한다. 이에 앤더스 교수는 자신과 같은 지성인을 흙 속에 박아둔 드 롤로들과는 다르게 브라이어우드는 자신의 가치를 높게 샀다며 퍼시의 가족을 험담한다. 이어 낡은 갑옷들을 자동화시켜 퍼시를 공격하게 하지만 퍼시의 총알은 무용지물이었다.

이어 벡실단이 마법 갑옷을, 그로그와 벡살리아가 엄호하던 궁수들을 맡아 지원을 오고 케일리스는 호랑이로 변신해 전투에 참여한다. 전투 도중 퍼시는 갑옷의 관절부에 총알을 쏘고, 갑옷의 팔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다. 벡살리아는 이를 캐치해서 팀원들에게 틈새를 노리라 지시, 복스 마키나는 마법 갑옷을 금세 무력화시킨다.

이에 앤더스 교수는 그로그를 세뇌해서 복스 마키나와 대적하게 만들고, 벡살리아가 숙주인 앤더스 교수를 공격하자 퍼시를 제외한 모든 복스 마키나 멤버를 세뇌시켜 그와 싸우게 만든다. 퍼시는 궁지에 몰리고 드 롤로 가족이 그를 홀대해서 미안하다고, 당신의 잠재력이 꽃피는데 시간이 드는 것[15]을 몰랐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이에 아첨따위 소용 없다는 앤더스 교수. 하지만 퍼시는
"하지만 필요한 시간은 벌었지."
라며 총알을 마법 갑옷에 반사시켜 앤더스 교수에게 적중시킨다.[16] 이후 앤더스 교수를 받아들어 창문에 맞대고 총을 쏴 확인사살한다.

이어 퍼시는 카산드라와 재회한다. 퍼시는 카산드라가 죽은 줄 알았다고 생각했으나, 브라이어우드 부부는 명성 유지를 위해서 카산드라를 살려둘 필요가 있었던 것. 하지만 카산드라는 죽을 이유가 없다는 점을 역이용해 저항군에게 정보를 보내는 첩보원 역할도 하고 있었다며, 언젠간 퍼시가 다시 돌아올 걸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복스 마키나는 앤더스 장군의 집을 수색하고, 별자리표 한 장을 발견한다. 이어 아치에게 카산드라가 무사하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벡살리아. 케일리스는 거기에 맞춰 딱 맞는 마법을 알고 있다며, 구름을 조종해 화이트스톤의 하늘에 드 롤로 문장을 만든다. 화이트스톤 주민들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새로운 희망에 고무된다.

그러나 딜라일라도 드 롤로 문장을 보게되고, 이에 분개하여 집사를 희생시켜서 좀비 군단을 일으킨다.

좀비 군단에게 쫓기는 복스 마키나, 아치와 재회. 은신처로 숨지만 뚫고 들어온 좀비 때에게 스캔런이 물린다. 이후 은신처 지붕을 뚫고 복스 마키나와 저항군은 위로 피신하고, 몇몇 저항군은 희망을 잃고 떠난다. 이에 커샌드라는 퍼시가 화이트스톤 저항군의 희망이 되어야한다고 [17] 했다. 이에 아치 역시 저항군은 좌절하는 사람들을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동의하지만, 퍼시는 큰 형 줄리우스가 화이트스톤 영주 자리를 상속받았어야 한다며 거절했다.

남아있는 저항군과 피신하던 복스 마키나는 좀비 거인들과 죽지 않고 살아있던 베드마이어 공작을 맞닥트린다.

베드마이어 공작은 좀비 군단을 조종하고, 아무리 죽여도 끊임없이 걸어나오는 좀비 군단을 보며, 복스 마키나와 저항군은 절망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케일리스는 끝없이 몰려오는 좀비 군단을 상대로 거대한 빙벽을 만들어 그들의 전진을 막는다. 복스 마키나는 숨 돌릴 시간이 생기고, 퍼시는 아치가 죽던 순간을 되돌아본다. 이에 카산드라는 퍼시가 저항군의 리더가 되어야한다고 퍼시를 설득한다. 이에 퍼시는 자신은 화이트스톤이 무너지던 날 도망을 쳤던 사람이기에 리더의 자질이 부족한다고 하지만, 카산드라는 지금 저항군과 함께 있는 건 퍼시고, 모두의 인생은 그 날 함께 망가졌다며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고 규합할 수 있는 건 퍼시밖에 없다고 말을 하고, 퍼시는 이에 동의한다.

남아있는 저항군에게 퍼시는 진심을 담은 연설을 전한다.
"내 이름은 퍼시벌 프레드릭스타인 본 뮤셀 클로소스키 드 롤로 3세다. 브라이어우드가 화이트스톤을 장악한 날, 나는 내 가족의 죽음을 목격했다. 복수하고 싶은 욕망에도 불구하고 난 도망쳤고, 두려움으로 고향을 멀리했다. 우리 모두 무언가를 잃었다. 하지만 아치는 두려워하지도, 흔들리지도 않았다. 기꺼이 목숨을 바쳤다. 우리 모두를 위해. 화이트스톤을 위해. 아치와 그대들의 희생, 그리고 내 가족의 희생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아치를 싸운다. 드 롤로를 위하여. 화이트스톤을 위하여!

저항군과 복스 마키나는 퍼시의 연설에 고무된다. 그러나 바로 직후, 좀비 거인들이 케일리스의 빙벽을 뚫어버리고 좀비 떼가 들어온다. 끝나지 않는 좀비 공격에 모두 다시 사기를 잃어버린다. [18]

하지만 힘을 회복한 파이크가 영적 투영으로 화이트스톤에 나타난다. 파이크는 좀비 군단과 단신으로 싸우지만 선전하고, 이에 퍼시 역시 고무된다. 이어 파이크가 화이트스톤 주민 모두에게 에버라이트 축복을 나눠 좀비를 무력화하자, 브라이어우드 부부와 담판을 짓기 위해 드 롤로 성으로 향한다.

복스 마키나는 비밀 통로를 통해 브라이어우드 부부가 점령한 드 롤로 성의 지하감옥(던전)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그 곳에서 딜라일라와 사일러스 브라이어우드의 적이라고 주장하는 한 수감자를 만나게 된다.

퍼시는 그녀에게 총을 겨누고, 카산드라는 그 수감자가 쓸모있는 사람이라 브라이어우드 부부가 살려두었을 거라고 퍼시를 설득한다. 벡살리아는 그 수감자가 누군지 묻고, 퍼시는 아나 리플리 박사라고 대답한다. 뒤이어 브라이어우드의 하수인이라 제거할 것이라고 말하는 퍼시. 카산드라는 브라이어우드의 최측근인 만큼, 그들의 계획에 따른 동기가 있을 거라며 살려두자고 주장하고, 퍼시가 이에 동의하면서 리플리 박사는 복스 마키나와 동행한다.

스캔런, 케일리스와 파이크는 퍼시를 따로 떼어내 비이성적인 복수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스캔런은 복수를 할 때마다 연기가 나는 문제는 해결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케일리스는 여기에 동의한다. 파이크는 퍼시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어떤 악마의 기운을 느끼며 그것이 퍼시의 영혼을 흐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파이크는 신전에 가볼 것을 권유하지만 퍼시는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거절한다.

다시 일행에 돌아간 퍼시는 리플리 박사에게 왜 수하인 당신을 가두냐고 묻는다. 돌아온 대답은 계획에 도덕적 반감이 있었다는 것. 브라이어우드 박사는 리플리 박사의 연구를 후원해주는 대신, 리플리 박사가 지구라트를 건설하고 업그레이드 하기를 원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이 끝나자 브라이어우드 부부는 리플리 박사를 가둔 것. 이어 리플리 박사는 자신을 살려두는 대가로 지구라트까지 안내할 것을 제안하고, 퍼시는 마지못해 수락한다.

지구라트로 향하던 중, 복스 마키나는 레지듐 정제소에 도착한다. 공중에는 커다란 파이프가 달려있었고, 케일리스는 저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퍼시는 레지듐을 정제하기 위해 필요한 산성 용액을 운반하는 파이프라고 설명한다. 정제된 레지듐이 많을 것이라 예상하는 복스 마키나에 퍼시는 왜 레지듐이 많이 필요했는지 리플리 박사를 추궁하지만, 그녀는 지구라트 이외의 일은 모르는 눈치였다. 이 때 총에서 연기가 나면서 여섯 번 째 총열에 카산드라의 이름이 새겨지고 퍼시는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카산드라를 쳐다본다. 카산드라는 정제소 바깥에서 문을 닫아 복스 마키나를 고립시킨다.[19] 카산드라 뒤에서 브라이어우드 부부가 나타나고, 카산드라는 퍼시가 옛날에 같이 도망치다가 화살에 맞은 자신을 버리고 갔다며, 브라이어우드가 새 가족이라면서 퍼시를 배신한다.

브라이어우드 부부는 이어 벡실단까지 세뇌시키며 그가 정제소의 파이프를 작동시키게 하고, 산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벡실단, 카산드라와 브라이어우드 부부는 유유히 현장을 떠나고 퍼시는 카산드라의 배신에 망연자실해 있었다. 벡살리아는 복스 마키나 전원이 퍼시를 위해서 화이트스톤에 와줬다며 정신을 차리라고 일갈한다. 뭐 때문에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퍼시는 반문하고, 벡살리아나 퍼시나 동생을 되찾고 싶은 마음은 같으니 살아서 여기를 빠져나가야 한다는 말에 마음을 다잡는다. 퍼시는 파이프에 붙어있는 스위치 두 개와 배수구의 파이프 하나를 같이 당기면 산이 멈춤과 동시에 정제소 출구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설명한다. 퍼시가 파이프의 스위치 하나를 당기고, 리플리 박사가 다른 하나를, 그로그가 산성 용액 속으로 잠수해서 배수구 마개 아래의 스위치를 당겨 용액을 멈춘다. 이후 산성 용액은 배수구를 통해 빨려나가고, 복스 마키나는 정제소 출구를 지나 지구라트로 향한다.

지구라트에 도착한 복스 마키나. 리플리 박사는 퍼시에게 복스 마키나를 버리고 자신과 갈 것을 종용한다. 퍼시는 리플리의 제안을 거절하고, 이에 리플리 박사 역시 더 이상은 퍼시를 도와줄 생각이 없었다며 자신을 쏴보라고 도발한다. 그러나 총을 쏘게되면 총성이 복스 마키나의 기습을 망칠 거라며 퍼시를 비웃고, 총의 악마는 퍼시에게 쏘라고 명령한다. 퍼시는 악마의 명령을 무시하고 리플리 박사는 도주한다. 악마는 퍼시의 정신을 장악하고 사일러스에게 돌진하나, 카산드라가 그 앞을 막아서는 바람에 동생과 대치하게 된다. 동생을 제압하고 머리에 총을 갖다대지만, 친동생을 죽일거냐는 물음에 그러긴 싫다고 대답한다. 망설이던 사이, 사일러스가 나타나 퍼시를 기절시킨다.

사일러스가 케일리스와 그로그에 의해 죽은 뒤, 딜라일라가 절규하면서 내뿜은 충격파를 맞으며 일어난다. 무기력해진 딜라일라 앞에 가면을 쓰고 등장하며 그녀의 사지를 죽은 드 롤로들에게 바치고 살가죽을 벗겨낼 것이라 공갈한다. 스캔런이 이를 말리자 총의 악마는 스캔런을 밀쳐내고, 복스 마키나는 퍼시가 악마에 씌인 것임을 알아낸다. 악마가 원하는 걸 이루게 되면 퍼시의 자아가 사라진다는 케일리스. 벡살리아는 딜라일라 앞을 막아서고, 총의 악마는 필요하다면 딜라일라와 함께 벡살리아도 죽여버리겠다고 한다. 이에 벡살리아는 퍼시의 가면을 벗기고 울상을 짓는 퍼시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퍼시는 총을 내려놓고 싶어도 악마가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잠식당한다.

악마는 퍼시에게 뒤틀린 환각을 보게하고[20], 퍼시는 복스 마키나에게 총을 난사한다. 악마는 한 발 맞추면 고통이 사라질 것이라며 퍼시를 유혹하지만, 벡살리아의 맞서 싸우라는 절규 한 번에 총의 악마가 그를 조종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이에 악마는 모든 진상을 알려준다. 퍼시가 총기를 발명한 데엔 악마가 엮였으며 복수심에 한이 맺혀서[21] 필사적으로 무기를 개발하려고 애쓰던 중에 악마가 영감을 주었다는 것.[22] 악마는 퍼시가 복수를 완료하면 그의 영혼을 가져갈 생각[23]이었고, 퍼시는 사실을 알고 격분하여 총을 난사한다.

카산드라는 퍼시가 정신을 되찾는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해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설득한다. 복스 마키나 역시 카산드라 곁에 서며 모두가 퍼시의 편임을 알린다. 벡살리아 역시 영혼을 뺏기지 말라고 절규한다. 한편 악마는 퍼시 앞에 선 복스 마키나를 브라이어우드 부부와 그의 하수인들의 환각으로 대체하며 퍼시에게 누굴 믿을지 아냐고 묻는다. 이에 퍼시는 악마에게 잠식당하는 듯 했으나,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손을 총으로 쏜다.

그러자 악마는 괴성을 내지르며 허공에서 사라지고, 퍼시는 제정신을 되찾는다.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딜라일라는 승리의 순간에도 덜떨어졌다며, 줏대 없는 것이 부모를 닮은 거라 비웃는다. 퍼시는 사일러스의 죽음이라는 고통을 딜라일라가 안고 살아가라며 오랜 복수의 대상이었던 딜라일라를 살려주나, 카산드라는 칼을 들고 딜라일라의 목을 찔러 죽여버린다.[24]

딜라일라의 시체는 정제소의 산성 용액 속에 던져버리고, 퍼시는 총을 회수하려고 한다. 이어 스캔런은 다시 악마에게 빙의당하면 어쩔 꺼냐고 묻고, 퍼시는 악마는 사라졌으니 안심하라고 답한다. 스캔런은 동의하는 척 하며 총을 산성 용액 속으로 던지고 퍼시는 그게 얼마 짜리인지 아냐며 비통해하지만, 총이 녹으며 악마의 형상을 다시 한 번 띄우자 태세를 바꿔 스캔런에게 감사를 표한다.

후일담에서는 카산드라에게 화이트스톤의 영주 자리를 맡기고 복스 마키나의 일원으로서 활동한다. 새로운 페퍼박스 리볼버도 장만한 듯. 복수를 완료한 이후인 성격이 누그러지면서 한층 푸근해졌다.
====# 시즌 2 #====
시즌 2에서는 복수가 끝나서인지 성격이 많이 누그러진 모습을 보이고, 은근한 허당끼도 생겼다.[25] 시즌 2 1화에서는 용들의 공격에 의해 그룹이 둘로 나뉘게 된다. 자신의 가게에서 만나자는 길모어의 지시에 벡실단, 파이크와 함께 행동하다며, 움브라실의 산성비로부터 벡실단을지켜주려다 피해를 입는다. 파이크가 바로 힐을 해주고 나머지 멤버들과 합류하는데 성공하고, 길모어의 가게에서 잔해에 깔린 길모어를 발견한다. 이후 길모어의 마법으로 복스 마키나의 성인 그레이스컬 킵으로 텔레포트한다.

그레이스컬 킵에서 퍼시는 화이트스톤으로 가 용들의 공격에 재정비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벡실단은 그 사이 이몬이 함락될 것이라 반대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26] 이어 이몬의 난민들이 그레이스컬 킵으로 피신을 오자 그들을 맞이하고, 보루갈이 다시금 급습해오자 케일리스가 만든 포탈을 통해 화이트스톤으로 피신한다.

화이트스톤에 도착한 퍼시는 크로마 콘클레이브의 습격을 알리고, 화이트스톤은 난민들을 수용한다. 이후 크로마 콘클레이브의 공격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던 중, 수호자 예넨이 바셀하임으로 가보라 조언한다. 퍼시는 화이트스톤과 바셀하임, 두 도시의 외교적 관계를 활용해 협상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희망을 품는다.

복스 마키나가 바셀하임에 도착하자, 경비병은 그들의 신원을 확인한다.
"내 이름은 퍼시벌 프레드릭스타인 본 뮤셀 클로소스키 드 롤로 3세. 돈 마셜들과 만나기 위해..."
퍼시는 자신이 귀족 신분을 내세워 경비를 통과하려 하나, 경비는
"내 이름은 롭이고, 나느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 뒷 사람 지나가게 비켜."
라며 그를 통과시킨다. 퍼시는 자신이 외교적 임무를 수행하려 왔다 주장하지만, 경비는 플래티넘 구역으로 가서 찾아보라며 가볍게 무시한다.

복스 마키나는 플래티넘 구역으로 향하고, 하이베어러 보드를 알현한다. 복스 마키나는 크로마 콘클레이브와의 싸움에 원조를 요청하나, 바셀하임은 참전을 거부한다. 이에 퍼시는 외교를 들먹이며 노포와 군대를 가지고 있는 바셀하임이 도와주어야 한다 주장하고, 거절당한다.[27] 다행히 하이베어러의 하인이 복스 마키나의 사정을 엳듣고, 슬레이어 용병단의 후원자에게 가보라고 조언하자 그의 말을 따른다.

슬레이어 용병단의 후원자는 오시사라는 이름의 스핑크스였고, 그녀는 만약 복스 마키나가 이몬과 탈도레이를 구하고 싶다면 자신의 도움에 맞먹는 가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 말한다. 뒤이어 복스 마키나 멤버들의 약점을 하나하나 자극하는데,
"Why would I listen to the cursed heir? Who wallows in self-pity, begging to be trusted again."
"내가 왜 저주받은 후계자의 말을 들어야 하지? 자기 연민에 빠져 신뢰받기만을 바라는 사람을 말야."[28][29]
오시사는 영겁의 시간 동안 세상을 바꾸겠다는 생각만 하고 실천할 각오가 없던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며 복스 마키나를 압박하나, 복스 마키나의 대의를 위한 마음을 높이 사 그들에게 분리의 유물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어 오시사는 데스워커의 파수꾼이라는 유물의 위치를 알려주며, 그 것을 찾는다면 자신의 짝인 카말지오리가 다른 유물의 위치를 알려줄 것이라 이른다.

이후 퍼시는 바셀하임의 한 화약 가게에서 쇼핑을 하고, 가게 주인에게서 이번 주의 두 번째 손님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궁금한 마음에 퍼시는 첫 손님이 누구냐 묻고 가게 주인은 외팔이 여자분이라 대답한다. 퍼시는 이에 리플리 박사를 회고하며 씁슬한 표정을 짓는다.

시즌 2 3화에서는 분리의 유물을 찾으러 간다. 죽음의 여신인 큰까마귀 부인의 신전을 탐험하던 도중 홈을 벗어난 어느 타일을 우연히 찾고, 호기심에 타일을 끼워맞춘다. 이윽고 큰까마귀 부인의 관이 올라오고 퍼시는 이를 열어보려한다. 벡살리아는 열지 않는 편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자, 퍼시는 벡실단이 허락하지 않아서냐며 그녀를 장난스레 도발한다. 그러자 벡살리아는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해서 관을 열어보고, 그 속에는 데스워커의 파수꾼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퍼시가 유물을 건드리는 순간, 보호마법이 발동한다. 퍼시는 운이 좋게 몸을 숙여 피했지만, 그 마법은 벡실리아를 향했다. 벡살리아는 마법을 맞고 힘없이 나가떨어지며 죽는다. 다행히 벡실리아는 까마귀 부인의 힘[30]으로 다시 살아나고, 신전을 탈출한 후 백실단에게 사과를 한다. 백실단은 당장 사과를 듣고 싶지 않다며 대화를 거부하지만, 퍼시는 눈치없게도 자신 때문에 벡살리아가 죽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벡실단은 이를 듣고 화가 나서 퍼시를 주먹으로 때린다.[31]

시즌 2 6화에서는 오시사의 짝인 카말지오리를 찾아간다. 카말지오리는 미스카버라는 유물을 하사하며, 그걸 통해 다른 유물의 위치를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분리의 유물을 쫓던 움브라실이 카말지오리의 신전을 습격하고, 복스 마키나는 카말지오리와 함께 움브라실을 상대한다. 움브라실이 카말지오리를 죽이고 미스카버를 탈취하자, 케일리스, 벡실단, 벡살리아와 함께 페이 왕국으로 차원이동한다.

시즌 2 7화에서는 페이 왕국에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어릴 때부터 페이 왕국을 동경해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며 전문가임을 자청한다.[32] 정처없이 떠도는 중에 퍼시는 각성림이 무해하다고 설명했다가 벡실단이 공격을 받기도 하고, 길을 잃고서는 자신만만하게 페이 왕국에서는 지형이 시시각각 바뀐다고 주장하는 등 여러모로 도움이 안됐다.

그래도 이들을 염탐하고 있던 사티로스인 가르밀리를 벡살리아가 잡아내고, 그를 가이드삼아 페이 왕국을 탐사한다. 그러던 와중, 작은 수액 괴물들이 벡실단을 공격하고, 수액 괴물들은 서로 뭉치며 커진다. 퍼시는 물리적 공격이 수액 괴물에게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백실단이 커진 수액괴물과 대치하는 사이 슬라임을 지지려한다. 백실단은 물가로 슬라임을 유인하고, 퍼시는 Diplomacy 라는 전기를 뿜는 장갑을 이용해 물을 전도체삼아 슬라임을 폭발시킨다.

사태가 일단락되자 백실단은 퍼시의 도움을 바라지 않았었다며 그를 원망한다. 퍼시는 그런 백실단에게
"귀족들은 원래 고집이 세거든. 내가 실수했던 거 알아. 하지만 어둠을 안고 사는 게 어떤 건지도 알지. 무슨 일이 벌어지든, 난 네 편이야."
라며 그를 이해한다. 뒤이어 백실단 역시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이 퍼시와는 다른 것 같다며, 퍼시는 자신의 길을 따라올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한다.[33]

백실단과 퍼시는 나머지 일행과 합류하고, 가르밀리는 자신을 즐겁게 해준 대가로 셰이드머크까지 가는 길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34]

시즌 2 8화에서는 셰이드머크로 향하는 중에 엘프 도시 신곤에 들르게 되고[35], 불법 체류자로서 경비원들에게 붙잡힌다. 백실단과 벡살리아는 친아버지 실도르의 이름을 대고, 그 때문에 실도르의 집으로 이송된다. 실도르는 백실단과 벡살리아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언짢아하나, 귀족의 티가 나는 퍼시를 보고 흥미를 갖는다. 실도르는 그런 퍼시에게 신곤이 무엇을 해줄 수 있냐고 묻고, 퍼시는 펜트라스라는 활을 찾는걸 도와줄 수 있냐고 묻는다. 실도르는 펜트라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펜트라스를 찾으러 가는 걸 의미없게 여긴다. 이에 퍼시는
"자부심을 좀 가지세요. 자제 분들이 크로마 콘클레이브와의 싸움을 이끌고 있는데."
라며 실도르에게 일침을 가한다. 그러나 실도르는
"별 것도 아닌 일을 과대포장하지 말게. 백실단과 벡살리아가 대의를 위해 일어선다는 말이, 참, 어처구니없네."
라고 반박하며 꽉 막힌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실도르는 쌍둥이들을 생각해서 신곤 내에서의 통행증을 발급해준다. 퍼시는 통행증을 보고서는어디가 미심쩍은지
"수정이 조금 필요합니다. 레이디 벡살리아에요. 레이디 벡살리아, 화이트스톤 제 3가의 남작이자 그레이 헌트의 그랜드 미스트리스죠. 그러니 따님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던지 귀족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그러나 실도르는 의미없는 지위 때문에 이름을 고쳐주지 않을거라며 퍼시의 요청을 거절하고, 퍼시의 술책이 너무 뻔하고 저급하다며 그를 폄하한다.[36][37]

이후 신곤 밖에서, 퍼시는 벡살리아에게 사과한다. 갑작스럽게 지위를 내려버려 당혹스럽게 만들어 미안하다는 퍼시에게, 벡살리아는 '레이디 벡스'라며 농담을 하며 자신을 편들어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얘기한다. 퍼시는 벡살리아에게 순수한 마음이 있다며, 자신이 만든 화살촉을 선물한다. 셰이드머크에서는 벡살리아가 손더라는 아치페이를 상대로 싸우는 걸 도와주며 펜트라스를 확보한다.

시즌 2 10화에서는 펜트라스를 확보하고 페이 왕국에서 화이트스톤으로 돌아온다. 도시가 사라진 걸 보게 되고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도시가 마법으로 숨겨진 것임을 깨달으며 드 롤로 성으로 직행한다. 퍼시는 카산드라를 비롯한 다른 인물들과 재회하고, 알루라가 파이크, 스캔런, 그로그의 행방을 마법으로 찾아주자 웨스트런으로 간다. 웨스트런에서는 그로그를 도와 케브닥의 폭풍의 무리와 싸우고, 그로그가 케브닥을 죽이자 잔로어, 그로그와 함께 움브라실을 잡을 작전을 짠다.

시즌 2 11화에서 퍼시는 움브라실을 잡을 작전으로 함정을 설치하는 것을 제안하지만, 어려운 말과 공학적인 단어를 섞어서 설명했기에 모두가 집중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함정을 만드는 데 성공하나, 움브라실은 함정을 간파한다. 벡살리아가 화살을 쏘아 함정을 강제로 발동시키고, 복스 마키나랑 폭풍의 무리와 함께 움브라실에 맞서 싸우나 그를 제압하는 데 실패한다.

시즌 2 12화에서는 움브라실에게 딸려간(...) 백실단, 스캔런, 그로그를 쫓아 움브라실의 소굴에 잠입하여 움브라실과의 최후의 전투를 펼친다. 이후 화이트스톤으로 향해 자축 파티를 하던 중, 수호자 예넨의 몸을 강탈한 라이샨에게 쏘닥의 약점을 듣게 된다.

2.3. 캠페인 3

에피소드 2에서 오림과 라우드나의 대화 중에 언급된다. 오림이 라우드나에게 화이트스톤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냐고 묻자, 라우드나는 드 롤로라는 영주 가문이 있었는데 쿠데타가 일어나서 다 죽어버렸고, 그 이후에는 화이트스톤을 떠나서 잘 모르겠다 대답한다. 오림은 이에 잃어버린 드 롤로 아들내미가 돌아와 실권을 장악했다고 설명해준다.

에피소드 4에서 버트런드 벨이 죽자, 에시테로스 영주가 복스 마키나와 친분이 있었음을 감안하여 그의 시체를 화이트스톤으로 보낸다. 이후 에피소드 22에서 배송이 완료되었음을 언급된 걸 보아 그 사이에 버트런드의 시체를 수령한 듯 하다.

이후에도 근근히 화이트스톤의 영주로서 언급되다가, 에피소드 36에서는 직접 등장한다.
이 시점에서는 50대가 되어서인지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벨즈 헬즈가 드 롤로 성에 도착하자 자신을 소개한다. 높으신 분답게 벨즈 헬즈를 시종일관 차갑고 권위적인 태도로 대하며 벨즈 헬즈에게 용무를 묻는다.

이에 오림은 자신을 에어 아샤리라 소개하며, 자신의 친구인 라우드나를 뵌 적 있을 거라고 운을 뗀다. 퍼시는 라우드나의 시체를 책상에 올려놓고 훑어보고, 이모젠은 라우드나가 딜라일라라는 여성의 저녁 만찬에 초대되었다가 선트리에 목이 매달려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오림과 이모젠은 라우드나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퍼시에게 호소하고, 퍼시는 자신도 가족과 친구를 잃어본 적이 많기에 그들의 슬픔을 이해한다며 화이트스톤에 그녀의 시체를 반환해주어 고맙다고 답한다.

이모젠은 그녀의 시체를 반환하러 온게 아니라, 그녀를 부활시켜 줄 수 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왔다고 말한다. 이에 퍼시는
"What you ask is certainly no easy task. Death is a certainty of all mortal life, and such powerful magics are rare, costly, and sometimes push against the order of fate itself. Now why should we undertake such a trial for your friend when so many others fall and are surrendered to dust? Respectfully."

"그대들의 요구가 쉬운 일은 아니네. 죽음은 필멸자들에게 필연적이지. 따라서 부활 마법은 귀하고, 대가가 따르며, 가끔은 운명을 거스르는 일이기도 하네. 그러니 정중히 묻겠네. 왜 죽고 사라진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그대들의 친구 하나를 부활시키기 위한 위험을 우리가 감수해야하지?"
오림은 이에 라우드나는 화이트스톤의 아픈 역사의 희생양이었고, 그런 아픈 과거를 딛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퍼시는 만약 화이트스톤의 모든 주민이 자신에게 와서 죽은 친인척을 살려달라 했다면, 그것은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일일 뿐만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었을 거라 대답한다.

오림은 이를 듣고서는, 퍼시에게 이전에 영주님이 다른 존재에게 몸을 빼앗겼을 때가 있었지 않냐고 되묻고, 그 때 동료들이 어떻게 했었는지를 상기시키며 역으로 밀고 나간다.[38] 퍼시는 이를 듣고서는 고민하더니 다음과 같이 말한다.
"This is a matter that I do not think I should have the power to make a decision on, as I am not the one able to grant this boon. You'll have to speak with the one who can. Walk with me downstairs. (To Kynan) I know it's early, wake her up if she is, but if you could, please summon Pike Trickfoot to the castle. I need her to weigh on a matter of life and death."

"이 것은 나의 능력 밖의 일이니, 내가 결정을 내릴 사안이 아니네. 그대들은 그런 능력을 가진 자와 이야기를 하게나. 아래층으로 같이 가지. (경비대장에게) 이른 아침인 건 알고 있지만, 파이크 트릭풋을 깨워서라도 성으로 데려와주게. 생사에 관한 일에 그녀의 의견이 필요하네."

이후 파이크가 성으로 와서 부활 의식을 치르고, 그녀는 딜라일라 브라이어우드와 라우드나의 영혼이 묶여있음을 알린다. 그러자 퍼시는 라우드나를 부활시킬 수 없다고 강경하게 밀어붙인다. 오림은 이를 듣고 이전에 퍼시의 영혼이 다른 존재에게 잠식당했을 때 동료들은 어떻게 했냐고 묻는다. 퍼시는 라우드나가 좋은 사람이었겠지만, 자신의 고향에 딜라일라를 다시 데려오지 않을 거라며 화를 내고 떠난다.

그러자 애쉬튼은 퍼시를 따라가며 퍼시와 언쟁을 벌인다. 애쉬튼은 자신 역시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잃었고, 할 수만 있다면 라우드나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살려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라우드나를 소생시키려는 것은 대의를 위해서라며 퍼시에게 소리친다. 퍼시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냐고 반문하자, 애쉬튼은 자신의 제안을 들을 것이 아니라면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런 애쉬튼에게 퍼시는
"Good. I'm sorry you've seen such hardship. The world is vast and the threads of fate tug in ways you do not understand sometimes. Don't lose that anger, but the urge to destroy can be a very powerful one. My advice to you as one a few years your senior. You see, we can refocus it to instead build, create, and then protect it with every fiber of your being. Nothing else matters more."

"알겠네. 자네가 그런 고통을 겪은 건 미안하게 생각하네. 세상은 넓고 운명의 실은 자네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당겨지기도 하지. 그 분노를 잃지 말게. 하지만 파괴적인 충동은 무시무시하다네. 인생 먼저 산 선배로서 조언하자면, 그 충동을 바꾸게나. 차라리 무언가를 짓고 만들어. 그리고서는 그걸 자네의 세포 하나하나로 지켜내게. 그것만큼 중요한 건 없네."
라며 조언을 건넨다. 그러나 뒤이어 만약 딜라일라가 다시 돌아온다면 그녀와 벨즈 헬즈를 똑같이 저승으로 보내버릴테니 알고 있으라며 으름장을 놓고 퇴장한다.

이후 에피소드 38에서 재등장한다. 벨즈 헬즈가 라우드나의 영혼을 구하고 파이크의 집 밖으로 나서자 경비병들을 잔뜩 대동한 건 물론이고, 본인마저 장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이후 딜라일라가 아닌 라우드나가 부활한 걸 알게 되자 이를 사과하고, 저녁 식사에 벨즈 헬즈를 초대한다. 이후 벨즈 헬즈는 파라곤의 부름이라는 용병단에게서 탈취한 레지듐을 돌려주고, 퍼시는 레지듐이 뺴돌려지는 건 알았으나 정확히 갈피를 잡지는 못했다고 말한다. 퍼시는 답례로 소량의 레지듐과 펀의 원숭이가 쓸 수 있는 장난감 총을 선물한다.

3. 탐구

귀족 출신인만큼 멤버들중에서 아는 것이 많고 교양 있고, 따라서 캠페인 전반에 걸쳐 지능캐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르탁스의 개입이 있었어도 세계관 최초로 총기를 발명한 것은 물론이고, 전투 중에도 엄폐물과 자원을 잘 활용하고 교섭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39]

공학적인 부분만 부각이 많이 되지만, 의외로 처세술에도 능한 편이다. 차갑고 과묵한 이미지로 보여져서 그렇지, 에피소드 7091에서 용과 악마를 상대로 계약을 따내는 등 외교도 잘하는 편이다. 이런 면을 반대로 써서, 상류층 특유의 재수없음(...) 역시 잘 활용해서 누군가를 작정하고 엿맥이는 것[40]도 어렵지 않게 한다.

복스 마키나 멤버들 하나하나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그들을 신뢰한다.[41] 에피소드 69에서 멤버들이 몰래 읽은 퍼시의 유서에 개개인을 위한 조언을 하나하나 써주었고, 에피소드 87에서는 케일리스와 벡살리아를 신뢰한다고 직접 말하는 등 표현만 안 해서 그렇지 그들을 가깝게 여기고 있다.

퍼시는 지능적으로는 완성형에 가깝지만, 이런 류의 천재 캐릭터들이 대개 그렇듯이 성격에 모난 부분이 있다. 한 번 감정에 휘말리면 위의 전략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꽉막힌 사람이 되어버린다. 특히 브라이어우드 아크에서는 복수심에 불타 무자비하게 살인을 서슴치 않았고, 멤버들이 이에 불만을 토로해도 ‘어쩔 수 없다’라는 식으로 강경하게 나오기도 했다.[42]

그러나 퍼시의 가장 큰 단점은 자존감 부족으로, 복스 마키나를 만나기 전까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할 정도였다.[43] 가족들이 다 죽고 홀로 생존하자 퍼시는 자신은 가족을 버리고 도망간 사람이라며 죄의식에 시달리며 10대를 보낸다. 그러면서도 힘 있는 자들에 비해 한없이 약한 자신을 원망하며 끝없는 자기혐오의 순환에 시달린다.

그러던 퍼시는 복스 마키나와 같이 다니고, 성공적으로 복수를 끝마치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의 행동이 불러일으킨 나비 효과를 보며 퍼시는 마음을 바꾸기 시작한다. 퍼시가 가지고 있던 복수심은 악마에게 훌륭한 요깃거리였고, 그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악마에게 이용당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친구들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리플리 박사가 자신의 발명품을 스스로 만들어 악용하고 다니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서 퍼시는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서서히 용서에 눈을 뜬다.

이는 에피소드 68과 72에서 잘 드러나는데, 리플리 박사와 대치할 때 그녀에게
“No matter what today, I forgive you. But I cannot let you leave.”
“오늘이 어쨌든, 나는 널 용서한다. 하지만 떠나게 둘 수도 없다.”
라고 은연중에 말한다.[44][45]

그리고 저 말은 에피소드 72에서 벡살리아에 의해 다시 언급이 된다. 퍼시는 용서를 하며 왠지모를 해방감 같은 걸 느꼈다고 말하고, 분노했던 자신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고 독백한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후회해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씁쓸해하고, 벡살리아는 이에 리플리 박사를 용서한 것 처럼 과거의 자신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한다. 퍼시는 아직은 몰라도 언젠가는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 거라 답한다.

퍼시는 복수심에 휘말려 자신이 당한 폭력을 또다른 폭력으로 갚았고, 그 방식의 한계를 깨닫고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노력했다. 복스 마키나에서 가장 인간다운 캐릭터.

3.1. 여담



[1] 이름이 워낙 길어서 멤버들도 다 못불러 항상 애칭인 퍼시로 부른다. 그록은 퍼시보고 롱네임 가이라고 부른다.[2] 물론 캠페인 3에 나왔을 때는 DM인 매튜 머서가 플레이한다.[3] 나중에 탈도레이 공화국에 편입된다.[4]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여동생 카산드라밖에 없다.[5] 이때문에 그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색도 원래는 갈색이었는데 하얗게 변색되어 버렸다.[6] 이 이야기를 들은 벡실단은 브라이어우드 부부의 뒷조사를 해보겠다며 연회를 뒤로 하고, 그들의 방으로 잠입한다.[7] 데스몬드라는 소년이었다.[8] 그래도 위로는 고마웠다며, 케일리스는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얘기를 해준다.[9] 통칭 아치. 그는 퍼시의 오랜 친구였다.[10] 모두 각자 의견을 내지만, 최종안은 벡살리아의 작전으로 결정된다.[11] 퍼시는 창문을 찾아 잠입하려 했으나 창문에서 떨어진다(...). 벡실단의 락픽이 망가지고, 스캔런은 빅비의 발 주문으로 문을 열려고도 했는데 운이 따라주질 않아서 여러모로 고생했다.[12] 퍼시가 총으로 머리와 자루를 분리시켰다.[13] 연출 상 한 발 당 사지 하나, 그리고 마지막은 몸통으로 추정된다.[14] 앤더스 교수, 아나 리플리, 브라이어우드 부부, 캐리언 스톤펠[15] 원문은 A talented mind needs time to cultivate, to think, to work out all the angles.로, work out all the angles는 모든 각을 계산한다는 뜻으로, 일종의 언어유희이자 복선인 셈이었다.[16] 말을 하면서 각도를 계산하고 있었던 것.[17] 브라이어우드 부부와 가까웠던 본인은 주민들이 불신할 것이기에, 남은 드 롤로인 퍼시가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8] 벡실단 역시 반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케일리스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가 '최악의 타이밍'이라며 까이기도 했고, 퍼시 역시 벡실단에게 함께 싸워 영광이었다며 끝이 왔음을 직감했던 듯 하다.[19] 그래도 빨랐던 벡실단은 문이 닫히기 전 카산드라에게 닿는데 성공한다.[20] 드 롤로들이 살해당하는 환각을 보게하고 거기에 복스 마키나 멤버들을 스톤펠이나 앤더스, 사일러스로 보이게 만들어 퍼시가 일행을 공격하게 만든다.[21] 그래서 복수귀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며, 비무장에다가 전의가 없는 브라이어우드 하인을 잔혹하게 쏴죽이고 아군 오사를 할 뻔하는 등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였던 것.[22] 무언의 동반자 관계라고 언급한 걸 보아서 퍼시가 알고서 계약했던 건 아닌 듯 하다.[23] 이 정도 대가가 걸린 게 아닌 이상 리볼버 수준의 총기가 뱀파이어, 언데드, 마법사 등에게 유효타를 줄 리가 없을 듯하다.[24] 카산드라는 퍼시가 딜라일라를 용서해준 건 좋지만, 본인은 그럴 수 없었다고 말한다.[25] 경비병에게 귀족 지위를 들먹이다가 무시당하질 않나, 페이 왕국에 대해 아는 체를 하다 지적당한다던가...[26] 스캔런은 단순히 포기를 하고싶었기에 도망가는 것에 동의했고, 벡살리아와 파이크는 용들과 싸우려면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며 동의한다.[27] 하이베어러 왈, 바셀하임의 강함은 외교적 고립에서 나오기에 그 이점을 포기할 순 없다고 했다.[28] 이는 캠페인 1에서의 퍼시의 캐릭터성을 알고 봐야 와닿는다. 퍼시는 주변인들의 고통이 알게 모르게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해왔고, 이에 대해 고뇌를 많이했었다. 퍼시의 이러한 고뇌는 이 텀블러 포스트에 분석이 되어있다.[29] 예시를 조금 들자면 1. 퍼시가 화이트스톤을 떠났을 때는 가족을 버리고 도망쳤다고 생각했었고, 2. 자신의 실수로 벡살리아를 죽게 만들었으며, 3.자신이 죽이지 못한 리플리 박사가 더 큰 위협이 되어 돌아왔다. 퍼시는 이러한 점들이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했던 것.[30] 벡실단이 자기를 대신 데려가라 소리친 걸 듣자, 벡살리아의 영혼을 다시 육체로 돌려보냈다.[31] 원작에서는 이 일로 그동안 좋았던 백실단과 퍼시간의 관계가 제대로 틀어졌었다. 물론 멤버들이 중재해줘서 다시 화해하지만, 캠페인에서는 갈등이 훨씬 심했었다.[32] 물론 퍼시가 귀족출신인만큼 교육도 많이 받았을테고, 매우 똑똑하니 책에서 읽긴 했을 것이다. 문제는 책이 정확하지 않았다는 것(...)[33] 백실단은 후에 큰까마귀 부인의 전사가 되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게 된다. 이는 큰까마귀 부인을 섬기며 죽음을 초월한 존재가 되는 백실단의 숙명, 그리고 그의 고뇌를 암시하는 대사이다.[34] 셰이드머크에 복스 마키나가 찾는 분리의 유물이 있기 때문.[35] 가르밀리가 신곤을 향해 가는 게 빠르다고 했기 때문.[36] 캠페인 1에서 이 장면은 조금 다르게 전개되었다. 원래 퍼시는 "Do watch your manner"라고 얘기했으며 이는 '예의있게 행동하십시오' 정도의 의미로, 약간의 경고를 띄는 어투였다. 실도르는 이 말을 듣고 원작에서는 당황해서 호칭을 정정하나 애니에서는 퍼시에게 지지 않는 꽉 막힌 모습을 보여준다.[37] 이에 대한 반응은 호불호가 있는 편. 불호하는 쪽에서는 원작처럼 시원하게 실도르가 꼬리내리는 걸 바랐었고, 좋게 평가하는 쪽에서는 실도르 성격 상 여기에 지는 게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38] 이 부분에서 DM이 리암에게 설득 판정을 시킨다. 결과는 11.[39] 이는 퍼시가 상황 판단을 잘하고, 그에 따라 자신과 상대의 강세 및 약세를 파악한 후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반증이다.[40] 에피소드 60에서 벡살리아에게 귀족 작위를 부여해준 명장면이 그 예시. 벡살리아의 아빠 실도르가 그녀를 순수 엘프가 아니라고 차별하자, 그 자리에서 남작 작위를 주어 예를 표하라고 찍어누른다.[41] 물론 처음에는 자신만이 성숙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등, 첫 출발은 좋지 못했다.[42] 이 점은 캠페인 3에서도 여전해서, 라우드나를 부활시키면 딜라일라도 같이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벨즈 헬즈의 계획을 반대하며 화를 내기도 했고, 애쉬튼이 따지러 오자 총을 꺼내들 생각까지 했다.[43] 물론 원인은 어린 시절 당했던 폭력에 있다. 가족들처럼 자신이 마음을 준 사람들이 또 떠나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겼기 때문.[44] 하지만 너무 덤덤하게, 전투중에 얘기한지라 임팩트가 부족했다.[45] 퍼시는 이 말을 한 뒤 기절하고, 리플리 박사는 퍼시가 쓰러진 후 복스 마키나에게 처치당한다. 즉, 의도치않게 퍼시가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것이 용서가 된 셈.[46] 여기에 이중인격도 들어갔는데 평소에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살인귀인격이 나올 때 역병의사 가면을 씌우며 대상자를 꼭 총으로 죽어야 작정이 비로소 풀리는 인격이다. 이 인격을 'no mercy percy'라고 칭한다.[47] 목욕할때도 와인을 먹을 정도. 물론 그렇다고 다른 술을 싫어하는것은 아니라서 멤버들과 같이 식사할때 멤버들이 먹는 술을 같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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