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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23:25:41

패트리샤 태니스

패트리샤 테니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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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똑똑함)

1. 개요

Patricia Tannis. 게임 보더랜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볼트에 관해 연구하는 과학자. 거북살스러울 정도의 프랑스 억양이 특징이다. 성우는 릴리스와 마찬가지로 콜린 클링컨비어드, 일본 내수판 성우는 타케다 하나, 보더랜드 3 한국어 더빙 성우는 이미나. 실사판 배우는 제이미 리 커티스.

2. 보더랜드

판도라 행성에 Dahl사의 의뢰를 받아 숨겨진 외계인들의 Vault를 찾으려고 꽤 많은 수의 연구원들과 왔다. 하지만 판도라 행성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고, 1년도 안되어 수많은 연구원들은 다 혹독한 자연환경 때문에 죽거나 도둑떼들에게 살해당하고 그녀 혼자만 남는다. 몇년이 지나도 연구와 탐사는 발전이 없어서 Dahl사는 판도라 행성에서 철수하며 그녀의 연구지원을 끊어 버렸지만, 여태껏의 연구로 "볼트"라는 전설의 보물창고가 실재한다고 확신하게 된(+이미 살짝 맛이 가버린) 그녀는 철수 명령을 무시하면서까지 판도라에 남았고, 이후 몇몇 도적떼들과 협력해서 연구를 진행한다.

하지만 상당한 탐사가 진행되자 도적들에게 배신당한다. 그 이후에 비정상적인 공포증으로 인하여 자신의 탐사 캠프에서 나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보물사냥꾼들을 고용해 연구를 진행한다. 이런 그녀를 도와 전설의 보물창고, "볼트"의 존재를 찾는것이 보더랜드의 메인 퀘스트다.

한편으로 그녀는 두려움때문에 캠프에 틀어박히기 전 자신의 육성녹음이 담긴 ECHO기기를 곳곳에 숨겨뒀고, 그녀의 이 육성녹음 기록을 찾는것이 퀘스트로 등장하며 시기별과 장소별로 나뉘어져있다. 이 육성녹음 기록을 듣다보면은 이 여자는 적어도 소시오패스임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폭력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고, 사람이 죽어가는 와중에 그 사람의 물건이 자기의 것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기뻐한다. 또한 날짜수가 가면 갈수록 점점 미쳐간다는 것도 알 수 있는데, 처음엔 그저 혹독한 환경에 투덜대는 연구원이였지만 어느샌가 자신과 녹음기가 애인(?)이라는 말을 하지 않나, 녹음기를 양다리 걸치는 나쁜놈이라고 욕하질 않나... 그래도 마지막엔 화해하고 친구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두번째 스테이지의 보스를 깨고 세번째 스테이지에서 직접 만날수 있는데 이후에도 볼트의 열쇠를 찾는 퀘스트를 계속해서 준다. 즉, 메인퀘스트는 전부 이 여자를 통해서 해야한다. 그렇게 플레이어를 시켜먹으며 열쇠 3개를 모은 다음엔 마지막 열쇠를 가진 밴디트 보스를 잡고 열쇠를 가져오라는 마지막 퀘스트를 주는데, 정작 보스를 잡고 상자를 열어보면 열쇠 그런거 없다는 것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르게 말해서, 이 여자가 플레이어를 배신한 것. 상자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한 직후 아틀라스의 간부 스틸이 무전으로 태니스가 플레이어를 속였음을 알리며 조롱해 오는걸 들어보면, 열쇠는 사실 3개가 끝이며, 마지막 퀘스트는 이미 아틀라스와 손을 잡은 태니스가 플레이어의 눈을 돌리기 위해 뻘짓을 시킨 것이라는 것. 플레이어가 삽질을 하고 있을 시간에 태니스는 아틀라스에게 볼트의 열쇠를 건네주었다고 한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아틀라스가 볼트 주변에 건설해 놓은 기지를 쳐들어가게 되는데, 이 기지 내부의 감옥에 태니스가 감금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통수친 놈이 또 다시 통수(...)를 맞은 것. 태니스는 플레이어를 통수치고도 전혀 반성하는 기미를 보여주지 않는데, 플레이어에게 마지막 밴디트 보스를 잡으라고 한 이유가 "너 그런거 좋아하는거 맞잖아?"[1]식으로 막무가내다.

어찌되었건, 볼트를 독차지하려는 아틀라스사를 막기 의해 태니스와 플레이어는 다시 협력하게 되고, 다시 한번 퀘스트를 주며 아틀라스사를 막도록 플레이어를 시켜먹는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최종보스를 참살하고 열쇠를 회수한 이후에는 원래있던 발굴장으로 돌아가 플레이어의 볼트 열쇠를 높은 값을 쳐주며 구매하고는 외계 기술을 더욱 연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보더랜드의 메인 퀘스트의 끝을 낸다.

DLC 4 클랩트랩의 로봇 대 혁명에서도 등장하는데 클랩트랩 부품을 최대 150개 까지 모아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그나마 머리를 쏴야만 나오는 뇌와는 달리 부품은 그냥 클랩트랩을 잡으면 나와서 상대적으로 깨기 쉽다.

3. 보더랜드 2

보더랜드 2에서 재등장. 생츄어리에 있으며, 크림슨 레이더 측의 과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조연의 등장영상의 전통대로 주석이 나오는데, 그녀의 정신세계를 단박에 정리하는 Insane(ly smart)(미친(듯이 똑똑함))이라는 글귀가 압권. 여전히 그 대인기피증은 여전해서 오히려 더 강해진게 아닌가 싶은 지경. 태니스 본인이 모아달라는 에코 기록[2]을 보면, 인사를 받고 코피를 뿜어내는가 하면, 지나가는 청년에게 예쁘다는 말을 듣고 세시간동안이나 헛 구역질을 한다. 다만 에코 기록을 모으는 퀘스트를 해 보면 나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츄어리에 오게 된것은 롤랜드의 제안 때문인듯. 롤랜드만큼은 역겹게 느껴지지 않아 스스로 의아해하는 기록도 있다.

태니스가 다른 기록을 모아오라는 퀘스트에서 핸섬 잭에게 거하게 고문을 당하고 애인은 핸섬 잭에게 살해(?)당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애인의 다리가 4개니 하는 심상치 않은 말이 나오는데, 사실 애인은 의자다(...) 어쨌든, 이 사람도 자기 에코 로그에 기록한 대로, "핸섬 잭의 야망과 욕심에 자신의 행복이 끝장나" 버렸고 좋은꼴도 못 당한지라 "이번 만큼은 다르다. 잭, 반드시 너를 죽이겠다."며 분노의 찬 말과 함께 에코로그가 끝난다.

시리즈 전통으로 특정한 구역에서 공격하면 터지는 드럼통들을 일정한 순서로 깨부수면 물고기를 탄 태니스 여사가 묘기를 부리는 이스터 에그가 있으며 톱니 협곡에서 볼 수 있다.

디지스트럭트 봉우리의 진행자로 등장하는데, 적이 소환될때마다 부가 설정 몇마디를 말하기도 한다. 여기서도 소시오패스스런 성격은 여전히 드러나서 적이 더 늘어나자 즐겁다고 하거나, 미션이 실패해도 피자는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4. 보더랜드 3

배틀본에서 보더3 관련 이스터 에그가 나왔는데 '프로메테우스'라고 적힌 방과 균열 파괴 전에 균열에서 나오는 신호음이 들려오는데 이건 영문 모스 부호 신호로 해석하면 "우린 프로메테우스에 있다. 볼트의 아이들이여. 판도라에는 더 이상 없다. 태니스는 그녀의 겉모습과 다른 존재다. 절대 볼트를 열지 마라."라는 메세지가 뜬다. 이땐 아직 개발 중인 상태였는데 떡밥이 뿌려졌다. 나중에 5월 2일에 트위치 방송으로 시연회를 중계하기 위해 나온 화면 조정 화면에 나온 박스 아트에서 새로운 모스 부호가 나왔다. 해석하면 "첫번째 볼트 헌터는 누구인가?" "Destroyer는 누구인가?"라는 떡밥성 메세지가 나왔다. 전자는 칼립소 쌍둥이를 후자는 The Destroyer 항목 참고.

릴리스는 볼트의 아이들로 인해 볼트 키가 망가졌다는 걸 알곤 사막 반대편에 있는 태니스를 만나는 미션에서 처음으로 조우할 수 있다. 이리디안 암호같은 기술을 연구하고 있었으며 볼트의 아이들이 습격을 하는 동안 볼트 키를 조사하지만 타이린이 키를 강제로 충전하려다 오히려 에너지를 빨아먹어 망가졌을 거라는 진단을 내린다. 릴리스가 타이린에 의해 능력을 잃고 일반인이 된 이후 여러 지역에 퍼져있는 전설적인 최초의 볼트 헌터인 타이폰 들리온의 일지들을 토대로 타이폰의 비밀 창고를 찾아준다. 또한 프로메테아 볼트와 에덴-6 부터는 이리디안 유물의 연구를 통해 얻었는지 볼트 헌터한테 릴리스와 앤젤이 쓰던 화상 통신을 시전한다.

프로메테아의 잊혀진 대성당 사태[스포일러] 이후 타이린이 볼트 수호자들의 에너지를 빼앗는다는 걸 알아낸 후 에덴-6의 떠있는 무덤의 수호자인 무덤지기의 에너지를 모종의 방법으로 흡수시키면서 타이린의 계획을 방해한다. 하지만 이후 트로이의 페이즈락에 걸려 타이린한테 납치당한다. 잊혀진 대성당의 참사가 또다시 벌어지는 걸 막기 위해 볼트 헌터들이 태니스가 잡혀있는 밴딧들의 학살 축제로 쳐들어간다. 페인과 테러가 자신의 말을 듣지 못하게 계속해서 릴리스처럼 화상 채팅을 하며 자신의 유언(...)을 전하다가 자신이 탈출할 트릭이 있긴한데 보여주면 다른 방법으로 죽을거라니 뭐라니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페인과 테러의 메크인 아고나이저가 태니스를 죽일 차례가 올때 갑자기 기계들이 먹통을 일으키며 태니스의 고문 및 끔살이 미뤄진다. 끝내 자신이 붙잡힌 아레나로 난입한 볼트 헌터들에 의해 고문은 미뤄지고 외장갑이 파괴된 페인과 테러의 메크의 에너지원인 이리듐 발전기를 파괴하라는 조언을 준다. 이때 파괴된 발전기에서 쏟아져 나온 이리듐 조각들이 날아서 태니스의 손으로 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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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ennis_Siren.jpg
태니스 - 사이렌학자
가디언 엔젤의 능력인 페이즈시프트를 쓰며 메크를 파괴한다.

사실 엔젤이 죽은 후 자신한테 엔젤의 힘인 페이즈시프트가 발현되기 시작했다. 사이렌이라는 것 자체가 자신을 위험에 빠트린다는 걸 안 태니스는 이를 숨기고 있었다. 자칫하면 자신의 능력에 사람들이 휘말려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있는 태니스는 사고가 나면 혼자만 죽을 수 있도록 콘래드의 요새 지하에 연구소를 차리고 엔젤의 유품들을 연구하며 사이렌들의 비밀을 파해치고 있었다.[4] 릴리스와 엔젤처럼 머릿속으로 화상 통신을 한 것과 무덤지기의 에너지를 흡수한것도 태니스가 사이렌이라서 가능한 일 이였다.[5] 이후 볼트 헌터들이 칼립소 남매가 위대한 볼트를 여는것을 저지한 후 위대한 볼트로 오지만 깨어나 죽은 트로이를 흡수한 타이린에 의해 죽은듯 했으나 트로이로 부터 마야의 능력을 되찾은 에이바의 활약으로 살아남는다. 이후 자신이 존경하는 타이폰 들리온으로 부터 위대한 볼트인 판도라 자체가 열렸다며 이리디안들의 고향 행성인 네크로타페요로 오라는 무전을 받는다. 이후 트로이와 타이린이 열었던 설계자들의 볼트에서 얻은 이리디안 분석기를 사용해 자신의 연구소에 있는 암호를 해독해 네크로타페요의 위치를 알아내고 거기서 전설적인 최초의 볼트 헌터인 타이폰 들리온을 만나게 된다. 타이폰의 머리카락과 싸인 요청은 덤[6]

판도라에 파괴자를 봉인시킨 기계인 별들의 장작을 작동시키기 위해선 사이렌이 필요했는데 이에 태니스는 자신의 우상과 같이 일할 기회에 들뜬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기계안에서 판도라, 프로메테아, 그리고 에덴-6의 볼트들의 연관성을 알아내고 네크로타페요의 볼트 키를 포함한 4개의 키를 사용해 기계를 작동시켜 판도라가 열리는 걸 막으나 난입한 타이린에 의해 기계의 조종 장치가 파괴되고 결국 자신의 우상인 타이폰이 죽는 걸 목격한다. 하지만 기계로 인해 연결된 볼트들의 연결을 이용해 판도라로 가는 포탈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타이린의 최후를 목격한다. 하지만 판도라의 볼트 키인 엘피스가 존재하는 한 파괴자가 봉인을 깨고 나오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에 릴리스가 직접 희생하여 엘피스가 볼트를 여는 것을 막는다. 이후 파괴자의 균열 볼트에서 얻은 이리디안 승천기의 사용법을 가르쳐준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실종된 릴리스의 행방을 찾는 한편, 타이폰 드 리온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그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어 더빙 한정으로 중간에 성우가 바뀌었거나 연기의 연출 방향이 바뀐 것 같다. 클랩트랩의 애완동물을 모아서 우주공간에 버리는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에코 초상화나 대사를 봐도 태니스가 말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목소리나 말투가 매우 정적이라서 잘 들어보면 이질감이 느껴진다. 그러다가 퀘스트를 보상이 뜨기 직전에는 우리가 전부터 들어오던 비음섞인 높은 목소리로 '쌩'츄어리로 가지고 와 갑자기 돌아온다. 릴리스나 브릭 더빙의 방향이 잘못된걸 생각해 보면 무언가 문제가 있었던 듯.

[1] 이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에게 하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2] 근데 이 에코 기록은 고지대(오버룩 마을이 있는 곳) 곳곳에 숨겨져 있는데 심지어 1개는 하이페리온 전초 기지에 있다.[스포일러] 마야가 잊혀진 대성당의 수호자를 먹으러 온 타이린과 트로이와 싸우다 트로이의 능력에 힘을 잃고 사망했다.[4] 능력의 위험성을 태니스의 연구실에 있는 하이페리온 터렛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어릴 때 납치당하던 엔젤이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사용해 터렛을 작동시켜 납치범을 죽였지만 엔젤의 엄마가 같이 휘말려 사망했다. 이에 이 절망하며 이성을 잃기 시작한다.[5] 프로테메아와 에덴-6의 볼트 키를 태니스한테 가져가 충전하는 것과 카니보라의 기계들이 갑자기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도 복선이였다. 2편에서 나온 것처럼 볼트 키를 인위적으로 충전시키려면 사이렌이 필요했다. 프로메테아는 몰라도 마야가 없는 에덴-6 시점에선 태니스가 생츄어리 3의 유일한 사이렌이다.[6] 최초의 볼트 헌터라는 것을 알자마자 태니스는 타이폰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타이폰도 태니스가 싫지는 않은 지 서로 만난 후에는 서로를 칭찬하면서 꽁냥거리고 있다. 태니스가 사이렌의 힘으로 볼트 열쇠를 조작하자 이를 보고 타이폰은 자기 아내 레다와 꼭 닮았다면서 감탄하고, 이에 태니스는 흥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