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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8-25 18:37:42

파헤쳐진 악

1. 개요2. 상세3. 역사
3.1. 출시 이후3.2. 정규전 도입 이후

1. 개요

한글명 파헤쳐진 악 파일:Excavated Evil-ss.png
영문명 Excavated Evil
카드 세트 탐험가 연맹
카드 종류 주문
등급 희귀
직업 제한 사제
속성 암흑
황금 카드 제작
비용 5
효과 모든 하수인에게 피해를 3 줍니다.이 카드를 상대편의 덱에 섞어 넣습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악은 결코 쉬지 않는다.
(MOM! DAD! DON'T TOUCH IT! IT'S EVIL!!!!!![1])

2. 상세

통칭 파악.[2] 탈진덱(암사 포함)이나 벨렌정분덱/슈팅사제가 쓰기엔 안성맞춤인 카드. 이 경우엔 내 필드가 크게 의미 없으니 상대 드로우를 꼬이게 만들어 시간을 버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저코 하수인 대량전개 위주의 어그로덱은 뽑아도 쓸 수가 없다. Twitch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제가 파헤쳐진 악을 사용하여 캐리한 경기. 빛폭탄보다 저렴하면서 사제가 정리하게 까다로운 3체 하수인도 처리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 흑마 지옥의 불길과 같은 3딜 광역기인 만큼 강력하고 지불과 달리 본체 피해를 입지 않으며, 부가적으로 상대의 드로를 꼬이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둘 다 주류덱은 아니고, 지불보다 코스트가 높으면서 상대한테 카드를 한 장 쥐어준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용사제는 자기 하수인 문제로 빛폭도 1장 쓰는 경우가 많다보니 더욱 애매한 편.[3] 또한 같은 코스트의 신폭을 빼고 대신 넣는다면 간혹 가능한 북녘이나 검귀, 화염술사 시너지는 줄어들 것이며 깨알 같은 2힐도 포기해야 한다.

특히 컨트롤덱을 상대할 땐 애물단지가 된다. 가뜩이나 하수인 의존도가 높은 사제 입장에서 내 필드를 위협할 광역기를 상대에게 추가로 쥐어주는 셈이 되는 것. 그리고 탈진전까지 갈 경우엔 상대가 일부러 안 써서 탈진 격차를 벌리거나 엘리스 스타시커를 이용해 전설로 바꿔 버릴 수도 있다. 신폭도 효율 문제로 2장 고정에서 1장으로 줄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아예 이 카드로 대체하거나, 같이 써서 광역기에 더 특화된 덱을 꾸리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을지 모르나, 어쨌든 thijs 등 해외 유명 스트리머나 국내 골든코인 등의 평가는 좋지 못했다.

3. 역사

3.1. 출시 이후

출시 이후에는 앞서 언급한 단점 때문에 쓸 이유가 없는 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빛폭탄도 나온지 얼마 안된 시점에는 비슷한 이유(내 하수인도 피해를 입음, 광역기가 이미 많음)로 평이 안 좋았으나 이후 메타 변화(특히 손놈)로 평이 급상승했었던 전례가 있고, 사제는 당장 버티는 게 급선무일 때가 더 많으니[4] 추후에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방밀/냉법전에서는 독이 될 수 있으나 이런 특수한 경우를 빼면 사제 입장에서 차라리 필드를 같이 비우는 차선책을 택해야 할 때가 많다. 사제는 자잘한 하수인을 많이 깔지 않으며 소수의 생명력 높은 하수인을 우려먹는 것에 특화되어 있는데, 어차피 상대가 뽑았을 때 광역기각이 제대로 나온다는 보장은 없고 오히려 상대가 당장 원하는 카드 드로우를 한 턴 방해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그리고 상대가 사용하더라도 다시 내게 돌아오므로 각이 나올 때 먼저 광역기를 쓴 사제 쪽이 이득을 볼 수도 있다.

서로 손패가 없는 탈진전 상황을 가정했을 때, 미리 방어도를 쌓아 버리는 전사와 탈진전을 갈 일이 없는 직업을 제외하면 1점 영능 직업은 사제가 이기고, 토큰 영능 직업은 어차피 이 카드를 뽑아도 다시 돌려줄 수 없다.

문제는 이 카드를 넣을 자리. 맨 위에서 언급한 덱들의 경우엔 상관 없지만 용사제는 쓰기 어렵고 컨트롤 사제도 다른 광역기를 빼고 이 카드로 대체하기는 애매하기 때문에 자리가 너무 없다.

유명한 사제 플레이어인 Zetalot도 몇번 쓰더니 안 쓰기 시작했다. 넣고 돌리다가 이 카드가 상대방에게 넘어가고 나서 대역적질을 해서 패하고 바로 덱을 수정했다. 사실 제타롯은 사제의 광역기 중에 신폭 하나만 빼면 나머지 광역기나 광역 콤보를 다 별로라고 평가한 적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 게 없어서 아키치마와 빛폭탄을 두장씩 꾸역꾸역 쓰고 있으니 훗날 욕하면서도 쓸지도 모른다. 그리고 Zetalot은 이 카드로 상대의 드로우를 꼬이게 한다는 것을 개소리라고 깠다. 상대방은 카드를 들고 있어도 손해가 없고, 자신의 의지로 쓸 수 있는 카드이며, 게다가 완전히 동일한 효과로 쓸 수 있으니 패널티라고 보기 힘들다고.

3.2. 정규전 도입 이후

2016년 2월 3일, 정규전 모드 도입이 예고되었다. 그리고 이 경우 정규전에선 고블린 대 노움 카드인 빛폭탄을 사용할 수 없게 되니 채용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이 경우에는 이 카드가 좋아서 채용하는게 아닌 빛폭탄에 대체재로 채용하는 것.

실제로 정규전 시작 이후, 2016년 정규전에서는 이 카드의 채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어쩔 수 없이 이거라도 써야 하니까. 정규전 시작 전의 예상대로, 야생전에서는 빛폭탄이 중히 쓰이고 있다. 다만 용사제 같은 하수인 덱들은 광역기가 상대에게 넘어가는게 많이 치명적인지라 다이렉트하게 신폭만 쓰는 경우도 있다. 손놈이 잘 안보이기도 하고 기존에도 위니흑마나 사냥꾼 상대로는 빛폭보다는 신폭이 더 효율이 좋은 경우가 많았던데다 벨선의 빈자리를 채운게 이둘의 카운터인 고통과 교회누나이라서 파악을 안넣어도 상성상 유리하기 때문. 오히려 사냥꾼 상대로는 자신의 하수인들이 파악으로 미리 갈아먹히면 야벤져스에 대항할 수단이 없어져 독이 되기 쉽다.

그리고 2017년 12월에는 이 주문을 전투의 함성으로 사용하는 데다 코스트도 1 낮은 하수인 황혼파괴자가 등장해서 사제 용덱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이후 시간이 지나며 야생 사제에게 걸출한 제압기가 많이 생겨 이 카드는 완전히 묻혔다.

두 장을 모두 쓰면 리노 잭슨의 카운터가 된다 카더라.[5]


[1] 영화 '시간 도둑들(Time Bandits)'의 엔딩 장면이다.[2] 카드 이름이 '파헤쳐진 악'이므로 줄여서 '파악' 이라 부르지만, 재미있게도 발동될 때의 효과음 역시 "파악-!"이라 들리는지라 정말 적절한 별칭이다.[3] 용사제는 컨사제와 달리 1234템포로 하수인을 전개하기에 컨사제에선 한장쓰는 일이 많은 신폭을 용사제는 대부분 2장씩 채용한다. 이는 용사제가 벨선은 물론이고 하늘빛 비룡도 사용하기에 그렇다.[4] 빛폭탄이 나오기 전, 오리지널과 낙스라마스만 열려있던 시절에는 피아 4딜을 주는 아키치마가 사제 광역기의 정석으로 받아들여졌었다.[5] 파헤쳐진 악 카드 2장이 전부 상대의 덱에 들어가 중복된 카드가 됨으로서 리노 잭슨의 효과가 발동하지 않은 장면이다.(...) 그럴 일은 적지만 실제로 자신이 리노 덱을 굴릴 때는 내기 전에 카드 주위에 노란 불이 들어왔는지를 확인하고 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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