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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2:08:50

파이프 드림

1. 영어 숙어2. 퍼즐 게임3. Animusic 1, 2의 수록곡

1. 영어 숙어

주로 실현 불가능한 헛된 망상 등을 일컫는 말. 여기서의 "pipe"는 아편을 피울 때 쓰는 파이프 담배를 뜻한다.

2. 퍼즐 게임

Pipe Dream[1]

아미가 용 퍼즐 게임 파이프 매니아가 원조로 이 게임은 영국 어셈블리 라인이란 회사에서 1989년에 만든 게임이다. 이걸 여러 버전으로 컨버젼된 것으로 PC 게임은 1989년에 루카스 아츠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윈도우 3.1 버전은 1991년에 컨버전되었으며 슈퍼 패미컴용은 1992년에 컨버전되었다.

게임은 아주 간단하다. 여러 종류의 송수관을 사용해 두 지점을 연결하면 된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액체가 주입되고 액체가 제때 연결하지 못해 흘러나와 버리면 실패. 또한 마냥 연결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일정 숫자 이상의 파이프를 사용해서 송수관을 만들지 않으면 연결한다고 해도 실패한 것으로 처리된다.

또한 파이프가 맞지 않아서 교체할 경우 점수를 조금씩 뜯어가기 때문에 미리 구상을 해놓고 파이프를 깔아놓은 뒤 반드시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되는 파이프만 갈아끼우는 식으로 해야지 점수 손실이 적다.

파이프 교체시 1초간 딜레이가 발생하며, HURRY UP! 경고가 날라오기 시작하면, 물살이 들어오는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기 때문에, 파이프 교체하다가 터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스테이지가 지나면 장애물 이외에도 게임 시작 전에 깔려있으며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파이프나 한쪽 방향으로만 흘러가게 만드는 파이프도 튀어나오므로 더욱 어려워진다. 다만, 좋은 오브젝트도 깔리는데, 통과하면 보너스 점수를 주는 반짝이 파이프와 공 모양으로 불룩한 파이프가 그렇다. 불룩한 파이프는 통과 속도를 느리게 하여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가 있다.

만화 샘 앤 맥스의 작가로 유명한 스티브 퍼셀이 게임에 등장하는 배관공 캐릭터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미국판 표지도 그리기도 했다.

2.1. 비디오 시스템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파이프 매니아.

A,B,C의 3개의 코스가 있으며, A는 소방관이 되어 송수관을 연결하고 B는 의사가 되어 환자의 약물을 주입하는 관을 연결하고 C는 건설업자가 되어 메마른 땅에 물을 공급할 송수관을 연결하게 된다.

스코어는 파이프를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가에 의해 결정되며 십자가 파이프는 그중에서도 특히 득점이 많다. 단, 가로와 세로를 모두 통과한 십자가 파이프만 카운트된다. 거기에 빈 공간이 하나도 없이 파이프로 죄다 메워버리면 올 스퀘어라고 해서 보너스 점수 100000점을 먹게 된다. 특히 전일기록을 노릴 생각이라면 정말 엄청나게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할 것이다.

올 스퀘어는 고정형 라인을 모두 이으면 되지만, 의사 코스는 생각보다 올 스퀘어를 할 수 있는 구간이 많지않다. 2인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손발이 맞지 않아서 트롤을 자주 일으키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 컨티뉴시 점수가 초기화되니 주의.

A코스 : 3.5M
B코스 : 3.7M
C코스 : 5.1M

2.2. PC 판



1989년 루카스필름을 통해 출시되었다.

당시 대한민국 내에서 IBM-PC계열 컴퓨터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이 쪽이 더 익숙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당시 공디스켓 등을 공급하던 KAO Korea에서 무려 디스켓 번들로 제공한 적이 있기 때문. (...) 가격을 딱히 올린 것도 아니고 뜬금없이 그냥 제공했다. 그래서인지 당시 관련 잡지의 게임 리뷰 코너에 등장하는 등 반짝 화제를 모았다. 공 디스켓 번들로 게임을 제공했던 케이스는 매우 희귀하기에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 한국에서만 이런 마케팅을 한 것은 아니고 이베이 상품을 확인해보면 해외에서도 비슷한 이벤트를 했던 걸로 보인다. 루카스필름과의 합작 프로모션이었던 듯. 여담으로 Kao는 일본계 글로벌 회사로 2021년 현재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3. Animusic 1, 2의 수록곡

국내에서는 쇠구슬 연주로 알려져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쇠구슬이 악기를 연주한며 쓰이는 악기들은 다음과 같다.
유일하게 animusic 시리즈중에 속편이 있다.

이 음악이 애니뮤직 시리즈중 유독 유명한 이유는 2000년대초에 미국에서 돌았던 스팸메일 때문. 파이프 드림 영상과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일이 돌았다.
이 기계를 보십시오. 첨부 파일을 클릭하기 전에 아래 정보를 읽어주세요.
이 놀라운 기계는 로버트 M. 트라멜 음악 학교와 아이오와 대학의 샤론 윅 스쿨 공학과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놀랍게도, 기계 구성 요소의 97%는 존 디레 공업사와 아이오와 밴크로프트의 관개 장비에서 나왔습니다. 네, 농기구입니다!
이 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팀은 13029시간동안 설정, 정렬, 조정, 튜닝을 수행했지만, 보시면 알듯 그럴 만한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현재 대학교의 매튜 제라드 알룸니 홀에 전시되어 있으며, 곧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당연하지만 파이프 드림은 CG일 뿐이고 실제 기계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로써는 그럴싸한 그래픽때문에 다소 속아넘어가기 쉬웠던 모양.

1편

참고: 위 동영상은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데모 버전으로 원판과는 카메라 시점이 약간 다르다. 실행해보고자 한다면 여기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편 마림바폰이 쇠구슬에 튕겼을때 바뀌는 색이 달라졌다.


인텔이 파이프 드림1을 실제로 구현을 했다. 이것이 공밀레다!


마인크래프트에서도 구현됐다!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레트로적 음색이 묻어나온다.


한 양덕이 이 음악을 슈퍼 마리오 BGM으로 개조했다.



[1] 1번의 뜻으로 보아 일종의 언어유희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