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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31 04:59:35

파이널 판타지 XV 에피소드 아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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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XV エピソード アーデン 『聖者の迷い』
FINAL FANTASY XV EPISODE ARDYN "The Conflict of the Sage"

1. 개요2. 관련 정보
2.1. 게임 플레이2.2. 등장인물
3. 평가
3.1. 게임3.2. 소설
4. 기타

1. 개요


루미너스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The Dawn of the Future의 1번째 에피소드. 2019년 3월 26일에 발매.

1번째 에피소드라는 걸 보면 알 수 있듯 본래는 파이널 판타지 XV의 마지막 DLC가 아니었지만, 에피소드 아덴의 후속 에피소드가 DLC로 출시되지 않고 소설로만 출시되었기 때문에 마지막 DLC가 되었다. 그래서 에피소드 아덴만으로는 스토리가 완결되지 않고 이어지는 스토리는 소설판을 봐야 한다.

아덴 이즈니아를 주인공으로 그의 과거를 다룬 작품. 작중 배경은 30년 전의 루시스 왕국의 왕도 인섬니아.

또한 본작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작품 에피소드 아덴 - 프롤로그가 공개됐다.

2. 관련 정보

2.1. 게임 플레이

2.2. 등장인물

3. 평가

3.1. 게임

오픈크리틱
스코어 70

일단 짧은 플레이 타임은 늘 그랬듯 비판받고 있다.[1]

게임성은 본편의 녹티스보다는 좀 나은 정도. 특히 아덴의 시프트는 시선 이동에 맞춰 시프트 지점도 움직이는데 본편의 녹티스보다 훨씬 편한 조작감을 제공한다.[2] 전투는 루시스 왕가의 전투 방식과 시해로서의 전투 방식이 있는데 루시스 왕가의 전투 방식은 무기 스택을 모으면 공격할 때 무기들이 주변에 소환돼서 같이 공격하는 방식[3]과 스택을 다 모았을 때 시프트 브레이크를 하면 전방으로 무기 난사[4]를 하는 팬텀 디스트럭션, 일정 콤보[5]이상 스택을 쌓으면 발동하는 팬텀 라이즈가 있는데 타격감이 구리다 못해 아예 없는 수준이고[6] 카메라 무빙도 수준 이하라 원활한 전투가 힘들다. 이 점은 특히 거대화한 최종보스와의 전투에서 두드러진다. 최종보스가 아덴보다 수십 배는 크고 이프리트도 최종보스의 무릎 정도 키밖에 안 되는데 보이지도 않는 깨알같은 아덴이 보스 머리 위에서 열심히 때리는 모습을 잡아준다(...)[7]

그리고 시해로서의 능력에는 시해화와 오버데스가 있는데 오버데스는 HP가 0이 되면 공격력이 대폭 증가하며 일정 시간 경과 후엔 HP가 완벽하게 회복되는 사기적인 능력이며 시해화는 일반 공격을 5타만 맞추면 바로 해치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간지나는 연출과 함께 아덴을 먼치킨으로 만들어준다.[8][9]

또한 전투 자체는 반복 플레이가 심한지라 질린다는 평이다. 낮의 인섬니아를 오픈월드로 구현한 것까진 좋은데 구성이 증폭 장치까지 이동 → 가디언&친위대 전투 → 증폭 장치까지 이동 → 가디언&친위대 전투의 반복인지라 쉽게 질린다는 단점이 있다. 한마디로 본편과 마찬가지로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는데에 있어 동기부여를 실패했다는 평이다.[10][11][12]

스토리에 대한 평은 좋게 말하면 평범하고, 나쁘게 말하면 뻔하다. 아덴이 복수를 주저하다가 마음을 바꾸는 부분에서의 연출도 너무 클리셰적이고[13] 인섬니아 오픈월드를 통해 플레이 시간을 연장시키긴 했지만 스토리 구성 자체는 복수심에 눈을 뜸 → 복수 시작 → 끝 이라는 단순한 구성인지라 다른 DLC에 비해서 그렇게 와닿진 않는다는 평. 아덴이 재상직에 오르고 나서 제국을 장악하는 스토리를 보여줬다면 구성면에선 더 나을수도 있었으나, 그런 장면은 모두 나레이션 처리되었다.

그래도 솜누스와의 보스전 후 솜누스가 사과하는 장면은 아덴 프롤로그 애니를 보고 온 사람들에겐 나름대로 예상 외의 반전이었으며[14] 바하무트에 의해 밝혀지는 아덴의 진정한 사명은 충격적이었으며 아덴의 비극성을 더 잘 부각시켰다는 평이다.

그러나 스토리 상의 진정한 흑막이 드러나고 녹티스와 아덴 모두 흑막이 계획한 운명에 놀아난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고 파판 15 본편에서는 흑막이 웃으면서 끝난다는 점에서 본편이 결국에는 배드 엔딩, 좋게 쳐줘도 노멀 엔딩 루트에 불과하게 되어서 이에 관해서는 불만이 많다. 이는 에피소드 아덴만의 문제는 아니고 The Dawn of the Future 전체의 문제인데,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Versus XIII 시절의 요소를 많이 사용했는데, 이런 부분도 그닥 평이 좋지 못하다. 대표적으론 DLC의 도입부 자동차 시퀸스는 Versus XIII 2011년 트레일러,# 레기스와의 대치 장면은 파이널 판타지 XV 첫 트레일러#와 흡사하며, 아덴의 시프트와 팬텀 소드의 사용 방식도 Versus XIII 시절과 유사하다. 이런 점을 좋게 보면 인기가 많은 Versus XIII를 오마쥬 했다고 볼 수 있지만, 분명히 파이널 판타지 XV 발매 전 인터뷰에선 Versus XIII과의 연계를 부정하며 새로운 스토리로 봐달라고 호소했는데, 스토리와 연출에 대한 비판이 생기니 이제와서 Versus XIII을 써먹는거 아니냐는 비판이 존재한다.

또한 설정오류가 발생한 것도 흠으로 꼽히고 있다. 테네브라에가 제국의 침공을 받고 지배당하기 시작한 것은 킹스글레이브 시작 시점인데 버스테일 연구실에서 알 수 있는 세계의 역사에선 테네브라에가 훨씬 전부터 지배당하는 것으로 나온다. 다만 이건 본편에서 언급이 안 돼서 그렇지 사실 설정집에 나온 뒷설정이 존재한다.[15][16]

그리고 본편 14장에서 녹티스가 귀환해서 탤콧에게 아덴에 대해 물어보면 아주 오래 전에 아덴이란 사람이 괴물로 의심받아 잡혀가 결백한 걸로 밝혀져 결국 풀려나왔다는 기록을 말해주는데 이는 프롤로그 애니와 설정이 충돌한다.[17]

사소한 점으로 번역에 XV 본편이랑 다른 부분이 있는데 인섬니아의 왕도성을 왕성이라고 번역한 것. 일단 의미는 통하기에 오역이라고 딱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본편에서 맞게 왕도성이라고 번역해 온 걸 어째서 여기서만 왕성이라고 번역했는지는 불명.

마지막으로 아덴 팬들에게선 제일 중요한 게 빠졌다고 쓴소리를 듣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즈니아가 누군지 나오지 않았다는 것.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왜 나오지 않았는지 설명했는데 아덴은 시해 능력을 통해 너무나 많은 기억을 흡수한 탓에 점점 다른 사람으로 변해갔는데 그 기억이 너무 많은 탓에 이즈니아에 대해서도 잊어버렸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에 나올 곳이 마땅치 않았고 결국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단순히 잊어버려서 나오지 못한 거였으면 클리어 후 설정 상으로나마 공개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DLC를 대충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이렇듯 여러 단점과 소설판 홍보용[18]이라는 악평과 프롤로그 애니를 봐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비판점의 반복으로 인해[19] 에피소드 이그니스를 제외한 다른 DLC 처럼 평가가 좋지 못한편.

소설 발매 후, 게임판의 결말이 재조명되었는데 소설판의 결말과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은 사람들 사이에선 에피소드 아덴 DLC 하나만으로 FF15 본편의 스토리를 마무리 지어야되는 상황이 닥쳐서 급하게 본편에 끼워맞추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는 추측이 많다.[20] 그래서 소설에서 추가된 신규 요소들을 달가워하지 않는 독자들은 게임판 에피소드 아덴은 그래도 본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편이었다고 재평가 아닌 재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3.2. 소설

소설에선 2000년 전의 아덴의 행적이나 인물상 등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게임에선 단순히 최종보스로만 등장했던 솜누스가 더 자세하고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갖고 나온다.[21]

아덴이 2000년간 신월도에 유폐되어 있는 동안 무엇을 느꼈는지 그 심리도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아덴의 캐릭터성을 게임보다 더 잘 표현했다.

그리고 DLC에서 나레이션으로 처리되었던 아덴이 재상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 보다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결정적으로 에피소드 아덴의 게임판과 소설판은 결말이 매우 다르다. 덕분에 본편의 스토리가 배드 엔딩이 되었다는 비판을 안 받게 되었다.

4. 기타



[1] 낮의 인섬니아를 통해 플레이 타임 연장을 노린 듯 하나 구성이... 자세한 것은 밑에 참조.[2] 녹티스보다 훨씬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건 덤이다.[3] 녹티스의 팬텀 소드를 단순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든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오토 팬텀소드[4] 에피소드 이그니스에서 나온 그거다.[5] 100콤보 이상[6] 적이 맞고 넉백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뻥뻥 날아간다(...) 공격할 때마다 나오는 얍! 흡! 헛! 하는 맥빠진 기합소리는 덤.[7] 다만 최종전은 팬텀 게이지가 자연회복되는 점을 이용해 섀도우 무브로 회피하며 팬텀 디스트럭션+시해화 연계로 깨는 편이 덜 깨작거리고 좋다. 애초에 그렇게 전투하라고 설계된 보스전이기도 하고.[8] 사실상 에피소드 아덴의 체감 난이도의 급하락의 일등공신이다.[9] 물론 중간보스급인 석상과 레기스, 최종보스인 솜누스에게는 즉사가 통하지 않는다. 그냥 좀 센 데미지가 들어가는 수준.[10] 더군다나 아덴이 먼치킨급 성능을 자랑하는지라 멍 때리고 대충 공격해도 적들이 다 시해로 변해서 나가떨어진다. 한마디로 성능이 지루함을 유발시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한다. 다만 이 부분은 아덴의 정체를 고려하면 양학 플레이로 되는 게 설정상 자연스럽기에 근본적으로는 지나치게 반복적인 적의 구성이 문제이다.[11] 반복되는 구성은 제작진도 자각하고 있었는지 인섬니아 이동 중에 친위대가 기습 공격을 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든가 인섬니아의 구조물을 파괴할 수 있는 등 질리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장치 자체는 마련해놨고 결정적으로 증폭장치를 다 부수지 않아도 바로 왕도성으로 돌입할 수 있게 해놓았다.[12] 가디언은 친위대랑 달리 전투에서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고 몰입감을 주는 편이지만 종류가 2가지뿐인 게 치명적인지라 이 부분에 대해선 로열 에디션 발매 당시에 받은 피드백을 수용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예를 들자면 각 증폭 장치마다 다른 왕들이 나와서 나이츠 오브 라운드가 전부 등장한다는 식으로. 사실 시간이 딸려서 이미 본편에서 모델링이 구현된 귀왕과 복룡왕, 야차왕만 우려먹었다는 게 정설[13] 다만 이 부분은 아덴 프롤로그 애니를 보면 공감간다는 말도 있다. 연인을 눈 앞에서 살해 당하고 난도질까지 당한 데다 2천년이나 감옥에서 갇혀있었는데 처음에 복수를 주저한 게 오히려 대단할 정도.[14] 솜누스 항목의 '품행' 부분에서 볼 수 있듯 솜누스에게 형과 마찬가지로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완성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15] 테네브라에가 지배당하기 시작한 건 400년 전부터지만, 칸나기가 사는 궁전을 습격대상으로 삼아버리면 반란이 일어날지도 모르니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12년 전, 즉 킹스글레이브 시작 시점에는 궁전까지 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즉,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지배당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문제가 없다. 루나프레나가 살던 곳도 칸나기 궁전이었기 때문.[16] 파이널 판타지 XV OFFICIAL WORKS p.47[17] 다만 이 부분은 솜누스가 벌인 역사왜곡 탓일 가능성이 크다.[18] 상술했듯 회사 차원에서 프로젝트 중지를 결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19] 유튜브 방송에서 애니 제작을 결정한 경위가 공개되었는데 2000년 전의 루시스를 게임상에 구현하려면 개발에 너무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해서라고 밝혔다.[20] 소설판을 읽었다면 알 수 있지만 본편 이외의 요소를 암시하는 부분들은 게임판에선 죄다 삭제되었다.[21] 솜누스 항목에서 나오는 입체적인 인물이란 평가는 소설이 발매된 다음에 확고해졌다.[22] 소설을 읽으면 알 수 있지만 게임판에선 아덴의 선택으로 운명이 비틀림을 암시하는 묘사가 전부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