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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8 18:27:56

파멸의 형상

1. 개요2. 능력3. 운용

1. 개요

Form of Doom.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능력(Psionic Power).

사이킥 워리어 6레벨 초능력이며 신체 강화(Psychometabolism) 계열 초능력이다.

초능력 기본서인 Expanded Psionics Handbook(XPH)에 등장하였고, d20 SRD수록되어있다.

2. 능력

시전자는 시전자 레벨당 1라운드+추가 파워 포인트당 2라운드의 지속시간동안 스도내추럴 생명체 마냥[1] 촉수로 뒤덮인 머리, 끈적한 진물이 흘러나오는 피부, 무시무시한 얼굴을 가진 추악한 괴물로 변신함[2]과 동시에 사이킥 워리어 최고 레벨 초능력다운 강력한 전투 능력을 얻게된다.

무시무시한 파멸의 형상으로 변신한 시전자는 자동적으로 공포스러운 존재감(Frightful Presence)[3] 능력을 얻게되며, 30피트 내의 시전자보다 HD가 낮은 적이나 파멸의 형상이 누군가에게 돌진하는 모습을 본 목격자(돌진-불 러쉬 공격을 당하는 당사자 포함)는 내성굴림(의지 DC 16+카리스마 수정치)에 성공하지 못하면 무려 5d6라운드동안 겁에 질려 동요한다. [4] 아쉽게도 내성굴림은 한번만 성공하면 하룻동안 계속 면역된다.

파멸의 형상은 굉장히 강력한 육체로, 시전자는 내추럴 아머 +5와 뚤리지 않는 5점의 피해 감소(DR 5/-)라는 상당한 방어력, 힘에 대한 +4 보너스를 받는다. 지상 이동 속도도 10피트 상승하고 등반(Climb), 점프(Jump) 기술도 +10씩 상승한다.

등과 머리에 돋아나있는 수많은 촉수는 채찍처럼 적을 강타할 수도 있어서 한발마다 2d8+힘 수정치의 절반만큼의 피해를 발생시키며, 시전자가 날리는 풀 어택에 이어서 총 네번의 공격을 가한다. 일반 공격부터 하고나서 촉수 공격을 할 경우 최대 공격 굴림에 -5 패널티를 받는 상태로 촉수 공격을 가하며, 촉수 공격만을 할 경우 공격 굴림을 그대로 써서 공격한다.

다른 변신 능력과 중첩해서 쓸 수는 없고[5] 시전자가 시전자 자신의 본래 형상일 때만 파멸의 형상으로 변신 및 그 힘을 쓸 수 있다. 다만, 현재 쓰고 있는 몸이 마인드 스위치로 빼앗은 몸일 경우에는 변신 능력으로 취한 몸이 아니기 때문에 중첩 가능하다.

3. 운용

사이킥 워리어의 최적화 빌드중, 야생 공격(Natural Weapon)에 의지하는 근접 난타형 빌드(King of Smack)의 끝판을 장식하는 초능력이다.[6] 사용자에 따라 메타모포시스를 고를지 파멸의 형상을 고를지는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면 된다.

핵심은 양손 무기와 같은 위력을 지닌 촉수 4개를 전부 써서 공격하는 것인데, 겉보기에는 몽크의 질풍격(Flurry of Blows)처럼 제자리에 서서만 써먹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이킥 워리어는 이 풀어택을 돌진으로 날릴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초능력을 배울 수 있어서 돌진 거리만 닿으면 자비 없는 공격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Expansion을 써서 신체 크기를 2단위만큼 키운 뒤(Medium → Large → Huge),[7] 촉수에 그레이터 매직 웨폰(Metaphysical Weapon)을 걸어주면 촉수 하나당 4d8+ 1.5*(힘+2) + 매직 웨폰, 힘 보정을 포함하면 촉수 4방만으로 파워 어택 없이 120 데미지(!!!) 가량을 입힐 수 있다. 몬스터 매뉴얼 I에 등장하는 Improved Natural Weapon 재주를 배우면 데미지 다이스가 6d8로 늘어나고, 각종 서플리먼트를 덧붙이면 더욱 뻥튀기할 수 있다.

이 모든 변신을 끝마친 사이킥 워리어의 겉모습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고(...)[8] 설명하면 된다.

해당 사이킥 워리어 빌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무런 장비 없이 의지만으로 시전하는 초능력으로, 다른 서플리먼트도 필요 없이 위에서 묘사한 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초능력을 시전하는 최소 조건인 16레벨을 맞추면 최소한 115 파워 포인트가 있으니, 위와 같은 변신을 하루 3번 하고서 비상용 파워 포인트를 약간 남겨둘 수 있다.

몽크파이터가 배아파하는 소리가 들리는 건 왜일까
드루이드 입장에서는 자기와 비슷하게 주먹질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1] 촉수로 뒤덮인 형상이 그렇다는 것일 뿐 실제로는 스도내추럴은 커녕 파 렐름과도 딱히 관계가 없다.[2] 휴머노이드라거나 사족보행 생명체라거나하는 아주 기초적인 형체는 유지되며, 덕분에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템들도 계속 착용할 수 있다.[3] 드래곤 피어 등으로 대표되는 시전자의 존재만으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능력. 공포 영기같은 다른 공포 계열 능력이 피어 주문의 능력을 사용하는 초자연적 능력인 것과 다르게 초인적 능력이며 그저 무섭거나 위압감있게 생겨서 겁을 먹는 것부터 상대방에게 맹렬하게 돌진해 덮쳐들면서 그 위압감에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까지 다양하다.[4] Shaken, 모든 종류의 능력치 굴림에 -2.[5] 예를 들어 강력한 괴물이 된 후 거기다 파멸의 형상을 더하는 식[6] 이 근접 난타형 빌드는 PHB I과 XPH 안의 능력만 쓰고서도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고, 3.5버전 초능력 계열 빌드 중에서 최초로 등장한 최적화 빌드로 손꼽히고 있다.[7] 몸이 좀 바뀌긴하지만 메타모포시스처럼 완전히 바뀌는 게 아니라 크기를 키우는 것에 불과하기때문에 변신 능력과 중첩 불가 규칙에는 걸리지않는다.[8] 참고로 해당짤은 크툴루 신화의 괴물인 다크 영을 표현한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