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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린 토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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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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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스 마르실 칠책 센시 이즈츠미 파린
<colbgcolor=#475f74><colcolor=#fff> 파린 토덴
ファリン・トーデン | Falin Tou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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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여성
나이 23세
출생 491년 12월 1일
170cm
BMI 24[1]
인종 톨맨
출신지 북방대륙
좋아하는 음식 과일, 크림
싫어하는 음식 딱히 없다
첫사인 움직이는 갑옷에 의한 출혈사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하야미 사오리[2]

[[미국|]][[틀:국기|]][[틀:국기|]] 리사 레이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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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외모3. 성격4. 작중 행적
4.1. 과거4.2. 먹히다4.3. 구출과 소생4.4. 모습을 드러낸 광란의 마술사4.5. 결말부
5. 기타

[clearfix]

1. 개요

던전밥의 등장인물. 라이오스 토덴의 여동생.

특기는 회복, 제령. 장비는 양손 메이스.[3] 마르실과 함께 마술 학교에서 마술을 배운 마술사다. 제령 능력은 학교에서 배운 마법이 아니라 파린이 어릴 적부터 갖고 있던 고유 능력이다. 공식 캐릭터 가이드에서는 파린을 “마술사“로 소개하고 있다.[4]

2. 외모

그림과 프로필에서 보이듯 오빠인 라이오스와 비슷하게 키 크고 덩치 좋은 건강 미인이다. 상냥한 성격에 실눈을 뜨고 다니는 온화한 인상이라 눈치채기 힘들지만, 주변 인물들과 함께 있는 장면에서 비교해보면 같은 파티의 남성 둘이 워낙 장신이어서 알아채기 힘들 뿐 파린의 떡대는 상당하다. 이는 토덴 남매가 속한 인종인 톨맨이 장신족이기 때문으로, 신장이 남자 평균 180cm, 여자 평균 170cm으로 현실의 북유럽인이나 네덜란드인들처럼 대개 체격이 크다. 라이오스(185cm)와 파린(170cm)은 톨맨 평균 수준의 신장이다. BMI 지수로 역산한 체중도 70kg으로 건장한 체격.

어릴적부터 근시라서 눈을 가늘게 뜨는 습관이 붙었다고 한다. 때문에 인물 사진이나 초반 언급되는 장면에선 언제나 눈을 감은 것처럼 실눈을 뜨고 있다. 하지만 한번 죽었다가 소생되었을 때 시력이 회복되어, 이후로는 쭉 뜨고 다닌다.[5] 웃거나 눈을 감고 있을 때의 맹해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눈을 뜨면 살짝 싸한 인상이다.

3. 성격

일행이 무리를 해서라도 모험을 하는 원동력이 파린을 구하고 싶어하는 마음이기 때문인 만큼 엄청나게 착하고 예쁘고 능력있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첫 등장부터 오빠를 구하기 위한 희생이었으니.

기존 멤버들의 언급이나 회상에서 봤을 때, 모험자치고는 약간 소심하긴 하지만, 상당한 실력가에 대단히 신중하며 자상한 성품이었던 듯하다. 거기다 오빠와 동료들을 위해서라지만 스스로 희생역을 자처했을 정도면 자기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성격인 모양. 게다가 영(靈)을 다루는 데는 있어서는 우등생 마법사인 마르실조차 월등히 능가하는 솜씨를 지녔으면서도, 망령조차 불쌍하게 여겨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고 한다.[6]

다만 착하고 헌신적인 치료사라 하여서 마음이 약한 것은 아니다. 라이오스나 주변에서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영에 재능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마을에서 배척되었을 때를 회상하면서 "그리 나쁘지 않았다", "어머니와 함께 있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하는 등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적은 출현빈도와 라이오스의 기행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이쪽도 라이오스 못지 않게 기행에 일가견이 있다. 던전을 땡땡이에 쓰질 않나, 자기를 먹은 화룡의 고기에 거부감 한 첨 없이 곧바로 고기를 집어먹지 않나, 되살아났더니 몸이 반마상태였는데 멋지다고 눈을 반짝이질 않나... 심지어 중간에 잠시 등장했을 때 농담조로 한 줄 알았던 살아있는 갑옷을 먹고 싶다는 말은 진심이었다. 그래서인지 공식 해설서인 던전밥 바이블에 나온 패러미터에 따르면 4차원 항목이 5점 만점에 5점이다. 사실 가만히 끝까지 보면, 파린의 성격은 '멘탈이 튼튼하고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음'이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어서 라이오스와 차이가 생기는거지, 그 외 취향이나 그 표현 방법, 마물식이나 라이오스 일행의 무용담인지 괴식담인지 모를 경험에 대해 보이는 관심을 보면 거의 라이오스가 한 명 더 있는 수준이다. 부활 후 자기 몸이 키메라로 변했는데도 멋있다고 감탄할 정도니 라이오스 이상일지도 모른다.

4. 작중 행적

4.1. 과거

오빠인 라이오스와는 코찔찔이 시절부터 사이가 좋았다. 마물광인 오빠와 비슷한 성격으로 마물 요리를 주저없이 먹거나 던전에서 발견한 애벌레를 보석이라도 보듯이 관심있게 보고 있었다. 참고로, 마법학교 학생 시절의 파린은 마르실에게 라이오스를 존경한다고 하였는데, 특히 개 흉내를 잘 낸다고 말했다.[7][8]

후에 나온 52화에 따르면 뛰어난 마술 재능 때문에 마을 주민들에게 꺼림칙하게 여겨져 소원시되었던 모양. 나이트메어가 보여준 라이오스의 악몽에서 아직 파린을 구해야한다는 라이오스에게 두사람의 부친이 "그건 잊어버려라"고 말하는 걸 보면 부모마저 딸의 재능을 꺼렸던 모양으로 보인다. 다만 라이오스가 부모님과 연락을 일체 끊은것이 비해, 파린은 아직 편지를 주고받는것으로 볼 때 실제론 생각만큼 나쁜 사이는 아니었던것 같다. 뒤에 밝혀진 바로는 부모님 모두 파린을 걱정해서 아버지는 다른 마을의 마술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마술학교로 보내기로 했고 어머니는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거나 약초 달인 물로 씻기는 등 민간 요법을 시도해봤다. 그러나 라이오스는 이걸 학대라고 오해해 혼자 가출한 것.[9]

과거 마르실과 마법학교 동기생이었다. 모범생 타입인 마르실과는 다르게 행색이 좀 추레하고 수업을 땡땡이치거나 해도 실제 학교 주변의 던전 동굴을 탐사하고 실습에 응용하는 등 실전파의 모습을 어릴 때부터 보여줬다. 나무딸기를 따먹는 등 자연에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만큼 마물들을 퇴치하기보다는 회피와 적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소심한 성격 때문인지 입학 초 라이오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잔뜩 드러나 있었다고 한다. 이후 마르실과 친해지면서 아카데미에도 적응하고 잘 지낸 듯하다.

마법학교 과정을 전부 마쳐 졸업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재능을 높이 사 이미 취직도 정해진 상태였다고 한다. 한 도시의 교회에서 묘지기로 채용했다고. 교회 묘지기는 수입이 안정적인 좋은 직업이며 파린처럼 망자와 교감이 가능한 경우 우대받는다고 한다.

마술 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뒤 마르실을 만나는데, 마르실을 만나기 전까지는 계속 혼자 밥을 먹었다고 한다. 이후 군에서 탈주하여 상단에 몸을 맡겨 거지꼴로 돌아온 라이오스가 잠시 파린의 얼굴을 보기 위해 마법 학교의 밖에서 연락이 끊겼던 오빠가 심각하게 야윈 거지꼴로 나타나 손을 흔들자 "따라가지 않았다면 그것이 오빠의 마지막 모습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에 함께 떠나는 것을 희망하여 그대로 둘이서 섬으로 와 모험가 일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여담으로 이때문에 라이오스가 파린의 커리어를 망치고 충동적으로 행동한 파린에게도 서운하게 생각한 마르실에게 오랜만의 재회에 바로 엄마같은 잔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 역시 외동이기도 한 마르실의 모범생다운 사고방식이 잘 드러나는 부분.

4.2. 먹히다

미궁 공략 중 정신줄 놓고있던 라이오스가 레드 드래곤에게 공격받을 위험에 빠지게 되자 자신이 공격을 막으면서 일행 전원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전이술을 사용해 모두를 미궁에서 탈출 시켰지만, 본인은 드래곤의 입 안에 들어가있어서 전이술의 효과를 받지 못하고 그대로 잡아먹혔다.[10]

용은 먹이를 소화하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완전히 소화되기 전에 구하는 것이 라이오스 일행의 목표. 이 때문에 던전 심층부를 향해 최대한 빨리 출발하였으며 식량은 던전 내에서 현지조달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1화의 내용이다.[11][12]

26화에서 라이오스의 꿈에 등장해서 자기는 이제 됐으니 오빠는 갈길을 가라는 이야기를 해서 불안한 느낌을 주더니 악전고투 끝에 레드 드래곤을 잡아 배를 가르자 파린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 지팡이와 함께 백골화 된 뼈가 덩그러니 굴러나왔다. 즉, 파린은 한참 전에 소화되어 죽어버린 것. 던전의 험난한 환경 때문에 라이오스 일행이 레드 드래곤에게 도달하는데 시간을 많이 지체[13]해서 파린의 사망을 예견하는 독자들이 많았었지만, 거기에 확인사살로 뼈만 남기고 신체가 모두 소화되어 유실되면서 사실상 소생이 불가능[14]한 절망적인 상태다.

4.3. 구출과 소생

27화에서 소생 문제로 인해 일행이 낙담하였으나, 마르실이 흑마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파린의 뼈들을 모은 뒤 소생을 시도하였고, 다행히도 소생에 성공하였다. 부활 직후라서 그런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며 말도 어눌하게 하는 증상을 보였지만, 상태 자체는 괜찮은 모양이라서 일행은 모두 기뻐했고 파린의 배곯는 소리를 듣자마자 요리 준비에 착수한다. 용을 제물로 써서인지 마력이 강해져 무영창으로 모든 파티에게 대폭발을 견뎌낼만한 방어 마법을 한순간에 생각만으로 걸었다. 거기에 파린이 검을 쥐자 레드 드래곤 때와 같이 검돌이가 도망가는 모습을 보인다.

소생 후엔 라이오스가 먹어온 마물들 이야기에 눈을 빛내며 검돌이 맛도 궁금해하는데, 의외일진 모르겠지만 캐릭터를 요약하면 남매 아니랄까봐 '여자 라이오스'라 할 수 있을 만큼 공통점이 많다. 백금발에 처진눈의 어수룩해보이는 외모, 수상할정도로 이타적인 성격, 대인관계에 능하지가 않아서 친구가 마르실이나 슈로 밖에 없다는 점, 호기심이 많고 마물을 좋아하며 먹어보고 싶어한다는 점 등. 물론 파티원들의 라이오스와 파린의 취급은 하늘과 땅 차이지만 말이다.

29화에서 드디어 우려되었던 부작용이 나오는데, 던전에 영혼이 묶여 던전 밖으로 나가지 못하거나 언데드가 된다는 등의 무수한 추측보다 더 심각한 상황.[15]

4.4. 모습을 드러낸 광란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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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결말부

드래곤 신체 부위는 라이오스와 그 동료, 그리고 지인들이 최대한 먹어치우고 인간부위만 소생 시킨다. 동료들이 그동안 발생한 불확정 요소들탓에 부활이 힘들수도 있다는 걱정하는것과 함께 파린의 꿈속에선 심상 세계가 비춰진다. 자신의 키메라로서의 하체 부위를 먹게 되고 날개 사자를 만나 날개 사자에게 더 먹고 싶냐는 질문을 받자 더 먹고 싶다고 대답하는데 그 말을 듣곤 사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쪽이 더 괴롭고 가혹할거 같지만, 내 알 바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가던 길 가라며 보내주면서 소생에 성공한다. 하지만 다리가 깃털에 덮여있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드래곤처럼 세로로 늘어진 홍채 등 마물의 특성이 남은채로 부활한다. 소생 당시에는 보이지 않지만 후일담을 보면 이후에는 가슴에도 깃털이 난 듯 하다. 본인은 라이오스 동생 아니랄까봐 오히려 멋지다고 생각한다.[16]

슈로가 구혼했을 때 파린도 놀랐으며 앞으로 누군가에게 프로포즈 받을 일은 없을 것 같아 받아들일까 망설였으나 그렇게 대답하는 건 불성실하다고 생각해 고민했다. 소생 이후 슈로가 다시 프로포즈했을 때는 이번 경험 때문인지 용의 인자 때문인지 세계를 돌아보고 멜리니에 돌아오고 싶다며 거절했다. 이후로 성을 떠나지 못하는 라이오스 대신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1년 뒤인 후일담 외전에서 왕의 업무로 피곤해하는 라이오스가 마물을 보고 싶어하자 던전에 가면 되지 않냐며 같이 작은 던전에 간다. 라이오스의 소지품이 있으면 마물이 접근하지 않으니 공사 예정인 던전에 방역 용도로 놓으러 가자는 것. 거기서 코카트리스를 지팡이 하나로 패죽이는 모습을 보면 용과 섞이면서 신체능력도 탈인간급이 된 듯 하다.

후일담을 보면 걷는 버섯을 생식했다가 식중독에 걸린 라이오스를 보며 울음을 터뜨리는 그림이 나온다.[17]

사인회 질의응답에 따르면, 작가는 모든 일이 잘 풀렸기 때문에 파린이 해피 엔딩을 얻었다고 생각하며, 용과 섞이며 수명이 늘었냐는 질문에는 "그랬으면 좋겠네요~"라는 두리뭉술한 대답을 내놓았다.

5. 기타


[1] 약 69.4kg.[2] 애니메이션 기준 7화의 인어의 목소리도 맡았다.[3] 파린이 평소에 가지고 다니며 마법을 사용할때 사용하던 지팡이는 사실 지팡이가 아니라 메이스다. 실제로 작중 내에서도 마물을 상대로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둔기로써 사용하여 마물을 죽인 전적이 있다.[4] 던전밥이 위저드리 시리즈를 모티브로 삼긴 했지만, 직업과 클래스의 제한까지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았다. 만약 위저드리 시스템을 던전밥에 그대로 적용한다면, 단일 클래스 기준으로는 마르실과 파린은 비숍에 가깝고,(회복+마법 모두 사용) 라이오스는 로드(회복 마법 사용 가능한 전사) 클래스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저드리에서 스탯만 맞으면 클래스 체인지가 가능하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마르실과 파린은 마법학원에서 다른 마법직을 거친 후 최종 직업으로 마법사와 승려를 고른 것에 가깝다. 위저드리에서 비숍과 달리 승려는 기본적으로 전위직에 가까운데 파린 역시 근접전투를 자주하는 점에서 일치하고, 1화에서 파린이 던전탈출용 전이주문을 썼듯이 고레벨 클레릭 주문에도 귀환이 존재한다. 비숍이 귀환이나 부활같은 고레벨 프리스트 주문을 배우는게 불가능하진 않다만 마법습득속도가 전문직에 비해 느려 효율이 극히 떨어진다.[5] 참고로 소생한 이후 파린의 시력은 2.0이라고 한다. [6] 마법이나 제령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에 마을에 출몰해 라이오스에게 빙의된 영을 몽둥이질 한 방에 제령시키고 영이 얽힌 반지까지 찾아내 제령까지 하는 등 영을 다루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던 것 같다.[7] 이 개 흉내를 잘 낸다는 설정은 후에 셰이프 시프터 전에서 복선이 회수되었다. 본체가 늑대 형태인 셰이프 시프터를 라이오스가 리얼한 개 흉내로 도발하여 꾀어낸 것이다.[8] 다만 오빠나 동생이나 인간이 아닌 생명체를 동경하고 마물이 되고 싶어했던 걸 감안하면, 정말 순수한 의미로 라이오스의 재주를 존경한 건 아닐지도......[9] 사실은 라이오스는 예전부터 페쇄적이고 파린의 마술 재능을 꺼리며 따돌리던 마을의 분위기에 진작에 싫증이 나있었다. 거기에 부모님까지 이렇게 반응(단순한 재능을 뭔가 병 같은걸로 취급하는 분위기)을 하니, 결국 폭발한 것.[10] 연재 초기엔 위저드리 시리즈의 귀환마법 LOKTOFEIT로 추정됐으나 마르실의 주마등에서 밝혀진바로는 미스룬이 쓰는것과 같은 계열의 전이마법이라고 한다. 전이마법에 휘말려서 무고한 사람들이 사망할수도 있지만 그보다 동료들이 살길바라며 사용했다고. 넓은면적을 접촉하고 있는 대상에겐 전이술을 쓸 수 없다는 카블루의 발언도 파린은 탈출하지 못한 이유의 해명이 된다.[11] 라이오스가 유령에게 홀렸을때 만약 자기가 아니라 파린이 살아남았을 경우를 상상하는 장면이 번외편에 나오는데, 말재주가 없는 파린이 일행을 설득하지 못해 모두가 떠나자 혼자서 미궁으로 쳐들어가 그대로 게임 오버되는 결말을 보게 된다.[12] 매 주 연재를 기다려야 하는 독자들은 체감하기 힘들지만 내용상으론 무리한 강행군으로 8일만에 구출했다.[13] 거기다가 원래 라이오스의 예상으론 드래곤은 그 거구를 유지하는데 체력소모가 크기에 그자리에서 휴식하느라 소화시간이 지체될거라고 예상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드래곤이 계속 깨어난채로 활동중이였다[14] 작중에서의 소생마법은 신체 1/13(7.7%)을 잃는 시점부터 성공률이 격감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염룡 토벌 직후 해체 도중 발견된 파린은 이미 전신이 진즉에 소화되어 백골화가 완료된 상태였다. TVA에서는 파린의 텅 빈 두개골의 안구 구멍으로 라이오스를 보는 시점으로 절망감을 한층 더 높였다.[15] 복선은 부활 직후의 장면에서부터 있었다. 파린은 왼쪽 눈을 제대로 뜨지 못 했고, 기도에 고여있던 피를 토했는데도 계속 목이 아프다는 듯 목을 붙잡고 있었다. 전부 라이오스 일행이 용을 퇴치하면서 용에게 입힌 부상 부위였다. 인격만 파린이지, 사실상 용과 파린의 키메라가 되어버린 거였다.[16] 마르실은 드래곤 신체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서 섞인것 같다고 자책하지만 식사=삶 이라는 작품 주제와 심상세계의 묘사를 보면 파린이 자기 내면의 용을 불쌍하게 여겨 생명을 나눠줘서 공존하게 된것으로 보인다.[17] 물론 라이오스의 자업자득이기 때문에 그를 내려다보는 카블루와 마르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18] 아마도 근방의 오크부족들에게 도움을 받은것이거나 아니면 그들의 도구를 훔쳐 썼던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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