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廉恥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순우리말로는 주리팅이라고도 칭한다.
2. 용법
흔히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염치도 없는 놈'과 같이 사람을 비난할 때 쓰곤 한다. 혹은 '염치 없지만', '염치 불고(廉恥 不顧)[1]하고'와 같이 상대에게 정중하게 부탁을 할 때 이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이 염치가 없는 상태를 몰염치(沒廉恥) 혹은 파렴치(破廉恥)라고 한다. 廉(청렴할 렴)은 원음이 '렴'이지만 두음 법칙으로 인해 '염'이 된 것이다. '파렴치'는 두음 법칙에서 예외인 경우.
한편 염치를 사투리로 얌치라고도 하는데, "염치 있는 체(척) 하다." 또는 "얌치 있는 체(척) 하다."가 축약된 말이 "얌체"이다.
[1] 廉恥 不顧는 염치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결국 '염치 없지만'과 비슷한 뜻이다. 顧는 '돌아볼 고'이며, 흔히 '염치불구'와 같이 쓰기도 하는데 사자성어도 아닐 뿐더러 '불고'를 '불구'로 잘못 표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