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 Pool
캐리비안 베이의 파도풀 |
1. 개요
인공 파도를 일으켜 파도 타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풀. 보통 워터파크에 하나씩 있으며 대한민국 국내 워터파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2. 상세
이름처럼 인공 파도를 일으키는 시설이다. 그냥 작은 파도도 일으키는 곳도 있지만[1] 대부분은 일정 주기마다 엄청난 크기의 파도를 한번씩 일으킨다.영어 이름은 Wave Pool. 직역하면 Wave는 파도, Pool은 수영장을 뜻해 "파도 치는 수영장" 정도로 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파도풀은 미국의 Big Surf라고 볼 수 있다. 3피트, 미터로 말하면 0.9m 정도의 파도를 20초 동안 연속해서 즐길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철거되었다.#
3. 원리
3.1. 큰 파도
캐리비안 베이의 파도풀의 원리를 간략하게 설명한 영상. 1분 47초부터 시작.
파도풀 벽 뒤에 여러 개의 수문이 있고, 그 뒤에 거대한 물탱크가 있다. 물탱크의 물을 채우기 위해 펌프를 사용해서 파도풀의 물을 끌어올리고[2], 파도를 만들 때가 되었을 때 이 수문을 동시에 개방. 물탱크에 있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수압파도가 생기는 것이다.
캐리비안 베이, 오션월드의 큰 파도의 높이인 2.4m의 큰 파도를 한번 만드는데 소비되는 물은 무려 약 600톤 가량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2L 생수병 30만개 정도라고 하니, 한번의 파도에 얼마나 많은 물을 쓰는지 알 수 있는 부분.
3.2. 작은 파도
다른 이름으로 블로어(blower) 식 파도풀이라고 불리며 수압을 이용하는 대형 파도풀과 달리 공압을 이용해 파도를 생성해낸다. 대형 파도풀에 비하면 매우 짧은 간격으로 많은 파도를 만들어내지만 파도는 훨씬 약하다. 주로 중소형 워터파크나 실내에 흔하게 볼 수 있다.[3] 파도풀만 단독으로 있는 곳과 유수풀과 연계되어 있는 곳도 있다.4. 국내의 파도풀
국내의 파도풀은 죄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파도를 만드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유튜브에 Wave Pool이라고 쳐보기만 해도 자동 완성으로 "Wave pool Korea"가 붙을 정도. 검색 엔진에서도 같다.4.1. 캐리비안 베이
10챔버 규모로 롯데워터파크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큰 파도풀 크기를 자랑한다. 높이 2.4m의 파도를 만들어 낸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현재는 1.8m로 운영 중이다. 파도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맨 앞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4.2. 오션월드
8챔버 규모. 높이 2.4m의 파도를 만들어 내는데, 일자(ㅡ)파도가 아니라 브이(V)자 파도를 만들어 내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가운데 부분은 가장자리보다 나중에 덮친다. 여담으로 파도 나올 때의 소리가 일반적인 뱃고동이 아니라 다른 소리다. 소리가 꽤나 웅장한 편.
4.3. 롯데워터파크
10챔버 규모에 높이 2.4m의 파도를 만들어 낸다. 화산쇼를 볼 수 있다는게 특징. 파도풀의 면적 크기는 국내 중 가장 크다.
4.4. 강동워터파크 (전: 블루원 워터파크)
8챔버 규모. 높이 2.6m의 파도를 만들어낸다. 파도 높이 국내 2위.
4.5. 하이원 워터월드
8챔버 규모. 높이 3.1m라는 진격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파도를 만들어낸다. 파도 높이 국내 1위로, 태국의 시암 파크와 공동 1위다.
4.6. 워터플래닛
8챔버 규모. 높이 2.4m의 파도를 만들어낸다. 원래는 하이원 워터월드와 같은 최대 3m의 파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장비로 시공될 예정이었다.
5. 여담
- 중국에선 큰 파도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다. 기계 고장으로 3m의 거대한 파도가 만들어졌고, 그 파도에 부딪히는 충격에 관광객 44명이 다친 것이다. 이 중 5명은 갈비뼈나 다리 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건 당시 높은 파도로 인해 관광객들 앞에 있는 벽 위로 물이 범람까지 했다고 한다.#
- 위쪽이 둥근 파도 보다는 뾰족한 파도가 더 무섭다. 파도가 빨리 덮쳐서 앞에 있어도 물을 먹기 때문.
- 파도풀에 있는 노란색 부분은 라이프가드들이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그 이유는 파도가 말리는 부분, 즉 파도가 덮치는 부분이기 때문. 워낙 파도의 충격이 세서 라이프가드들도 같이 떠 내려가고 다시 노란색 부분으로 오는 모습도 볼 수 있다.[4]
[1] 보통 실내 파도풀에 해당된다.[2] 직원들이 파도가 치기 전 파도풀 맨 앞에 있는 관광객들에게 빨려 들어갈 수 있기에 너무 앞에 있지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3] 어지간히 작은 워터파크가 아니라면 소형 파도풀은 다 있는 편.[4] 오션월드에서는 라이프가드들이 잠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