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의 왕. 진명은 '몽환의 관대.' 빌헬미나 카르멜의 계약자이다. 불꽃색은 분홍 혹은 벚꽃색. 신기 페르소나로 의사를 표시한다. 성우는 와타나베 아케노/박신희/리사 앤 벨리(1기), 클라린 하프(2~3기)
엄청나게 말이 적고,[1] 하더라도 대개 짧지만 의미가 담긴 한자로 된 단어나 사자성어 같은 걸 주로 쓰는 편. 말이 적으면서도 의사 전달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애니판에서는 가장 길게 한 말이 애니 2기에서 사브나크와 싸울 때의 약한 소리 금물이고, 소설판에서는 엄청 낙심하고 있는 빌헬미나를 가리켜 무심코 사정이 어떻게 된 거나고 물은 마르코시어스에게 한 대답으로, 일부러 띄어서 말했는데 한자단어로 6~8단어 정도 되었다. 사실 마르코시어스는 묻고도 티아마트의 특성상 상황파악에 도움이 안 될 거라고 봤는데, 저 답에 대한 마르코시어스의 반응을 보면 티아마트가 그리 말하는 건 드문 일인 듯.
그런데도 주위와 의사소통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듯하다. 주로 말하는 상대가 빌헬미나고 간혹 아라스톨이나 마르코시어스가 끼는 거니 당연한 것일지도. 말하는 게 거의 혼잣말 같기도 하다. 22권에서 장문의 대사를 읆는걸 보면 아무래도 한자단어나 사자성어가 뜻이나 의도를 전하기 편하고 쉽기 때문에 그런듯하다. 덤으로 빌헬미나는 플레임헤이즈는 다 그런줄 알았다라는 반응인듯.
빌헬미나가 말이 적은 건 그녀(일단 목소리는 여성이니까)를 닮아서일지도 모른다.
작안의 샤나 외전에 있는 프리아그네의 코너에서 빌헬미나에게 계약설명을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자 '일기가성一氣呵成'이라고 대답했다.
[1] 계약자인 빌헬미나도 말수가 적기로 유명한데 이쪽은 그 빌헬미나가 직접 인정할 정도로 더 적다. 빌헬미나 曰: "저보다도 더 무뚝뚝한 녀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