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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3:38:24

티렐 I 리스터


파일:티렐 I 리스터.jpg
소리를 지르고 싶은 거라면, 특별한 방에 초대해주지. 채찍에 단두대, 징벌의자...... 어느 것이든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colbgcolor=#010D25><colcolor=#ffffff> 이름 <colbgcolor=#ffffff,#2d2f34> 티렐 I 리스터
CV 스기야마 노리아키
나이 26세
좋아하는 것 음주
타로 카드 정의

1. 개요2. 작중 행적
2.1. 프롤로그2.2. 열매를 맺지 않는 꽃2.3. 새드 엔딩2.4. 해피 엔딩

1. 개요

마녀를 단죄하는 이단 심문회의 수장.
갈고 닦은 칼날 같은 아름다움과 유례 없는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장점을 뒤집어버릴 정도의 독설가. 그가 휘두르는 채찍은 가혹하기 짝이 없어 사람들은 그를 멀리한다.
크라이오스와 젠이 유일한 친구.

흔들림 없는 의지와 누구에게도 물들지 않는 정의. 그러나 그 목에는 보이지 않는 목줄이 걸려 있다.
even if TEMPEST의 공략 캐릭터. 크라이오스와 함께 1회차부터 공략이 가능하다.

이단심문관이라는 직책 때문에 사람들의 두려움을 산다. 사용하는 무기는 채찍. 술을 매우 좋아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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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프롤로그

루시엔의 손에 이끌려 집에서 나오게 되었을 때 루시엔에게 이단심문관이라는 소개를 받는 것으로 첫 등장을 한다. 이후 아나스타시아의 첫 회귀에서 마야를 살려달라는 아나스타시아의 간곡한 요청을 받게 된다. 마야의 목숨은 구해지지만 아나스타시아는 콘라드에 의해 마녀로 고발당하고, 직접 아나스타시아를 구속 및 심문한다.

이후의 세계선에서는 부단장 크라이오스의 친구로 아나스타시아와 첫 인연을 가진다. 언뜻 까칠해보이지만 서로 주거니 받거니 좋은 시간을 보낸다.

2.2. 열매를 맺지 않는 꽃

파일:티렐 I 리스터1.jpg
아나스타시아는 콘라드 밑에 있는 행정관의 방을 뒤지다가 자객의 공격을 받은 다음날 이단심문소의 출두 요청을 받는다. 이단심문소에서는 크라이오스에게 원한이 있던 추기경의 명령으로 티렐이 새크리파이스로 선정된 크라이오스를 고문하고 있었다.[1] 티렐은 아나스타시아를 자극해 스스로 이단심문관이 되어 사건을 수사하게 만든다. 친구 크라이오스를 구하고 사건을 해결하려면 크라이오스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귀족 영애라는 배경이 있는 아나스타시아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 이후 함께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크라이오스가 용의자가 된 이유는 한 성직자가 크라이오스가 루시엔을 살해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멸의 마녀는 멤브룸의 살인을 위해 새벽 2시에서 3시까지 수면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목격자가 생길 수는 없다. 참고로 목격자인 성직자는 건강 문제로 심문이 불가한 상황. 수면 마법이 사용되었다는 것과 그것이 모두에게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으면 크라이오스를 구할 수 없다.

아나스타시아와 함께 파멸의 마녀를 불러낼 방법을 고심하던 도중, 파멸의 마녀가 두 사람 앞에 등장한다. 파멸의 마녀는 원래 마녀재판의 사회자는 대대로 이단심문관이 맡아 왔는데, 이번에는 그 역할을 아나스타시아와 티렐에게 맡겨보고 싶다고 하며 역할을 무사히 완수하면 보수로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제안한다. 티렐은 제안을 받아들일 테니 미리 받는 보수로 파멸의 마녀에게 재판에 참석할 것을 요구한다. 마녀는 허락하는 대신 사회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시 목숨을 받아 가겠다면서 티렐의 심장에 저주의 쐐기를 박는다. 아나스타시아 또한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티렐의 만류로 재판이 끝난 뒤에 보수를 받기로 한다.

파일:티렐 I 리스터2.jpg
마녀재판이 열리자 요구했던 대로 파멸의 마녀를 증인으로 부른 뒤, 간밤에 수면 마법을 썼다는 증언을 받아낸다. 하지만 이 증언으로 수면 마법이 여신의 후예인 왕족들에게도 통하는지는 증명해낼 수 없기에 아나스타시아는 콘라드에게 마법을 사용할 것을 보수로 요구한다. 마찬가지로 저주의 쐐기가 박힌 아나스타시아는 티렐과 달리 마력이 폭주해 정신을 잃는다. 이에 티렐은 자신의 약으로 아나스타시아를 안정시킨다. 파멸의 마녀는 너무나 쉽게 마력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한다. 이후 콘라드는 마녀에 마법에 걸려들어 예외가 없다는 걸 증명하고, 왕족의 위신이 깎이게 된다.

두 사람의 노력으로 재판은 인간의 승리로 끝난다. 모든 일이 해결되고 아나스타시아를 기사단으로 복귀시키려 하는 크라이오스의 요청을 딱 잘라 거절한다. 아나스타시아 또한 이단심문소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두 사람은 계속 동료로 썸을 타며 지내게 된다. 한편 콘라드는 재판에서의 모습으로 아나스타시아가 마녀가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어느날 업무 중 아나스타시아는 전 기사단 동료와 함께 의로운 소문이 자자한 닌자를 보게 된다. 그 닌자는 바로 콘라드의 행정관을 조사할 때 아나스타시아를 공격했던 자객이었다. 그날밤, 도둑이 티렐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아나스타시아는 따라들어가는데, 그 정체는 닌자 티렐이었다. 놀란 아나스타시아는 그동안 조사하고 있던 멸족된 일족인 이시쿠족이 지키던 멸종된 약초, 이시쿠 루크플람스가 방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건 이시쿠 루크플람스가 아니냐고 묻는 아나스타시아의 뒤로 콘라드가 나타난다. 콘라드는 이시쿠 루크플람스를 짓밟아버리고, 티렐은 소리없이 눈물을 흘린다.

티렐의 정체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시쿠족의 일원이었다. 이시쿠족은 여신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며 깊은 숲 속에서 살아가던 일족이다. 그들은 여신의 피가 흐르는 왕가를 대대로 보필해왔는데, 20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왕가에 의해 멸족당했다. 그러나 이시쿠족의 몰살을 맡았던 기사 중 한명이 죽기 전 이시쿠족 소녀 한명을 살려보냈다고 고백했다. 루시엔의 편지로 이를 알게 된 아나스타시아는 이시쿠족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유일한 이시쿠족이 바로 어릴 적 기사에 의해 소녀로 착각된 티렐이었던 것. 티렐은 동족을 죽인 왕가를 증오하지만 일족의 사명에 얽매여 콘라드의 수하 역할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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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콘라드에 의해 마녀 의혹을 받게 된 아나스타시아를 구속한다. 가혹한 심문에도 아나스타시아가 오히려 자신을 걱정하자 티렐은 초조해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간 콘라드의 명령으로 해온 악행을 고백하지만 아나스타시아는 그를 이해한다.

콘라드는 아나스타시아에게 15년 전 에벨리나가 훔친 여신의 피가 묻으면 보석을 쏟아내는 왕가의 비보, 시간을 보내는 장미를 찾아오면 티렐을 해방시켜주겠다고 제안한다. 아나스타시아는 제안에 응한다. 티렐은 콘라드가 에벨리나에게 미리 밀고할 게 틀림없으니 해외로 도망치라고 하며 아나스타시아를 말린다. 그러나 아나스타시아는 보물을 가져와서 자신이 과거를 떨쳐내고 성장했음을 증명할테니 티렐도 콘라드의 도구로 전락해 버린 현재의 삶을 진지하게 다시 되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아나스타시아는 장미를 가지고 돌아오고, 이를 재판에 사용하고 싶다고 말하자 티렐은 계략을 짜낸다. 아나스타시아는 파멸의 마녀와 거래하여 이번 재판의 새크리파이스로 히스토리카의 국왕을 추가한다. 아나스타시아의 메이드이자 진짜 멤브룸인 마야는 티렐의 계략대로 국왕이 에벨리나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후작가에 찾아왔었고, 국왕이야말로 진짜 멤브룸이라는 거짓 증언을 해 민심을 흔든다. 티렐은 국왕에게 여신의 후예라는 증거를 보여달라면서 미리 준비해뒀던 시간을 보내는 장미를 꺼낸다. 국왕의 피가 보석을 만들어내는 데에 실패하면서 여신의 후예라는 것이 거짓이라는 게 들통난다. 과거 이시쿠족을 몰살시킨 것 또한 이 비밀을 지키기 위했던 것. 왕족이 명예가 땅에 떨어지자 자신의 역할을 다한 마야가 자백하면서 마녀재판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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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의 명예가 실추되자 국내 정세는 혼란에 빠지고 아나스타시아와 티렐은 콘라드에게서 벗어난다. 한편 여신의 종자인 이시쿠족이지만 더이상 섬길 존재가 없어진 티렐은 허탈함에 빠진다. 그동안 가짜를 섬겨왔던 것과 이제 사명을 다할 수 없다는 허망함에 티렐은 음독 자살을 한다.

2.3. 새드 엔딩

파일:티렐 I 리스터5.jpg
콘라드에 의해 자백제를 마신 아나스타시아는 제정신 아닌 상태에서 룬과 맺은 계약과 회귀에 대한 것까지 모두 말해버린다. 콘라드는 아나스타시아가 자살하지 못하도록 티렐을 시켜서 24시간 감시를 한다. 이후 티렐이 보는 눈 앞에서 아나스타시아는 콘라드의 노리개가 된다.

2.4.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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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렐 최종장. 여신의 환생체인 아나스타시아의 종자가 된다. 전에는 쓴 적 없는 경어를 쓰는 등 아나스타시아를 받들어 모시는데, 원래 티렐의 성격을 아는 아나스타시아는 어색해한다. 또한 자신을 여신으로만 보는 게 아닌가 서운해하며 이전처럼 대하라고 말하는 아나스타시아에 그렇다면 이제 우리 사이는 접점이 없다는 티렐. 아나스타시아는 슬퍼하면서도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한다. 그러자 티렐은 "그렇지만 당신은 제게 반하시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말하며 능글맞은 태도로 돌아온다. 아나스타시아와의 접점을 만들어가려고 충성스러운 종자 행세를 했던 것.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키스를 나눈다.
[1] 크라이오스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크라이오스는 통각이 없기 때문에 고문이 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