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리도

Toledo 털리도

시기(市旗)		시장(市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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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68,509명 (2020년 기준)
인구밀도	3,365.36/sq mi (1,299.38/km2)
해발	604 ft (184 m)
면적	83.83 sq mi (217.12 km2)
지역	오하이오주

1. 개요2. 역사3. 경제4. 관광5. 자매도시

1. 개요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도시로 미국 중서부의 주요 무역 중심지이자 오대호에서 5번째로 분주한 항구를 가지고 있다. 존 덴버의 노래 ‘토요일 밤의 톨리도’(saturday night in toledo, ohio)로 인해 미국에서 굉장히 지루한 도시라고 인식된다.

2. 역사

털리도 지역은 원래 이리 족과 오타와 족 및 모호크 족 등 여러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의 거주지였다. 18세기 후반부터 프랑스, 영국, 이후 미국 정착민들이 이 지역을 탐험하고 무역 거점으로 삼기 시작했다. 현재의 털리도는 1833년에 설립되었으며, 당시 마이애미 운하와 모미 강이 교차하는 전략적 위치 덕분에 운송과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였다. 도시 이름은 스페인의 도시 톨레도에서 따왔다.

털리도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는 털리도 전쟁다. 이는 오하이오주와 당시 미합중국의 미시간 준주 사이의 영토 분쟁이었다. 양측은 털리도 스트립이라고 불리는 좁은 지대의 소유권을 놓고 갈등하였고, 일시적으로 무장 충돌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실질적인 전투는 없었고, 1836년 미국 의회가 중재에 나서 털리도는 오하이오에 귀속되었으며, 미시간은 대가로 어퍼 페닌슐라의 대부분을 받았다. 19세기 중반 이후 털리도는 운하와 철도 개발 덕분에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특히 유리 산업이 발달하여 털리도는 “세계 유리 수도(The Glass City)”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19세기 후반, 철도가 주요 교통 수단으로 운하를 서서히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철도는 더 빠르고 수용력이 뛰어났다. 그래서 털리도는 곧 여러 철도 회사의 중심지이자 가구 생산, 마차 제작, 양조장, 유리 제조 등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털리도는 인구와 산업이 꾸준히 확장되었지만, 제조업에 대한 의존도 때문에 대공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1930년대에는 시민들의 재취업을 위해 공공사업진흥청(WPA)이 추진한 대규모 사업들이 많이 진행되었다. 그중에는 털리도 동물원의 원형극장과 수족관 , 그리고 털리도 미술관의 대대적인 확장 공사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 미국 제조업의 쇠퇴, 특히 러스트 벨트 지역 전반의 산업 구조 변화는 털리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산업 축소와 글로벌화, 인구 감소로 인해 도시 경제는 점차 침체에 들어갔다.

3. 경제

마우미 강이 오대호로 흘러드는 지점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운하 철도 교통의 요지라는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일찍이 산업도시로 발달하였다. 19세기 후반부터 도시의 산업 구조는 크게 두 축으로 형성되었다. 첫째는 유리 제조업이다. 1880년대에 리비 글래스 컴퍼니가 뉴잉글랜드에서 이주하며 털리도에 유리공장을 세운 이래, 판유리, 병유리, 자동차 유리, 유리섬유 등 각종 유리 생산이 활성화되었고, 그 결과 이 도시는 유리 도시(The Glass City)라는 별칭을 얻었다.

둘째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이다. 20세기 초부터 이 지역에는 창작형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가 들어섰으며, 이후 제너럴 모터스와 스털랜티스 노스 어메리카(구 크라이슬러계열)이 생산 거점을 설치하였다. 대표적으로 털리도 프로펄션 시스템즈(전 GM 털리도 변속기공장)은 후륜구동 및 전륜구동 변속기 생산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축 산업 모두 러스트 벨트에 속한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듯 1970~80년대부터 미국의 제조업 위축 영향을 강하게 받았는데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유리 산업의 경쟁 심화 등이 겹치며 일자리가 급감하고 도시 경제와 고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재는 첨단 부품생산, 친환경 신기술, 교육, 의료 산업이 보완 요소로 대신 육성하며 산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