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 더 그랜드 마스터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이 시리즈의 첫 작품에 대한 내용은 Tetris The Grand Master 문서 참고하십시오.[clearfix]
1. 개요
아리카에서 제작한 테트리스 게임 시리즈. 줄여서 TGM이라고도 불린다.극악한 난이도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유튜브나 포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테트리스 신의 플레이'와 같은 제목의 영상은 대부분 이 게임의 영상이다. 가장 유명한 영상은 아마 이것일 것이다.
최신작은 2005년 발매된 Tetris The Grand Master 3 Terror-Instinct. 2009년에 후속작의 로케이션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비슷한 시기에 아케이드판 테트리스의 제작 권리가 다시 세가로 넘어간 이후 한동안 신작 소식이 없다가 2024년 9월 27일, 아리카 공식 계정을 통해 테트리스 컴퍼니와의 신작 테트리스 게임에 대한 라이선스를 체결했으며 TGM 시리즈의 신작이 2024년에 발매될 것임을 알렸다. # 2025년 3월 말 Steam으로 발매 예정. #
2. 주요 용어
- 20G
가장 빠른 낙하속도. TGM 시리즈의 꽃.
여기서 1G는 한 프레임에 테트로미노가 떨어지는 행 수를 뜻한다. 20G는 1프레임 당 20행을 내려간다는 것인데 필드의 세로 길이가 20행이다. 즉 다음 테트리미노가 바닥에서 생성된다. 잘못 쌓으면 엇 하다가 순식간에 말아먹기 딱 좋기 때문에, 20G부터는 20G만의 특별한 테크닉들이 많이 요구된다.
- 콤보
TGM 시리즈에서의 콤보는 타 게임들과 달리 2줄 이상을 지워야 콤보로 인정된다. 한 줄만 지웠을 경우에는 콤보가 올라가지 않고 유지된다. 물론 콤보에 따른 보상이 존재한다.
다만 타 테트리스와는 다르게 TGM에서는 콤보는 잘 쓰이지 않는다. TGM은 보통 타임어택을 위주로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콤보의 특징상 싱글이나 더블을 여러 번 해야 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라인 클리어 딜레이는 타임어택에 좋지 않다. 게다가 TGM3부터는 트리플과 테트리스에 대해 레벨 보너스가 붙는데, 이 혜택을 받기도 힘들다. 그런고로 상황이 상황이면 하되 일부러 하지는 말자.
- 레버 모으기(DAS)
레버를 좌, 또는 우로 일정시간 이상 고정시킬 경우 테트로미노가 해당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블럭이 떨어지기 전 선입력이 가능하므로 타임 어택과 게임 후반부의 고속 진행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기술.
- 레벨
게임의 진행도를 나타내며 0에서 시작하여 테트로미노를 쌓거나 줄을 지우면 증가한다.
99, 199와 같이 X99 레벨에서는 테트로미노를 쌓는것으로는 레벨이 올라가지 않으니 줄을 제거하자. X98과 같은 상황에서 라인 클리어로 X99대를 건너 뛰어버리면 기록 단축에 좋다.
TGM ACE에서는 레벨 대신 NORM으로 대체되었다. 이쪽은 지운 줄 수만 나타낸다.
TGM2부터는 X99레벨이 되면 효과음이 나며, TGM3부터는 트리플은 1, 테트리스는 2만큼 레벨이 추가로 상승한다.
- 인피니티
일반적으로 테트로미노가 지면에 닿으면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락이 걸리게 되는데, 인피니티룰이 적용된다면 움직이거나 회전을 하면 이 시간이 초기화된다. 즉, 테트로미노를 계속 꿈틀대면 버티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TGM3 월드룰을 제외하고는 적용되지 않으며, 회전을 했을 때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초기화되지 않기 때문에 고속 20G가 익숙하지 않을 경우 빌드를 꼬이게 만드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 ARS: Arika Rotation System
이 게임의 테트리미노 회전 시스템. 세가의 아케이드 테트리스 시리즈의 'Sega Rotation'에서 유래되었다. TGM3에서는 Classic Rule로 등장한다.
상대적으로 빡빡한 월킥과 플로어킥을 가지고 있으며, 테트로미노를 실제로 회전시키는게 아니라 정해진 규칙에 따라 돌아간다. 덕분에 회전키를 누르면 어떻게 회전이 될 지 예측하기가 쉬우나 테트로미노의 회전과 이동이 뻣뻣하다는 단점이 있다. 인피니티룰이 적용되지 않으며, 테트로미노의 튀어나온 부분이 아래가 향한 상태로 등장한다.
- SRS: Super Rotation System
테트리스 컴퍼니에서 채택한 공식 회전 시스템으로써 좀 더 유연하고 자유롭게 테트로미노를 컨트롤 할 수 있다. 회전 시스템을 선택 가능한 TGM3에서는 World Rule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상당히 관대한 월킥과 플로어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티스핀 트리플, I스핀같은 움직임이 가능하나 테트로미노의 회전과 이동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인피니티룰이 적용되며, 테트로미노의 튀어나온 부분이 위로 향한 상태에서 등장한다.
- IRS: Initial Rotation System
테트로미노를 미리 회전시킨 상태로 화면에 등장시키는 시스템. 다음 테트로미노가 화면에 등장하기 전 회전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으로 발동. 특유의 효과음이 난다.
20G의 속도에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꼭 알아둬야 하는 기술 중 하나이다.
- IHS: Initial Hold System
블럭을 등장과 동시에 홀드시키는 시스템. 다음 블럭이 화면에 등장하기 전 홀드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으로 발동. 특유의 효과음이 난다.
3. 시리즈 일람
- Tetris The Grand Master (1998)
- Tetris The Absolute The Grand Master 2 / PLUS (2000)
- Tetris The Grand Master 3 Terror-Instinct (2005)
- Tetris the Grand Master ACE (2005)
- Tetris The Grand Master 4 Absolute Eye (2025)
4. 여담
2012년 10월 13일 놀라운 대회 스타킹 방영분에서 이 게임과 펌프 잇 업이 등장했다.시리즈의 전통으로 테트리미노가 나올 때마다 특유의 효과음이 들리는데, 이는 다음에 내려올 블럭의 모양마다 다르다. 이걸 외워두면 NEXT는 볼 필요 없이 다음 수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3탄의 고속 진행에서는 힘들다.
그 유명한 스태프롤 스테이지는 TGM1에서는 스타트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스킵이 가능했으나[2], TGM2의 마스터 모드부터는 투명 스태프롤 스테이지를 버티지 못하면 절대로 Grand Master 등급을 받을 수 없다. TGM3의 마스터 모드는 클리어를 기본으로 하여, 거기에 더해 라인 클리어 시 주어지는 등급 점수를 최대한 많이 채워 Grand Master에 준하는 기록을 연속된 7게임 중 4번을 기록한 후 주어지는 GM 단위 인정 스테이지에서 또 한번 Grand Master를 기록해 합격해야 비로소 주어진다.
TGM2/TGM3의 마스터 모드 스태프롤 스테이지는 서서히 쌓은 블럭이 사라지는 Disappearing Roll 스테이지와 아예 드랍이 종료되는 즉시 투명화가 되는 Invisible Roll 스테이지 두 가지가 있으며, 투명 스탭롤 스테이지를 출현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어려운 조건을 달성해야 출연시킬 수 있다. 사라지는 스태프롤이냐 투명 스태프롤이냐 따라 당연히 최종 등급에 큰 영향을 준다. TGM 3의 시라세 모드는 스태프롤 스테이지로 초대부터 특수모드로 존재했던 빅 모드가 걸려 있으며, 테트리미노가 2배 사이즈가 된다. 보통 사이즈인 경우 통상 테트리미노 아니면 [] 모양의 그랜드 마더 테트리미노가 나온다.[3] 물론 투명이 되는건 마찬가지다.
사운드는 1 당시 아리카 직원이었던 호소에 신지와 사소 아야코가 담당. 이후 아리카를 퇴사하고 독립했지만 여전히 외주로 담당하였다. OST는 1999년에 1의 OST가 발매된 이후로는 발매된 적이 없었다가 2023년 10월에 1~3 합본 OST가 발매되었다. 보너스 트랙으로 어레인지 곡이 수록되어 있다. #
테트리스 게이머 사이에서 꽤 유명한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용 이식과는 인연이 거의 없는 작품이었다. 1이 PS1으로, 2가 PS2로 이식 예정이었으나 테트리스 컴퍼니의 정책으로 인해 불발되었고, 이후에도 가정용으로 발매된 작품은 Xbox 360으로 발매된 오리지널 작품 ACE가 유일했다.[4] 그러다가 2022년 12월에 1이, 2023년 6월에 2가 PS4/Nintendo Switch로 이식되면서 20여 년만에 공식 아케이드 이식판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리즈를 제작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TETRIS 99의 제작을 아리카가 담당하게 되었다.
5. 개발 비하인드
How The Hardest Version Of Tetris Was Made (테트리스 유튜버 Chronosaga, 2022) |
사실 이 게임이 개발된 배경에는 일본의 유명 예능인 가키노츠카이도 일조했다. 미하라가 캡콤에서 아리카로 갓 독립하려던 당시, 가키노츠카이에서는 출연자들이 비디오 게임으로 겨루는 코너가 존재했다. 그중에는 2인 대결 형태의 테트리스도 있었는데, 여기서 사용된 테트리스 게임은 방송사인 닛폰 테레비가 어떤 게임 개발사에 하청을 줘서 방송용으로 개발한 오리지널로 추정된다.[5] 이걸 본 미하라가 가키노츠카이의 메인 진행자 콤비였던 다운타운을 찾아가 '내가 이러이러한 테트리스 게임을 만들테니 방송에서 써줬으면 한다'고 부탁했지만 다운타운은 미하라의 기획을 살펴보더니 너무 복잡하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 모양. 그로부터 몇 년이 더 지나서 미하라가 아리카에서 개발한 것이 본 시리즈의 첫 작이다.
6. 팬 게임
이 게임의 시스템을 차용한 팬 게임도 몇몇 제작되었다. 대표적으로 텍스마스터(Texmaster), 헤보리스(Heboris), 누루뽀미노(Nullpomino)[6] 등이 있다.에뮬레이션을 제외하면 PC로 즐길 TGM류 게임이었기 때문에 특히 일본외 테트리스 마스터들에게 각광받았으나 그중 몇몇은 저작권 관련 문제로 테트리스 팬게임 관련 스레드같은 데서나 간간히 다운로드 링크만 보일 정도로 구하기 힘들었다. 대표적으로 헤보리스가 이 케이스에 해당되었다. 또한 이러한 팬 게임 비디오 업로드도 아리카 저작권의 규제 대상이 되어서 테트리스 팬덤에서는 테트리스 팬 게임 영상을 올리면 저작권법의 철퇴를 맞을 것 같다는 위기가 한동안 퍼져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THIS FAN GAME VIDEO WILL BE FLAGGED"라는 제목으로 테트리스 관련 저작권자들을 비난하는 영상이 돌기 시작하고[7] 이후로 팬 게임 영상을 올리는 몇몇 이들도 언젠가 자신들의 플레이 영상이 삭제될 거라면서 말머리에 이 글귀를 붙였다. 덧붙여 에뮬 지원이 되는 TGM 구작들도 초기 시리즈 이후로는 MAME 리스트에서 빠졌는데 이 역시 아리카의 저작권 요청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아리카가 아케이드 테트리스 게임의 권한을 세가에게 내놓은 지 꽤 된 지금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 된 듯하다. 지금도 팬게임 영상은 간간히 올라오며 THIS FAN GAME VIDEO WILL BE FLAGGED라는 말머리가 붙지도 않는다. 대신 헤보리스는 원 배포처 등이 망해서 지금은 누루뽀미노가 헤보리스의 대체재 역할을 하는 듯하다. 누루뽀미노는 헤보리스와 달리 AI 대전 및 넷플레이도 지원한다. 또한 배경이나 블럭 그래픽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예시[8]
다만 누루뽀미노는 Xbox One 컨트롤러 연결 후 실행시 키보드 왼쪽 키가 눌려서 메뉴에서 먹통이 되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 그렇다고 켠 후에 연결하면 아예 컨트롤러가 인식조차 되지 않는다.
누루뽀미노로 데몬 모드[9]의 Tool-Assisted Speedrun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프레임의 극한까지 뽑아먹은 결과 무슨 테트리미노가 우레처럼 쏟아진다. #
2020년대에는 joe zeng이 개발한 캠브리지라는 팬게임도 있다. 타이틀 화면이 케임브리지 대학교 전경 사진이라서 캠브리지라는 이름이 붙은 듯. 저작권 클레임을 회피하기 위해서인지 테트리스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고 '아케이드 쌓기'(Arcade stacker) 낙하물(Falling block) 등으로 표현을 돌려쓰고 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기본적인 마라톤 모드가 원작 TGM과 달리 999,1300개가 아닌 2020개까지 쌓아야 하는 스케일이 되었다.
7. 기타
- 테트리스 더 그랜드 마스터 시리즈/공략
- 링크
- 공식 트위터 계정
- J.O의 테트리스 강좌: TGM 시리즈의 공략과 기록 등을 담고 있다. 일본어 압박 주의.
[1] 최초의 TGM3 마스터 GM 취득 유저로, 이 사람은 마스터 GM 외에도 시라세 S13도 홍보용으로 찍어낸 바 있다. 허나 현 세계기록과 비교하면 당대 기록이 마스터만큼 압도적이지 못했던 탓인지 마스터보다 인지도가 적다.[2] 당시에는 투명 스태프롤이 없었다.[3] 일렉뜨로니까-60으로 나온 최초의 테트리스에 대한 오마주. 실제로 일렉뜨로니까 60의 테트리스는 블럭 모양이 대괄호였다.[4] 그 외에도 PSP 런칭 초기부터 TGM-K라는 제목으로 PSP판이 개발 중이었으나, 아무 소식이 나오지 않은 채 2012년 공식적으로 개발 중단이 발표되었다.[5] KBS 게임천국 방송 전용으로만 제공되었던 몇몇 게임을 생각하면 된다.[6] 누루뽀의 어원은 5ch/용어 참조. 개발 언어로 Java가 사용되어서 붙은 것으로 보인다.[7] 지금은 영상이 삭제되었다.[8] 블럭은 아타리 테트리스풍, 폰트는 동방 프로젝트고, 배경은 겨울왕국, BGM은 본가 TGM 3.[9] 원본 누루뽀미노에는 없고, Oshisaure가 제작한 애드온 MOD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