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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3 22:37:02

태천관

태천관
파일:태천관___.jpg
<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이름 미상
나이 60세 이상
신체 미상
직위 태천관
소속 신궁
성우 사문영
1. 개요2. 상세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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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혼기의 등장인물. 화랑도와 대립세력인 신궁의 수장, 태천관이다.

2. 상세

통일신라의 제사를 관장하는 천관(天官)들의 수장으로, 천관들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라 태천관은 다른 천관의 수장들과 다른 본인만을 지칭하는 칭호이다.[1]

영험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태천관의 충성심도 높아 왕실에서도 신뢰받고 있다. 다만 화랑도와는 대대로 사이가 나쁜데, 하는 일이 다소 겹치다 보니 티격태격하고 산다. 특히 뺀질거리는 성격인 자하는 대놓고 태천관에게 어그로를 끌곤 해서 사이가 더 나빴다고.

본편 초반에 화랑도 내에 흉신이 있다는 신탁을 받아 과거 토함산 귀마왕이었던 설영을 지목해 설영을 위험에 몰아넣었고,[2] 설영은 주술사였지만 말로를 알 수 없는 비형랑을 예시로 들면서 반박하다[3] 자신이 현재 신라에 일어나고 있는 괴변을 해결하면 되는 게 아니냐며 현재 속한 백호영도를 나와 괴변을 해결하러 돌아다니는 원인을 제공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흉신의 신탁은 설영을 노리고 있던 대재앙신이 태천관을 속인 거라고 한다. 다만 적멸편에서 대재앙신이 설영의 몸을 빼앗으려 했다는 언급이 있기에 태천관의 예언은 설영이 대재앙신에게 몸을 빼앗기는 미래를 의미한 것일 수도 있다. 자하가 개입하지 않았으면 실제로 그리 되었을 거라는 암시가 있고. 그래도 나중에 진상을 알고 나서는 나름 미안해하며 대재앙신을 퇴마하기 위한 진혼제에 협력했다.

엔딩에서 설영이 자하를 초혼시키기 위해 천리(天理)를 거스르려는 것을 알고 그랬다가는 나중에 끔찍한 대가를 치를 것이며 자신의 모습이 젊어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라 경고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자 천관들의 비보인 금택(金沢)을 주며 이것으로 대가를 줄이도록 했다. 초혼의 대가로 설영의 육체의 시간이 멈추고 감각을 잃어가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맞아떨어진 것.[4] 이를 보아 태천관은 과거 천리를 거스르고 금지된 술법에 손을 댔다 그 대가로 불멸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원작과 웹툰의 디자인이 다른 인물인데, 원작에서는 검은 머리에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나오지만 웹툰에서는 흰 머리에 눈가에 주름이 진 장년 여성으로 나온다.

삼천세계에서는 대재앙신 그런 거 없이 워낙 평화로워서 국선과 부제의 신분으로 각종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자하와 설영이야말로 대재앙신이 아니냐고 디스하는 개그신이 나온다.

불멸자라는 암시가 있기 때문에 진혼기 세계 21세기에도 살아 있는지 여부에 대해 독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있다.
[1] 옛날 무당들은 사제와 주술사의 두 부류로 나뉘었는데 천관의 특성상 삼국시대 무속인들 중에서 사제의 부류에 속했다고 보면 된다. 현대에도 무당들은 사제와 주술사가 어느 정도 구별된다.[2] 그 외 설영은 유년기에 요괴, 귀신들에게 주술을 배운 주술사인데 역대 주술사들의 말로가 좋지 않았던 것도 원인이었다.[3] 그런데 본작에서 묘사되는 비형랑이 아무리 봐도 작가의 다른 작품에 나온 이분과 동일인물이라 비극을 맞이한 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작가는 이세계라 부정하긴 했지만 평행세계는 맞는 듯.[4] 다만 자하가 환생할 때 멈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는 서술도 있어서 필멸자로 돌아왔을 가능성도 있다. 작가가 제대로 서술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