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1-06-03 08:21:32

태양의신전 아즈테카

파일:external/www.msxzone.com/asteka_2.cab.1.png
June 10th. Prof. Imes sets out for Chichen Itza with 7 men.
6월 10일. 아임스 교수는 7명의 남성들과 함께 치첸 잇자(Chichen Itza)로 떠난다.
June 22nd. One man di sappears while studying El Castillo Pyramid.
6월 22일. 엘 카스티요 (El Castillo) 피라미드를 살펴보던중 첫번째 남성이 실종된다.
July 9th. Three men disappear while researching the Well the of Sacrifice.
7월 9일. 제물의 샘(Well the of Sacrifice)을 조사하던 세 명의 연구원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July 14th. Prof. Imes and 2 others vanish mysteriously while e xc avat i ng the Ball Court. Only the guide returns.
7월 14일. 아임스 교수와 다른 두 명이 볼 코트(Ball Court)를 발굴하던 중에 기이한 현상에 의해 사라진다. 가이드만 유일하게 돌아왔다.
July 17th. The professor's notes and a few artifacts are found in the Well the of Sacrifice.
7월 17일. 교수님의 노트와 소량의 유물들이 제물의 샘에서 발견된다.
Prof. Imes was an expert on Mayan writing. He read in an old book that the mythical Sun Key was h i dden at Chichen Itza & set out to discover it.
아임스 교수는 마야 기록 분야의 전문가였다. 그는 오래된 책자에서 신화속으로만 전해져 오는 태양의 열쇠(Sun key)가 치첸 잇자에 숨겨져 있는것을 알고 그것을 발견하기로 시작했다.
Prof. Imes' daughter was a close friend.
아임스 교수의 딸은 나와 절친한 친구사이다.
Since it was summer vacation, we decided to go to Mexico to solve the mystery of his di sappearance.
때마침 여름방학이라, 우리는 그의 실종에 대한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서 멕시코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게임 프롤로그-

1986년 10월에 발매된 작품으로, 현재 기준으로 니혼 팔콤이 출시한 마지막 어드벤쳐 장르 게임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1984년에 출시된 아즈테카의 후속작. 두 작품은 세계관 자체는 이어지는 듯 하나 주인공은 별개의 인물이다.

기원전 3~15세기경까지 번영하다 스페인에 정복당하여 멸망한 멕시코의 마지막 문명 아즈테카를 배경으로 하며 플레이어는 고대유적 태양의 신전을 탐험하며 아즈테카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게 된다는 스토리 내용이다.

이 작품에서는 아즈텍, 마야, 잉카 문명이 서로 모종의 연관이 있다는 설정이다. 그러다보니 그래서 마야인의 피라미드가 등장하거나 마야인이 숭배하는 수호신 쿠쿨칸이 언급되는 등 마야의 역사도 일부 차용하고 있다는것,[1][2] 전작에서는 암시정도에서 끝났지만, 이번 작에서 등장한 태양의 열쇠라는 아이템을 통해 어느 정도 실마리가 풀리게 된다. 아마 시리즈가 계속 이어졌다면 잉카 문명 더 나아가 신의 세계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당시 제작되던 어드벤쳐 게임과 달리 RPG처럼 탑뷰 시점으로 지역을 이동하며, 각지의 유적에 들어가면 1인칭 시점으로 전환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명령을 직접 키보드로 타이핑하는 방식[3]이 아닌, 아이콘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방식이 적용된 작품. 물론 지금 하기엔 불편한 감이 없진 않으나 당시에는 획기적인 방식이었으며, 그렇다보니 이 작품은 어드벤쳐 게임 역사에 있어서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플레이 타임은 전체적으로 짦은편이지만 공략에 난이도가 좀 있는편, 일본어를 잘 모른다면 유적의 숨겨진 힌트라던가 아이템 조합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수도 있다. 거기다 아이템을 잘못 쓰거나 행동 순서를 잘못 하게 되면 게임 진행이 막히게 되며, 심지어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 악랄함마저 보여준다. 이는 전작인 로맨시아 때와 마찬가지.

국내에는 아무래도 정발도 된 적 없고,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로 로컬라이징된 적이 없다보니 그리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일본에서는 나름 인기를 끌었다. PC-8801기종 버전을 원작으로 하여 PC-9801, FM-7 등으로도 이식되었다.

이후 SS, Windows로도 이식되었는데, 이쪽 버전은 그래픽과 시스템이 개선되고, 난이도가 조정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SS판의 경우는 월드맵이 나눠지지 않고 특정 지역의 위치도 가깝게 조정되었으며, WIndows판은 마우스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설정과 스토리가 더해진 버전도 존재한다. MSX2버전은 퍼즐이 추가되는 등 난이도가 올라갔으며, 결말도 원작과 다른 전개로 끝이난다. FC버전은 아예 독자적인 스토리 라인이 더해져 원작에는 없던 히로인과 동료가 추가되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등 스토리가 추가되었으며, 전투 파트도 추가되는 등 RPG에 좀 더 가까운 형태로 대담하게 어레인지되었다. 이 두가지 버전은 모두 컴파일에 의해 이식된 버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중 FC버전은 북미에서도 무덤과 보물(Tombs And Treasure)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으니 참고.

또한 DC판 소서리안에서 제공되는 시나리오 중에도 태양의 신전 시나리오가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로맨시아 때와 마찬가지로 원작 캐릭터가 아닌 유저가 작성한 소서리안들이다. 기본적으로 원작을 따르지만 진행 과정 자체는 간소화 되었는데, 여기에는 설정적인 이유가 있으며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DC판 소서리안은 다른 소서리안과 달리 풀3D로 제작되었지만, 원작이 원작인 만큼 평면(사이드 뷰 시점)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태양의 신전 시나리오는 풀3D이기에 가능한 표현이나 연출이 제법 들어가있다.

의외로 이스와의 연결고리가 존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스 1에 등장하는 "금대좌"가 등장하고, 이름은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이스 1에 등장하는 "마스크 오브 아이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가면이 등장한다. 그리고 오리지널판 한정으로 레아가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음악은 태양의 신전의 타이틀 음악인 Templo del Sol이다. 그밖에도 통킨하우스에서 제작한 SFC버전 이스 4에서는 금대좌가, 허드슨에서 제작한 PCE버전 이스 4에서는 마스크 오브 아이즈가 중요 아이템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단,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로 확대해석 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아니며, 아직은 일종의 이스터 에그 정도로 이해하는게 좋다.


[1] 13세기경 정착을 시작한 북부 멕시코 아즈텍 원주민들이 마야와 톨텍 문화의 영향을 일부 받아 그들의 국가를 세우는등 밀접한 관련이 있다.[2] 또한 믿거나 말거나의 영역이지만 세 문명 모두 '외계 문명의 개입'이라는 키워드로 엮여있는 문명이다.[3] 당시 어드벤쳐 게임은 모든 명령을 키보드로 타이핑해야 했다. 예를 들어 오른쪽으로 이동하려면 '오른쪽 이동', 바닥에 떨어진 보석을 줍고 싶다면 '보석 줍기' 등이런 식으로 직접 타이핑을 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