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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6 05:38:49

태미 테렐 살인사건

1. 개요2. 발견3. 조사4. 신원 확인

1. 개요

태미 코린 테렐(Tammy Corrine Terrell)은 미국 뉴멕시코 주 로스웰 출신의 백인 여성으로, 살인 피해자였다. 그녀의 시신은 1980년 10월 5일 네바다주 헨더슨에서 발견되었으며 신원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아로요 그란데 제인 도(Arroyo Grande Jane Doe)"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가 2021년 12월에 신원이 확인되었다.

2. 발견

1980년 10월 5일 오후 9시 20분경, 13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 백인 여성의 나체 시신이 둔기에 의해 머리 뒤쪽, 얼굴 부상 흔적, 등 왼쪽 상단에 7개의 찔린 자상이 난 채로 발견되었다. 그녀의 아랫니 중 하나가 공격으로 인해 부러진 상태였고 성폭행의 증거가 있었다.

그녀의 시신은 현재 I-215 순환도로가 있는 아로요 그란데(Arroyo Grande) 근처의 146번 주 도로(State Route 146) 바로 남쪽에서 비포장도로를 운전하던 두 형제가 시신을 발견했는데, 그 중 한 명은 비번인 경찰관이었다. 사망 원인은 피해자를 찌르는 데 사용된 약 76mm 길이의 알 수 없는 두 갈래로 난 도구로 확인되었다. 시체는 씻겨진 것으로 보였고, 근처에는 노란색 또는 주황색 샤워 커튼 조각이 있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어깨 길이(약 11인치(280mm) 길이)의 자연스러운 갈색 금발, 빨간색 또는 딸기색 금발이었다. 키는 약 1.57m(5피트 2인치)이고 몸무게는 44~50kg(98~110파운드)로 아직 나지 않은 사랑니를 갖고 있었고 과거에 턱뼈가 골절됐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녀는 귀를 뚫었고 손톱은 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치아 일부에 치과 충전재가 있어서 치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 중 하나를 교정하기 위해 특이한 "봉합 시술"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수사관은 그녀가 가난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눈은 담갈색 또는 파란색이었고[1] 왼쪽 팔뚝에 예방접종 흉터가 있었으며 아마추어가 그린 것으로 보일 정도로 조잡하고 작은 파란색 잉크의 "S" 문신이 팔뚝 안쪽에 있었다. 문신은 그녀가 죽기 얼마 전에 잉크된 것으로 보였다. 사망자는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녀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관은 아내와 함께 정기적으로 시신이 매장된 곳을 방문하며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시신 장례비를 기부했다.

3. 조사

수사관들은 젊은 여성의 시신을 식별하기 위해 피해자의 지문을 채취하고 치아 특성을 기록했지만 누구와도 일치시킬 수 없었다. 여러 TV 쇼에서는 단서를 제보받기 위해 사건에 대한 정보를 방송했지만 그녀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살인자에 대한 단서가 되지 못했다. 예술가인 칼 코펠만(Carl Koppelman)[2]에 의해 얼굴 복원도가 만들어졌고 일반에 공개되었다.

추가 조사를 위해 시신은 2002년, 2003년, 2009년, 2016년에 최소 4번 발굴되었다. 2003년, 당국이 캘리포니아에서 실종된 소녀에 대한 단서를 추적한 후 그녀의 시신이 발굴되었으나 DNA 분석은 하지 않았다. 실종자 20명이 아로요 그란데 제인 도가 아니냐고 의심되었지만 모두 아니었다.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었을 당시 클라크 카운티의 전 검시관은 사건 수사를 돕기 위해 국립실종착취아동센터(NCMEC)와 협력했다. 2015년 10월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누군가 자신의 어린 딸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녀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우리를 도와야 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피해자의 얼굴 재구성이 사건에 관한 관심을 유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신을 발견한 경찰관도 사건에 대해 비슷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 사건은 지역 부서가 미해결 사건을 위한 '콜드 케이스 부서'를 개발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2015년 6월, 수사관들은 사건을 공식적으로 재개했다. 그녀의 부검 당시 수집된 모발 샘플은 2019년에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로 보내졌고 가계 사이트에 업로드될 유전자형 파일을 만들 수 있었다.

4. 신원 확인

2021년 12월 2일, 헨더슨 경찰국은 아로요 그란데 제인 도가 뉴멕시코주 로스웰 출신의 17세 태미 코린 테렐(Tammy Corrine Terrell)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2018년 골든 스테이트 킬러카멜레온 킬러 범인 검거에도 참여한 유전 계보학자인 바바라 레이-벤터의 감독 하에 법의학 계보학을 통해 테렐의 두 자매와 대조하여 식별되었다.

테렐은 1980년 9월 28일 로스웰 스테이트 페어(Roswell State Fair)에 하차하면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그날 밤에 그녀는 로스웰의 한 레스토랑에서 백인 남성, 그리고 다른 여성과 함께 목격되었으며 아마도 캘리포니아로 향할 계획이었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그녀의 살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1] 일부 기사에서는 녹색이라고 한다.[2] 이전에 태미 조 알렉산더의 몽타주를 그리고 그녀의 사진을 알아봄으로서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