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5:28:24

태권도/경기 규칙

1. 개요2. 경기장과 체급
2.1. 허용 기술과 부위
3. 득점
3.1. 득점 부위3.2. 득점 기준
4. 금지행위와 벌칙
4.1. 감점
5. 경기 결과

1. 개요

우선 WT의 경우, 점수제의 시합을 하며 발차기에 의한 점수가 높다.

타격부위는 주먹의 경우 정권(바른 주먹)을 통해 상대방의 등을 제외한 몸통만 득점부위이며 발차기의 경우 마찬가지로 허리 위 몸통 부분과 얼굴 부분이 득점 부위이다.

주먹기술은 스트레이트(주먹지르기)가 들어가야 득점으로 인정되는데, 득점 중 가장 작은 점수를 갖고 있고, 잡기나 니킥(무릎차기) 혹은 엘보우(팔굽치기)등의 기술은 감점사항이다. 이는 호쾌하고 빠른 발차기로 공방을 주고받는 선수들을 보기 위한 룰이었으나...

이와 같은 룰 특성상 발을 더 빨리, 더 많이 차는 게 중요하므로 발차기의 리치를 이용해 치고 빠지는 경기 양상을 띈다. 태권도가 발로 하는 펜싱이라고 불리는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 이는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다음과 같은 형태로 만든다.

파일:external/2445ad0577d60b2f0d68ba1f5e83a57c22a9c4c7a6d3f528cc24ced460d44220.jpg

파일:external/1e72291c91537f25df384f12b7f69fd9c5b26d2e20dcca508e1a4c973aaccaa0.jpg

주먹으로 얼굴 가격은 어차피 반칙이기 때문에 굳이 가드를 올리지 않으며, 스탠스는 다른 입식격투기에 비해 길고 좁은 형태로 발차기의 기동성에 극단적으로 치중한 자세를 취한다, 저렇게 대치하다가 스텝을 통해 갑작스레 파고들거나 빠지면서 발차기를 주고 받는 시합이 되는 것. 저러다가 상대와의 거리가 가까우면 무리해서라도 하이킥을 하던가, 뒤로 빠지던가, 아니면 시쳇말로 '배치기'로 상대몸을 밀어내 거리를 벌려야 한다. 또한 점수를 딴 선수는 상대에게 점수를 안주기 위해 바로 거리를 벌리는 양상을 띄기도 한다. 전자호구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상대에게 가격을 했을 경우 '내가 맞췄다'라는걸 어필하는 퍼포먼스도 일반화되어 있었다.



손기술이 워낙 안써지는 관계로, 해외에서는 발차기 밖에 없는 무술이라는 오해도 있지만 사실 태권도는 손기술이 더 많은 무술이다.[1] 등의 다만 역시 경기에서 전혀 쓰이지 않다보니 사장 되고 있는 실정. 가라테와의 차별성을 위해 태권도의 특징인 발차기를 지나치게 두각시키다 보니 손기술이 죽게 되었다. 복싱이나 풀 컨텍트 가라데, 혹은 종합격투기에 익숙해진 현대 세대의 기준으로 보면 부족함이 많다.

사실 과거 1960~1970년대에 일본에서 개최된 태권도 사범들과 쇼토칸 가라테 사범들 간의 시합에서 한국 태권도 사범들이 승리하기도 했다.[2] 이토록 원래 태권도의 대련은 가라테 못지 않은 손기술 활용도를 가졌었다.

비록 오늘날 수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WT의 경기도 70년대 경기를 보면 상당히 격렬하다. 우선 호구 자체가 현재의 솜을 넣은 가죽보호대가 아닌 대나무를 쪼개어 엮어 두른 호구였고, 선수들이 받아차기 형식보다는 주먹을 많이 사용했으며 가능하면 근접전으로 경기를 이끄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엘리트 스포츠라는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면서 점수를 따기에 유리한 받아차기 위주의 수동적인 경기 운영이 유행하게 되었고 이후 심판들의 주관으로 득점이 인정되는 규칙 특성상 판정시비가 날이 갈수록 늘면서 WT이 내놓은 방안이 바로 전자호구였다.

전자호구 도입 이후 WT의 시합을 보면 룰이 굉장히 빡빡한데다 시합 판정도 보는 사람이 그다지 합리성을 느낄 수 없는 양식이다. 일반호구 시절에는 심판들이 공격이 정타였다고 인정해야 득점이 되었지만 전자호구는 센서에 설정된 만큼의 충격을 가하면 자동으로 점수가 올라간다. 즉, 예전처럼 한 번을 차더라도 빠르고 강하게보다 적당한 힘으로 차되 최대한 많이가 더 효율적이기 때문. 호쾌한 발차기보다는 앞발을 들어 견제하는 경기 양상도 이러한 이유로 생겨난 것. 대회는 더 많아졌는데 관심은 줄어든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지속되는 비판으로 2017년 이후 점진적인 규칙 개정이 이뤄지고 있다. 소극적인 경기운영이나 일명 '발펜싱'에 대한 감점이 점점 빡세지고 있으며 보다 정교한 전자호구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그나마 전자호구 조차도 태권도 내부적으로는 굉장한 논란끝에 간신히 도입된 역사가 있다.

현재의 규칙은 아래와 같다.

https://www.koreataekwondo.co.kr/ebook/index.html?kind=d001_a

2. 경기장과 체급

2.1. 허용 기술과 부위

3. 득점

3.1. 득점 부위

주의) 머리 보호대 아래 끝선 아래부터 쇄골 위 목 부위는 득점 부위가 아닌 허용 부위이다.

3.2. 득점 기준

4. 금지행위와 벌칙

갈수록 방어적이면서 도망가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페널티는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고 없이 바로 감점이 주어진다.

4.1. 감점[11]

5. 경기 결과


[1] 애초에 기반이 가라테이며 발기술이 기술체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포에라는 발전 상황이 워낙 이례적이다[2] 다만 쇼토칸은 슨도메시합을 하는 관계로, 실제 타격은 이뤄지지 않는다.[3] 과거 10m*10m였으나 상대방에게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도망다니는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면적을 점점 줄여 현재에 이르렀다.[4] 이는 올림픽 기준이다. 실제로는 대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보통 중등부까지는 회전 당 1분 30초, 고등부 이상은 2분으로 진행된다.[5] 이 역시 올림픽 기준으로, 보통 경기시간이 2분이면 1분 휴식, 1분 30초면 30초 휴식이다.[6] 하지만 빠른 경기진행을 위해서 마이너 대회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7] 원래는 3라운드 점수 누적제로 시행하여 동점 시 3라운드 종료 후 1분 휴식, 골든포인트 형식으로 4라운드를 추가실시했었다.[8] '강하게'와 '정확하게'가 없다, 이런 조건은 주심 개인의 판단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 전자호구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경기에서 판단이 모호할 시 부심들과의 다수결 혹은 논의를 통해서 득점을 부여한다.[9] 2004년 올림픽 당시에는 상대를 "다운"시켜도 1점이 추가되었으나 이 규칙은 삭제되었다.[10] 당연히 머리카락은 인정하지 않는다.[11] 자신의 점수를 -1점 깎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1득점. 감점을 통해 상대방의 얻은 점수가 한 세트에 총 5점이 되면, 심판은 벌칙으로 '심판 징계 선언'에 의해 감점을 5점 얻은 그 선수를 세트 패자로 선언한다. 본래 '경고'인 -0.5점 감점이 존재했지만 2017년 감점과 통합하여 경고 없이 바로 감점이 부여된다.[12] 자의로 바깥으로 나가거나 상대의 발차기에 의해 밀려서 나갔을 경우 둘 다 감점이다. 본래 두 발이 다 나가는 것이 기준이었으나 한 발이라도 나가면 해당되는 것으로 개정되었다.[13] 10초 이내에 공격을 시도했는데 실패한 경우에는 경고 사항에 포함되지 않음. 또한 상대에게 점수를 주지 않으려는 목적에서 상대방의 공격을 피해 계속 도망만 다니는 행위도 공격을 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간주하여 감점처리한다.[14] 자신과 상대방 모두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경고가 한번 주어진다. 공방 없이 5초가 지난 후에 심판이 "파이트" 혹은 "공격"이라고 외치며 양주먹을 맞대는 제스쳐를 취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공방이 없다면 10초가 지난 시점에 양팀 선수 모두 1점 감점을 받는다. 유일하게 사전에 경고를 부여하는 감점이다. 남은 시간이 10초 미만인데 점수 차이가 벌어져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고의로 공격을 하지 않는 플레이가 흔하게 벌어진다. 다만 일반 대회라면 몰라도 올림픽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경고 없이 바로 감점이 부과된다.[15] 팔을 끼는 행위는 주심의 판단 하에 일부 허용하며 미는 행위는 공격으로 간주해 경고 사항에 포함되지 않음.[16] 상대를 고의로 감점 시키려는 것으로 간주한다.[17] 상대가 피하는 과정에서 맞았거나 실수로 볼 수 있는 경우 제외.[18] 단, 내려놓고 즉시 공격을 하거나 연결기술로 이어갈 경우는 예외다.[19] 단, 무릎을 든 채로 거듭차기는 허용한다.[20] 거듭차기는 3회까지 인정하며, 3회 이하 거듭차기 후 다리를 내려놓고 다시 거듭차기를 할 경우 다시 3회까지 찰 수 있다.[21] 주심이 기합으로 판단하거나 상대 측에서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을 시 무시한다.[22] 혼란 방지 차원에서 '갈려' 선언은 주심이 팔을 완전히 뻗은 순간부터 능력을 가진다.[A] 다른 감점사항과 다르게,상대에게 비신사적인 행동, 또는 폭행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판단되면, 심판의 판정에 의해 반칙패당할 수 있다.[24] 혼란 방지 차원에서 '계속' 선언은 주심이 팔을 완전히 접은 순간부터 능력을 가진다.[A] 다른 감점사항과 다르게,상대에게 비신사적인 행동, 또는 폭행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판단되면, 심판의 판정에 의해 반칙패당할 수 있다.[A] 다른 감점사항과 다르게,상대에게 비신사적인 행동, 또는 폭행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판단되면, 심판의 판정에 의해 반칙패당할 수 있다.[27] 로우 블로는 태권도 뿐만 아니라 대부분 격투기 경기에서 반칙으로 규정하는 공통사항이다. 애초에 국부 가격은 위의 ' 전자호구 부위에 해당하지 않는, 허리 아래를 공격하는 행위' 벌칙과 일맥상통한다. 고의 여부가 확인되면 반칙패당할 수 있다.[28] 정당한 승부에서 나오는 즉시 매치승이며, 이것은 유도의 한판, 레슬링의 폴승과 개념이 비슷하다.[29]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80kg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문대성이 그리스의 니콜라이디스를 상대로 보여준 머리 회전 뒤후려차기가 대표적이다. 현재 기준으로도 빼박 5점에 해당하는 최고점 공격이며, 이 공격을 맞고 동공이 풀린 니콜라이디스는 쓰러지며 주심에게 10초 카운트를 맞았고 결국 코치진이 상태를 보고 카운트를 중단하라 요청하며 즉시 문대성의 KO승이 선언되었다.[30]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58kg 결승전 2세트에서도 머리 공격으로 인해 나올 뻔했으나, 이 때는 3초만에 경기 진행의사를 밝혀 넘어가기도 했다.[B] 2024 파리 올림픽은 반드시 3회전 이내에 동점자 우선 규칙에 의해 경기가 반드시 끝나게끔 되어 있어 4회전이 없어졌으므로 4회전 관련해서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32] 단, 세트 도중 벌점이 5점을 넘는다면 앞의 득점에 의한 우세는 의미가 없다. 벌점 5점을 획득하는 즉시 그 선수의 벌점에 의한 세트 패배다.[B] 기존에는 4회전 스코어에 따라 특정 선수의 득점, 또는 공격 유불리에 따라 판정하는 게 대표적이었으나, 2022년 관련 규칙 개정으로 2024 파리 올림픽은 반드시 3회전 이내에 동점자 우선 규칙에 의해 경기가 반드시 끝나게끔 되어 있어 4회전이 없어졌으므로 4회전 관련해서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34] 스코어 없이 공격 유불리로 판정되는 경우는 2024 파리 올림픽 -49kg 16강 멕시코의 Souza 선수와 튀니지의 Dhahri 선수 간 경기 1세트가 대표적이다. 1세트 스코어는 0-0이었으나, 주심이 튀니지 선수가 더 적극적이고 많은 공격을 했다고 보고 우세승을 선언하였다.[35] 대한민국의 서건우 선수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80kg급 16강에 1세트를 내준 상황, 2세트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마지막 추격 도중 이 조항으로 판정 번복이 되는 덕택에 8강 진출을 했다.[36]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58kg급 결승에서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기권승한 박태준 선수의 공식 판정은, 기권하기 전까지의 스코어는 표기되었지만 스코어 10-1로 앞섰던 2세트 중간에 기권승이 선언되어 2세트는 승리하였다고 표기되지 않아, 1-0 (WDR) 로 나왔다. WDR은 한 주체가 스스로 기권을 선언한다는 것이다.[37] 태권도는 계체를 당일 오전 1회만 실시하고 그 체급에서는 그 당일에 모든 경기를 소화하므로(남녀 1체급씩 하루에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것은 유도와 같다.), 거기서 계체 실패한 자를 모조리 걸러내고 매치를 시행하므로 레슬링이나 복싱처럼 여러 날에 걸쳐 경기하여 특정 일자에(특히 32,16강전 > 준결,결승전의 일자를 다르게 잡는다) 계체 실패로 실격당하는 일은 없다.[38] 경우에 따라 선수자격 정지, 제명까지 가능하다. 예전에 쿠바 선수가 심판 폭행으로 반칙패당하고 제명당한 적이 있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