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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00:04:27

탐정 메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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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메모리즈
파일:디텍티브의 기억들 표지.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미스터리, 드라마
작가 스토리: 마사토끼
작화: ASURA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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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17. 08. 23. ~ 2018. 03. 14.
연재 주기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김유진5.2. 한지선5.3. 우경희5.4. 공원의 남자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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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웹툰. 스토리는 마사토끼, 작화는 ASURA가 담당했다.

2. 줄거리

내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것은 타인의 기억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 나는 오늘도 그 기억 속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내 탐정 인생의 원점이 된, 어린 시절 단 한 번 기억 속에서 스쳐 지나간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

내 이름은 김유진, 좀처럼 사무실에서 나가는 일 없는 약간 치사한 탐정이다.
초반부에서는 한지선의 열쇠 고리 찾기, 유괴당한 아이 찾기, 방송 PD와의 대결 세 사건이 약 2~3화씩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에피소드들로 김유진의 능력을 소개한 뒤, 공원의 남자가 보낸 편지를 통해 본 스토리를 시작한다.

편지는 원래 한참 전부터 사무소에 도착했던 것이었지만 탐정으로서의 감이 없는 김유진이 그냥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다가, 첫 사건을 통해 알바로 일하게 된 한지선이 무언가 낌새를 느끼고 자진해서 추리하여 공원의 남자를 찾아감으로서 김유진도 그 남자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3. 연재 현황

레진코믹스에서 2017년 8월 23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연재되었으며, 2018년 3월 14일에 총 37화로 완결되었다. 작가 후기는 마사토끼의 후기만이 업로드되었다.

2018년 8월 6일, 일본어로도 연재되기 시작했으며 이름은 로컬라이징되었다.

2021년 4월 19일, 네이버 시리즈에 레진코믹스 연재분이 올라왔다.

4. 특징

기억 비스무리한 세계에 진입할 수 있는 김유진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작중에서 해당 능력을 가진 사람은 김유진뿐인 것으로 묘사된다.[1]

이 능력이 굉장히 사기다. 보통 기억을 해독한다고 해 봐야 대상의 기억 속의 내용을 들여다 보는게 전부인 것과 달리 이 능력은 기억 속의 '세계에 들어간다'. 즉 기억 속에 들어가서 주변을 둘러봄으로서 기억의 주인조차도 당시에 보지 못했던 주변 상황이나 사소한 정황증거들을 잡아낼 수도 있고, 주변 지역을 확인하거나, 심지어 이동하는 물체 속일 경우 슬쩍 잠입해서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 등을 알아보고 능력을 해제하는 등의 활용법도 가능. 그러나 정말 강력한 부분은 바로 능력으로 들어간 기억 속에서 또 능력을 쓸 수 있다. 즉 A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고 A의 기억 속의(즉 과거의)B를 만나고 B의 기억 속으로 또 들어가고...하는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능력을 쓸 수 있다. 다만 깊은 단계의 기억에서 바로 현실로 돌아갈 수는 있어도 이전 기억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연하지만 기억 속에선 뭔 짓을 해도 과거가 바뀐다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정보를 얻기 위해 대상을 칼로 협박한다거나 주변 상황을 보기 위해 창문을 깨부순다거나 하는 짓도 가능하다. 다만 작중에서 주인공이 특별히 대상을 위협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기억을 떠올리기만 하면 그걸 읽어낼 수 있으니 굳이 협박을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이 능력이 사기적인 점은 하나 더 있는데 기억 속 세계가 '세계'로서 움직인다는것. 보통 이런 능력은 '기억 속의 세계가 전부'인게 보통인데 이 능력의 경우 '기억의 영역 바깥'에서도 세계는 그대로 돌아가고, 그 피드백이 그대로 기억의 영역 안쪽에 전해진다는것. 써먹기에 따라선 제한적인 미래 관측으로도 써먹을 수 있는[2] 매우 강력한 특성이다. 그리고 작중 세계는 이 '기억의 영역 안'에서 벌어진 영향이 기억을 종료할 때까지 계속 파급력이 미쳐 현실과 차이가 날 수도 있게 된다. 이쯤되면 이 능력은 '기억 속에 들어가는' 능력이 아니라 '기억을 매개로 평행세계로 도약하는' 능력에 가깝다고 봐야 할 수준.

나름대로 제약은 있어서 자발적이든 타의적이든 기억의 영역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면 능력이 풀려 바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예를들면 '특정한 방 안에 있던 기억'으로 들어왔다면 그 방 바깥으로 나갈수는 없는식. 하지만, 바깥에 있는 사람을 아무나 찝어서 1초 전 기억에 들어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바로 거리로 빠져나갈 수 있어서 보통은 별 의미가 없는 페널티이다.[스포일러] 문이 모두 닫힌 밀폐된 공간일 경우 바깥 상황을 볼 수 없다=바깥에 있는 사람을 확인할 수 없어 기억 도약을 할 수 없다는 약점이 되지만 어지간히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어차피 기억 속이니 뭘 해도 된다'는 식으로 문이고 창문이고 다 박살내고 바깥을 보는 것이 가능하기에 사실상 의미가 없다.

약점이라기는 뭐하지만 자기가 자기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 자기 자신이 두 명이 되는 걸 해명하기도 그렇고, 본능적인 두려움이 있어서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초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다 보니 집 안에서 정말 제한적인 정보만으로도 사건을 해결하기 일쑤인데, 경찰 측은 이미 익숙해졌고 방식이 어떻든 사건은 해결되니 별 신경쓰지 않는 입장이지만 조수 쪽은 꾸준히 이 비결을 캐묻는데, 이때 둘러대는 방식이 실로 기묘하다. 질문과 전혀 연관이 없는 헛소리를 여차저차 늘어놓은 후 그것을 비유 삼아 뭔가 그럴듯하게 들리는 실속없는 조언을 해준 뒤 '나만의 비결이다'라는 식으로 얼버무린다. 하긴 내 밥줄인데 어떻게 알려주냐고 잡아떼면 상대 입장에선 뭐라 할 말이 없기도 하고.

동일한 그림 작가의 내 집사는 비정규직에 비하여 채도가 낮은 탁한 색감이다. 이것은 기억의 세계임을 드러낸 의도적 채색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개에서는 선명한 색상의 채색도 등장한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김유진

본 작의 주인공. 우연인지 마사/아수라 팀의 전작 내 집사는 비정규직 주인공인 유진 에반스와 동명이다. 딱히 추리력이 뛰어나거나 한 건 아니지만 '시야내에 있는 타인이 떠올리고 있는 기억 속'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으로 탐정업을 하고 있다. 능력을 유사적인 미래시로 활용한 뒤에 현대 사회의 수사가 범인에게 닿는것을 이용하여 범인을 파악한 뒤에 돌아와서 그 정보를 추리로 위장하여 경찰에게 넘겨주는 방식으로 탐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4], 오로지 능력에 의존하고 있기에 탐정으로서의 감은 보통 사람 이하라고 자평하고 있다.

본래 마사토끼의 콘티에서는 이백안이었으나 ASURA의 작화에서 삼백안이 되었다. 마침 마사토끼의 다른 작품인 빵점동맹에서는 콘티에서 삼백안이던 백희지joana의 작화에서 이백안이 되었다며, 작가 후기에서 지옥에서 돌아온 삼백안의 복수(?)라고 언급하였다.

일본판 이름은 神崎伊織(칸자키 이오리).

5.2. 한지선

본 작품의 히로인. 열쇠 고리에 대한 의뢰를 맡겼지만 돈이 부족해 일해서 갚는답시고 함께 다니게 된다. 일본판 이름은 坂野智子(사카노 토모코).

처음 맡겼던 열쇠고리가 안경 쓴 남자를 찌른 범인의 기억속 거주지에 있던 열쇠고리와 같아 추적을 하던 중, 바로 그 범인의 딸임이 밝혀진다.
심지어 중3 때 살해 당했다!!! 열쇠고리를 소중하게 여긴 시점인 중3 때가 바로 살해당한 그 때.

주인공의 세계는 주인공이 탐정으로 일하면서 그녀를 살해할 사람을 이미 체포해버렸기 때문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5.3. 우경희

어릴 적 기억 속에서 만난 붉은 머리의 소녀. 유진이 탐정업을 하게 된 계기가 이 소녀를 찾아서 구하기 위해서다.

2001년생이며 유진이 감금된 방에서 그녀를 만날 때의 연도는 2016년이다. 당시 유진의 현실에서의 연도는 1999년이었기에 유진은 충격을 금치 못한다. 기억은 과거일 수밖에 없는데, 미래의 기억이 보인다는 것은 이 기억이 미래의 자신의 기억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은 '과거의, 기억속의 존재'이며, '진짜가 본래세계로 돌아갈 경우 사라질 가짜'라는 충격이 너무 커 이 때의 자세한 기억을 봉인했다.

5.4. 공원의 남자

언제나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의문의 중년 남성.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오랜 시간 동안 반복해서 유진의 사무실에 편지로 사건을 의뢰한다. 그 내용은 공원에서 기다리겠다는 매우 간략한 내용이기에 유진은 중요하지 않은 일로 생각하고 무시해 왔다. 한지선의 개입에 의해 유진은 그를 만나 의뢰 내용을 듣게 된다. 시력이 좋지 않은 듯 색안경을 끼고 있으며 외관은 유진과 매우 닮았다.

사실 그의 정체는 '현실의 김유진'이며, 작중 배경은 그가 이동한 기억 속이다. 즉 작중 주인공인 탐정 김유진은 그의 기억 속의 자신이다. 현실에서의 김유진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방탕한 생활을 해오다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능력을 활용한 끝에 우경희를 납치한 납치범에게 몸값으로 전달된 돈을 탈취하여 쓰게 되었다. 기억을 통해 우경희와 만나고 상황을 파악한 유진은 범인에게 대항했으나 복부를 찔리고 죽음 직전의 상황에 놓인다.

유진은 죽음에서 탈출하기 위해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고양이의 기억을 시작으로, 버틸 수 없는 상황이 올 때마다 여러 사람의 점차 깊은 기억 속으로 도피한다.[5] 기억 속의 장소를 이탈하면 기억은 종료되고 현실로 강제 송환되어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 지금의 공원에 도달하기 위해 거친 기억은 20단계를 족히 넘었으며, 이곳에서 무려 18년을 보낸다.[6] 다행히 기억 속에서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괴로울 일도 없고 딱히 인생에 거창한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지라 적응하고 나니 오히려 쾌적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기억 속의 탐정 유진을 만난 그는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아내 주기를 탐정 유진에게 의뢰한다. 범인을 알아낸 뒤, 현실로 돌아와 탐정 김유진의 의견에 따라 범인 한광철의 이름 대신 근본적인 동기가 된 범인의 딸, 그녀를 죽인 납치범, 납치범에게 이전에 살해당한 다른 피해자의 이름을 다잉메시지로 남긴다. 범인의 이름만 남기면 그걸로 사건을 종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탓.

죽을 줄 알고 18년간 기억 속 세계에서 도피하면서 지냈지만 그런 수고가 무색하게도 멀쩡히 살아남았다. 애초에 한광철이라는 사람은 정신이 나갔을 뿐 폭력이나 살인에 익숙지 않은 사람인지라 끝이 뭉툭한 칼을 흉기로 사용한 탓에 상처는 많았어도 내장에 손상은 없었고, 그리 후미진 골목도 아닌지라 구급조치를 빨리 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이후 의절했지만 병문안을 와준 여자와 재결합하고 탐정사무소를 차려 유괴, 납치 전문 탐정으로 명성을 떨친다고 한다. 마지막 화에서 노인이 된 채로 다시 한 번 탐정 김유진을 만나러 와 스쳐지나가며 엔딩.

6. 기타



[1] 주인공만이 가상 세계로 들어가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마사토끼의 다른 작품인 루시드 드림과 유사한 면이 있다.[2] 예를 들어 '1시간 전'의 기억 속에 들어가 주변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3시간을 보낸 뒤 뉴스를 보고 나서 능력을 풀면 결과적으로 '2시간 뒤에 하는 뉴스'를 보는게 가능해진다[스포일러] 그러나 현실로 나갈 수 없는 특정 경우에는 이 제약이 실제로 페널티로 작동하게 된다.[4] 일단 범인의 기억속으로 들어가서 증거를 파악하기도 한다.[5] 처음 도피한 고양이의 기억에서는 놀이터에서 3일 밤낮을 가만히 버텼더니 주민들의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서에 끌려갈 상황에 처한다.[6] 공원 설립 공사에 참여하고 곧바로 정착했기 때문에 터줏대감 노릇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지인들도 하나둘 생겨났고, 공원 바깥에 나가야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에게 부탁하여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