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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4-21 02:42:30

타치바나 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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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파일:attachment/all_view.jpg
이름 타치바나 나기사
일명 立花 渚(たちばな なぎさ)

ensemble에로게 Golden Marriage주인공.

세이란 학원 2학년으로, 일본 유수의 대기업 타치바나 가문의 본가 차남과 유럽의 소국인 슈바르첸베르크의 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 슈바르첸베르크의 왕족 혈통이지만 양친과 일찍이 사별하여 슈바르첸베르크 왕가와의 인연은 거의 끊어진 상태이며, 현재는 양어머니인 에르베라·리펜슈탈과 함께 둘이서 생활하고 있다. 다만, 사촌 동생이자 슈바르첸베르크의 현 공주인 마리카·폰·비텔스바흐와는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모양. 이치조지 토코와는 부친들끼리 오랜 교류[1]가 있는 소꿉친구 사이이며, 시마카게 루리,탄게 카스미와는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의 동료이다.

취미는 요리로 어릴 적부터 철부지였던 부모를 대신해서 가사 전반을 맡아왔다고 한다. 에르베라에게 입양된 이후에도 에르베라가 가사에 서툴렀기 때문에 그녀를 대신해 가사를 맡아왔다.[2] 덕분에 요리 실력이 상당한 편으로, 작중에서는 요리 실력이 떨어지는 히로인들 대신 취사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3] 또한, 전반적으로 예술적인 감각이 상당히 높아 미술이나 음악 등에 상당히 자세한 편이며, 솜씨 또한 평균 이상은 된다.

본래 나기사의 모친인 안나 공주는 슈바르첸베르크 왕가의 후계자로 그녀의 아들인 나기사 역시 왕족 출신인 셈이지만, 부친과 모친이 사랑의 도피를 하면서 서로의 지위를 전부 버렸기 때문에[4] 10살때까지는 평범한 서민의 삶을 살고 있었다. 나기사 본인도 이러한 사실들을 일찌감치 부모님에게서 모두 들어 알고 있는 상태였지만, 그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10살이 되던 해에 가족여행 도중 여객선 사고로 인해 양친을 모두 잃게되고, 당시 같은 여객선에 있던 에르베라·리펜슈탈과 함께 기적적으로 구조되면서[5] 이때의 인연으로 에르베라의 양자가 된다. 양어머니가 된 에르베라가 상당한 수준의 자산가[6]인데다가, 백부인 타치바나 마사즈미 역시 동생의 사고 소식을 듣고 조카인 나기사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사고 이후~작품 시작 시점까지는 매우 유복한 생활을 보내게 된다. 다만, 어릴 적의 생활 때문인지 낭비는 그다지 하는 편이 아니라고 하며, 굳이 할 필요가 없음에도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 때문인지 성격적으로 어딘가 초연하고 무덤덤한 편이다. 감정이 격해지는 일이 드물고 언제나 담담하게 행동하며, 사람은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워낙 재산이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이고 나기사 본인도 위와 같은 마인드라서 필요하다면 큰 돈을 움직이는 것에도 꺼리낌이 없으며, 덤으로 몇몇 여자들에게는 데이트 비용 걱정없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지갑 취급을 받고 있다. 나기사 본인은 이를 알고 있음에도 자신 역시 그녀들과 적당히 즐길 수 있으니 좋다는 생각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7] 그러나 한편으로는 철부지 같은 성격의 친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생긴 견실한 측면도 가지고 있어, 난봉꾼이라는 소문과는 별개로 주변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믿을만한 사람으로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타치바나 그룹 현 총수인 백부 마사즈미에게서 후계자로 지목되며[8], 죽은 부모님의 뜻[9]에 따라 파트너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세이란 학원의 여자 기숙사 구관이 지진으로 붕괴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타치바나 저택이 임시 여자 기숙사로 변경됨에 따라 이치조지 토코, 아마야 레이, 카스가노 유카리코, 시마카게 루리, (탄게 카스미)[10]와 함께 동거를 하게 되면서 본작의 사건들이 시작된다.

수많은 여성들과 놀아날 정도로 평균 이상은 되는 외모와 엄청난 자산을 소유하고 있고, 가사 전반 만능에 학교 성적 역시 상위권. 운동신경은 그렇게까지 뛰어난 편이 아니지만, 평균 이상은 되는 편이다. 거기다 예술적 조예도 상당히 깊은 편이고, 따로 후계자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기업 비지니스에 대해서 나름 괜찮은 감각을 지녔다고 언급되는 등 상당한 수준의 능력을 지닌 엄친아이다. 덕분에 연애 권력에서 히로인 밑에 있는 앙상블 순애물 시리즈의 다른 주인공들과는 달리, 나기사 본인이 오히려 히로인들 위에서 여유로운 면모를 보인다.

[1] 같은 대학 동기라고 언급되는데, 나기사와 토코의 혼담 이야기가 오고 갔었다는 언급 등을 보면 꽤나 친밀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2] 다만, 이후 에르베라가 피땀흘리는 노력으로 가사에 익숙해지면서 현재는 반반 씩 하거나 에르베라가 맡아 하는 편이다.[3]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도 처음에는 레스토랑의 음식맛을 훔치기 위해서였다.[4] 모친이 가족의 연을 끊겠다고 선언하고 일본으로 도피했기에 슈바르첸베르크에서의 재산 및 상속 권리를 모두 상실했으며, 부친은 두 사람만의 힘으로 살겠다면서 타치바나 가문의 지원을 거부했다. 이후, 부친은 택시 기사로, 모친은 피아노 선생님이라는 직업으로 생활하게 된다.[5] 사고 직전에 두 사람은 갑판에서 잡담을 하고 있었는데, 여객선에 폭발이 일어나자 에르베라가 나기사를 안고 바다로 뛰어들면서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다만, 아무런 준비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기 때문에 두 사람 역시 구조가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한다.[6] 과거 꽤나 유명했던 여성 CEO로, 타치바나 그룹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규모의 거대 기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객선에서 나기사와 만난 시점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현직에서 물러난 상태였다.[7] 다만, 작중 시점에서는 모종의 사건으로 가급적 이러한 여성들과의 놀음은 자제하고 있는 편이다.[8] 사실, 갑작스럽게 정해진 것은 아니며, 과거 나기사의 양친이 모두 살아있었을 때 부터 나기사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 했었다고 한다. 나기사가 여객선 사고로 부모를 잃었을 때도 본래는 마사즈미 자신이 나기사를 거두고 타치바나 그룹의 후계자로 키울 생각이었지만, 에르베라의 간곡한 부탁과 더불어 나기사가 에르베라를 따르는 모습을 보고 후견인 역할만을 했다.[9] 만약 나기사가 타치바나 그룹을 잇게 된다면 진심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결혼 상대)를 찾은 이후였으면 좋겠다며 평소 마사즈미에게 자주 얘기했었다고 한다.[10] 카스미는 본래 기숙사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동료라는 점 이외에는 연이 없었지만, 우연한 일을 계기로 나기사가 카스미에게 5천만엔 상당의 돈을 지원해주게 되면서 나기사 집의 집안일을 자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