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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코믹스의 오메가 레벨 뮤턴트 리전의 다중인격 중 하나.2. 설명
능력을 사용하면 왼손에서는 붉은 빛, 오른손에서는 푸른빛이 난다.원과 A가 겹쳐진 아나키즘의 상징 서클-에이가 그려진 빨간티와 어두운 녹색 조끼를 입고 조끼와 같은색의 바지를 입은 좀 특이한 패션이지만 평범하게 생긴 청년. 가급적 싸움을 회피하려고 하지만 아나키즘의 상징을 입은 인물답게 순순히 권위에 따르거나 저항을 회피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능력으로 적을 조롱하며 오만한 태도로 즐기는 악랄한 면모도 보인다. 하지만 마냥 악하다고 단정짓기는 뭣한 게 자신의 자유를 억압하고 리전의 정신세계로 돌려보내려는 엑스맨을 상대로 초반에 몇 번이나 경고만 내뱉으며 도망쳤다. 그들을 죽일 기회는 언제든 있었음에도 죽이지는 않은 것이다. 즉, 일단 저항할 대상으로 간주하고 싸우기 시작하면 악랄하고 호전적인 면모를 드러내지만, 현실세계에서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자신을 가로막지 않는다면 굳이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3. 능력
- 시간 전송 및 조작 능력
마블 유니버스에서 등장하는 시간 조작 능력자들과 시간을 다루는 기계들의 기능은 대개 제한된 시간 동안의 시간여행 혹은 대상의 시간을 멈추는 등의 활용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타임싱크가 사용하는 능력은 일반적인 응용을 벗어나 좀 더 독특한 양상을 보여준다.
시간적인 자가 인식이 가능해서 미래의 자신이 처할 상황을 인지한 뒤, 미래의 적이 시도한 공격을 현재로 전송해서 적을 공격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로스트 리전즈 에피소드에서 타임 싱크가 매그니토와 대치하는 도중에 카드 공격을 날렸는데, 이것은 갬빗이 사용하던 카드였다. 그런데 정작 갬빗은 매그니토가 쓰러진 후에야 도착했다. 이는 타임싱크가 미래에 자신이 갬빗의 카드공격을 받을 것을 인지하고, 미래 시간대에 있을 갬빗의 공격을 매그니토와 대치할 시점의 시간대로 전송한 결과물이다.
그리고 매그니토가 당하기 전부터 타임싱크가 있는 장소에 여러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는데, 이것은 매그니토와 싸우는 시간대의 타임 싱크가 매그니토의 쇼크웨이브 공격을 과거의 시간대로 보냈기 때문이다. 즉, 현재 마주한 적의 공격을 과거로 보내 방어하는 동시에 과거의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이들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이 말하길 상대를 100년 동안 눕혀 놓거나, 상대의 능력이 1초 빠르게 발동되거나, 발동하는데 1년이 걸리게 조작할 수도 있다고 한다.
코어인격 데이빗이 타임싱크의 힘을 사용했을 때는 X-MEN 일행과 현실로 탈출한 나머지 인격들을 제외한 파리 시내 곳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 즉 파리 인구 전체의 시간을 하루 정도 멈추어버렸다.
닥터 네메시스가 말했듯이 "Who, When, Whole, Can Bend Time to His Will"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엄청난 시간제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2]
또한 데이빗의 독백에 따르면, 타임 싱크는 시간 조작 능력자라서 4차원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몰아넣기가 불가능하고 한다.
- 과거 이식 능력
시간 조작을 통해 일시적으로 대상의 마음에 대상의 가장 끔찍한 과거를 생생하게 이식할 수도 있다. 작중에서 타임 싱크에게 덤벼든 갬빗이라는 캐릭터도 이 능력에 당하자마자 바닥에 쓰러져서 무력화되었다. 설령 그 과거의 기억이 이미 어느 정도 극복한 트라우마라도 근성같은 걸로는 못 버틴다. 정신적 성장과 극복 운운 이전에 느닷없이 당시의 기억이 현재 벌어진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트라우마와 끔찍한 기억이 많을수록 위험한데, 그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경험한 기분이 되어 갬빗처럼 정신줄을 놓고 쓰러질 수도 있기 때문.
[1]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Time-Sink_(Legion_Personality)_(Earth-616)[2] 파리시 인구는 2009년을 기준으로 223만 4천 500명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