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하얀 늑대들의 등장인물, 26세, 마법도시 루티아의 마스터 칭호를 받은 마법사이다.냉랭하고 붙임성 없는 성격. 루티아의 그랜드 마스터였던 테일드의 제자로 사라진 스승을 찾고 있다.
2부에서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가 주인공 일행을 습격하자 하얀 늑대로 변신한 상태에서 그를 견제하며 등장한다.
2. 외모
매부리코에 주걱턱 등 옛 이야기에 나오는 마녀 같은 추악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굉장한 미녀이다.등장시부터 아름다운 머릿결이나 고운 피부와 전혀 동떨어진 '만들어진 듯한' 추악한 외모를 의아해하는 주변 인물들의 묘사가 나오는 등
숨겨진 아름다운 외모가 있음을 암시하는 복선이 꾸준히 나오므로 대부분 독자들은 금방 알아챈다.
외모를 숨기게 된 이유는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어린 시절 겪을 뻔 한 비극적인 사건 때문. 타인, 특히 남자를 잘 믿지 않는 냉랭한 성격도 그때 같이 형성했다.
3. 능력
26살에 마법도시 루티아의 마스터 칭호를 가지고 있는 작중 최고 수준의 마법사. 하얀 늑대들의 마법사 묘사는 타 판타지 소설의 느려터지고 둔한 마법사와는 다르게 묘사되는 만큼 몰래 접근하는 적들의 기척도 잘 느낄 뿐더러 거대한 늑대로 변신해서 민첩하게 싸우는 등 접근전에도 뛰어나다. 작중에서도 빠르게 이동하거나 물리적인 힘이 필요할땐 곧잘 늑대로 변신한다. 특히 얼음 공격 마법에 능하며 마법사답게 일대다, 다대다 원거리 전투는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나다. 그리고 이런 능력들은 마법을 봉인한 상태로, 봉인을 해제한 뒤에는 작 중 세 명 뿐인 드래곤을 죽일 수 있는 마법사. 그러나 이런 엄청난 마법을 봉인한 이유는 그녀 자신의 마력을 몸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기 때문인데, 다른 마법사들과는 달리 타냐의 마법은 그녀 자신의 생명력을 기반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작 중반부터 전대 하얀 늑대의 제자인 사냥꾼 제이메르, 레미프 최강의 전사인 라이와 함께 전투 능력이 전무한 주인공인 카셀 노이의 강력한 수호자로 활동한다. 제이메르와 라이보다 카셀과 단둘이 활동하는 시간이 훨씬 많은 만큼, 타냐가 없었으면 카셀은 벌써 목숨을 몇 번을 잃어도 잃었을 정도.
다만, 상당히 많이 고생하는 편인 주인공 카셀 노이과 주로 붙어서 다니다 보니 어지간한 수준을 초월하는 괴물, 또는 괴물같은 능력을 지닌 적들과 자주 맞닥뜨리게 되고, 카셀이 전투 쪽 능력은 전무한 만큼 홀로 고군분투하다가 덩달아 같이 구르는 경우가 많다.
4. 작중 행적
하얀 늑대들의 히로인.
그녀는 크림로스 백작의 딸이었는데, 본래부터 몇 살 위의 언니와 서로의 생각과 아픔을 공유하는 신기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나 아버지의 땅과 아름다운 언니를 노린 사채업자가 고리대금업으로 땅을 빼앗고 부모님과 언니를 죽이자 자살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렸는데 때마침 그 주변을 지나가던 테일드가 그녀를 구해 제자로 길렀고, 마스터 칭호를 받은 뒤 원수를 찾아가 징벌했다.
사실 타냐는 마력을 봉인한 상태로, 타냐의 마법은 생명력을 퍼서 쓰는 것이라서 너무 남용하면 생명의 우물이 말라 죽어버리기 때문에 마력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덧붙여 추악한 외모는 그 부수적인 효과이며 본래는 언니와 닮은 경국지색의 미인이다.[2]
테일드는 스무 살이 지나면 봉인을 풀라고 일렀으나 타냐는 굳이 풀지 않다가 하늘산맥에서 위기에 처하자 봉인을 푼다. 이건 아란티아의 여왕, 새나디엘의 예언 때문이다.
너는 너의 연인이 될 사람에게
너의 진짜 모습을 스스로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 남자는 암흑을 상징하는 사악한 피를 뒤집어 쓴 채로
무엇이든 죽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마법을 손에 들고 널 겨냥할 것이다.
그런데도 네가 그의 더럽고 뜨거운 육체를 스스로 품에 안으면,
너는 결코 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리라.[3][4]
너의 진짜 모습을 스스로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 남자는 암흑을 상징하는 사악한 피를 뒤집어 쓴 채로
무엇이든 죽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마법을 손에 들고 널 겨냥할 것이다.
그런데도 네가 그의 더럽고 뜨거운 육체를 스스로 품에 안으면,
너는 결코 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리라.[3][4]
이때 진실을 알게 된 타냐는 쓰러진 카셀을 끌어안으며 "너무하십니다, 폐하. 어찌 이 순수함을 유혹이라 하십니까? 어찌하여 저에게 이길 수 없는 유혹을 예언하시며 거절해야 할 것처럼 말씀하셨습니까?"라고 탄식했는데, 예언할 당시 '예쁜 애들 보는 게 취미인데 왜 그걸 가리느냐'는 말이나, 음흉하다 못해 사악하게 보일 정도의 미소를 지었다는 묘사를 보면 타냐를 골려주려고 일부러 저렇게 예언을 남겼을 가능성도 있다.
봉인이 풀린 상태의 타냐의 마법을, 드래곤의 하이로드 사-크나딜은 '나라도 죽일 수 있는 마법'이라고 했으며 그전까지는 막상막하 혹은 타냐가 약간 밀렸을 정도의 레미프 술사를 단박에 죽여버리는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마법을 잃지만, 살아남아 카셀 노이와 함께 떠나가 루우룬 마을로 가서 결혼한다. 양장판 외전에서는 자식들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네이버판에선 에밀 노이의 내용으로 교체되었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1] 그녀와 그리 나이차가 많지 않은 플로라가 작중에서 겨우 마스터 지위를 받는다. 그에비해 타냐의 마법은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때 이미 완성되어있었고, 그 때 이미 테일드는 '봉인을 푸는 날, 루티아는 또 한명의 그랜드 마스터를 얻게 될 것이다'고 평할 정도였으니...[2] 하지만 카셀은 그런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그녀의 신비로움과 매력에 반했다. 나중에 미인으로 바뀌는것이 되려 옥의 티라고 평하는 독자들도 있다. 다만 개정판에서는 봉인을 풀어도 얼굴에 상처가 가득 남아있는 것으로 묘사된다.[3] 저 예언은 암흑을 상징하는 카구아의 피를 뒤집어쓰고, 모든 것을 초월한 마법이 깃든 검 즈토크 워그를 든 카셀을 보며 이루어지게 된다.[4] 참고로 이때 나름대로 타냐를 배려한다고 테일드의 시간을 멈춰 못 듣게 했지만 테일드는 마법으로 그 틈을 파고들어 결국 무다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