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桐条 鴻悦, ruby=きりじょう こうえつ)]
1. 개요
페르소나 3에서 언급되는 인물. 현재는 고인이다. 키리조 그룹의 전(前) 총수이며, 키리조 타케하루의 아버지이자 키리조 미츠루의 할아버지이다. 설정화에서 들고 있는 담배는 해포석 파이프.2. 작중 행적
페르소나 3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의 원흉이자 만악의 근원.
야쿠시마로 떠나기 전, 유카리가 미츠루에게 10년 전 사고에 대해 알고 있지 않냐고 따지자 미츠루 본인이 진실을 밝히면서 처음 언급되며, 야쿠시마의 별장에서 키리조 타케하루가 모든 것을 밝힐 때 또 다시 언급된다. 그리고 모든 거대 섀도를 쓰러뜨린 다음 날, 이쿠츠키 슈지에 의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14년 전, 키리조 코우에츠는 시간과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섀도의 힘에 매료되어 "시간을 조종하는 신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는 시간의 흐름을 조작해 모든 장애를 일어나기 전에 없애는 식으로 미래의 알 수 없는 불안을 뜻대로 다스리고자 하였고, 실험을 위해 학자들을 모아 수 년에 걸쳐 대량의 섀도를 모으게 했다. 그러나 인생에 마지막에 다가가는 말년에 가까워지게 되면서 코우에츠는 인생의 무의미함과 깊은 공허감을 느꼈고[1], 죽음만이 인간을 구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멸망을 얻기 위해 섀도를 모으는 것으로 목적을 바꾼다.[2]
주임 연구원이었던 타케바 에이이치로는 이 멸망에 대해 연구하면서 지금껏 하고 있던 연구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깨달았고, 멸망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10년 전 실험 최종 단계에서 연구소를 폭발시켜 데스[3]를 13체로 분열시켰다. 이중 데스를 제외한 12체의 섀도들이 바로 본편에서 보름날 등장하는 거대 섀도들이다. 그리고 폭발 사고가 일어난 날을 기점으로 섀도 타임과 타르타로스가 탄생하게 된다.[4] 월광관 고등학교가 타르타로스로 변하는 건 10년 전 실험이 행해진 장소이기 때문.[5]
리로드에서 추가된 '단편적인 수기'의 저자가 키리조 코우에츠임을 알 수 있는데, 본디 섀도를 모아 시간을 조종하는 신기를 모은 것은 자기가 죽은 뒤의 가문을 걱정해서 그런 것이었다. 그런데 연구를 하면서 세상의 회의감을 가지게되고 세계를 멸망시키는 존재를 불러내기 위한 황자, 데스를 만들게 된다.
본인의 기업가로서의 능력이 어마어마했는지, 난조의 분가로써 딱히 대단한 위치가 아니었던 키리조 그룹은 코우에츠가 총수가 되면서 급격히 성장해서 본가인 난조에 버금가는 위치까지 올려놨다고 한다. 자기 죽은 이후 가문을 걱정한 것도 이런 이유로 추측된다.
[1] 키리조 타케하루는 이에 대해 아버지가 공허감을 타파하려다 미쳐버리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2] 미츠루는 멸망의 진실을 깨닫자 조부께선 무언가 큰 절망감을 느끼고 이를 자신의 인생이 결국 무의미로 귀결되는 결과를 지우기 위해 무위로 되돌리기 위해 멸망에 환호한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3] 연구소에 밀집된 섀도들이 서로를 잡아먹으면서 탄생한 존재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4] 미츠루는 제어할 수 없게 된 섀도의 힘에 의해 탄생한 거라고 말한다.[5] 월광관 고등학교가 실험 장소로 정해진 이유는 키리조 그룹 산하고 사람도 모여 있는 "가장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 10년 전 폭발 사고 때도 그 여파로 수십 명의 학생들이 입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