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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2 09:18:06

키리시마 마나

키리시마 마나
[ruby(霧島, ruby=きりしま)] マナ | Mana Kirishima
파일:키리시마나.pn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출생 2001년 4월 11일 (14세)
일본 가고시마현 아쿠네시
혈액형 O형
가족 부모님
소속 제일중학교 (2학년 A반)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하야시바라 메구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현선


[clearfix]

1. 개요

파일:Mana_Kirishima.png

에반게리온 외전 계열 작품(강철의 걸프렌드,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1]과 그 만화판)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성인 키리시마는 일본의 해군 전함 키리시마에서 따왔다.

2. 특징

특기는 수영이며, 좋아하는 것은 음악 감상. 특히 쟈넷 잭슨의 음악을 들으면 갑자기 춤을 춰대는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아버지는 수몰한 동경의 간척 작업을 하는 건설 회사 직원, 어머니는 문예잡지 편집위원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자신의 의지로 특수 학교에 입학, 부모와는 13세 때부터 별거하게 된다.

밝고 활발한 성격의 소녀로 푸른 하늘 아래서 마음껏 뛰어다니기를 좋아한다. 자신의 감성에 정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아이의 곁에 가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열성파. 게임 패키지에 쓰여진 독백 문장을 보면 상당한 나르시시스트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아야나미 레이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를 섞어 놓은 듯한 캐릭터. 외모도 어째 둘을 섞어놓은 듯.[2] 제작 당시 기획에 따르면 레이와 아스카의 장점만을 따온 매력적인 소녀가 컨셉이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처음부터 인기를 노리고 만든 캐릭터인데, 인간 내면의 어두움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에서 실로 보기 힘든 노멀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이다.

원작엔 등장하지 않은 오리지널 캐릭터지만 강철의 걸프렌드가 여러 기종으로 이식되었고, 발매 시기에 홍보가 많이 된데다, 이카리 신지 육성 계획 게임과 만화판에서도 출연해서 그런지 비슷하게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지만 세가 새턴으로만 나온 신세기 에반게리온 2nd Impression야마기시 마유미보다 잘 알려져있고 인지도도 그럭저럭 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팬픽에서는 출현율이 높은데, 신지와 이어지는 메인 히로인이 되기보단 주로 해당 팬픽의 메인 히로인이 되는 캐릭터(가령 아스카)의 연적으로 나와서 신지와 메인 히로인 간의 로맨스에 긴장감을 불어주는 역할로 나온다.

3. 작중 행적

3.1. 신세기 에반게리온 강철의 걸프렌드

전학오자마자 이카리 신지에게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대쉬해 온다. 이로 인해 평소 신지와 가까이 지내는 아스카의 질투를 사게 되면서 세 사람 사이의 기묘한 기류가 돌게 된다.[3] 마나가 늘 자신에게 웃는 얼굴로 친근하게 대해주고 데이트를 하면서 신지는 처음으로 "이성을 향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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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동료인 무사시 리 스트라스버그(ムサシ・リー・ストラスバーグ)[4]와 아사리 케이타(浅利ケイタ)[5]와 함께 전략자위대소년병들로, 에바 시리즈를 대신하기 위해 기획된 육상경순양함 트라이던트급의 테스트 파일럿들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6] 게다가 마나가 제 3 신동경시에 오게 된 건 신지에게 접근해서 에바의 조종석 관련 정보를 빼내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또다른 전우인 아사리 케이타가 병원에 입원하자 빼내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배신자 취급을 받아 전략자위대에 쫓기게 된다. 결국 전력자위대에 붙잡혀[7] 도망친 무사시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쓰이게 된다.

한편으로는 어장관리녀인 면모도 있다. 어장관리의 법칙에 따라 신지를 자신의 뜻대로 요리하다가 데이트 딱 한 번 하고는 버렸다(…). 그러고서는 무사시가 저 세상[8] 가자 다시 신지에게 낚시질을 하고 어장관리를 하다가 결국 또 이유야 어찌되었든 버렸다. 이쯤 되면 캐릭터 자체의 매력을 떠나서 신지의 연인으로서는 명백한 실격. 오히려 다소 거칠게 행동하면서도 뒤에서 신지를 걱정하고 챙겨주는 아스카가 뒤로 갈수록 더 매력적으로 보일 정도.[9]

세 가지 엔딩 중 아스카 엔딩에선 죽은 걸로 처리되고, 신지가 아스카의 설득에 따라 마나와 찍은 사진을 불태우고 마나의 목걸이를 처분한다. 나머지 엔딩들에선 둘 다 마나가 생존하지만, 전자대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신지를 떠나 다른 도시에서 살게 된다. 그 중 기차역에서 기약없이 이별하는 엔딩에선 이별하기 전 신지의 집에 들러 샤워를 하고 가는데, 누드 씬을 연출했다(!!!).[10][11] 카지의 도움으로 제 3 신동경시를 떠나기 직전 신지와 만나는 엔딩에선 신지에게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걸로 끝난다.

이식작인 PSP판에선 신지와 함께 제 3신동경시를 떠나는 엔딩이 추가됐다. 자기가 죽은 줄 알고 방황하던 신지를 거처에 데리고 와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데 이때 둘이 성관계를 맺었다는 암시가 나온다. 다음날 마나는 전략자위대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휴우가의 도움으로 기록을 모두 지우고, 신지도 마나와 함께 하기 위해 칠드런 직책을 포기한다.[12]

3.2.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음악실로 가지 않으면 아예 끝까지 안 나오며, 만화책에서도 5권 후반에야 등장하며 꽤 늦게 능장한다. 다만 이후 레이와 아스카의 경쟁 구도에 가끔씩 끼어들어주며 밥값은 하는 듯.


[1] 음악부 부장으로 등장한다[2] 눈매, 머리색(마나가 좀더 진하긴하지만)은 아스카, 머리모양(숏컷)과 목소리는 레이.[3] 마나가 워낙 적극적으로 접근을 시도하는데다가, 신지가 여기에 너무도 무력하게 홀라당 넘어가는 바람에 아스카는 원작의 레이에게 가졌던 것 이상의 강한 경계심과 질투심을 드러낸다. 어느 정도냐면 마나가 전학 온 뒤론 레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마나를 신지로부터 떨어뜨리기 위해 그녀의 정체를 겐도 사령관에게 고발하고, 미사토와 칠드런들을 모아놓곤 마나가 스파이라며 험담한다. 물론, 질투심에 의한 험한 행동 뿐만 아니라 마나에게 지지 않으려고 신지에게 원작보다 더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면모를 보인다.[4] 유래는 일본 해군 전함 무사시와 미국 배우 리 스트라스버그.[5] 유래는 극작, 연출가인 아사리 케이타. 1997년에 발매된 오리지날판에서는 대사는 없지만, 2006년에 발매된 특별편에는 처음으로 대사가 나온다.[6] 그런데 이 기획이 좀 어처구니 없는게 트라이던트를 처음 탄 미나는 1달만에 진동으로 내부장기에 손상을 입고 병실 신세를 질 지경이었고 이것 때문에 케이타가 도망가려다가 붙잡혀서 얻어맞고 끌려온다. 게다가 세 아이들의 훈련 예정 기간은 무려 6년(!!!)이었다.[7] 미사토가 보호하려 했지만 겐도가 전략자위대와 함께 나타나 넘겨주라고 하는 통에 실패.[8] 죽었다고 표현되는 문장이 있다.[9] 트라이던트와의 마지막 교전시에 N2 폭탄 투하가 결정되자 아스카가 무조건 퇴각 명령을 거부하고 신지를 거의 납치하다시피 끌어내 구출하고, 마나를 잃어 절망감에 빠져든 신지를 위해서 "신지만 좋다면 내가 키리시마 마나를 대신해줄게."라는 거의 고백에 가까운 위로를 해주기도 한다. 원작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아스카의 연심이 너무나도 잘 표현됐다고 할 수 있겠다.[10] 한국어 더빙 당시 그 장면에 성우가 놀라서 "저게 어린 애 몸매야?"라는 말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11] 이 영상의 5분 52초쯤에 빠르게 스크롤된다.[12] 참고로 이 엔딩에서는 아스카가 에바에 안 타고 카지랑 살게 된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투 사이드 업 헤어스타일을 수수한 땋은 머리로 바꾼채 앞치마를 두르고 장을 보는 굉장히 가정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마지막까지 촐랑대기는 하지만, 묘하게 미사토와 살던 시절의 신지를 닮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