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 섬... 세이렌 섬에서의 표류자 생활이 그리 순탄할거라 예상은 안했습니다만..."
프로필 | |
이름 | Kilgore Weisman |
사용 무기 | 책/군용 강철실 |
나이 | 32 |
성우 | 키시오 다이스케/유리 로웬탈 |
1. 개요
이스 Ⅷ: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세이렌 섬에 표류된 롬바르디아호의 승객 중 한 명. 직업은 의사로, 부상당한 커란 경을 돌보고 있다가 아돌 크리스틴 일행을 만나 합류한다.온화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표류촌에 조그마한 진찰소를 열어서 표류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한편, 약초/허브 조제로 섬을 탐색하는 아돌 일행을 서포트하는 든든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어느 날, 표류자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예고문과 함께 일부 표류자들이 누군가가 설치한 트랩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는 이른바 "무명의 살인마"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바르바로스 선장과 커란 경을 치료하면서 안정을 당부하지만, 공포에 질린 커란 경은 혼자 배를 타고 섬을 탈출하려다가 롬바르디아호를 침몰시켰던 바다 괴물 오케아노스와 맞닥뜨리면서 바다에 가라앉아 실종된다. 이후 키르고르와 대화를 하면 알타고 공국을 왕래하면서 여러가지 지식을 배웠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그런데 작중 시점에서 로문 제국과 알타고 공국은 전쟁 중인 적대 관계로 통상적인 왕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이 말에는 모순이 있었다. 하지만 그가 일반인이 아닌 군인이었다면 알타고 공국 땅을 밟았다는 말도 성립이 되는데, 여기에 살인마가 사용하는 무기가 군용 강선이라는 점을 토대로 아돌 일행은 키르고르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이후 진찰소에서 강선이 발견되고,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일행이 키르고르를 찾아가 추궁하자 그는 순순히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이 때 드러나는 풀 네임은 "키르고르 바이스먼",
이후 표류촌을 빠져나와 아돌 일행의 추격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바르바로스 선장이 트랩에 걸려 치명상을 입고 만다. 이후 끝까지 추격해온 아돌 일행과 맞붙은 뒤 패배하지만 그럼에도 쓰러지지 않고 트랩으로 아돌 일행의 길을 막고 유유히 빠져나가려는 찰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형의 고대종[1]에게 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고 그대로 물려 죽게 된다. 유언은 "후...하하하... 그렇군... 이것이, '죽음'인가..."
그 후 아돌 일행은 바르바로스 선장에게 돌아가지만 이미 손쓸 방도는 없었고 결국 바르바로스 선장은 아돌에게 모든 걸 맡기고 눈을 감는다. 이후 키르고르가 맡았던 약재상 포지션은 의학생 리히트에게 돌아간다. 다행히 그는 겁이 많아 그렇지 좋은 사람.
3. 여담
풀네임인 "키르고르 바이스먼"을 포함해 전체적인 설정은 영락없는 게오르그 와이스만의 패러디. 그냥 대놓고 노린 수준이다.보스전 난이도가 제법 높은 편. 겉모습과는 달리 움직임이 잽싸며, 트랩 공격은 회피나 가드 타이밍을 맞추기 힘든데다 맞으면 HP를 순식간에 깎아버리는 '출혈' 상태 이상을 걸기에 방심하다가는 그대로 어두운 화면과 함께 타이틀 테마곡을 듣게 된다. 너무 들이대지 말고 회피 중심으로 야금야금 체력을 깎는 것이 좋다. Vita 버전에서는 키르고르와의 전투 시점에서 상태 이상 무효 버프를 부여하는 요리를 준비할 수 있으므로 회피에 자신이 없다면 미리 만들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로 타임어택에서 캐릭터 설정 레벨은 29.
프롤로그의 롬바르디아호 연회장에서 "일을 끝마친 뒤의 한 잔은 각별하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 작자의 정체를 알고 있을 2회차 시점에서 이 대화를 보면 여러모로 소름돋는다. 저 "끝마친 일"이라는 게 바로 애런의 동료를 난도질해 죽인 것이기 때문.
실눈캐는 나쁜 놈이라는 클리셰를 다시 한 번 느끼게해주는 캐릭터. 요격전을 하다보면(특히 이형 고대종 첫 등장 요격) 의외로 전투 포인트가 계속 1등인 경우가 있는데 일종의 복선인듯.
[1] 초반부에 사하드를 쫒아다니던 고대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