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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5 21:33:11

키란디아의 전설



The Legend of Kyrandia[1]

1. 개요2. 시리즈 일람
2.1. Book One2.2. Book Two: The Hand of Fate2.3. Book Three: Malcolm's Revenge
3. 등장인물

1. 개요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던 어드벤처 게임 3부작. 3개 작품 모두 한국에 정발되었으며 유통사는 동서게임채널로 1편은 자막 한글화로 발매했다. 더불어 3편은 1997년에 PC 게임이란 잡지 번들로 제공.

MS-DOS, 매킨토시 등의 포맷으로 발매되었다. 1편과 2편은 음성이 담기지 않은 플로피디스크 버전과 음성이 추가된 CD 버전이 있으며, 3편은 CD 버전만 존재한다.

전형적인 포인트 앤 클릭 진행 스타일이며, 시리즈별로 주인공이 달라진다.

2. 시리즈 일람

2.1. Book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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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발매되었으며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Fables & Fiends'라는 시리즈의 1편이라는 명목으로 나왔었는데 후속작들이 계속 '키란디아'라는 제목을 쓰게 되면서 'Fables & Fiends'라는 설정및 타이틀은 1편에서만 사용되고 그 뒤로 사장된다. 주인공은 Timbermist 숲에 살던 젊은 청년 브랜던(Brandon).

사악한 광대 말콤이 봉인에서 풀려나 키란디아 여기저기를 파괴하며, 브랜던의 할아버지인 칼락(Kallak)을 돌로 만들어 버린다. 브랜던은 자신이 키란디아의 위기를 해결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다른 세계(the other kingdom)'의 존재에게 듣고, 할아버지와 키란디아 전체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되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사명에 의심을 갖고 부정한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긴 하지만, 플레이하다보면 정말 힘든 여정이라 느껴지기에 불평이 절로 납득이 가는 수준. 진행을 하면서 마법의 힘을 깨닫게 되는데 마법의 힘을 잘 활용해야 하며 마법의 힘을 담은 보석들은 한번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재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잘 써야 한다.

게임 중간에 나오는 미로와 같은 동굴은 골치 아프기로 유명하다. 일단 동굴의 규모가 제법 큰 편이며, 아무 생각없이 그냥 들어갔다간 정체불명의 괴물들에게 끔살당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해주는 광경을 보면 참...

빛을 발하는 열매인 파이어베리를 지니지 않고 그냥 이동을 하다가는 순식간에 죽기 때문에 화면마다 파이어베리를 뿌려놓으며 가야한다. 문제는 이동한 칸에 파이어베리 덤불이 있을지 없을지 처음 게임을 하면 알 수가 없는데다 인벤토리에 넣어둔 파이어베리는 화면을 3번만 이동하면 꺼져버리게 된다. 이 덕분에 일일이 지도를 그려가며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2.2. Book Two: The Hand of 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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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발매된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주인공은 전작에 등장했던 젊은 여성 연금술사 겸 마법사인 잔시아(Zanthia).

키란디아의 이곳저곳이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고, 온 나라의 마법사들이 모여 해결책을 궁리한다. 사태를 해결하려면 세계의 중심에 있는 앵커 스톤(anchor stone)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고, 이를 위해 마법사들 중 가장 젊은 잔시아가 여행을 떠나게 된다.

시리즈 중 가장 평가가 좋은 작품. 1편의 복잡한 미로도 사라지고, 인벤토리도 훨씬 늘어났다. 주인공 잔시아가 상당한 수준의 마법사여서 그런지 전작의 주인공 브랜던과는 다르게 강하다(시작 지점 근처에서 늪지의 괴물이 튀어나와 잡아먹으려는 녀석의 주둥이를 잡고 훈계를 할 지경). 그래서인지 주인공이 죽을 확률 같은건 더 적어졌다. 다만 정말 중요한 순간에 선택을 잘못하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 그래도 전작에 비하면 훨씬 줄어든 편.

게임의 프롤로그는 '새 게임 시작'으로는 볼 수 없다. 시작 화면에서 Introduction 메뉴에 들어가면 따로 프롤로그 파트를 재생하게 된다.[2]

2.3. Book Three: Malcolm's Rev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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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발매된 시리즈 마지막 작품. 주인공은 1편에서 적으로 나왔던 사악한 광대 말콤(Malcolm).

1편에서 브랜던을 너무 깔보다가 그 자신의 마법으로 자멸하여 돌이 되었던 말콤. 석상이 된 채로[3] 쓰레기장에 쳐박혀 있던 그에게 어느 날 벼락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원래대로 돌아온다. 말콤은 브랜던과 칼락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조력자인 군터(Gunther)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석상에서 인간으로 되돌아온 말콤이지만, 1편에서 사용하던 마법은 구사할 수도 없는 그냥 광대에 불과한 상태이다.

게임 내에서 목소리에 헬륨 가스를 먹인 듯한 옵션을 켜고 끌 수 있다. 시리즈 중에서 제일 평가가 좋지 않다. 새롭게 3D 요소를 도입하고 스토리가 여러 분기로 갈라지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었으나, 3D 그래픽의 결과물이 그다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스토리 역시 매우 저평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1편 악역인 말콤을 억지로 주인공화했다는 설정과 스토리도 말콤이 선왕을 죽이고 악랄한 짓을 벌이던게 사정이 있어서라는 건데 어거지가 많다.

3. 등장인물


[1] 게임내의 음성을 들어보면 '카이랜디아'라고 발음하고 있다.[2] 게임을 맨 처음 실행하면 프롤로그부터 나온다. 한번 게임을 끝냈다가 다시 시작하면 그때부터 시작화면(메인 메뉴)이 나오게 된다.[3] 첫번째 책에서 브랜던이 이 마법에 맞으면 돌이 되어 게임 오버된다.[4]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서 케인을 연기했다.[5] 그런데 1편에서 브랜던이 어머니의 영혼과 만났을 때, 브랜던이 말콤을 쓰러뜨려 복수하겠다고 했을 때에는 브랜던의 어머니도 말콤이 원흉이라는 것을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6] 키스도 하지만, 마르코가 'Sweetheart'라고 부르니까 잔시아가 태클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