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쿰바야(kumbaya)란 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이에서 불리던 영가(靈歌)이다. 제목인 kumbaya는 come by here을 뜻한다.2. 상세
18-19세기 미국은 노예제가 유지되고 있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노예들은 일주일간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가, 일요일이 되면 자신들의 주인과 함께 교회에 가곤 했다. 대부분의 노예는 교회에 자신들의 주인과 들어갈 수 없었고, 그렇기에 교회 안에서 흘러나오던 찬송가를 어렴풋이 밖에 들을 수 없었다. 이때 찬송가에서 “come by here my lord, come by here“ 라는 구절을 영어가 미숙하다 보니 그저 들리는대로 따라 불러 “kumbaya my lord, kumbaya”로 변형되었고, 이 노래를 향유하며 노예제 하에서의 고난을 버텼다. 이 노래는 노예제가 극심했던 남동부에서부터 점차 미 전역으로 퍼졌다.시간이 흘러 1950-60년대 이 노래는 인종차별 저항과 반전 평화 운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셀마-몽고메리 투표권 행진에서 사용되었던 바 있다.
3. 관련 영상
4. 여담
- 1990년대 “쿰바야를 부른다“ 라는 관용구가 미국 정치계에서 사용된 적이 있다. 의미는 성급하게 평화•화해를 종용하거나 지나친 낙관주의 태도를 취하는 것을 비꼬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대통령 재임 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다 같이 손잡고 쿰바야를 부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