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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eyes -죄와 벌과 속죄의 소녀- 흑기사 | |||||
아바리티아 | 굴라 | 이라 | 인비디아 | 아케디아 | 수페르비아 |
1. 개요
Superbia / スペルビア[1]11eyes -죄와 벌과 속죄의 소녀-의 적대집단 흑기사의 일원. 대응하는 죄악은 교만. 성우는 카이바라 에레나.
두개의 일본도를 쓰는 이도류의 여검사 모습을 한 흑기사. 첫 흑기사 소환시부터 다른 흑기사들과는 소환방식이 약간 다르다. 나락 떨구기를 저지해 사명을 완수하려 하는 다른 흑기사들과는 달리 아바리티아 개인에 대한 충성만을 목적으로 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는 미스테리한 흑기사이다.
2. 정체
그녀의 정체는 미스즈가 존경하고 목표로 하는 전설적인 여자 음양사인 쿠사카베 미사오이다. 미사오는 뛰어난 음양사로 여자가 아니었다면 쿠사카베가의 당주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서양 마술을 익혔고 긍지높은 음양사 일족인 쿠사카베 가문에게 있어 음양도 이외의 기술을 배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였다. 그 결과 그녀는 그 재능에도 불구하고 일족에게 외법을 익힌 자로써 배척당하게 되었다. 그녀는 일족의 눈밖에 나게 되자 쿠사카베의 칠보검 중 오니키리와 구모키리를 가지고 서양으로 탈주했다. 마음만 먹으면 도우지기리 역시 손에 넣을 수 있었으나 아무리 강한 검이라도 소유자를 잡아먹는 검은 쓸모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놔두고 갔다. 그리고 쿠사카베 가문은 7개였던 보도를 5개라고 왜곡해서 그 사실을 은폐했다.
서양으로 건너온 미사오와 게오르기우스는 만나게 되고 그녀는 게오르기우스가 이끄는 팀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비록 그녀는 금서목록성성의 일원으로서 정식으로 받아들여지진 않았지만 게오르기우스와 사랑에 빠져 그 후로 쭉 활동을 같이하게 되었다.
신장 : 168cm
체중 : 51kg
3사이즈 : 85/58/84
연령 : 27세
3. 능력
3.1. 기검
그녀는 검의 달인으로서 순전히 자신의 능력만으로 허무의 마석을 가진 미스즈를 검으로 몰아붙인다. 미스즈는 보도 소지자면서도 몸놀림이 뻣뻣하다고 미사오한테 무시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쿠사카베 가문의 비검인 '기검'을 극한까지 익힌 자는 미사오가 최초로서 쿠사카베 료이치가 쿠사카베 최고의 천재라면 미사오는 가장 강한 쿠사카베의 보도 소지자라고 한다. 가장 강력한 기술은 쿠사카베 료이치의 비법을 바탕으로 한 천검 '쿠사카베'로 두개의 검을 교차해 고유결계를 만들어서 적의 공격을 상대에게 그대로 되돌려주는 것이다.3.2. 음양도
음양사로서의 능력 역시 뛰어난데 놀랍게도 흑기사들 역시 모두 그녀의 작품이었다. 미사오가 어둠정령을 육체로 삼아 멸망의 이름을 부여해서 만들어낸 식신들이 바로 흑기사들이었다. 즉 흑기사들은 사실 자신들은 몰랐지만 전부 미사오의 꼭두각시나 마찬가지인 신세였던 것. 애니판에선 아예 대놓고 흑기사들의 카피를 만들어내서 공격해온다.다만 미사오는 사악한 성격은 아니다. 암흑정령으로 이루어진 육체에 침식당해 괴로워하면 같이 마음 아파했고 사명을 다하려 노력하는 흑기사들은 최대한 존중해 주었다.
4. 작중 행적
게임이 중반부가 되기 전까지는 등장하지 않는다. 인비디아는 수페르비아가 몸을 사린다고 여겨서 대놓고 비난하지만, 아무리 압박을 받아도 꿈쩍도 하지 않는 의문스런 모습을 보인다. 한번은 카케루 일행을 전멸시킬 기회가 있었음에도 미스즈의 검을 보고 아는 체하면서 물러나는 등 속마음을 종잡을 수 없었다.인비디아의 예상대로 수페르비아는 약간 불손한 목적으로 조각 사냥에 참여하지 않았다. 수페르비아는 아바리티아의 곁에 있는게 나락 떨구기를 저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했고, 그래서 일부러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아바리티아가 용의 저주를 버티는 걸 도와주기 위해서이긴 했지만, 만약 수페르비아가 마음만 먹었으면 조각 사냥은 초기에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조각 사냥을 시작하자, 혼자서 다른 흑기사들 전부를 합친 것보다 더한 활약을 보여준다. 수페르비아는 이라, 인비디아, 아케디아 셋이 합치면 자신 또는 아바리티아와 맞먹을 지 모른다는 말을 했는데, 수페르비아는 개별적으로 저 셋을 가볍게 압도한다는 소리이다.
굴라, 이라, 인비디아, 아케디아를 물리치고 들떠있는 카케루 일행은 수페르비아를 마주치자 그 살기에 압도되어 꼼짝도 하지 못했다. 다만 이는 수페르비아가 정말 그 정도로 압박감이 있던게 아니라, 수페르비아가 사용한 레이더 타입의 감지 주술을 카케루 일행이 수페르비아의 살기로 착각해서 그런 것이다. 어쨌든 6명 전원은 수페르비아를 앞에 두고 뱀 앞의 개구리처럼 얼어붙었고, 만약 수페르비아가 이 때 마음만 먹었으면 전멸했을 것이다.
그러나 수페르비아도 마지막 조각인 시오리가 나타나면서 힘의 우위에선 밀리기 시작한다. 시오리는 금서 목록 성성의 사도였는데, 아바리티아를 제외하면 아무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때문에 섣불리 행동하진 못했다.
다른 흑기사들이 전부 죽자, 드디어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단 붉은 밤에서 나와 현실로 차원이동을 해서 등장하면서 현실이라고 마음 놓고 살던 조각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그 후, 현실과 붉은 밤을 마음대로 넘나들면서 조각들을 하나씩 암살하려 한다.
첫번째로, 타지마 타카히사를 암살하려 했는데, 아카미네 사이코가 감싸고 죽는 바람에 실패한다. 하지만 그 광경을 본 타지마 타카히사가 폭주한 걸 보고, 그냥 놔둬도 자멸하리라 생각해 일단 후퇴한다.
두번째 타겟은 쿠사카베 미스즈였다. 미사오는 자기의 먼 조카뻘 되는 미스즈를 갈구면서 그동안 쿠사카베 가문에 맺혔던 설움을 신나게 풀어댄다. 미스즈도 사실은 미사오처럼 추방당한 처지긴 했지만, 그런 거까진 모르고 자기보다 못난 녀석이 쿠사카베 가문의 계승자가 된 걸 보고 마음껏 갈궈댔다. 미스즈는 평소에 미사오를 동경해 왔기에 갈굼의 효과는 매우 컸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갈굼받던 미스즈는, 미사오한테 카샤기리와 칸나기리를 부러뜨려져 결정타를 먹고 완전히 넋이 나가게 된다. 그러나 타카히사를 처리한 히로하라 유키코가 합류하고, 카케루도 아이온의 눈을 쓰려 하자 역시 암살에는 실패하고 일단 후퇴한다. 한편 미스즈는 목숨은 건졌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버티지 못하고 한동안 죽은 눈을 하고 다닌다.
다음 번 붉은 밤이 되자, 유키코는 타카히사의 복수를 하기 위해 미사오에게 혼자서 덤벼들지만, 미사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껏 따로 움직였던 모모노 시오리가 나머지 카케루 일행과 같이 들이닥치자 미사오는 상당히 곤란해진다. 기억을 잃은 마녀는 수정이 깨지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말을 잘못 알아듣고 유키코에게 수정을 깨라고 하는데, 유키코는 미사오가 시오리와 싸우는 틈을 타서 무사히 수정에 다가가지만, 그대로 마녀에 흡수당하고 만다.
마녀는 리제롯테로 각성해버리고, 시오리가 같이 있는 한 조각들을 개별적으로 암살하는 것은 힘들어졌다. 미사오는 최후의 수단으로 조각들에게 마녀의 진실에 대해 전부 알려주고 자살하라고 한다.[2] 조각들은 크게 충격받긴 했지만 자살하는 대신, 마녀와 싸우겠다고 나선다.
마녀에게 이길 리가 없다고 생각한 미사오는 미스즈를 시작으로 나머지 조각들을 몰살하려고 한다. 아바리티아도 조각들을 없애기 위해 크로우 크루아흐를 해방하여 사라진 이상, 미사오에게 남은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었다. 미스즈는 그에 대항하여 최후의 수단인 도지기리를 꺼내서 목숨을 걸고 미사오를 상대한다. 싸움은 미사오가 우위였지만, 미스즈는 싸움 도중 미사오의 방어 자세의 헛점을 눈치채고, 일부러 강한 공격을 해서 방어 자세를 유도해낸다. 그리고 미스즈는 미사오에게 자신의 검을 부러뜨린 것과 똑같은 기술을 써서, 미사오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미사오는 미스즈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보는 듯한 기시감을 느끼고, 시원스럽게 패배를 인정하고 사망한다.
5. 애니메이션
2화에서 쿠사카베 미스즈와 잠깐 대결을 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로는 원작과 비슷하게 흘러간다. 흑기사들을 시켜 조각의 처분을 명령하고 그 뒤를 지켜보는 역할을 한다.그러나 흑기사들이 하나둘씩 살해당하고 동시에 나락 떨구기의 시기가 얼마 남지 않자 조각들의 인연을 먼저 끊기 위해 아카미네 사이코를 살해하고, 타지마 타카히사를 폭주시킨다. 그리고 카케루와 미스즈 앞에 나타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인 쿠사카베 미사오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카케루에게는 식신 흑기사들을 소환시켜 공격하게 하고 자신은 미스즈와 대결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미스즈를 바르기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 식신 흑기사들을 다 처리한 카케루가 끼어듦과 동시에 붉은 밤의 끝을 자각하고 후퇴한다.
다음 붉은 밤이 찾아오고 타카히사의 복수를 갚기 위해 공격해온 유키코와 대결한다. 유키코에게 승리한 그녀는 조각을 꺼내어 유키코를 "완전히" 죽인다. 그러나 유카가 그 조각을 리젯트에게 건네주어 리제롯테 베르크마이스터로 부활.
11화에서는 아바리티아, 모모노 시오리, 타치바나 쿠쿠리와 함께 리제롯테를 다시 봉인하기 위해 힘을 합쳐 싸우지만 모두 역부족이었고, 카케루와 미스즈 앞에 나타나 아바리티아의 전사소식을 전하고서는 세상을 저주하며 사라진다.
최종화에서는 리제롯테의 봉인에는 성공하나 힘이 너무 강하여 봉인이 지속되지 못하자, 카케루와 미스즈와 협력하여 카케루가 리제롯테를 완벽히 봉인할 시간을 벌어준다. 카케루가 리제롯테를 봉인하고 만들어진 거짓 세계가 붕괴하기 시작하자 카케루 일행을 다른 세계로 보내준다.
여담으로, 애니판에서는 붉은 밤과 상관없이 언제든 "수페르비아"의 모습과 "쿠사카베 미사오"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그 예로 8화에서 사이코를 죽일 때의 모습은 붉은 밤의 세계도 아닌데 "수페르비아"의 모습이었다.
6. 쿠사카베의 일족
본작과는 별 상관없지만, 전작인 3days의 주인공인 타카나시 료 역시 실은 쿠사카베의 일족이다(정확하게는 전생에 가깝다). 일족이 대대로 뛰어난 음양사 가문인듯.또 이쪽의 설명으론 그 몸에 흐르는 일족의 피를 매개체로 한 '염마의 외법'이라는 비술이 존재하는데, 이걸 쓰면 죽는 순간 그 기억을 가지고 다른 이의 몸으로 환생할 수 있다. 다만 환생한 후의 육체는 쿠사카베의 일족이 아니므로 두번 다시 쓸 수 없다는듯.
[1] 국내에서는 일본어를 중역한 스페르비아 혹은 스펠비아로 알려져 있다. 알파벳 스펠링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딱 봐도 중역을 거치면서 발음이 왜곡된 오역이다.[2] 카케루는 마녀의 직접적인 조각은 아니므로 자살하든 안하든 맘대로 하라고 하지만, 어차피 세계가 끝나는 만큼 의미없다고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