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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7 04:53:55

쿠마토리쵸 연쇄 자살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의문의 연쇄 자살?3. 당사자들은?4. 연쇄 자살인가 연쇄 살인인가?

1. 개요

熊取町連続怪死事件

1992년 6월과 7월에 일본 오사카부 센난군 쿠마토리초에서 일어난 10대 남녀들의 잇다른 연쇄 자살 사건. 자살이라고는 하지만 의문점이 많아서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2. 의문의 연쇄 자살?

1992년 6월 4일 무직이었던 17세 소년 A는 집 근처의 양파 저장고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10대 남녀들의 잇단 자살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로부터 6일 후인 6월 10일에는 건축회사 직원이었던 18세 B군이 자신이 예전에 살던 집의 헛간에서 목매달아 자살했다. 6월 17일에는 17세 여관 종업원 C군이 농기구 창고에서 목을 매 자살했고 6월 25일에는 쿠마토리쵸에 거주하던 키시와다시 직원 22세 D군이 동네 나무에 목을 매 자살했다. 달을 넘겨 7월 2일에는 쿠마토리쵸의 여자대학교에 다니던 19세 E양이 과도로 자신의 가슴을 찔러 죽었다.

한편 이 연쇄 자살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인 4월과 5월에도 사건이 일어났는데 4월 29일 금속공장에서 일하던 17세 X군이 신나를 흡입한 후 연못에 빠져 죽었다. 그로부터 한 달쯤 지난 5월 29일에는 신나를 흡입한 Y군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3. 당사자들은?

사건의 당사자들은 D군과 E양을 제외하면 신나오토바이라는 접점이 있었고 일부 당사자들은 서로 아는 사이이기도 했다. 또한 사건이 일어난 지역이 매우 가까운 반경 1.2km 이내였다는 점도 묘한 일이었다.

4. 연쇄 자살인가 연쇄 살인인가?


얼핏 보면 자살 같아 보이지만 당사자들 모두 의문점들이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자살을 가장한 타살이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A, B, C와 X, Y가 비행 청소년들이었고 폭주족이었다는 점에서 누군가 이들에게 원한을 품은 자가 교묘하게 자살을 유도하거나 자살을 위장한 살인을 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추측에 따르면 D, E의 경우는 설명이 명확하게 되지 않는다. 또 C는 실연의 아픔이라는 동기가 있기 때문에 자살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 하기도 어렵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자살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베르테르 효과) 이들에게 자살이 전염된 게 아닌가라는 추정이 가능하지만 의문점들을 명쾌하게 해명해 주지는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1] '보기와 달리 자살이 아니다' 라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2] 이 사건은 1992년에 발생했기 때문에 때문에 9세대 이전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