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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08:23:18

콧수염 소녀

파일:A Hat in Time 콧수염 소녀.png 파일:A Hat in Time 콧수염 소녀 인게임.png
<rowcolor=#fbe36b,#fbe36b> 공식 일러스트 인게임 모습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마피아 타운에 어서오세요3.2. 나무 통 전투3.3. 마피아는 이제 그만!3.4. 뜨거워진 마피아 타운3.5. 피날레3.6. 과거
4. 평가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A Hat in Time의 주요 등장인물. 이름처럼 얼굴에 콧수염이 나 있는 소녀이다. 성우는 에일린 몽고메리(Eileen Montgomery), 바네사 여왕과 동일한 성우다. 통칭 수염걸.

2. 성격

평범한 소녀의 철없음에 덧씌워진 마피아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난폭하며 자기중심적이다. '악'에 맞서는 자신의 행동은 뭐든 곧 정의라고 생각한다. 마피아를 극도로 혐오한다.

3. 작중 행적

3.1. 마피아 타운에 어서오세요

행성에 도착하자마자 마피아들을 쓰러뜨리는 모습으로 첫 등장. 햇 키드와 마주하자 우리는 이 마피아 타운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뭉쳐야 한다며 자신과 협력하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햇 키드가 떨어뜨린 시간 조각의 위치를 알려주고 떠난다.

3.2. 나무 통 전투

마피아에게 붙잡힌 상태로 등장. 햇 키드가 마피아를 처단하고 자신을 구해주자 햇 키드가 상당한 실력자임을 알게 된다. 마피아 본진에 더 많은 시간 조각이 있음을 알려주고 이번에는 마피아 보스를 직접 처치하기를 요구한다. 이를 계기로 둘은 친구가 된다.

우주선으로 돌아와 햇 키드에게 털실의 기능과 마피아 보스를 잡기 위한 작전을 설명한다. 이때 마피아를 목조르고 곤죽이 되도록 팬 다음 병속에 넣어버리자는 과격한 말을 한다.

3.3. 마피아는 이제 그만!

마피아 본진에 먼저 도착했지만 마피아에게 둘러싸여 햇 키드가 도와준다. 자신은 정찰하겠다며 마피아 보스에게 먼저 가라고 하지만 또 마피아에게 붙잡혀 버린다. 결국 햇 키드 혼자 마피아 보스를 처치하고 콧수염 소녀도 구해준다. 그러다가 시간 조각에 눈독을 들여 멋대로 가져간 다음 함부로 다루다가 실수로 깨뜨린다. 직후 시간 조각이 깨지기 전으로 시간이 되돌아가고 콧수염 소녀가 시간 조각의 힘을 알게 되며 이를 이용해 마피아를 무찌르자고 제안하지만 햇 키드는 거절한다. 아무래도 시간 그 자체라는 힘을 개인의 원한을 푸는데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 듯.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콧수염 소녀는 네가 하지 않는다면, 내가 해내겠다고, 시간 조각을 더 많이 모아내겠다고 으름장치고 가버린다. 이 때부터 둘의 사이는 틀어져버린다.

3.4. 뜨거워진 마피아 타운

용암을 조절하는 마피아 타운 수도꼭지를 모두 틀어놔 섬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린다. 콧수염 소녀가 이런 짓을 했다는 작중 묘사는 정확히 없지만 마피아가 작은 소녀가 수도꼭지를 다 틀어놨다며 햇 키드를 추궁하는데 직후 콧수염 소녀임을 보여주다시피 해서 거의 확실하다.

3.5. 피날레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A Hat in Time 챕터 5-1.jpg

본편의 최종 보스. 햇 키드가 시간 조각을 25개 모을 때 즈음, 햇 키드의 우주선에 무단침입해 시간 조각을 모조리 훔쳐간다.[1] 그리고는 행성을 용암바다로 만들고, 자신의 거대한 성을 만든 다음, 심판자가 되어 행성의 사람들을 모조리 끌어모아 자신의 입맛대로 심판하고 다닌다.[2] 그리고 햇 키드와 재회하게 되는데,
아, 너구나!
넌 꽤나 이기적으로 굴었지. 그래도 흥! 날 방해하진 않았으니깐. 넌 살려줄게, 넌 착한 것 같네, 아마도.
그러면서 돌아가라며 문을 열어주는데, 햇 키드는 돌아가지 않고 콧수염 소녀 쪽으로 다가간다.[3] 그러자 콧수염 소녀는 햇 키드를 때리고 삿대질한다.
무슨 짓이야?

내 근처에 다가오기만 해봐. 여기 주인이 누군지 잘 모르나본데, 꼬맹아.

있지, 널 용서해 주려고 했는데. 한때 우리는 베스트 프렌드가 될 거라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

하지만 아니었어, 넌 타락하고 이기적인 녀석인 걸로 드러났지.

'나쁜 녀석들로부터 행성을 구하겠다고? 풉, 누가 필요하대, 안 그래?'[4]

너 없이 내가 해낸 이 모든 것 봐. 난 정의를 회복했어. 내가 바로 정의라고. 더 이상 나쁜 녀석들은 없어, 영원히.[5]

난 네가 필요 없어. 이 행성은 네가 필요 없어. 아무도 널 그리워하지 않을 거야, 아무도 신경 쓰지도 않을 거고.

네가 바로 나쁜 녀석이고, 나쁜 녀석들에게 정의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보여주지!
라며 햇 키드를 상대로 싸움을 벌인다. 한창 싸우는 와중에 등장인물들이 하나둘씩 모여 햇 키드를 지지하고 콧수염 소녀는 꺼지라며 강하게 몰아붙인다. 그러자 콧수염 소녀는 내가 하는 행동은 모두 너희를 위해서인데 자신을 왜 이해해주지 못하냐며 적반하장하고, 시간 조각을 던져 독립된 시공간을 생성해 그 안에서 본격적인 보스전에 들어간다.

시간 조각을 부리는 콧수염 소녀에게 햇 키드의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이에 등장인물들이 햇 키드에게 도움을 주며 콧수염 소녀를 몰아붙인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콧수염 소녀는 폭주해 이들을 무차별 공격한다. 이때 마피아는 자신이 죽으면 하트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알아채고 스스로를 희생해 햇 키드에게 하트를 주고, 이를 본 다른 등장인물들도 다들 따라서 스스로를 희생하며 햇 키드에게 엄청난 양의 하트를 준다.

이를 본 콧수염 소녀는 너희 없이는 난 혼자가 되어버릴 거라며 그만두라고 하는데, 이때도 나쁜 녀석들이라고 부른다... 그 후 시간 조각의 힘이 떨어지고 있음을 알아채고 자신을 막으려는 햇 키드에게 최후의 발악[6]을 해보지만 모두의 도움을 받은 햇 키드는 콧수염 소녀를 쓰러트린다. 햇 키드는 모든 시간 조각을 회수하고 시간을 되돌려 행성을 원래대로 되돌린 뒤, 마피아 타운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콧수염 소녀에게 마피아와 싸울 힘을 줄지 고민한다. 주기로 결정하면 시간 조각 하나를 보내주고, 안 주기로 결정하면 그냥 무시하고 떠나는데, 어느 쪽이든 선택지에 따른 변화는 없다.

최종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인게임 분량이 엄청 적은데, 사실 원래는 챕터 2의 지하실에서 칠판에 적힌 글씨나 챕터 3에 스내쳐와 대화하는 씬 등이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삭제되었다.

3.6. 과거

동화책 페이지를 통해 콧수염 소녀의 과거를 알 수 있는데, 원래 그녀는 마피아 타운의 원주민인, 콧수염을 빼고는 평범한 예의바른 소녀였다. 마피아가 처음 섬에 도착했을 때도 상냥하게 인사를 건넸지만 돌아온 것은 폭력뿐. 강제로 섬을 점거해 마피아 타운으로 바꾸고 악행을 일삼는 마피아들을 본 콧수염 소녀는 마피아 보스에게까지 찾아가 대화해봤지만 잘 풀릴 리가 없었다.

그 후 콧수염 소녀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저항하지만, 그녀도 그저 소녀에 불과한지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역부족이었고, 마피아 한두 명 때려눕히거나 약탈 정도가 한계였다.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한 상황에서 햇 키드가 나타난 것이었다. 마피아가 오지만 않았다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을 듯하다.

4. 평가

마피아가 섬을 강제로 점거해 피해를 입었던 과거를 감안하면 완전한 악당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작중 행적을 보면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캐릭터이다.

우선 작중에서 마피아를 타도하기 위해 전부터 약탈이나 공작을 펼쳐온 듯하나, 그렇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나중에는 섬을 불바다로 만들어 마피아들을 구워버리는데, 자신의 고향도 훼손하는 자폭에 가까운 행위였다. 햇 키드의 앞을 막는 마피아를 퇴치하기보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햇 키드에게 상당히 의지하며, 오히려 허구한 날 마피아에게 붙잡혀 햇 키드를 고생시켰다. 그런데도 자신을 구해준 햇 키드에 대한 고마움이나 미안함의 표현은 전혀 하지 않았다.

또한 남의 물건을 멋대로 가져가 함부로 다루고, 면전에 대고 삿대질을 하는 등 무례한 모습도 자주 보였다. '악당'인 마피아에 반하는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은 정의롭고 '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과응보나 큰 힘에 대한 책임 같은 건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목적만을 신경 쓰는 듯한 언동을 보였으며, 이런 자신의 신념과 행동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의 취지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악이라고 간주하였다.[7]

마지막에는 모든 행성 사람들을 끌어모아 난데없이 심판을 하는 바람에 모두에게 미움을 샀고, 이는 콧수염 소녀와 햇 키드의 전투에서 행성 주민들이 모두 햇 키드를 응원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요약하자면, 과거의 불행으로 인해 자신이 직접 신세계의 신이 되어 정의를 구현하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햇 키드에게 적지 않은 민폐를 끼치고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많은 이들을 적으로 돌리게 된 자칭 구원자라 할 수 있다.

재밌게도, 콧수염 소녀는 햇 키드에게 "아무도 널 그리워하지 않을 거고, 아무도 너를 신경 쓰지 않을 거야"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엔딩 후 예상되는 콧수염 소녀의 처지를 생각하면 그 말이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간 셈이다.

5. 기타

6. 관련 문서



[1] 이때 잠시나마 콧수염 소녀로 플레이할 수 있다.[2] 웃긴 건 햇 키드가 왔을 때 심판받고 있던 마피아가 변명이랍시고 "노인을 이틀 동안이나 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당연히 나쁜 놈으로 찍혔다.[3] 이때 진짜 문으로 나가버리면 햇 키드가 겁먹고 뛰쳐나오는 페이크 엔딩을 볼 수 있다.[4] 영어 원문은 "Save the planet from bad guys? Pfft, Who need that, am I right?"인데 이걸 직역해버려서 콧수염 소녀가 나쁜 녀석들로부터 행성을 구하는 것이 필요없다고 단언해버리는 엉뚱한 번역이 되어버렸다. 이 대사는 콧수염 소녀가 생각하는 햇 키드의 태도를 따라해 비아냥댄 것이다.[5] 말은 이렇게 하지만 알다시피 시간 조각들은 전부 햇 키드에게서 훔친 것이다.[6] 이때 공격 패턴이 엄청나게 빨라지지만 햇 키드(플레이어)는 불사 상태이기 때문에 맞아가면서 상대해도 상관없다. 그리고 실력이 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다.[7] 사실 마피아가 순진하다고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사람 패고 다니는 나쁜 놈들인 건 맞다. 근데 그럼 마피아만 해치우든지 해야지 힘을 얻고 폭주해서 마피아를 뛰어넘는 악이 되어버렸으니...[8] 대표적으로 시간 조각을 던지는 패턴이 연속 유도 형식으로 바뀌고 파괴 광선을 쏠 때 좌우로 크게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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