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음악 커버와 브이로그 유튜버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Z세대 팝의 대표주자[7]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대표곡에는 Heather와 Maniac, Memories가 있다.
캘리포니아 주 레몬그로브에서 태어나 텍사스주 조지타운에서 자란 코난은 10대 때 유튜브에 브이로그, 커버, 원곡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코난은 2018년 Republic Records와 음반 계약을 맺었고, 그곳에서 데뷔 EP Sunset Season(2018)을 발매했다. 높은 인지도와 유명세를 얻게된 성공한 싱글 〈Maniac〉과 〈Heather〉에 힘입어, 그의 데뷔 스튜디오 앨범 Kid Krow는 코로나19 락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빌보드 200에서 5위로 데뷔했고, 이는 올해의 가장 큰 미국 신인 아티스트 데뷔작이 되었다. 2022년 6월 24일에 발매한 그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인 Superache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미국, 영국, 호주, 아일랜드, 네덜란드에서 Top 10 안에 데뷔했다.
아버지는 아일랜드 사람이고 어머니는 일본 사람이지만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자라 미국 국적을 갖고있다. 부모님은 코난이 3살 때 이혼했다. 아버지가 두 번 재혼했는데 그래서 코난은 중국인 새어머니와 한국인 새어머니가 있었다. 친남매로 누나 Alyssa가 있다.
코난 그레이는 본격 가수로의 커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유튜브에 브이로그와 커버곡을 올렸다. 2013년에 그의 공식 채널을 만들었고 15살 때 비디오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초기 비디오들은 베이킹과 같은 주제들을 포함했고 주로 그의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코난의 브이로그 콘텐츠는 텍사스 소도시에서의 그의 삶에 집중되어 있다. 그는 망가진 램프에 마이크를 달아 스스로 음악을 녹음하고, 예술을 보여주었으며, 25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브이로그도 있다.
그러나 코난이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면서 브이로그를 올리지 않게 되었고, 이에 코난의 브이로그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를 사랑하는 팬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GQ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코난은 브이로그를 올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요즘은 온라인이 아닌 진짜 삶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니까요. 인터넷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지만, 저는 사람들과 연결된 이후에 일어나는 진짜 만남에 훨씬 더 가치를 둬요."
2017년 3월, 코난 그레이는 데뷔 싱글 〈Idle Town〉을 발매했다. 이 곡은 Spotify에서 1,400만회 이상의 스트리밍과 유튜브 1,2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얻었다. 2017년 9월 1일 코난은 두 번째 싱글 〈Grow〉를 발매했다. 2018년 10월 코난은 리퍼블릭 레코드와 계약 후 첫 싱글 "Generation Why"를 발매했다. 2018년 11월, 그는 〈Idle Town〉, 〈Generation Why〉, 〈Crush Culture〉, 〈Greek God〉, 〈Lookalike〉 을 포함한 5곡의 EP Sunset Season을 발매했다. 이 EP는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에서 2위로, 빌보드 200에서 116위로 정점을 찍었다. EP를 발매한 직후 코난은 Girl In Red와 함께 첫 북미 투어를 시작했다.또한 Panic! At The Disco의 오프너로 여러 공연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아주 좋아한다. 가장 존경하는 작사가로도 뽑고 테일러 덕후(Largest Swiftie)라고 칭하기도 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굉장히 절친한 사이이다. 올리비아 역시 테일러 스위프트의 엄청난 팬(big swifties)이고[10] 같은 프로듀서 댄 나이그로와 일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 둘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 얘기하며, 서로 주고 받는 대부분의 디엠 역시 테일러에 관한 내용이라고 한다. 또 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스토리를 보면 함께 찍은 사진들을 종종 찾을 수 있고, 올리비아의 월드투어 중 토론토 공연에서 코난 그레이가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마침 둘다 아시아 혼혈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전범기를 올렸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일단 증거 사진조차 없고, 데뷔초부터 쭉 코난의 인스타 스토리 및 SNS 게시물들을 봐왔던 팬들 또한 전범기를 올린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 근거 없는 루머일 뿐이다. 이외 인종차별 및 트랜스포비아 논란 또한 사실이 아니다.
상술했듯, UCLA에 입학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휴학했고 결국 현재는 자퇴를 한 상태다. 입학 이후 갑자기 유명세가 높아지는 바람에 1학기도 채 다니지 못하고 투어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 GPA점수는 최상위권에 속했지만 SAT점수는 아주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 이에도 불구하고 UCLA에 입학하게 된 이유는 성실성과 끈기, 그리고 에세이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Conan Gray'[11] 라는 유튜브 채널을 어렸을 때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노스탤지어를 자아내는 분위기의 자신의 일상, 좋아하는 것들 등을 주로 공유한다. 친구와 함께 요리하는 영상도 있다. 당시 찍었던 브이로그와 각종 영상들을 삭제하지 않아 들어가보면 영상이 꽤 많다. 지금은 더 이상 브이로그 같은 영상을 올리지 않지만 유튜버였을 때도 구독자 수가 상당했으며 머천 제작이나 인터뷰 등을 할 정도로 인지도가 있었다. 현재 이 채널은 코난의 공식 음악과 뮤직비디오가 올라오는 채널이다.
방탄소년단의 뷔가 롤링스톤지 인터뷰에서 코난 그레이를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로 언급하였다. 2020년 5월, 방탄 트위터 계정에서 코난 그레이와 콜라보 하고 싶다고 밝힌 글을 코난이 인용해 긍정의 메시지를 남겼다.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할 줄 아는 한국어로 '냉장고', '엎드려', '아깝다'가 있다고 했다. 2021년 기준으로는 '안녕', '고마워', '사랑해'도 할 줄 안다!
여러 인터뷰 및 자신의 브이로그에서 아직까지 첫키스를 해보지 못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Kid Krow 발매 이후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첫키스에 관한 내용은 앞으로는 절대 비밀이라며 화제를 돌렸다.
사랑에 관한 노래를 자주 부르지만, 2022년 인터뷰에서 본인은 모태솔로라고 밝혔다.(???) 누군가와 사귀는 건 당혹스럽고 긴장되는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슬픈 짝사랑은 해 본적이 있고, 그 때 경혐이 앨범에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본인 주변 친구들은 다 남/여자친구가 있어서, 약간 (연애를)대리경험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링크
그러나...2023년 11월 인스타 라방에서 키스도 해봤고 연애도 해봤다고 다시 말했다.
공감각이 있는데, 소리를 들으면 색깔이 보인다고 한다. Idle Town, Generation Why 등 많은 노래들의 뮤비, 리릭비디오 등을 해당 노래가 연상시키는 색깔을 테마로 만들기도 했다.
일본 혼혈이지만 일본어를 잘 하지는 못한다. 너무 어린 3살의 나이에 일본 히로시마에 가서 얼마 살지 않다 오기도 했고 어머니께서 일본어를 가르쳐주셨지만 까먹었다고 한다.
본인의 성적 지향을 라벨링하고 싶지 않고[12], 사람들에게도 라벨링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13]
친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인터뷰에서 여러번 자신의 친구들에게 음악을 발매하기 전에 먼저 들어보라고 해서 느낀점을 요청하기도 하며, 노래에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나 그들의 경험을 담는다고 한다.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14]
자신의 음악이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고, 자신의 슬픈 경험을 녹여낸 음악을 들으면서 사람들이 이에 공감할 때 가장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싱어송라이팅의 목적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 가장 좋아한 노래는 소녀시대의 'Gee'다. 2023년 2월, KSPO 돔에서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열었는데, 해당 콘서트에서 "2009년에 발표한 SNSD의 'Gee' 노래를 정말 좋아했고 어릴 적 가장 좋아하는 노래였다, 당시 'Gee'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또 봤다"고 밝혔다.# 또한 콘서트 장에서 'Gee Gee Gee Gee'를 부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초반 발매한 곡들은 소년미가 느껴지고 다소 얇은 목소리으나, 최근(2023~2024) 발매한 곡들에는 이전과 다른느낌의 굵은 목소리를 섞어서 노래한다. 또한 앨범을 낼때마다 전과는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바뀐다.
[1] 일본인인 어머니는 일본식 이름을 원하셨고 아일랜드계 미국인인 아버지는 미국식 이름을 원하셔서 두 나라 모두와 관련 있는 명탐정 코난과 코난 더 바바리안(Conan the Barbarian)의 '코난'을 따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한다.[2] 여담으로 자신의 이름이 '부치(Butch)'가 될 뻔 했다고 한다.[3]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지만 이사를 자주 다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텍사스 주 조지타운에 정착하여 그 이후 나머지 학창시절을 보냈다.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홈타운(hometown)은 텍사스 주 조지타운이라고 말한다.[4] 외국팬들 사이에서는 팬덤 이름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팬들은 줄곧 코난에게 팬덤 이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느냐고 물었는데, '여러분의 이름이니 여러분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대답했다. 여담으로 팬덤 이름이 콘돔이 될뻔 하기도 했었다[5] 재학 당시 전공은 design program이었다[6] 코난은 오랫동안 UCLA 입학을 꿈꿨고, 합격자 발표를 확인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데뷔 앨범 <Kid Krow> 가 성공적인 음반 성적을 거두고, 미국의 대형 레이블 Republic Records와 계약을 한 후 투어 공연을 다니게 되면서 음악에 더 집중하고자 UCLA를 자퇴했다. 인터뷰에서 실질적으로 UCLA에 다닌 것은 딱 두 달 뿐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7] 패션잡지사 GQ는 그를 "Prince of Sad Pop이라고 찬사를 보냈다.[8] 버블링 언더 #25[9] 버블링 언더 #14[10] 테일러가 You Belong With Me (Taylor's Version)을 공개할 때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코난이 함께 프로모션을 하기도 했다.[11] 채널 생성 당시 채널명은 ConanXCanon. 그 이전에 운영하던 채널들도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CGkawaiicrafter이다.[12] unlabelled[13] 이것은 싱글 'Overdrive'에서 언급되기도 하는데, 가사중에 'Don't give a f*** about lables'라는 말이 나온다.[14] 2022년 발매된 싱글 'Memories'또한 이별을 겪은 자신의 친구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쓴 노래이며, 'Best Friend'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도 고마웠던 여러 친구들에 관한 노래라고 한다.